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vs 테슬라···전기차 내수 경쟁 불붙는다

    전기차를 둘러싼 현대자동차그룹과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 간 내수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기차의 가장 큰 과제로 지목되는 서비스인프라 확충에 힘쓰며 두 회사의 판매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30일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상반기 국내 전기승용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국산 전기차 판매는 13.7% 감소했지만,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564.1% 급증했다.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이 전년동기(93.2%)대비 28.1%p 감소한 65.1%로 나타났다. 이 중심에 테

  • 현대重지주, 2Q 영익 1043억···한국조선해양도 흑자 유지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난 2분기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30일 이들 두 회사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58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3조9255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가운데 929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1분기(5조7163억원)대비 매출이 29.9% 감소했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제마진 마이너스에도 불구하고 정유사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현대건설기계,

  • 현대오일뱅크, 정유사 중 유일하게 2Q 흑자전환···영업익 132억

    현대오일뱅크가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국내 4대 중유사들 중 2분기 흑자를 기록한 곳은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다.30일 현대오일뱅크는 매출 2조551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달성했다는 2분기 잠정 연결실적을 공시했다. 유가하락 및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조정으로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5764억원 상승하며 흑자를 나타냈다. 당초 시장에서 약 700억원대 영업손실을 예측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다.앞서 SK이노베이션·에쓰오일 등은 적자폭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흑자전환에는 실

  • 日동상에 발끈했지만···“경제보복 칼날 이미 무뎌졌어”

    일본이 들끓고 있다.한 남성이 한복을 입은 소녀 앞에 엎드려 사죄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동상 하나가 발단이 됐다. 강원도 평창의 민간 식물원에 전시된 이 작품의 이름은 ‘영원한 속죄’다. 2016년 제작 의뢰해 내달 제막을 앞두고 있었다. 일본 총리의 이름을 따 ‘아베 사죄상’이란 이름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반응이 심상치 않다.김창렬 평창 자생식물원 원장은 ‘사죄’의 대상이 일본이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작품이라 소개했다. 1970년 브란트 독일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 유대인 추념비에서 참회의 무릎을 꿇으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 ESS 화재 아픔 딛고···삼성SDI·LG화학, 글로벌 공략 드라이브

    에너지저장장치(ESS) 연속화재 사고로 불명예를 안았던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해외 판로개척에 드라이브를 건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K배터리의 약진이 ESS시장에서도 발현될지 주목된다.2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ESS는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를 위한 선제적인 장치로 불린다. 특히 친환경에너지 발전방식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ESS 수요도 커지는 실정이다. 태양광·풍력 등은 상시발전이 불가능하다. 일조량이 좋거나 일정수준 이상의 바람이 불 때 발전 가능한데, 이 때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가

  • SK이노, 2Q 영업손실 4397억···“코로나쇼크 회복 중”

    앞서 1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이 2분기에도 적자를 유지했다. 다만, 손실규모를 대폭 개선하고 하반기부터 각국의 경기부양책과 점진적인 수요회복 등에 힘입어 반등이 기대된다.29일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7조1996억원, 영업손실 4397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손실의 경우 직전분기 대비 1조3355억원 끌어 올려 개선률 75%를 기록했다. 매출은 석유제품 판매가격 하락과 판매물량 감소 등으로 직전분기 대비 3조9634억원(35.5%) 감소했다.석유·화학 등 전 사업군에 걸쳐 부진한

  • ‘적자’ 포스코와 ‘흑자턱걸이’ 현대제철···“하반기가 더 문제”

    주요 철강업체들이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문제는 하반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바닥을 쳤던 전방산업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만, 원가상승·제품가격인상 등의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28일 현대제철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에는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규모가 4조1133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 상 ‘턱걸이’ 한 셈이다. 또한 129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내 전반적인 실

  • 삼성SDI, 2Q 영업익 1038억···“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

    삼성SDI가 1038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난해 2분기 대비 34.0% 감소했지만,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평가가 나온다.28일 삼성SDI는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5586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수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4% 상승했다. 영업이익의 직전분기 대비 신장률은 92.2%였다. 매출 및 영업이익 등 모두에서 당초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를 나타냈다.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9178억원

  • 현대제철, 2Q 영익 140억···적자딛고 흑자전환 실현

    현대제철이 2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와 앞선 1분기 등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전기로실적 개선 등이 원동력이 됐던 것으로 분석된다.28일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4조113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당기순손실 129억원 등이었다. 순손실을 보였지만, 영업이익면에선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흑자를 나타내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의 수요침체로 고로매출은 둔화됐으나 전기로부문의 실적

  • 머지않은 석유시대의 종식···정유업계 운명은

    석유수요의 정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글로벌 정유업계와 산유국들이 공통적으로 이 같이 점친다. 정점이란 단어 뜻 그대로 ‘최고치’를 의미한다. 언뜻 보기에 석유수요가 더욱 높아진다는 희망적 기대 같지만, 이들이 주목한 것은 정점의 이면이다. 수요가 감소할 일만 남았다는 의미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를 통해 2035년 석유수요가 정점에 이를 수 있다고 시사했다. 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 2020년대 후반으로 수요정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

