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 ETF 한국 상륙?···총선 앞두고 찬반 팽팽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여부를 두고 국내에서 찬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코인 관련 각종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약 실천 여부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시장 판도가 뒤바뀔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여당과 야당은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투자 허용을 두고 입장을 내놓고 있다. 국내 코인 투자자가 6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표심을 얻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 독주하는 엔비디아, 변수는 TSMC 생산능력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인 TSMC의 생산 능력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25일 블룸버그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AI 반도체 열풍이 TSMC 생산 능력 벽에 부딪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엔비디아가 AI(인공지능)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TSMC의 최첨단 패키징 브랜드인 ‘CoWos(칩 온 웨

  • 내일부터 은행 대출 문턱 높아진다···스트레스 DSR 시행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번주부터 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들게 된다.‘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적용하면서 미래 금리 변동성을 감안해 대출자 소득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가 늘어 대출금이 줄어드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연봉이 5000만원인 직장인의 경우 기존에는 3억3000만원을 빌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3억1500만원으로 줄어든다. 내년에는 2억8000만원까지 대출 한도가 낮아진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일(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 가계대출을 시작

  • 벤츠·BMW도 티맵 장착···수입차 고질병 ‘까막눈’ 고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티맵 내비게이션을 탑재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랜 기간 수입차 단점으로 지적받은 순정 내비게이션 성능을 개선해 판매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국내 수입차 브랜드 양대 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출시 모델에 티맵 내비게이션 탑재를 확대할 방침이다.벤츠코리아는 지난달 출시한 신형 E클래스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티맵 모빌리티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벤츠 차량에

  • “日 특수 언제 끝날지 몰라”···멀리 보는 LCC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작년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일본 여행 특수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일본 여행객 감소 및 공급 과잉 등을 우려해 새로운 노선을 찾아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CC 업계 대부분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실적을 발표한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경우 각각 1조7240억원, 1조2772억원, 8904억원, 310

  • 정의선 현대차 회장,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만나···“1.5兆 투자 약속”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대규모 현지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아이오닉5, 코나EV, EV5 등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중남미 지역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2일(현지시각) 정의선 회장은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룰라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제랄도 알크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COO) 등이 동석했다.브라질은 현대차그룹 유일 중남미 생산거점으로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 “보조금 줄었지만 괜찮아”···폴스타, 이유 있는 자신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정책에서 폴스타2 지원금이 줄었지만, 폴스타 타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폴스타는 폴스타2 1개 차종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폴스타3와 폴스타4가 나오면서 라인업이 강화돼 고객층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환경부는 2024년 전기차 보조금을 발표했다. 폴스타2의 경우 싱글모터는 439만원(2024년식 기준), 듀얼모터는 186만원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는 싱글모터는 작년(500만원)대비 61만원, 듀얼모터(작년 225만원)는 39만원

  • 부진했던 캐딜락·포드·랜드로버···올해 신차로 분위기 반전 나선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부진이 이어졌던 캐딜락,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올해 신차를 내놓으며 반등을 준비한다. 3사의 경우 국내 수입차 업계에선 중견급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으나, 최근 신차 공백으로 힘들었던 점을 올해에는 라인업 강화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사 판매량은 랜드로버 5019대, 포드 3450대, 캐딜락 975대 등으로 집계됐다. 포드와 랜드로버의 경우 2018년만 하더라도 연 1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 “LCC 1위는 통합 항공사라고?”···유럽 가진 티웨이, 화물 노리는 제주항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운수권 및 슬롯 배분이 한창인 가운데, 이에 따른 저비용항공(LCC)업계 순위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당초 업계에선 양사 합병에 따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통합 항공사가 차세대 LCC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을 따내며 성장 동력을 확보한 데다, 제주항공이 아시아나 화물 사업을 차지하게 될 경우 1위 주인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 결정에

  • KG모빌리티, 토레스 형제 늘린다···“흥행·수익성 두 마리 토끼 한번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이 토레스 기반 파생 모델을 꾸준히 확대한다. 이미 디자인과 상품성을 검증받은 토레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종을 개발해 고객층을 넓히는 한편, 단일 모델 기반 신차 개발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까지 챙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최근 토레스 쿠페형으로 추정되는 신규 모델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3만회를 넘겼으며, 댓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해당 차량은 태극기의 건, 곤, 감, 리를 형상화해 헤드램프와 테일

