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산發 악재 속 IPO 나서는 현대ENG, 수요예측 향방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변수를 만났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붕괴 사고 이후 건설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어서다. 기관 수요예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공모가가 하단에 머무를 경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자금 조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수요예측 돌입, 흥행 성공 시 정의선 회장 재배구조 개편 실탄 4000억원 확보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부터 내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 HDC현산, 영업정지·정비업계 퇴출 전망에도 공격적 수주 행보 눈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일각의 영업정지 및 정비업계 퇴출 등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광폭행보를 벌여 눈총을 받고 있다.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전부터 수주활동을 벌이던 정비사업장에서는 물론이고, 신규 일감 확보를 위해서도 전력질주 하는 모습이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 22일 열린 안양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1차 시공사 합동설명회에서 “조합원이 우려하는 것처럼 즉각적으로 영업정지가 발생해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곳은 광주 붕

  • 현대ENG, 친환경 중심 체질 개선···“그룹 에너지 전담 회사로 거듭날 것”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신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비전인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업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현대엔지니어링은 25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동안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와 주택 건설 사업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성장

  • 대형건설사 마수걸이 수주 수의계약 눈길···시공사·조합 갑을관계 바뀌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요건설사들의 올해 첫 정비사업분야 성과가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마수걸이 수주를 하거나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 다만 입지가 우수한 알짜 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예년처럼 주목도가 높진 않다. 경쟁입찰이 아니라 두 차례 이상 유찰을 겪은 후 수의계약을 하는 형태여서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권을 따냈다. GS건설이 올 들어 정비사업분야에서 처음 따낸 일감이다. 강남권 못지않은 고가 지역인데다, 도급액도 6224억원에 달할 정도로 대형 사업이다. 사업

  • 무더기 미계약 GS건설, 대출문턱 낮춘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흥행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서울 마수걸이 분양이 시작됐다. 사업장은 강북구 미아3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다. 1순위 청약이 시작되기도 전에 분양업계의 눈은 이곳의 흥행결과에 쏠리고 있다. 대출문턱을 낮췄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기수요까지 운집해 청약기록 갱신이 기대되는 영향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일반공급 1순위 등 청약일정을 진행한다.이 사업장은 서울 내 공급이 메마른 상황에서 올해 처음 나온 분양인데다 보기 드문 추첨제 물량까지 있다. 현행 청약제도에서

  • ‘공공재개발 1호’ 흑석2구역 대형사 군침···주민 내홍은 변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인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이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국내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에 대거 관심을 나타내면서다. 강남과 인접한 한강변 입지에 대규모 재개발 사업지라는 점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공공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어 사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삼성물산·GS건설·대우건설, 물밑 경쟁 치열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2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와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전날 개최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 HDC현산,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리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현장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이하 시평) 순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HDC현산에 대해 정부가 내릴 수 있는 가장 강한 패널티를 주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이번 사고로 정비사업장 등 주택업계 안팎에서는 아이파크 이미지 추락 여론이 확산하는데, 노 장관의 발언에 따라 향후 영업정지에 따른 공사실적 추락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의 시평 순위는 최근 5년 간 평균 9위에 머물러 있

  • ‘2020~2021년 시공한 아파트는 걸러라?’···HDC현산 광주 붕괴로 괴담까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인한 파장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정 회장이 사고 현장의 아파트는 완전 철거 후 처음부터 다시 짓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공사 중인 아파트에 대해선 온라인상에서 끊임없이 괴담이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앞으로 분양이 예정된 일부 사업장에서는 미분양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자재, 콘트리트 적게 들어갔다?···일각선 사업장에 충분한 양생기간 요구 공문도17일 온라인 부동산 카페 등에서는 2020~2021년

  • 정몽규 HDC 회장 사퇴···”분양계약 해지·철거 뒤 재시공 고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에서 연이어 발생한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사고 아파트 분양계약 해지와 철거 뒤 재시공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 대회의실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2건 사고로 인해 광주 시민과 국민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아파트 안전은 물론 회사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 죄송하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 없

  • ‘6일 만에 1개층 올렸다’···작업일지에 드러난 HDC현산 작업 정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의 붕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양생 기간 부족 의혹을 뒷받침하는 작업일지가 공개됐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발생 직후 건설업계에서 양생기간 부족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충분한 기간을 거쳤다고 해명했지만 그 주장이 신빙성을 잃게 된 것이다.15일 건설조노 광주전남본부가 확보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사고발생 동) 콘크리트 타설 일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3일 35층 바닥면 콘크리트를 타설한 뒤 10일 뒤 다음 층인 36층 바닥을 타설했다.이후

