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새해에도 수입차 1위···벤츠, E클래스 신형 교체에 잠시 주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BMW코리아가 올해 1월에도 국내 수입자동차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해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올해에는 벤츠코리아 E클래스 신형이 출시되는 만큼 양사 1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BMW코리아는 433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BMW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28.9% 감소했지만,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이 전반적으로 재고 부족 등으로 침체를 겪으며 점유율 33%를 달성했다.벤츠코리아는 2931대

  • GM, 올해 리릭·이쿼녹스EV 통해 전기차 속도···“OTA도 추가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GM한국사업장이 최근 전세계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기자동차와 무선 소프트업데이트(OTA) 기능을 확대한다. 그동안 GM은 한국시장서 전기차와 OTA 등 최신 유행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당 부문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지난 2일 GM은 통합 브랜드 공간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은 “올해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전기차 2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두

  • 완성차, 설맞이 할인 분주···최대 420만원 내리고 무상점검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신차 구매시 각종 할인 행사 및 무상 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르노코리아자동차,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등 중견 3사의 경우 최근 내수 부진에 2월 설 연휴까지 겹친 가운데 할인율을 높여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현대자동차는 이달 그랜저의 경우 최대 230만원을 할인한다. 지난해 11월 이전 생산한 차량에 대해 기본 100만원을 내렸으며, 각종 제휴 서비스 및 포인트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23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팰리세이드도 생산 월에

  • 1월 완성차 61만대 넘기며 선방···현대차·기아·GM 실적 견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새해를 맞아 국내 완성차 업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고 GM한국사업장의 경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KG모빌리티(이하 K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각각 내수와 수출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1일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내수 10만2719대, 해외 51만1754대 등 총 61만447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와 해외 판매는 각각 전년대비 2.3%, 6.2% 늘었고 전체 판매는 5.5% 증가했다.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에선 전년대비 3.3% 감소한

  • “車값 오를까”···현대차 노조, 특별성과금 요구에 임금 인상 가능성 커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양사 노조의 특별성과금 요구가 새해부터 거세지고 있다. 또 올해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서도 임금 인상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커, 이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소식지를 통해 특별성과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 성과는 조합원 피땀 어린 노력이 밑바탕 된 결과물” 이라며 “경영진은 시간을 끌지 말고 특별 성과금을 즉각 지급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 폭스바겐·스텔란티스, 판매난에 대표 물갈이···볼보·BMW는 장기집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브랜드 대표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장기간 판매난에 허덕인 폭스바겐코리아와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최근 동시에 바뀐 반면, 성장세를 이어가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장기 집권 체제로 돌입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새 대표에 르노코리아자동차 방실 전 상무를 선임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스텔란티스코리아 첫 여성 대표다.방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 르노코리아 등을 거치면서 20년 동안 자동차 업계서 홍보,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 세일즈, 네트워크 등 다

  • 대한항공, 작년 엔데믹에 ‘역대급’ 매출···영업이익은 화물 호황 끝나 ‘반토막’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엔데믹에 따라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여객 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이어졌던 화물 사업 호황이 막을 내리면서 급감했다.30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8.7% 늘어난 14조5751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4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어난 3조9801억원을 기록했다.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엔데믹 이후 항공화물 공급 정상화 등에 따라 전년대비 45% 감소한 1조5

  • [기자수첩] 연두색 번호판, 주홍글씨일까 부자증표일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부터 고가 법인차량에 대한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법인차량의 사적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취지에서다.법인차는 구입비 뿐 아니라 보험료, 주유비 등 각종 차량 유지비용도 필요 경비로 분류되기 때문에 세금 감면 혜택 효과가 크다당초 법인차량은 업무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고가 차량으로 구입해야할 이유가 없지만 일부 기업 대표나 임원들이 슈퍼카, 스포츠카 등 수억대 고가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오랜 기간 문제가 제기됐다.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법인차 번호판 색을

  • “늘어나는 여성 임원에 사장까지”···車 업계 커져가는 우먼파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알려진 자동차 업계에서 여성 임원이 중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서 여성 임원 비중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물론, 일부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여성 대표이사까지 나오면서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은 전날 최고전략책임자와 최고마케팅책임자에 각각 정정윤 전무와 윤명옥 전무를 임명했다.정 전무는 회사 커머셜 및 내수 시장 운영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 개발을 이끌게 된다. 윤 전무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총괄하는