  • 금호부터 하림·호반·이스타까지···호남 기업의 겨울

    최근 재계에서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들의 부침이 유독 눈에 띈다. 경영난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기업의 존립에 위기가 들이닥칠 뿐 아니라, 승계과정에서 논란을 빚고 수사당국의 표적이 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2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른바 ‘호남맹주’로 분류되는 주요 그룹으로는 △부영그룹 △금호그룹 △교보생명그룹 △하림 △호반건설 △중흥건설그룹 △대상그룹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창업주가 호남출신으로, 이곳에서 사세를 키워 대기업 혹은 중견그룹으로 성장한 케이스다.호남지역은 한국전쟁 직후까지만 하더라

  • 테슬라, 현대차 누르고 상반기 전기차 점유율 1위

    테슬라가 올 상반기 전기승용차 점유율 43%를 기록하며 국내 완성차업체들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브랜드들의 전기차 신차발매가 저조했던 것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020년 상반기 전기·수소차 판매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대수는 총 2만2267대로 전년동기 대비 2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2.7% 감소한 1만6359대로 집계됐는데, 신차발매가 지연되고 대당 보조금 축소, 개인 완속충전기 보조금 폐지

  • “코로나 대응강국 韓과 협력강화” 빌게이츠, 文대통령에 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문재인 대통령에 서한을 보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 자격으로 발송한 해당 서신을 통해 게이츠 회장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추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26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게이츠 회장의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이 훌륭한 방역뿐만 아니라 민간분야 백신개발에서도 선두에 있다”면서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을 지원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개발에 성공할 경우 내년 6월부터 연 2억개의 백

  • 여름휴가 주저하게 한 코로나19···‘7말 8초’ 선호현상은 여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휴가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휴가를 계획하고 있거나, 계획을 세우게 될 경우 8월 첫 주와 7월 마지막주에 떠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아 이른바 ‘7말 8초 선호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26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6150세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휴가계획이 없거나(22.0%) 미정(40.2%)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2.2%에 달했다. 휴가를 떠나겠다고 밝힌 응답은 37.9%로 전년대비

  • 계열사에 ‘이름값’ 받는 대기업 지주사···SK 2705억 ‘1위’

    사익편취 우려가 제기돼 온 대기업 지주사들이 계열사들로부터 지급받는 상표권 사용료 규모가 1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수수료를 수수한 회사는 SK였다.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64곳 가운데 39개 그룹에서 1조4037억원의 상표권 사용료가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상표권 사용료를 취하는 회사도 2017년 55개, 2018년 57사에서 지난해 67개사로 증가 추세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2017년과 2018년 사용료 규모는 각각 1조1082억원, 1조315

  • 北 코로나의심 탈북자 월북 주장···이번에도 南탓인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고등급으로 조정했다.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탈북자가 최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시로 유입됐는데, 그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월북자 진위와 관계없이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다.2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비상방역체계가 ‘최대비상체제’로 전환됐다고 알렸다. 코로나19 감염의심 월북자가

  • 현대차 정의선이 주목한 차세대전지···‘전고체 배터리’가 뭐길래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최근 2개월 새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연이어 만났다. 첫 번째는 최근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답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지난 5월 정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았다.당시 정 부회장이 삼성의 배터리 사업장을 찾은 것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바탕이 됐다는 게 양사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행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용량이 크고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된다.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

  • 두산 박상현부터 CJ 최은석까지···코로나시대 각광받는 ‘재무통’

    최근 기업가에서 이른바 ‘재무통’ 경영인들을 요직에 중용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며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매출이 감소했지만 실익을 유지하기 위해 재무통의 역할이 대두된다는 해석이다. 2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최근 두산중공업은 신임 최고재무채임자(CFO)에 박상현 부사장을 임명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박지원 회장, 관리부문 정연인 부사장 등과 함께 3인 대표이사 체제의 한 축인 최형희 부사장이 겸직해 왔으나 박상현 부사장의 취임으로 당분간 대표직에

  • 개선됐다지만 ‘또 적자’···에쓰오일, 2Q 영업손실 1643억원

    에쓰오일이 지난 2분기 16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단위 적자를 기록했던 앞선 1분기보다 상당히 개선된 수치지만, 예년에 비해선 높은 적자규모다. 석유화학·윤활기유 부문에서는 이익이 발생했으나 정유부문에서 3578억원의 적자를 낸 것이 뼈아팠다.24일 에쓰오일은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발에 따른 수요 감소와 주요 산유국들 간 증산경쟁으로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했던 1분기 이후, 5월부터 수요가 회복되고 유가가 오르면서 재고관련 손실규모가 감소했다는 게 회

  • 외부 해법 찾는 신동주, 신동빈 ‘롯데왕좌’ 흔들까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장을 도쿄지방재판소에 제출하면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7라운드’가 막을 열었다. 신동빈 회장 쪽으로 판세가 기울었다는 평이 우세하지만, 신동주 회장이 그룹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해법을 찾고나서 귀추가 주목된다.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 지배력 정점은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다. 광윤사가 일본 롯데홀딩스를,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등이 호텔롯데를 통해 한국 롯데그룹의 지배력을 확보하는 구조다. 롯데는 롯데지주를 설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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