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 한강맨션 수주 유력···이촌동에 ‘자이 타운’ 기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용산 동부이촌동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한강맨션’의 사업자로 GS건설이 유력시되는 모습이다. 경쟁자로 꼽히던 삼성물산이 입찰에 불참하면서다. GS건설은 6000억원의 수주고를 확보함과 동시에 동부이촌동 일대 '자이 타운' 조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한강맨션 시공사 입찰은 GS건설만 단독 참여해 유찰됐다. 앞서 지난달 개최한 현장설명회엔 GS건설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업계에선 ‘역대급’ 입찰보증금이 입찰 참여에 영향을 미

  • ‘하남·과천’ 풀린다···3차 사전청약 전략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3기 신도시의 3차 사전청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사전청약에선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하남 교산·과천 주암 물량이 대거 풀린다. 3~4인 중소형 가구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84㎡에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전체 물량의 85%를 차지하는 특별공급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평당 분양가 1100만원에서 2500만원까지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3차 사전청약 접수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사전청약에선 ▲하남 교산(전용 51~

  • SK에코플랜트, 노량진뉴타운서 하이엔드 브랜드 없는 ‘설움’ 겪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노량진뉴타운에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기존에 수주한 3곳 중 2곳에서 시공사 교체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다. 교체가 현실화될 경우 수천억원에 달하는 수주실적이 무산됨은 물론 기업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향후 수주전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SK에코플랜트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7구역 조합은 오는 27일 시공사 해지 총회를 열 계획이다. 현재 시공사는 2017년 11월 선정된 SK에코플랜트다. 시공사 변경∙해지 총회는 조합원의 10% 이상이

  • “하이엔드 아니면 명함도 못 내밀어”···고심 깊어지는 건설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하이엔드 브랜드를 갖춘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수주를 위한 유인책으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활용하면서도 희소성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움에 빠졌다. 특히 서울·수도권 정비사업장은 하이엔드 브랜드가 아니면 명함을 내밀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 새로운 브랜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기존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의 반발을 생각하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3~4년전 부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나 한강변에 한정적으로

  • “이번 정부에선 불가능”···안전진단 미루는 서울 재건축 단지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재건축 초기 단계 단지들이 정부에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 추진을 내년 대선 이후로 줄줄이 미루고 있다. 이번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안전진단을 틀어쥐고 있는 이상 통과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재건축 지연으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가 또다시 집값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 명일동 한양아파트는 안전진단 신청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바로 옆 우성아파트 역시 지난 6월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2차 안전진단 신청은 잠정 보류한 상

  • 청라, 대형 호재 가시화···인천 대장으로 우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대형 호재로 들썩이는 분위기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국제업무단지 조성 본궤도에 이어 사업비 분담금 문제로 중단됐던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각종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아파트값도 청라가 인천 상승세를 견인하는 모양새다.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라시티타워가 청라시티타워의 추가 사업비 분담 방안을 최종 합의했다. 청라시티타워는 지난해 10월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사업비 증액 요구에 사업 당사자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시공 계

  • 대치∙잠실∙여의도 간판급 단지, 줄줄이 ‘오세훈표 재건축’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표 재건축으로 불리는 ‘신속통합기획’에 서울 주요 단지들의 반응이 뜨겁다. 대치 미도·송파 장미·여의도 시범 등에 이어 강남 재건축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치 은마까지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간판급 단지들이 사업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임대주택 비율 협의 등 돌발 변수도 적지 않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 소유주 모임인 은마반상회는 주민들에게 신속통합기획 신청 동의서를 받고 있다. 동의서 징구를 받기 시작한지 3일 만에 동의율 10%(500여

  • 먹구름 드리우는 한남뉴타운···조합 곳곳 파열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남뉴타운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모양새다.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한남3구역’은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견제가 심화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바로 옆 ‘한남2구역’도 조합장 해임건으로 시끄러운 상황이다.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질 않으면서 사업이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은 오는 29일 조합 임원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선거는 조합 설립 이후 9년 만에 사실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다. 초대 조합장이었던 이수우 조합장은 세 번 연임했다. 이 조합장을

  • IPO 앞둔 현대ENG···‘친환경’ 통해 몸값 올리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폐기물 처리 업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친환경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돼 기업가치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매물로 나온 KG ETS 환경에너지∙신소재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외에도 에코비트(전 TSK코퍼레이션),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E&F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했다. 최근 폐기물 처리업체를 잇따라 인수했던

  • ‘둔촌주공’ 뛰어넘는다···명일동, 재건축 바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 재건축 열기가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강동구에서 둔촌주공 다음으로 규모가 큰 ‘삼익그린맨션2차’에는 건설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하는 등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 ‘명일 4인방’으로 불리는 신동아∙우성∙고덕현대∙한양아파트 등도 안전진단에 하나둘 통과하며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익그린맨션2차는 현재 대형 건설사 간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가장 적극적인 건설사는 DL이앤씨다. DL이

