• 올해 대주주 1.3만명···정부 기준 완화시 과세인원 70% 급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한 종목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 대주주가 1만3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주주 기준을 50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면 과세 대상은 지금보다 70% 감소하게될 전망이다.24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한 종목(12월 결산법인)의 주식 보유 금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은 1만3368명이였다. 유가증권시장이 7485명, 코스닥시장이 5883명이다.현재

  • [유통토요판]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새로’ 가격 놓고 시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소주값을 놓고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과세표준을 변경해 물가안정에 기하기로 하면서 하이트진로는 선제적으로 소주 출고가격을 인하한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출고가 가격을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23일 기획재정부는 주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기재부는 개정안에 원가에 비례해 세금을 책정하는 종가세 적용 대상인 국산 주류 과세 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즉 과세표준을 변경해 물가안정에 기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그간 국산 주류는

  • 유례 없는 '세수펑크' 대책은···정부, 역대 최대 공자기금 투입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정부가 세수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례없는 세수 결손분을 충당하려면 10조~20조원 안팎의 공자기금 재원이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3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재부는 다음 주 ‘세수 재추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재원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작년보다 국세 수입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 올해 세수 부족분은 50조원을 넘어선 60조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1~7월 국세 수입은 217조6000억원

  • 코로나發 매출 반토막 면세점에게 정부, 특허수수료 50% 감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에게 정부가 특허수수료를 50% 감경하기로 했다.22일 기획재정부는 면세점업계에 대해 2020~2021년 매출분에 대한 특허수수료를 현행 대비 50% 감경하는 내용의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3월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특허수수료는 정부가 면세사업자에게 독점적 권리를 주는 대신 행정·관리비용 징수, 감면된 조세의 사회 환원 등의 목적으로 부과하는 세금이다.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지난해 12월 국회의 관세법 개정 후속조치다. 관세법 개정

  • 당정 손실보상 소급 부정적···현장 “정부 방역조치로 빚 져, 소급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손실보상 소급 요구가 크지만 정부와 여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정부·여당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손실보상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간 정부에 의해 영업이 제한된 자영업자 등의 손실보상에 부정적이던 기재부도 손실보상 법제화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는 16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손실보상제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정부도 태스크포스(TF)를 꾸려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손실

  • 기재부도 손실보상제 검토 본격화···“선지원·후정산 방식 바람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자영업자 손실보상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당정청 중 유일하게 난색을 표하던 기획재정부가 논의를 시작하면서 손실보상제 법제화도 물밑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손실보상제를 근거법 수준으로 마련해 보상 범위나 수준, 재원 마련 방법 등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손실보상제 도입을 위한 내부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원대상, 지원 수준, 지원 기준에 대해 모든 가능

  • 늦어지는 영업제한 손실보상, 골든타임 놓치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에 의해 영업이 제한된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실행이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는 현장 자영업자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관련 법안 처리 전에 정부 결의로 손실보상을 우선 실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현재 정부와 정치권은 방역을 위해 영업제한 조치를 따르는 자영업자에 손실보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제도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타격과 영업제한 조치로 인해 하루하루 버티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손실보상 실행이 얼마나 빨리 이뤄지는 지가 관건이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상반기 안에 영업제한 자영업

  • 자영업자·특고 “일회성 지원, 피해에 비해 너무나 부족”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헬스장은 집합금지 업종이어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보상하기로 한 300만원은 한 달 임대료 4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임대료는 매달 꼬박 나가고 직원 인건비 등도 나간다. 코로나19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회성 지원은 한계가 있다. 지속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서울 지역 A 헬스장 관계자 김아무개씨 )# “경기도에서 학습지 교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수업이 40% 이상 줄어 힘든 상황이다. 학습지 교사들은 기본급이 없이 수업당 수수료를 받아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특고인

  • 정부, 올해 경제 성장률 ‘-1%대’ 전망···“내년 성장률 3.2%”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3차 확산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난 17일 경제정책방향 발표 당시(-1.1%)보다 실제 경제성장률이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22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올해 -1%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김 차관은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적 피해가 지속되

  • 지속되는 ‘대주주 기준 강화’ 논란···여야, 안팎서 반대 목소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주식 보유액 계산을 가족 합산하는 내용의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정부는 국정감사 이후 해당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 시행령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를 두고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야당은 물론 여당 안팎에서도 유예, 수정 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정부 정책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한 종목 주식을 3억원 이상 보유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부과해야 하고, 사실혼 관계를 포함한 배

  • [2020 국감] 소비쿠폰 ‘반쪽효과’ 우려···사업선정 기준도 논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부가 이른바 ‘8대 소비쿠폰 사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업 규모가 약 절반으로 축소돼 경기활성화 효과가 낮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소비쿠폰 사업 재개 규모는 520억원(공연, 영화, 전시, 체육 등 4개 사업, 746만명 대상)으로 전체 잔여액 1791억원 중 30% 미만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또한 사업을 4개 쿠폰으로 한정했고, 사업예산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농수산물(잔여 사업예산 538억원) 구매할인 쿠폰이

