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의 불법 출금’ 직권남용 모두 ‘무죄’···이광철 “태산명동 서일필” 검찰 비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성범죄 의혹 재수사를 앞두고 해외로 출국하려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긴급하게 출국금지하면서 일어난 절차적 흠결은 직권남용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검찰의 절차 흠결 수사를 무마하려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역시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이규원(사법연수원 36기·46) 검사와 이광철(36기·51)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차규근(24·55)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 ‘검수완박’ 배수진에 다시 주목받는 검란(檢亂)의 역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을 위한 여당의 법 개정 움직임에 검찰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과거 ‘검란’(檢亂)으로 비친 사례들에 관심이 쏠린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움직임에 반발하는 검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하고 있다.문재인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인 김오수 총장이 전날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된다면 더는 직무를 수행할 의미가 없다”고 밝힌데 이어 전국 지방검찰청 검사장들도 일제히 검수완박 법안 강행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국회에 ‘형사사법제도개선특위’(가칭)를 구성해 달

  • 이재명 “檢 수사권 완전 폐지”···윤석열 ‘검찰권 강화’ 공약에 맞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사법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검찰권 강화를 공약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약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내용이다.더불어민주당 사법대전환위원회(위원회)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 교육문화회관에서 이 후보의 사법개혁 공약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검찰과 법원 개혁에 무게를 실으며 사법권을 국민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이 밝힌 검찰개혁 핵심은 권한 분산과 통제 강화다. 간담회에 참석한 황운하 민

  • ‘역대 최대 규모’ 인사 앞둔 검찰···박범계 “개혁·조직 안정의 조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부장검사 등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가 인사 기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고검검사급 간부 등 인사 기준을 논의하고 있다.검찰청법에 따라 검찰인사위는 위원장을 맡은 전지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변호사, 교수 등 외부인사와 대검찰청 차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11명으로 구성돼 검사의 임용·전보를 포함한 인사 관련 중요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박

  •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靑 “검찰개혁 소임 기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58·사법연수원 20기) 을 지명했다.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오늘 박범계 법무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후보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 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 따라 주요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왔다. 국민의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섰다”며 “김 후보자가

  • ‘개혁 vs 중립’ 文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제청 메시지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 수장 최종 후보 1인이 이번 주 결정되는 가운데 검찰의 개혁과 안정, 중립 중 어떤 기준에 무게를 둘지 주목된다. ‘차기 검찰총장 인선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상관성이 크다’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비추어 볼 때 검찰개혁이라는 이번 정부 기조에 맞는 후보자가 제청될 것이라는데 무게가 쏠린다.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9·23기)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 [文대통령 신년회견] “전임 대통령 사면 지금은 말할 때 아니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임 대통령의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2월말 접종을 시작하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해도 된다며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보상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두 분의 전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이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다. 두 분 모두 연세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도 있어서 아주 걱정이 많이 된다. 그래도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이

  • 靑 비서실장·민정수석 교체···잇따른 개각, 경제·개혁 드라이브 의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5년차를 앞두고 개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거개각’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는 동시에 주요 경제‧개혁 등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31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등을 각각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민정수석 등으로 임명했다.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지 하루 만이다.이와 같은 청와대 개각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부동산 정책 논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등의 영향으

  • [영상] 임박한 공수처 출범···관심 모아지는 ‘1호 수사대상’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정부의 중점 과제인 ‘검찰개혁’을 수행하기 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이 임박한 모습입니다.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수처법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며 공수처장 후보 선정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입니다.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재가동됐고, ‘초대 공수처장’ 후보 2명 선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추천위원회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 후보 중 1명을 최종 낙점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결정된 공수처장 후보는

  • 법안소위 심의 착수된 공수처법···공수처 내년 출범 가시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오는 9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개정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처리’ 의지도 내비치고 있어 내년 1월 공수처 출범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다만 국민의힘 등 야당은 여전히 공수처의 위헌성, 부당성 등을 강조하고 있고, 민주당이 자신들이 선호하는 공수처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법 개정을 시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대국민 여론전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4일 민

  • ‘공수처 구성’ 공 넘겨받은 與···특별감찰관 우선 처리 받을까

    출범 법정시한(지난 7월 15일)을 훌쩍 넘기고도 여야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구성 관련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 설치, 특별감찰관 임명,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등의 ‘동시추진·일괄타결’을 야당에 제안하면서다.이에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절차 완료 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겠다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고, 향후 해당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 줄다리기는 예상되지만, 그동안 팽팽했던 교착상태는 해소되고 있는 모습이다.◇與, 공수처·특별감찰관 후보·북한인권재단 이

