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제재 해제, 국토부 판단만 남았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1년 째 이어지는 가운데, 진에어가 국토부에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진에어는 전날 국토부에 경영문화 개선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엔 ▲독립적인 의사결정 시스템 재정립 ▲이사회 역할 강화 ▲사외 이사 자격 검증 절차 강화 ▲양성평등기업 및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 시행 및 확대 ▲투명하고 공정한 계열사간 거래 등 17개 항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국토부의 진에어 제재는 지난해 8월 시작됐다. 이후 진에어는 국토부와 제재 해제를 위한

  • 항공권 ‘마일리지+현금’ 결제 도입, 넘어야 할 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부터 항공권을 구입할 때 현금과 마일리지를 합산해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항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 및 전문가들은 성수기와 비성수기 운영 방식, 마일리지 유효 기간 등을 어떻게 정리할지가 제도 도입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항공사 이용객들은 마일리지와 현금을 합쳐 항공권을 결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일리지 제도를 적극 운영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그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마일리지와 현금을 합쳐 결재하면 40만원

  • 애경,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결과 상관없이 득볼까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온 시점부터 애경그룹은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보였다. 시장에선 ‘자금이 충분하느냐’, ‘보여주기 식’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일각에선 애경그룹이 인수전 결과와 상관없이 이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6일 금융투자업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을 두고 각종 컨소시엄설이 나오고 있다. 다만 각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애경그룹이 각종 컨소시엄설에 언급되는 것은 ‘인수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비용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 화물 주춤한 대한항공, ‘해외 화물 시장’ 공략해 반등 나선다

    대한항공이 항공화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남아시아와 남아메리카 등 해외 화물 노선을 재취항 및 증편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화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9.6% 감소한 1조2746억원에 그쳤다.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보잉777F를 주2회 재취항 했으며, 지난달 13일부터 태국 방콕에 보잉777F를 이용해 주2회 재취항했다고 4일 밝혔다.마닐라와 방콕 구간은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항공 화물을 수송했으나, 화물기 보잉777F를 투입해 화물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최근 동남아엔 글로벌 기업들의

  • 에어로케이, 대표 임기 끝났는데 ‘운항증명’ 신청 가능할까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운항 계획 등 각종 절차에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운항증명 발급 신청부터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현재 AOC(운항증명) 발급 신청을 위해 국토부 항공운항과와 사전업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항증명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수행할 능력을 갖췄는지’를 국토부가 심사하는 절차다.다만 국토부가 운항증명 신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에 안내된 운항증명 승인 신

  •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올해까진 눈치싸움 계속?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업계에는 인수전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연내에 매각이 이뤄질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금호산업과 크레딧스위스증권은 오는 3일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절차를 진행한다. 일주일 안에 후보군을 추리고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밟아간다는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시장은 뜨뜻미지근하다.업계에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연내 매각을 자신했지만, 현재 구조상 기업들이 쉽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 항공업계에 부는 ‘AI·자동화’ 바람

    항공사들이 앞 다퉈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과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론 자동화 서비스 등에 익숙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국적 항공사 중 AI 활용에 적극적인 곳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I를 활용한 질의응답 서비스 챗봇 ‘아론’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챗봇 서비스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등의 채널을 통

  • 대한항공 실적 추락하자 눈총받는 ‘호텔사업’

    대한항공이 호텔사업으로 지속적인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투자를 진행 중인 항공우주 등에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지만, 호텔 사업이 이를 까먹는 모양새다. 더욱이 여객·화물 수송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급감해 과거와 달리 호텔사업 부진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A월셔그랜드호텔, 와이키키리조트호텔, 한진센트럴아시아(Hanjin Central Asia LLC)를 소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호텔사업 부문에서 2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28

  • [단독] 티웨이항공, 무안공항 ‘발 뺀다’

    티웨이항공이 무안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을 동계 스케줄 동안 비운항 조치한다. 국내선 중 가장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제주를 정리하는 것인데, 티웨이항공은 영업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히며 추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 28일 동계스케줄까지 무안~제주 노선을 비운항한다. 제주 노선의 경우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더라도 수요가 상당함에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무안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엔 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 3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

  • 엎친 데 덮친 이스타항공, ‘정비소홀’로 과징금 폭탄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에 과징금 24억8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금액이 부과된 이스타항공은 비행전과 비행 이후 정비규정을 지키지 않아 과징금 16억5000만원을 받게 됐다. 보잉 737맥스 기종의 주기 비용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과징금까지 내야하는 상황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과 29일 양일 간에 걸쳐 ‘2019-3차 항공분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에서는 이스타항공 4건, 대한항공 3건, 제주항공 2건, 진에어 1건, 항공훈련기관 2건 등 14건의 안

  • “대학생 아닙니다. 근무 중인 대한항공 직원들입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앞으로 평소에 입던 대로 자유롭게 옷을 입고 출근할 수 있게 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대한항공은 다음달 2일부터 국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 조치를 전면 시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실시하게될 복장 자율화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창의적 의사소통을 가능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다만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예외다. 해외는 각 지역