  • 오세훈∙김헌동 손 잡았지만···‘반값 아파트’ 험로 예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안팎의 우려에도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임명했다. SH 사장 공석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서울시 부동산 정책이 속도를 내야 하는 만큼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반값 아파트’를 두고 후보지들의 반발 등 우려가 적지 않아 험로가 예상된다.◇김헌동 신임 사장 통해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 모델’ 기대 15일 서울시는 SH 사장에 김 전 경실련 본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

  • “558억원 손해, 분양 안 해”···광명뉴타운, 분양가 상한제 후폭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경기권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인 광명뉴타운에 분양가 상한제 후폭풍이 거센 모습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 첫 분양 단지인 2구역부터 삐걱거리면서다. 2구역은 이달 예정됐던 분양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으로 책정된 분양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연기 사유다. 분양을 앞둔 나머지 구역도 비상이 걸렸다. 2만가구가 넘는 공급 일정에 차질이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내 재개발 단지인 광명2구역은 최근 광명시로부터 3.3㎡

  • “한 달이 고비”···건설업계, 요소수 대란 촉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요소수 대란 우려가 건설 현장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전국의 아파트는 물론 도로·교량·상하수도 건설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주요 대형 건설사들은 현재 10~30일분의 요소수를 확보해 당장 문제는 없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중국 등 주변 국가로부터 긴급 공수에 나섰지만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요소수 부족 사태에 대비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건설 현장에선 레미콘, 트럭, 굴삭기 등 중장비 운용으로 요소

  • [영상] 대치동에 부는 재건축 바람···대장 ‘우선미’도 시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남구 대치동에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은마아파트가 시동을 건 재건축 열기는 ‘우쌍쌍’(대치우성∙쌍용1∙2차)에 이어 대치동 대장 단지로 꼽히는 ‘우선미’(개포우성∙선경∙한보미도)로 번지는 모양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스피드 공급’ 기조와 맞물려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대치동을 대표하는 우선미 단지 중 한 곳인 한보미도맨션은 최근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낙점됐다. 신속통합기획은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로 개발을 진행하고 서울시가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오 시장의 ‘스피드 주

  • '주춤한' 롯데건설, 정비사업 강화 움직임 통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롯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올해가 두 달 이 채 남지 않았지만 실적은 지난해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역대 최대 실적으로 3위까지 오른 지난해와 비교하면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나마 올해 정비사업 목표치인 2조원 달성이 머지 않았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 초부터 지금까지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7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수주액 2조6426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상반기만 해도 서울 목동우성2차 리모델링(4944억원

  • ‘잇단 수주고배’ GS건설···3조 클럽 가입 빨간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이 조 단위 정비사업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시고 있다. 과천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과천주공5단지에선 대우건설에 밀렸고, 수주가 유력했던 신림1구역에선 조합의 컨소시엄 반대로 시공사 선정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3조원 클럽’ 가입을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전날(7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783명 중 289명(36.9%)으로부터 표를 얻는데 그쳐 487명(62.

  • “웃돈 받고 팔자”···단타 수요 몰리는 오피스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피스텔 시장에 청약 광풍이 불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전매 제한 등 규제가 느슨해 실거주 목적은 물론 차익을 보려는 투자자들까지 몰리면서 청약 시장이 과열되는 양상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최근 공급한 ‘신길 AK 푸르지오’ 오피스텔 청약은 96실 모집에 12만5919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312대 1로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8㎡ 타입으로 구성된 1군에서 나왔다. 83실 모집에 11만1963명이 몰려 경쟁률 1349대 1을 기록했다. 이곳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일시 마

  • “수주하면 올해 1위”···‘GS vs 대우’ 과천주공5서 자존심 대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전이 연말 업계 최대 이벤트로 떠올랐다. 수주전엔 올해 도시정비사업 실적 2위 GS건설과 3위 대우건설이 맞붙는다. 이번 수주 결과에 따라 실적 1위가 확정될 전망이다. 양사가 과천에서 오랜 기간 입지를 다져 온 만큼 자존심 대결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5단지는 내일(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이곳은 재건축 사업으로 지상 최고 35층, 1351가구가 들어서고, 공사비만 4300억원에 달하는 준대어급 사업지다. GS건설(시공

  • 삼성물산도 줄섰다···‘1.5조원 리모델링’ 우극신, 대형사 군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리모델링 단지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극신’(우성2∙3차, 극동, 신동아4차)을 차지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리모델링 강자인 쌍용건설∙포스코건설과 GS건설·현대건설 등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사업설명회를 통해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까지 합세했다. 조합 설립을 앞두고 수주 열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우극신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오는 6일 우극신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건설사들이 사업

  • 노량진3구역, 컨소시엄 우려···조합 “GS∙포스코에 불가 통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노량진뉴타운 대장주로 꼽히는 노량진3구역이 시공사 선정 문제로 시끄럽다.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에 ‘컨소시엄(공동 도급) 금지’ 조항이 빠진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일부 조합원들은 그동안 경쟁을 펼쳤던 GS건설과 포스코건설에 손을 잡을 기회를 열어줬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조합은 두 건설사에 각각 컨소시엄 절대 불가를 통보했다며 컨소시엄 가능성을 일축했다.◇입찰공고 ‘컨소시엄 불가’ 빠져, 일부 조합원 반발 “최고 입지 컨소시엄 가능성 열어줘”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3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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