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파운드리 신규 공장 하반기 투자 재개 전망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그간 미뤄왔던 반도체 파운드리 신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잠시 중단됐던 국내 평택4공장(P4) 건설을 하반기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테일러 공장도 이달 현지 정부의 보조금 발표와 함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9일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분위기가 좋아지는 상황”이라며 “원래 지난 1월 P4 페이즈2(Ph2, 2단계 공사)가 중단된다고 들었는데, 하반기부터 재개되는 분위기이며, 미국 테일러 공장 1차 발주가 좀 지연된 상황인데 2차도 하

  • [저출산대책-25] “돈도, 시간도 부족해 결혼 미루니 출산율 감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연령 평균은 남자 34세, 여자 31.5세로 전년 대비 남자는 0.3세, 여자는 0.2세 높아졌다. 같은 기간

  • 의정대화 마지막 기회?···전공의·교수·의협, 단일안 낼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의정대화에 적극적 입장을 보이는 상황에서 전공의와 의대 교수, 대한의사협회, 의대생이 정부에 단일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의료계의 단일안 제시가 의정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지적도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주 내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과 함께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된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8주차로

  • 이중근 복귀 효과?···‘땅부자’ 부영, 용산 개발 속속 시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영그룹이 부동산 개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용산에서도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아세아아파트 부지와 한남근린공원 부지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복귀 이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동산 개발이 하나둘 본격화되는 모양새다.◇‘용산 금싸라기’ 아세아아파트 부지 개발, 매입 10년 만에 착공 앞둬8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이 보유한 사업지 중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땅은 아세아아파트 부지다. 아세아아파트 부지는 지난달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 [공약 돋보기-중·성동갑] 왕십리·성수 개발·교육환경 개선 관심···전현희·윤희숙 ‘맞대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강벨트에 위치한 서울 중구·성동구갑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18대 총선)를 제외하고 진보계열 정당이 모두 승리한 전통적 야당 강세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 2022년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는 여당이 이겼고, 이번 총선에선 현역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이동으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되면서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단 관측이 나온다. 여야 모두 능력을 앞세운 여성 전직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치과의사 겸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민주당 후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역

  • [기자수첩] 고작 확률에 근간 흔들리는 韓게임업계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확률로 돌아가는 22조원짜리 업계가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놀랍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게임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확률로 인해 존폐를 위협받고 있다. 불과 1%도 안되는 확률 때문이다. 그라비티, 웹젠, 위메이드, 넥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이 확률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유저들은 일부 뽑기형 아이템 확률이 조작된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물론 대다수 게임사들은 부인하고 있다. 확률 표기 오류가 존재했다고 변명했다.확률을 잘못 표기했건 실제로 확률 조작을 펼쳤건 유저들이 입은 피해는 같다. 유저

  • 엘리엇-삼성물산 ‘비밀합의’ 약정금 소송 본격화···배경 밝혀지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Elliott Associates, L.P.)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약속한 267억원을 지급하라”며 제기한 소송 첫 변론이 이번 주 열린다. 양측의 ‘비밀합의’로 724억원이 지급된 뒤 이어진 이번 후속 소송의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8일 법원에 따르면,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267억2200만원 규모의 약정금 소송이 오는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 심리로 열린다. 지난해 10월 소 제기 이후 처음 열리는 변론기일이다.이번 소송은 2015년 당시 삼성물산 지분 7.12%

  • 고개 드는 서울 집값, 총선 후 어디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집값 풍향계로 불리는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총선 이후 집값 향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거래활발지수나 매매가격 전망지수 등 집값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집계가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집값 바닥다지기 후 하반기 금리인하 전망과 함께 본격적인 상승세 진입을 예상하기도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정책은 총선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큰 만큼, 새롭게 꾸려지는 국회의 정책 방향성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전까지는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 하나마이크론·SFA반도체, 동남아 사업장 희비 엇갈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후공정업체 하나마이크론과 SFA반도체 동남아 현지 법인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 전용 라인으로 구축한 베트남 2공장(하나마이크론 Vina, V2)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SFA반도체 필리핀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의 지난해 V2 매출액은 3374억원으로, 전년(227억원) 대비 15배 뛰었다. V2는 지난 2021년 SK하이닉스와 체결한 메모리 후공정 외주임가공계약에 따라 구축한 생산라인으로, 지난 2022년 하반

  • [저출산대책-24] “경력단절 해결하려면 탄력근무 자리 잡아야“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둘째를 가지게 되면 내 인생에 더 이상 직업은 없을 것 같다."출산 후 경력이 단절된 지민경씨(여·40세)는 결혼 직후 아들을 낳고 현재