  •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작업중지권 발동···수색 장기화 국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현장 붕괴 현장에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중지권이 발동되며 실종자 수색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광주시와 관계 기관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수색 5일차인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작업중지권 발동과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타워크레인 해체 착수 예정 시점이 오는 일요일에서 내주 금요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대책본부는 “해체크레인 조립과 타워크레인 보강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했는데 조립 후 보강으로 계획을 변경했다”며 “작업중지권이 발생하면 시공사는 근로자에게 작업을 강

  • 서울 분양 큰 장 선다···‘급등 후폭풍’ 우려에도 청약시장은 후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물량이 대폭 늘어난다. 지난해 공급실적은 6870여가구에 불과한데 올해는 5만여 가구가 풀린다. 특히 분양이 수차례 밀렸던 인기 사업지나 추첨제 청약이 수요층의 눈길을 끈다. 기존 주택시장은 서서히 열기가 꺼져가고 있지만 청약시장은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만큼 올해 역시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시장을 통해 민간아파트 총 5만4445가구(총가구 기준. 임대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을 통해 시장에 나오는 것은 1만9305가구다. 공급되는 물량의

  • 부실공사로 100가구 분양취소 사례 있다···‘HDC현산 피해자’도 구제 문 열리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장이 13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철거 후 재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수분양자들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비슷한 사례로 분양취소가 이루어진 사례가 있는 만큼 분양취소나 수분양자에 대한 보상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하청업체의 ‘철근 없는 아파트’ 폭로···모아미래건설, 공사중지·안전진단 거치고 입주지연에 보상세종시 도담동 원수산의 둘레길 입구에 위치한 도램마을(세종 미래도포레스

  • HDC현산, 땅에 떨어진 신뢰···정몽규 회장 퇴진론까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입지가 위태로운 모습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7개월 만에 다시 붕괴사고를 내면서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두 차례나 대형 사고를 내면서 HDC현산의 신뢰도는 바닥을 쳤다. 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등 강도 높은 쇄신안을 발표하지 않는 이상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늘 오전 실종자 1명을 발

  • ‘광주 붕괴사고’ HDC현산, 후폭풍 어쩌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2차 신축공사 현장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만 하루가 지나면서 사고 수습 및 추후 입주 입주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청과 광주 서구청에 따르면 분양을 받은 입주예정자들이 입주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의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다.다만 건설업계에서는 큰 건설사고인 만큼 철거 후 재시공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고발생 동은 물론이고 해당 사업장 타 동과 바로 옆 사업장인 아이파크 1단지 역시 철거 후 다시 짓거나 최소한 슬럼프치 검사라도 철저히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영하로

  • 노량진3구역 수주전 새국면 ···GS건설 빠지자 건설사 ‘우르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노량진3구역의 수주전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최근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관심을 나타내면서다. GS건설이 철수 의사를 밝힌 이후 포스코건설이 단독 참여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다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3구역에서 최근 진행된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에는 17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한양 ▲태영건설 ▲쌍용건설 ▲두산건설 ▲아이에스

  • HDC현산 광주서 또 붕괴사고···3명 부상·차량 10대 매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부상자 3명이 발생했고, 차량 10대가 고립됐다. 11일 오후 4시경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아이파크 39층짜리 201동 건물로 23층에서 34층 높이 부분이 무너졌다. 이번 사고로 건설 현장 컨테이너 등에 고립된 3명이 소방 당국에 구조됐으며, 구조된 사람 중 한 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 한남뉴타운, 시공사 선정에 교통개발까지···정비사업 열기 재연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2020년 정비업계를 뜨겁게 달군 한남뉴타운이 올해도 시장에서 주목받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남뉴타운 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는데다, 교통편은 신분당선 연장 2단계 논의에 따른 보광역 신설 기대감까지 형성되는 영향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남뉴타운 2구역은 올해 상반기 안에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남뉴타운 내에서 2020년 시공사를 선정한 3구역에 이어 두 번째다. 한남2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공동주택 30개 동 총 153

  • 흥행 비결은 ‘8억9990만원’···대출여부에 울고 웃는 분양시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비슷한 분양시기, 유사한 분양입지에서 분양성과의 희비가 엇갈리는 결과가 나왔다. 두 사업장의 승패를 가른 것은 대출 가능 여부다. 사업을 주도한 시행주체가 미계약으로 자존심을 구기더라도 분양가를 높게 받아 실리를 챙길 것인지, 또는 가격을 낮추고 조기 완판을 이루고 자존심을 지킬 것인지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대출금지선인 9억원 미만으로 책정하는 게 분양흥행 비결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지난 5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인천 연수구 송도

  • 서울 재건축 숨통 트이나···李∙尹 ‘안전진단 완화’ 한목소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야 대선후보들이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안전진단 문턱을 높였던 '구조 안전성' 항목의 비중을 낮추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그동안 시장은 물론 여권에서조차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요구가 거셌다. 대선을 앞두고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뿔난 민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서울 목동·송파·노원의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는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윤 후보는 그동안 부동산 공급 대책으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언급해왔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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