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發 재계 인사 칼바람 분다···추석 이후 임원평가 본격화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신세계그룹이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단행했다. 임원 40%를 ‘물갈이’하면서 다른 기업집단에서 인사 칼바람이 거셀 것으로 확실시된다.경기불황 여파로 실적부진이 계속되는 기업에는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 각 기업의 임원평가가 본격화된다. 임원은 대부분 계약직이다. 결과에 따라 계약의 연장·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평가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주요 기업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본격적인 임원

  • ‘계열사 201곳’ SK그룹, 실적부진 여파에 상표권 수익 감소할듯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SK그룹은 국내 대기업집단 중 가장 많은 계열사를 보유한 곳이다. 이를 통해 지주사인 SK㈜는 많은 상표권 수익(브랜드 사용료)을 얻고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악화가 계속되면서 해당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의의 올해 대규모 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 현황에 따르면 SK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201곳의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SK는 ‘SK 브랜드’를 사용하는 모든 국내 계열사 및 합작법인으로부터 매출에서 광고

  • 반도체 장비社, 실적 감소에도 R&D 비용은 “계획대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가 힘겨운 시황에도 연구개발(R&D) 투자만은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소자업계 설비 투자는 올 연말까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비업체들은 첨단 장비 수요 증가에 대비해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는 R&D 투자를 지속하겠단 방침이다.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원익IPS·주성엔지니어링·유진테크·테스 등 국내 주요 장비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R&D 투자 비중은 각각 예년 대비 증가했다. 원익IPS의 올 상반기 R&D 비용은 826억6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29%에

  • 9월 분기배당 막차 출발···올해 최고의 분기배당株는 SK텔레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올해 3분기 분기 배당을 받기 위한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분기배당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올해 들어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지주, 현대차가 분기배당을 도입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HD현대도 올해 3분기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등 국내 증시에서 분기배당 종목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분기배당은 지속성과 안정적인 배당금이 핵심 관건이다. 여기에 배당수익률과 주가 추이 역시 중요한 평가지표다. 이러한 요건들을 고려하면 올해 최고의 분기배당 종목은 SK텔레콤으로 분석된다.◇ 배당락 D

  • 美 고금리 장기화 우려, 코스피 2500선 턱걸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2508.13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일 대비 6.84포인트(0.27%) 하락한 수치다.지수는 이날 23.52포인트 하락 출발하며 개장 동시에 2500선 밑으로 밀렸다. 이후 지수는 하락폭을 줄여나가며 다시 25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하락했고 개인은 순매수로 대응하며 낙폭을 만회한 것

  • 삼성·SK, 하반기 반도체 인재 채용 확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반도체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업황 회복에 대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2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9개 관계사가 함께 공개채용에 나섰다. 이달 11일 공고를 내고, 18일까지 일주일간 지원자들을 모집했다. DS(반도체사업)부문은 회로설계·반도체공정설계·반도체공정기술·패키지개발 등 17개 분야에서 채용한다.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올 상반기 기준 DS부문 임직원 수는 7만 3544명으로 작년 하반기 대

  • D램 가격 상승 본격화···“삼성·SK, 감산 마무리 수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D램 현물 가격이 상승세다. 재고 수준도 낮아지면서 생산량도 점차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전날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의 현물 가격은 평균 1.5달러에 육박했다. 현물가격은 이달 들어 상승세로 지난 15일 이미 전주 대비 2.8% 상승하면서 1.49달러에 진입했다. DDR5 16Gb 제품도 0.42% 상승한 4.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내림세였던 고정거래가는 9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 메모리 시황 개선에 기판업계 실적 회복세···심텍, 흑자전환 전망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반도체 업황의 회복 조짐에 따라 올 하반기 기판업체의 실적 또한 전체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2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T 수요 침체 이후 생산량 조정이 먼저 시작된 메모리 회복세가 먼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기판 역시 비메모리향 대비 메모리향에서 우선으로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메모리 비중이 높은 심텍의 경우 올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심텍은 메모리향 매출이 전체 80%를 차지한다. 주요 거래선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감산이 2분기에 정점을 찍었다면 3분기를 기점으로

  • SK리츠 유상증자, 연이은 자금조달 피로감 속 흥행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대표적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꼽히는 SK리츠가 유상증자에 나서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고금리 상황에 리츠 투심이 얼어붙은 데다 연이은 대규모 자금 조달 탓에 투자자의 피로가 누적된 점은 흥행에 부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자산을 매각해 특별 배당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예정이라는 점은 기대 요인으로 분류된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오는 21~22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에 나선다. SK리츠는 앞선 7월 27일 채무 상환 목적으로 주주배정

  • 큐알티, RF 수명평가 장비 개발해 해외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테스트 전문업체 큐알티가 내년부터 신규 장비 사업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비 사업은 큐알티가 추진 중인 신성장 사업으로 해외가 주력 시장이다.18일 큐알티는 올해 말 5G 전용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 개발 국책 과제가 종료되면 내년 해외 판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 장비는 5G 전용 시스템 반도체 수명을 평가하는 장비로 운영 소프트웨어와 수명 예측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품의 열화(전류가 흐르지 않거나 동작에 오류가 생기는 현상)를 분석하고 사용 수명을 추정한다. 이 사업은 큐