  • GS·애경이 아시아나 공동 인수?···“실현 가능성 없어”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GS와 애경이 ‘빅2’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양측이 공동 인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데,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20여곳이 아시아나항공 투자설명서를 받아 간 상황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알 수 없는 것이 인수전이지만 일단 지금으로선 이곳들이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특히 주목을 받는 곳은 애경그룹과 GS그룹이다.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했던 초기 SK와 한화가 부각됐다면 이제 이 두 곳

  •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공항 ‘셀프체크인 시스템’으로 전면 변경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공항 카운터를 셀프체크인 시스템으로 바꾼다. 앞으로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모바일 체크인이나 각 공항에 배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 스스로 체크인을 해야 한다. 키오스크 등 셀프체크인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선 직원을 상주시켜 돕겠다는 계획이다.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는 9월1일부터 ▲김포 ▲제주 ▲광주 ▲청주 ▲대구 ▲여수공항 등 아시아나항공이 취항중인 국내선 전 공항에서 수하물 전용 카운터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승객이나 우수회원을 위한 카운터는 계속적으

  • 日노선 추가 조정한 에어부산, 대만으로 항공기 돌린다

    지난 21일 일본 노선 추가 조정을 감행한 에어부산이 동남아로 항공기를 돌린다. 일본 노선 감편으로 인해 생긴 항공기 여유분을 대만으로 투입하는 것인데, 항공기 여유분이 충분해진 만큼 추가적으로 동남아 노선 증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에어부산은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부산~가오슝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매일 1회(주 7회) 운항 중인 노선에 수·토요일 항공편을 추가 투입해 주 9회 운항할 예정이다.이 같은 결정은 일본 노선 감편 및 비운항으로 인해 낮아진 항공기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 제주항공, ‘뉴 클래스’ 확대 적용···차별화 전략 이어간다

    제주항공이 앞뒤와 좌우 간격을 넓힌 ‘뉴 클래스’를 오는 9월부터 김포~부산 노선에서 서비스한다. 현재 뉴클래스가 도입된 노선은 부산~싱가포르·타이베이·다낭·도쿄·후쿠오카 등 국제선 5개 노선인데, 이를 확대하는 것이다.2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뉴 클래스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선 비즈니스 수요가 높은 김포~부산 노선에 부분적으로 도입해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앞서 제주항공은 제주항공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동일한 좌석만을 판매하는 저비용항공사(LCC)의 틀에서 벗어난 프리미엄 좌석

  • 논란은 쌓이는데···‘맥스’ 재운항 서두르는 보잉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가 기체 결함으로 운항이 중단된 737맥스 기종을 재운항 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각에선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개선 결과부터 내놓으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지난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최근 737맥스 기종의 재운항을 준비하기 위해 수백 명의 임시직원을 채용하는 공고문을 냈다. 10월 내에 737맥스의 항공사 납품을 재개하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앞서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9월 미국 연방 항공국(FAA)에

  • 아시아나항공 ‘통매각 원칙’, 연이은 악재에도 유지될까

    내달 3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하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예비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 업계 불황과 아시아나항공 및 에어부산·에어서울의 부진한 실적이 인수전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들이 나온다.23일 아시아나항공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대표적 실적 지표인 영업이익과 매출총이익에서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그밖에도 업계 점유율 하락, 차입금 급증, 영업이익률의 적자 전환 등 실적 악화가 눈에 띈다.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1240억원의 영

  • 대한항공, ‘응급조치’로 어린이 승객 생명 구해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들의 기내 응급 상황 대처법이 빛을 봤다. 기내 어린 승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인데, 기내에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승무원이 응급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 김포에서 오사카로 향하는 KE739편은 출발 후 1시간 15분이 지났을 무렵 혼란으로 휩싸였다. 일반석에 탑승한 12세 일본인 여자 어린이 승객이 호흡 곤란을 일으킨 것이다.승객의 아버지는 환자의 입 속 이물질을 제거하려했으나 실패했고, 어머니는 도움을 요청했다. 승무원이 자리로 달려왔을 때는 이미 환자가 의식을 잃어가는 상황이었다.상황 발생 직후

  • 진에어 턱 밑까지 따라잡은 티웨이항공

    매출 기준 저비용항공사(LCC) 3위 티웨이항공이 2위 진에어의 실적 경쟁이 치열하다. 여전히 매출액 부문에선 큰 차이가 있지만, 항공업계의 실적 지표로 꼽히는 RPK(Revenue Passenger Kilometers) 등 생산실적 부문에선 이전과 달리 비슷한 수준까지 따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22일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의 수송량(RPK) 실적의 차이는 1261백만인km이고, 이에 따른 금액 차이는 557억원에 그친다. 이전과 비교해 생산실적 차이가 확연

  • 항공업계, 본격적인 하반기 항공권 프로모션 시작

    국내 항공사들이 연이어 하반기 항공편에 대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국제선 노선 대상 특가, 얼리버드 특가, 가을 특가 등 이름은 다르지만 유사한 내용의 이벤트가 진행된다.먼저 제주항공은 10월 한 달 동안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의 프로모션을 오는 27일부터 진행한다. 대상은 인천을 포함한 전국 8개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과 국제선이다. 인천과 김포 출발편의 프로모션 기간은 10월2일까지, 그리고 지방 출발편은 9월 2일까지다.프로모션 가격은 노선별로 다르다. 인천~마카오·다낭 등 국제선은 편도 기준 총액 운임이 최저 6만7000원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