  • 현대차·기아 “올해는 소형차 시장 챙긴다”···셀토스·EV3·캐스퍼EV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최근 큰 차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왔지만, 올해는 소형차급 위주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최근 소형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신차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는 캐스퍼 전기차인 ‘캐스퍼 EV’를, 기아는 소형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와 소형 SUV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앞서 캐스퍼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침체된 경차 시장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

  • “은근 수요 많아”···픽업트럭 다시 활기 찾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날개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KG모빌리티, GM한국사업장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올해 픽업트럭 신형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27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픽업트럭 판매는 1만8199대로 전년대비 38.7% 감소했다. 국내 픽업트럭 판매 대수가 2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2년(1만9786대) 이후 11년 만이다.픽업트럭은 최근 캠핑, 서핑 등 아웃도어 인구가 늘어나면서 인기를 얻었다. KGM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

  • 현대차, SW에 진심인 이유는?···“단순 기술 경쟁력 넘어 품질 문제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을 가속화하면서 그룹 내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이는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타 완성차기업 대비 기술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는 물론 SW 결함으로 인한 품질 문제에 따른 신뢰, 비용 문제 등까지 엮여 있기 때문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SW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연구개발(R&D) 조직 개편에 나섰다. AVP(미래 차량 플랫폼) 본부를 신설하고 그룹 내 흩어져 있던 SW 개발 인력을 하나로 모

  • 신기록 쓴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30兆’ 시대 눈앞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새 역사를 썼다. 양사 통합 영업이익이 27조원에 육박하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 고수익 모델이 늘어나면서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보인다. 질적 성장 뿐 아니라 양적 성장도 함께 이뤘다. 판매량의 경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역대급을 달성했으며, 글로벌로 보더라도 전세계 완성차 중 3위를 차지

  • 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전년대비 54% 늘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이익 15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지난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친환경차 등 고수익 차종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25일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4% 증가한 15조126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현대차 창립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11조원을 돌파하며 이미 연간 영업이익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같은 기간 회사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 모델Y 이어 모델3까지···중저가 전기차로 몸집 키우는 테슬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최근 신형 모델3(프로젝트명 하이랜드) 국내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모델3는 중국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Y RWD(후륜구동)를 앞세워 성공한데 이어 올해 저가형 모델3를 통해 흥행몰이에 나섰다.24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소음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2일 모델3 하이랜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국내 출시하는 모델3 하이랜드는 테슬라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며, RWD와 롱레인지를 인증 받은 상태다. 통상 환경부 인증 후 6개월

  • [시승기] “車에서도 큰 화면으로 유튜브·넷플릭스 본다”···제네시스 신형 G8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들 중 절반 이상이 OTT를 시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OTT는 보통 집에서 TV로 보거나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감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차에서 이동할 때 OTT를 보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야 했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없애고 큰 화면으로 차량 내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번에 나온 G80 신형에선 OTT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 22일 G80 신형 모델을 직접 시승

  • LCC “우리끼리 경쟁 그만”···FSC 영역 눈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출혈경쟁을 의식해 LCC간 경쟁보다는 대형 항공사(FSC) 시장의 빈틈 찾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에 따라 항공업계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틈새를 노려 새 먹거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CC는 엔데믹에 따른 호황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앞서 진에어는 지난 17일 지난해 매출 1조2772억원, 영업이익 1816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은 전년대비 무

  • 현대차·기아, R&D 수장에 양희원 사장 승진 임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연구개발 부문 TVD(Total Vehicle Development) 본부장 양희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새롭게 재편된 R&D본부장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양희원 사장은 플랫폼 개발 및 설계, PM(프로젝트 매니저) 경험을 통해 차량 개발 전반에 대한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R&D본부는 신설된 AVP(미래차 플랫폼)본부와 한 팀처럼 긴밀히 협력해 현대차·기아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략을 가속화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현대

  • 현대차, 갈수록 커지는 美·中 온도차에···인도·동남아 새 먹거리 발굴 나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자동차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정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선 판매량이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중국에선 수년째 판매량이 급감하며 공장 철수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중국과 함께 러시아에서도 전쟁 문제로 판매가 어려워지자, 최근 현대차그룹은 인도와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165만2000여대로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 이는 미국 시장 진출 이

  • 포르쉐, 수입차 1만대 클럽 중 서비스센터는 ‘꼴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만대를 판매하며 성장했지만, 서비스 품질에선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다른 상위권 수입차 브랜드 대비 서비스센터 숫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고객들이 차를 구매 후 수리 등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 숫자는 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각각 77개의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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