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폰 S24 더 싸질까···공시지원금 공개에도 정부는 ‘더 내려라’ 압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에 정식 출시를 코앞에 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실구매가가 낮아질지 주목된다. 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 확정 발표가 있었지만, 단말기 가격 부담을 낮추라는 정부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어서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시지원금은 휴대전화 구입 시 이동통신사가 일정 기간 특정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약정을 조건으로 휴

  • 5인 이상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여야·노사 강경 대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부터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여야, 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서로 반대되는 입장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다.이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새롭게 오른 5인 이상 50인 미만 규모 사업장들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하고 중대재해 발생 시 법령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이 확인되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 尹·한동훈 유예 요청에도 도입된 中企 중대재해법···식당 사장님도 적용?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ㅇㅇㅇ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등 각종 대형사고 관련 뉴스가 들릴 때마다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용어를 접해 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최근 여야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통과와 관련해 부딪혔고, 결국 유예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나서 유예를 당부했는데, 결국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이 통과되지 못했

  • ‘예타 무력화’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철도 포퓰리즘 남발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6조원 이상의 혈세 투입이 예상되는 달빛철도(대구~광주)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를 건너뛴 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토균형발전 취지로 진행되지만, 자칫, 철도 사업 예타 무력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습관성 예타 면제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방공항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단 지적이다.25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재석 216명 중 찬성 211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달빛철도 사업은 오는 2030년 완

  • [현장] “기회와 시간의 빈부격차 확대”···與에 고충 쏟아낸 대학생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 지도부가 대학생들을 만나 주거, 교통, 학비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을 청취했다. 학생들은 높은 학비와 생활비 부담에 기회와 시간의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특히 주거비용을 낮출 방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교통비 경감, 국가장학금 제도 개선,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강화 등의 제안도 나왔다. 24일 국민의힘은 서울 동작구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란 주제로 대학생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윤도현 비상대책위원, 나

  • “우리나라 AI 규제, 유럽연합과 보조 맞춰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인공지능(AI) 규제를 글로벌 흐름과 동떨어지게 제정했다가 산업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단 주장이 나왔다. 유럽연합(EU)의 AI 법안과 궤를 같이하는 기본법을 제정해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단 것이다.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산업계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비롯해 데이터 보안 역량 확보가 강조됐다.24일 민주연구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초거대 AI 기업 육성, AI-X 특화전략, AI-ESG를 통한 기업의 사회활동, AI 스타트업 활성화’를 주제로 개최

  • ‘하수상한 시절, 안녕 못합니다’···LH·HUG·한국부동산원 일제히 진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한국부동산원 등 국토교통부 주요 산하기관들이 새해부터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마다 갖가지 악재로 건설업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영향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기관 중 가장 큰 조직규모를 자랑하는 LH는 토지를 분양했으나 받지 못한 분양대금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공동주택용지 연체 대금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달 중순 기준 1조5190억원으로 반년 새 5000억원이나 불어난 것이다. 이는 토지 분양

  • 정유업계, ‘28兆’ 친환경 항공유 SAF 시장 정조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지속가능 항공유 ‘SAF’ 생산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정유업계가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시장 대응을 준비하는데 한창이다. 유럽연합(EU)이 탄소중립을 위해 SAF 사용을 의무화한 가운데 미국 역시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등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SAF는 국내 정유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SAF는 석탄이나 석유 대신 폐식용유 및 동식물성 기름, 옥수수,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생산하는 친환경 항공유다. 화석 연료를 사용한 기존 항공유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약 80%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 정쟁에 기약없는 수은법 개정안···K방산 ‘30조’ 수출 무산 위기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여야 간 총선을 앞둔 기 싸움과 대치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폴란드를 상대로 수십조원의 계약을 눈앞에 둔 방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 일각에선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임시국회에서 수은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된다면 폴란드 무기 수출 2차 계약이 축소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방산업계를 중심으로 “폴란드 2차 무기 수출 계약 무산은 물론이고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

  • [민생법안 묻히나③] 실거주 의무 폐지, 총선 뒤 한 달 마지막 골든타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를 완전 폐지하겠단 정부 계획이 21대 국회 회기 내 실현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내에선 실거주 의무는 유지하되 시기를 유연화하는 타협안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이 또한 야당을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사실상 총선 이후 한달여 기간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초 입주시 실거주 의무 해제 범위를 정부 시행령으로 유연하게 정할 수 있다면 법률 개정 없이도 실거주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단 분석도 제기돼 정부 판단이 주목된다.22일

  • 尹정부, 총선 앞두고 ‘단통법’ 폐지키로···추가지원금 상한 없앤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오는 4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한다. 정부 출범 초기 ‘규제심판대제도’ 7대 과제 중 하나로 단통법 폐지를 선정했음에도 논의가 지지부진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폐지 방침을 확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 국무조정실 주관 ‘국민 대토론회’에서 단통법 폐지안에 대한 소비자, 학계 등 의견을 수렴했다. 다만 총선 전 폐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법 개정 사항인 탓에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의 동의를 얻기는 어렵기 때문이다.22일 국무