  • 정부, 이달 말 ‘소비쿠폰’ 내수활성화 대책 재가동···1000만명 대상 전망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부가 국민 10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외식, 전시, 관광 등 분야의 소비쿠폰을 순차적으로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침체된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다만 쿠폰 발행에 따라 코로나19가 다시금 확산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만큼, 강력한 방역 대책도 수반하겠다는 계획이다.18일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8대 소비쿠폰’ 등 내수활성화 대책 가동 방안에 대한 최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 [2020 국감] 재정준칙 논란에도 홍남기 ‘그대로 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논란이 큰 재정준칙 도입을 정부 방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요건을 종목당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바꾸는 것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했다. 다만 가족합산을 개인별 과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대상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국가채무와 재정적자 증가 속도를 과거와 비교하면 완만하다고 표현할 수 없다. 지금 재정준칙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만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가 진

  • “재정준칙, 위기 대응 약화” vs “실효성 부족”

    정부의 재정준칙 도입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 역할이 제한돼 코로나19 등 위기 대응과 경제 성장에 제약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재정준칙 면제 요건 등으로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기획재정부는 2025년부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60%, 통합재정수지 –3% 이내로 관리하는 내용의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5일 발표했다. 다만 기재부는 전쟁이나 대규모 재해, 글로벌 경제 위기 등이 발생하는 경우 재정준칙 한도 적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위기 시 적극적 재정 역할을 위해서다.재정준칙 도입

  • ‘국가채무 60%·통합재정수지 -3%’···재정준칙 추진

    기획재정부는 2025년부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60%, 통합재정수지 –3% 이내로 관리하는 내용의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5일 밝혔다. 다만 경제 위기 등의 상황에는 준칙 적용을 면제한다.이날 기재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방안을 발표했다.재정준칙은 국가채무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정 비율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기재부는 국가채무비율 기준은 GDP 대비 60%로 설정했다. 통합재정수지 기준은 GDP 대비 –3%로 설정했다.현재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비율은 4차 추경 기준으로 GDP대비 43

  • 코로나 위기 대응, 재정·통화 정책 ‘조화’ 이룰까

    정부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확대하면서 중앙은행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국채 발행 한도는 당초 130조2000억원에서 174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이 가운데 적자국채 발행물량 한도는 4차 추경 기준으로 104조원이다. 이 중 실제로 발행된 적자국채 발행액은 8월 기준 82조3000억원이다. 2019년 발행된 적자국채 34조30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국민들과 자영업자, 기업들을 지원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 확대와 추경 등을 했기 때문

  • 기재부, 중기 공공기관 조달 시장 확대

    정부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구매 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을 에너지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등으로 확대한다.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구축방안’을 마련해 340개 공공기관에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은 공공기관이 협업해 중소기업의 혁신성 높은 기술과 제품을 기술력만으로 구매하는 온라인 통합플랫폼이다.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전문가가 인증하고 통합기술마켓에 등록하면 납품실적 등의 제약 없이 공공기관이 구매한다.이번 공공기관 통합기술

  • “고용유지지원금 90% 특례 연장 안되면 다음달 해고 우려”

    # “대학교와 기관 등에서 자판기를 운영하는 업체다. 지금 IMF보다 더 어렵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지만 동고동락해왔던 직원 40명을 해고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90% 특례 지원 덕분에 직원들 고용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말 정부 지원이 줄어들면 다음 달에는 어쩔 수 없이 해고할 수밖에 없다.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사는 직원들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윤영발 한국자동판매기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강원도와 경남의 시외버스 일부 업체들이 고용유지지

  • 재정준칙 도입···"상황 대응 먼저" vs "재정건전성 지켜야"

    정부의 재정 역할에 제한을 두는 재정준칙 도입을 두고 찬반 논란이 크다. 특히 재정준칙에서 정부의 지출 재량을 어느 정도로 할지, 위기 상황에서 예외 조항은 어느 수준으로 정할지 주목 받는다.9일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서까지 재정준칙을 적용하면 재정 역할을 못하게 만든다. 해외 사례에서도 위기 상황에서까지 재정준칙을 경직적으로 운용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재정준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는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이달 안에 재정준칙을 발표할 계획이다. 재정 건전성을 지켜야

  • 기재부 “수출·생산 감소세 지속, 실물경제 불확실성 높은 상황”

    기획재정부는 최근 한국의 경제상황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수출,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경제동향 7월호’에서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주요국간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다만 고용 감소폭 축소, 내수관련 지표 개선흐름 등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를 확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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