  • 점유율 싸움 여전···고급차 브랜드, ‘기본형’ 전기차 앞다퉈 투입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고급 수입차 브랜드들이 한국에 비교적 낮은 가격의 기본형(엔트리) 전기차(BEV)를 들여와 시장 점유율 제고를 노린다. 이들은 전기차 수요가 시들해진 현 시점을 시장 입지 강화의 타이밍으로 여겨 고객층을 선제적으로 확장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지프,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들이 엔트리 전기차 모델을 올해 출시 목록에 담았다.테슬라 코리아는 지난 4일 중형 전기 세단 모델3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모델3 하이랜드’를 5199만원에 출시했다. 2019년 8월 국내 데뷔 후 미국산 모델로

  • 옐런 美재무장관 “中과잉생산 등 논의할 회담 개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6일 중국의 과잉생산 등 논의를 위한 미·중 추가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중국이 국내 및 세계 경제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집중적인 교류를 갖기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했다.그는 “이런 교류는 중국 정부의 과잉생산과 연관성을 포함한 거시경제적 불균형에 대한 논의를 촉진할 것”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미국 근로자 및 기업을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을 주장한 것”이라고

  • 한동훈 “민주, 여성혐오 실수 아냐”···이재명 ”파틀막까지 하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을 두고 “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의 불량품의 실수나 이탈이 아니다”라며 맹비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소 내 대파 반입 제한을 비판했다.이날 한 위원장은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진행된 서일준 후보 지원 유세에

  • 이자소득 상위 1%, 이자로만 年 1700만원 벌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고금리 금융 환경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자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한 해 이자로만 171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거둔 이자소득은 전체 이자소득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이자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자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5396만9343명으로 집계됐다.이자소득은 예·적금 이자, 저축성보험 차익, 채권 또는 증권의 이자와 할인액, 채권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의 이익, 비(非)영업대금 이익 등을

  • [생활 속 재테크] "ISA로 세금 아끼세요"···'만능 통장' 활용법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혜택을 확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ISA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ISA는 하나의 계좌로 예·적금과 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면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만능 통장'으로 불린다. 세금 혜택이 늘어나면 투자자들은 그만큼 높은 실질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ISA는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모바일 앱으로도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계좌는 1인당 하나로 한정된다. 만기는

  • SK하이닉스, 美 첫 공장서 차세대 HBM 패키징 생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를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양산 계획은 2028년부터다.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에 이어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HBM4E(7세대) 패키징을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인 HBM4와 HBM4E까지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HBM 두께가 점점 더 두꺼워

  • “올해는 중국”···고공비행 준비하는 항공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낸다.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 여행) 뿐 아니라,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수요가 상당해 항공사들 입장에선 일본과 함께 핵심 노선 중 하나로 꼽힌다.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해외 여행 회복세가 늦어졌지만, 작년 말부터 이어진 단체 여행 재개 등으로 중국 노선을 늘리면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대한항공은 이달 24일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인천~정저우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중국 정저우는 중

  • [바이오 줌人] 정재호 테라젠헬스 대표 “DTC 유전자 검사로 맞춤형 의료 수요 잡는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유전자 검사 솔루션과 IT 기술간 시너지가 시장 확대에 핵심이라고 본다. 머지않아 유전자 검사로 건강을 컨트롤 하는 맞춤형 관리 시대 올 것이다.”DTC(소비자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의 쓰임이 다각화되고 있다. 의료와 헬스케어 시장을 비롯해 유통, 미용 업계를 넘나들며 활용도가 높아지고 다. 국내 DTC 유전자 검사에 대한 제도와 규제가 점점 완화되면서 검사 항목 수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DTC 유전자 검사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량이 늘어나면서 산업계에서 쓰임이 무궁무진해질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조규홍·박민수 체제 당분간 유지하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료대란 장기화로 국민들이 피로감을 토로했던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와 전공의 회동 등을 진행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총선을 앞두고 충격요법 중 하나로 일각에서 거론됐던 보건복지부 정무직 교체설은 가라앉았고 당분간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6일 복지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담화에 이어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하는 등 의료대란 해결 이슈에 올인했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승부수는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들이

  • [공약 돋보기-성남 분당을] 김병욱·김은혜 모두 “내가 재건축 적임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경기 성남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접전 끝에 내리 승리했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면서 어느 한 진영에 쏠리지 않은 표심을 보여줬다.이번 선거도 경기도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김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은 분당갑 국회의원을 지낸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을 내세웠다. 두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지역 내 최대 현안은 재건축이다. 분당신도시 입주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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