  • ‘갤럭시맨’ 고동진 삼성전자 전 사장, 국민의힘 입당한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모바일) 대표이사 사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2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고 전 사장은 22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도 열 예정이다.고 전 사장의 입당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재계 및 정치권에서 거론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지속적으로 영입 노력을 이어간 끝에 입당까지 이뤄지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유럽 연구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등 주요 직책을 거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문을 총괄

  • [주목 이법안] 혁신금융서비스 활성화 대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혁신금융서비스 정착을 위한 법령 정비기간을 현행 1년 6개월에서 2년 6개월로 연장하고,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민간위원도 맡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9년 5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제정돼 금융규제 샌드박스제도가 도입된 이래 28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이 중 지난해 10월말 기준 167건의 서비스가 출시되는 등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우리 금융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샌드박스 제도는 한시적 시장테스트에 그치지 않고 이후 규제 개선 필요성이 입증되면 법령정

  • [현장]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사업 접으란 얘기”···영세업체들의 호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준비도 안 됐는데 일괄 적용한다는 건 사업하지 말라는 거죠.”경기 남양주시에서 지붕, 외벽 분야 소규모 전문건설업체를 운영하는 H씨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때문에 근심에 빠졌다. 당국이 규모와 환경이 천차만별인 건설업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채 법을 일괄 적용하면서 사업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H씨는 “중대재해법 대처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고 준비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의지가 없는게 아니라 여건이 전혀 돼 있지 않고 여건을 만들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

  • 검찰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기소···수심위 권고 따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최종 지휘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재판에 넘겼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약 1년 3개월 만이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월 김 청장을 검찰에 송치한 지 1년여 만이다. 이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의 권고를 받아들인 결과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정훈)는 18일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청장이 이태원 핼러윈데이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했음에도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지

  • [민생법안 묻히나②] 실익 없단 지적에도···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외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통환경 변화로 영업시간 외 온라인 배송을 금지한 대형마트 규제 해소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새벽배송이 일반화하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로 전락했단 지적이 나오지만, 국회 내 관련법 개정 논의는 꽉 막혀있다.정부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적절하단 입장이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자칫 전통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영향 분석 또한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상임위 내 의견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은 여야 지도부에 넘어간 상황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

  • 노조 “하림 우선협상대상 선정 전 尹 네덜란드 동행, 위법 가능성 有”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하림 김홍국 회장이 HMM(옛 현대상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미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했다. 동행 자체가 계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는 해지돼야 한다.” (전정근 HMM 해원연합노동조합 위원장)18일 국회에서 열린 ‘HMM 매각 민영화 대국민 검증 토론회’에서 하림 측이 국가계약법 위반 소지가 있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 하림 측은 김 회장의 네덜란드 방문은 별도의 포럼에 참석하기 위함

  • [민생법안 묻히나①] 부동산 PF 위기에도 부실채권 배드뱅크 법제화 ‘외면’

    21대 국회 회기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4년 간 2만여건의 법안이 제출됐으나 상당수는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질 전망이다. 시사저널e는 그간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주요 경제법안을 3회에 걸쳐 돌아보는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산 및 채권 부실화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국회에서도 정부 공공기관이 기금을 마련해 부실자산·채권 정리를 돕는 법안이 발의됐으나 소관 상임위원회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 주도 기금이 민간 구조조정 시스템을 위축

  • 수심위 ‘이태원 참사’ 최종 지휘책임자 기소 권고···법률적 쟁점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최종 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재판에 넘기라고 의결했다.김 청장이 사고를 예견(예견가능성)할 수 있었거나 참사의 결과를 막을(회피가능성) 수 있었는데도 주의의무를 위반했는지, 최종 책임자인 김 청장에게 과실범의 공동정범 법리(여러 사람의 과실이 합쳐져 하나의 죄를 구성한다는 법리)가 긍정되는지가 관건으로 보인다.16일 검찰에 따르면,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을 위원장으로 한 수사심의위 현안위원 15명은 전날 회의를 열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사를 받아

  • 中, ‘친미’ 대만 신정부 압박에 TSMC 리스크 커진다면? “삼성전자 반사이익 어렵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대만 총통에 당선되면서 우리나라 통상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라이 당선자가 독립 성향이 강하지만, 미국이 양안관계 불확실성을 높이지 않는 방향으로 관리하면서 미중관계나 우리나라의 통상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도 외교적 딜레마에 빠질 수 있지만, 희토류 등 공급망 단절 같은 상황까지 악화할 가능성은 낮단 진단이다. 반도체 분야에 있어선 양안관계가 크게 악화하더라도 TSMC와 삼성전자 등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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