  •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제도 개선에 맞춘 각론·실행 뒤따라야”

    집권 3년차에 돌입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령 제정 등 높은 제도 개선율을 나타냈다. 반면 검찰개혁의 구체적인 각론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고 제도 실행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참여연대는 사법감시센터는 19일 문재인 정부 3년 검찰보고서를 발간하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참여연대는 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제도 개혁안을 크게 7가지로 분류하면서 이 중 5개가 완성됐고, 1가지는 이행, 나머지 1가지는 미완의 상태라고 밝혔다.제도 개선이 완료된 사례로 국회 입법이

  • [4·15총선] ‘총선승리’ 정국주도권 확보한 與···개혁 드라이브 탄력받나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15일 오후 11시 기준 55.4% 진행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과 정부·여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개혁 드라이브’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은 지역구 253곳 중 156곳에서 우세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10.8% 개표가 진행된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3.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이와 같은 분위기가 개표 종료까지 이어지게 될 경우

  • 추미애 “검찰권 행사 공정해야”···靑수사 등 ‘묻지마 기소’ 겨냥해 지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새로 임관한 검사들에게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검찰이 수 차례 피의자를 부르지도 않고 재판에 넘긴 것을 두고 ‘검찰권 남용’이라는 논란이 일자 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추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최근 검찰 사건처리 절차의 의사결정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 국민들께 불안감을 드린 것을 법무부 장관으로서 안타깝게 여긴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형사사건에서는 절차적 정의가 준수돼야 하고,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절차적 정의를 준수해야 하는

  • ‘檢권한축소’ 검경수사권 조정법 공포안 국무회의 의결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난 13일 국회 문턱을 넘은 검경수사권 조정법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정부는 2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검경수사권 조정법을 의결했다. 또한 이들 법을 포함한 법률공포안 54건,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8건, 보고안 1건 등도 심의‧의결했다.검경수사권 조정법의 주요 내용은 경찰의 1차 수사 재량권 확대, 검찰 수사지휘권 폐지 등으로 기존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것이다. 아울러 부패범죄, 경제범죄, 공직

  • 文대통령 “檢 개혁 큰 획···검찰개혁법 객관·중립성 확보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포스트 검찰 개혁’ 이후 경찰과 국가정보원 등 개혁을 향후 권력기관 개혁의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두 번째 국무회의를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부처 관계자들에게 검찰 개혁 법안의 국회 통과 등에 따른 향후 시행 절차에 있어 철저한 준비를 갖춰주길 당부했다. 국회를 향해선 권력기관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경찰과 국가정보원 개혁 법안이 하루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공수처법을 공포한 데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

  • 설 연휴 앞두고 발맞추기 시작한 당정···야, ‘정권심판’·‘보수통합’ 부각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약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여야가 이른바 ‘밥상민심’을 이끌기 위한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정부‧여당은 민생‧경제 관련 총선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정책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앞세우며 ‘보수통합’에 한층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벤처 4대강국 방안’을 총선 제2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오는 2022년까지 공공와이파이 약 5만3000개 구축’을 주 골자로 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1호 공약으로 내놓은 지 닷새 만이다.이번 공약의 주요 내용은

  • 검경수사권 조정안 국회 통과···‘유치원 3법’도 문턱 넘어

    국회가 마지막 검찰개혁안인 검경수사권 조정안(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것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지난해 4월 29일 이후 259일 만이다.검찰개혁안에 대한 국회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주축으로 한 검찰개혁은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처리된 패스트트랙 법안의 ‘백지화’를 재차 주장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대치 정국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국회는 지난 2018년 말 정국을 뜨겁게

  • 국회, 9일 본회의 개최 전망···한국당 ‘필리버스터’ 철회 여부 주목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안 상정을 예정대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야간 갈등에 좀처럼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민생법안 등에 대한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반면 한국당은 여전히 해당 법안의 국회 통과와 앞서 처리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등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여야간 대치 상황이 재연될 전망이다.민주당은 8일 검경수사권 조정안, 민생법안 등을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당을 향해 검경수사권 조정안, 유치원 3법 등에 대한

  • 추미애 법무 “검찰 민주적 통제 속도”···‘개혁’만 17번 언급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검찰의 ‘개혁’을 17번이나 언급한 추 장관은 전날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추 장관은 3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문재인 정부는 국정원, 기무사 등 국가권력기관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상당한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제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되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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