  • “현대차 따라잡자”···SW 개발 속도 내는 ‘GM·르노·KGM’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 대비 SW 기술력에서 밀려 부진했던 점을 감안해 SW 개발력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올해부터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 도입할 계획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향후 나오는 신차에 온스타를 적용할 예정이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무선소프트업데이트(OTA), 차량 상태 및 진단, 원격 제어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EU도 승인···연내 합병 급물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이제 미국 허가만 남은 상황이다. 미국마저 승인하면 양사는 최종 합병이 마무리된다.13일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EU에게 아시아나 인수 관련 기업결합 승인을 얻어냈다고 밝혔다.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총 14개국 중 13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EU와 사전 협의 절차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월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당시 EU는 양사 통합 시 화물사업과 여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분수령···올해 지각 변동 예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최대 분수령인 유럽연합(EU) 기업결합심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일본이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이제 EU와 미국만 남은 가운데, 두 국가도 승인할 경우 연내 합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이하 EC)는 오는 14일(현지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심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업계에선 EC가 심사 결과를 당초 계획보다 하루 빠른 이날 오전(한국시간 13일 오후)에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까진 EC가 양사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 “고민하면 못 산다”···수입차 업계, 리미티드 에디션 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한정판 마케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외장 색상 등 차별화를 둔 리미티드 에디션 차량들이 예약을 하자마자 완판되면서 기업들도 판매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프리미어 스페셜을 214대 한정 판매했다.프리미어 스페셜은 알파인 그레이 외장 컬러와 통카 브라운 인테리어 조합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서스펜션,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 및 블랙 컬러의 20인치 AMG 멀티 스

  • “설 연휴에 해외 여행 가자”···일본·동남아 강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설 연휴 명절에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를 맞아 일본과 동남아 등 기존 인기 지역으로 여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인 8일부터 12일까지 총 97만6922명, 하루 평균 19만5384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일 평균 여객인 12만7537명 대비 52.3% 늘어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연휴(일 평균 20만2085명)과 비교해도 97% 수준까지 회복한 셈이다. 모두

  • [영상] “이제는 MZ감성“···젊어진 제네시스 G8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20대가 제네시스 타면 이상한가요?”2020년 이전만 하더라도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질문이다.제네시스는 일명 회장님 차로 불리며 최소 40대에서 50대 이상이 타는 차로 여겨졌다. 초반에 에쿠스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제네시스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선 외면 받는 브랜드였다. 여기에 높은 가격대로 인해 어린 나이에 제네시스를 타면 아빠 차를 빌려타는 느낌이 난다고 해 젊은 고객들이 외면했다.이처럼 올드했던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한 번에 바꿔준 차가 있다.바로 G80이다. G80은 지

  • “제네시스·벤츠·BMW 빼면 딱히”···갈수록 설 자리 사라지는 세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 점유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고급 브랜드 세단을 제외하면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형국이다. 고급 브랜드들 마저도 최근 SUV와 전기차 비중을 높이고 있어 앞으로로 세단 하락세가 예상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 세단 내수 판매는 각각 22만7351대, 16만9410대로 집계됐다(기아는 경차 포함). 이는 같은 기간 SUV 판매와 비교하면 현대차는 2만여대 떨어지며, 기아는 절반

  • 테슬라 전기차 보조금 저격에 KGM 직격타···수출서 활로 찾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전기자동차 보조금 정책이 발표된 가운데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이하 KGM) 또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정부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대해 보조금을 줄이기로 했는데, KGM 주력 모델인 토레스 EVX는 물론 향후 출시할 전기차들도 LFP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통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재활용가치, 충전 속도 등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속도가 빠른 전기차에

  • “사람 뽑아라”···항공사, 늘어나는 해외 여행에 인력 충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국내 항공업계가 최근 해외 여행 증가에 따라 인력 채용에 속도를 낸다. 해외 여행 수요에 발맞춰 항공기 추가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뽑고 있는 상황이다.6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여행객은 6832만여명으로 전년대비(1950만명)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9038만명)과 비교해도 약 75%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4분기 기준으로는 코로나 이전 대비 약 90%수준까지 해외 여행객이 증가했다.올해에도 해외 여행 수요는

  • 6년 만에 SUV ‘10만대’ 주인공 나올까···싼타페·쏘렌토 형제 다툼 치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10만대 차량이 다시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지난해 신형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가 새해에도 계속되면서 올해 10만대 벽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SUV 시장에서 10만대를 넘긴 차량은 현대차 싼타페로, 2018년 10만7202대를 기록했다. 당시 싼타페는 국내 SUV 중에선 최초로 10만대를 넘겼으나, 이후 싼타페 부진으로 10만대를 넘긴 차량은 없었다.싼타페는 2019년 8만619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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