  • [AIF2023] “GPU 대체할 NPU 시장, 과제는 편의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 패권을 뛰어넘을 뉴럴 프로세싱 유닛(NPU)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14일 시사저널e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인공지능 국제 포럼(AIF 2023)에서 서웅 사피온코리아 HW개발팀장은 ‘지속가능한 AI 산업혁신의 Backbone : AI 반도체’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AI 반도체는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저전력으로 실행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AI 두뇌’로도 불린다. 전력을 덜 사용하면서도 빠르게 업무를 수행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특

  • ‘판교 4배’ 용인 플랫폼시티 순항···부동산 시장도 ‘高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최대 복합신도시인 ‘용인 플랫폼시티’의 사업 추진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토지보상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데 이어 행정 절차 중 가장 까다로운 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으면서다. 각종 고비를 넘기며 내년 착공 목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최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환경영향평가는 각종 개발사업에 앞서 사업 시행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예측·분석하고 영향이 최소

  • 한미반도체, HBM용 열압착 본딩장비 투자 확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미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필수 공정 장비로 지목되는 신형 열압착(TC) 본딩 장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업체의 HBM 세대가 높아질수록 고사양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미반도체의 올 상반기 R&D 비용은 전체 매출액 비중의 11.8%에 달한다. 지난해(6.3%)와 2021년(5.6%) 대비 증가했다.5일 회사 관계자는 “HBM 스펙이 고도화됨에 따라 모든 로드맵에 따라 차세대 장비를 개발중”이라며 “R&D에 대한

  • AI 온기에 425조 삼성전자 들썩···전망 보고서 찾기는 ‘쉽지 않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이슈에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주가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7만전자’(주가 7만원+삼성전자)를 넘어 ‘9만전자’나 ‘12만전자’에 도달할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증권사 보고서 찾기가 쉽지 않아 투자자 궁금증은 깊어지는 모습이다. ◇ AI 덕에 오랜만에 존재감 보인 삼성전자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7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 韓·美·日 대표기업 상반기 분석해보니···“반도체 밀리고 車 앞서”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경영실적이 미국 기업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제약·바이오 업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한·미·일 업종별 대표 기업 경영실적 비교(8개 업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대표기업들은 작년부터 시작된 경영실적 악화가 올해 상반기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퀄컴 등 한·미 반도체 대표기업 4개사의 평균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2.7%로 전년(22

  • 삼성전자, 2분기 기업용 SSD 매출 34% 감소···점유율도 5%↓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기업용(엔터프라이즈) SSD 시장이 지난 2분기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선두 업체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북미 시장 확대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 2분기 전분기 대비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기업용 SSD 매출은 5억2800만달러(약 6996억원)로, 전분기 대비 34.1%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전분기(40.1%) 대비 4.9%p 떨어진 35.2%에 머물렀

  • 후공정 반도체 업계, 동남아 공장 증설로 성장 가속화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올해 SFA반도체와 하나마이크론 동남아 지역 법인의 성장이 전망된다. 양사는 메모리와 시스템LSI 비메모리 제품의 테스트, 패키징, 모듈 등을 제공할 수 있는 후공정 업체다. SFA반도체는 필리핀법인을, 하나마이크론은 베트남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양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남아 투자 확대 방침에 따라 이 지역 설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가 심화하자, 중국에 집중했던 생산설비를 동남아 지역 등으로 분산시켰다.◇ SFA반도체, 하반기 필리핀법인

  • “역시 믿을건 D램”···2분기 매출 20% 증가에 SK하이닉스 글로벌 2위 탈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반도체 업계의 불황을 ‘믿을맨’ D램이 해결하는 모습이다. 올해 2분기 D램 매출이 전분기보다 약 20% 늘어나면서 시장회복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D램 매출은 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1년여 만에 반등했다. 업계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114억24800만 달러로 전분기(84억9100만 달러)보다 20.4%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서버에 대한 수요증가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출하량 증가를 이끌면서 주요 D램 공급업

  • ‘AI 성장성’ 증명한 엔비디아, 반도체 투심회복 앞당길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엔비디아가 내보인 AI(인공지능)칩 시장 확대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한편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혜주는 한정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2023년 5~7월) 매출 135억1000만달러(약 18조350억원)와 주당순이익(EPS) 2.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각각

  • 삼성전자 “반도체 계측검사 국산화율 5% 미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반도체 수율을 좌우하는 계측검사(MI, Metrology and Inspection) 분야의 국내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업계는 세계 선두 종합반도체회사(IDM)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부품·장비업체 및 각종 학계 및 연구기관으로 이어지는 MI 산학협력 국내 생태계가 더욱 강화돼야 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명준 삼성전자 설비기술연구소 MI설비개발팀 팀장은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차세대 리소그래피 학술대회’에서 “세계적으로 MI 기술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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