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가스료 인상 ‘브레이크’에 공기업 정상화 ‘엇박자’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가스·전기료 인상에 대한 윤 대통령의 속도 조절 발언으로 공공요금 인상이 하반기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적자가 누적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 정상화 로드맵이 뒤엉킨 모양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난방비 폭탄 이슈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당장 2분기 요금 인상을 두고 정부와 공기업 간 엇박자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대중교통 요금 및 가스·전기 등 에너지 요금 인상 대책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물가 시민들의

  • 전기·가스 이어 택시·지하철 요금도 줄인상···5% 고물가 장기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전기·가스요금에 이어 택시와 버스·지하철 등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요금이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공공요금이 추가 인상을 앞두면서 5%대 고물가 흐름이 장기화할 전망이다.1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지난 1월에 이어 이달 역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 초반을 기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앞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를 기록한 이후 11월과 12월 5.0%까지 내리면서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

  • [이건왜] 연두색 번호판이 법인차 사적 남용 어떻게 막는다는 건가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법인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번호판 색깔로 이 차가 법인차인지 개인 소유의 차인지 한눈에 식별하게 되는 겁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 별 다른 강제 규정없이 번호판색깔만 바꾸는 것이 어떤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신 듯합니다.해당 정책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 해당 과 관계자에 따르면 법인차를 운전하는 사람 스스로 경각심을 갖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합니다. 강제로 운행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

  • 금투세법 2년 유예···한숨 돌린 15만 개미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5000만원이 넘는 주식 투자 소득에 세금을 매기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이 2년간 유예되면서 15만명에 이르는 개인 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렸다.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과세는 피할 수 있게 됐다. 25일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금투세법 시행을 오는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연기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현행 제도는 주식을 일정 규모 이상 보유한 대주주를 상대로 주식 양도세를 매기고 나머지 소액 주주들에게는 비과세한다. 주식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은 종목당 10억원이 유지될

  • 내년 예산안 638.7조원 국회 통과···법정기한 넘겨 ‘지각 처리’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국회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지역화폐 예산 등에 대한 줄다리기 논의 끝에 내년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했다. 예산안은 여야의 장기간 대치 끝에 해를 넘기기 전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법정처리 기한을 3주 이상 넘겨 정치권은 지난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국회는 24일 새벽 본회의를 열고 총 지출 기준 638조7276억원의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2차례 추경을 제외한 2022년도 본예산(607조7000억원)보다 5.1% 증가했고, 건전재정 기조

  • 尹정부 ‘639조원’ 예산안, 여야 대립 본격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심사를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가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면서 여야 간 대치가 격화하고 있다.정부 예산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최종 예산안 처리까지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대장동 수사 등 여야간 현안이 더해지면서 긴장감을

  • 공정위, 연내 조사·정책 분리안 마련···“독립적 운영할 것”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와 정책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연내 개편안을 마련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기업의 위법 행위를 적발해 조사·제재하는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조직 개편을 위해 연내 잠정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현재 공정위는 경쟁·소비자·기업거래 정책을 수립하는 정책 기능과 법 위반 사건에 대한 조사 기능, 합의제 기구를 통해 사건을 심판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이번 조직 개편의 골자는 조사와 정책기능을 분리하는 것이다. 공정

  • 내년 사회복지 세금감면, 올해보다 2조원 는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내년 국세감면액 중 사회복지 분야 감면액이 23조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사회복지 분야 세금감면액은 올해보다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기획재정부 2023년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내년 비과세·감면을 통한 국세감면액 69조3155억원 중 사회복지 분야 감면액이 33.4%(23조12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사회복지 분야 세금감면액은 2021년 20조128억원에서 2022년 20조9650억원으로 늘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조1550억원 더 늘어나게 된다.이로써 사회복지 분야 세금

  • 정책기획수석 이관섭·홍보수석 김은혜·안보실 2차장 임종득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신설된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발탁됐다.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중용됐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임명됐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홍보라인을 보강한 것이 이번 개편 특징이다.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과 산업정책실장

  • 내달 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고공행진···채소·신선식품 폭등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오는 9월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6%대로 치솟으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채소류와 밀가루, 가공식품 등 대다수 품목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한 민생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13.1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8.0% 올랐다. 그나마 안정세를 보이던 식품 물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

  • ‘고물가에 실질 소득 감소’···尹정부 소득세 손본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물가 급등에 근로자들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소득세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과세표준과 세율을 현실적으로 조정해 이른바 ‘월급쟁이’들의 세 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10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현행 소득세 과표와 세율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정부 내에서 소득세 개편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다. 소득세의 전면 개정 움직임은 우선 소득세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

  • 금통위, 기준금리 얼마나 올릴까···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다음 주 우리나라 기준 금리가 0.50% 포인트 오를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9일 경제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원자재 및 곡물 가격 강세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0%로 2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빅 스텝 전망이 늘고 있다.빅 스텝이란 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것을 지칭한다. 반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을 시행하면 소비

  • 세계 육류·유제품 가격 상승세···곡물과 유지류, 설탕 가격 하락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세계식량가격이 3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과 유지류, 설탕 가격지수는 하락했다. 반면 육류와 유제품 가격지수는 상승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FAO(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대비 2.3% 하락한 154.2포인트였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 3월 159.7포인트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4월 158.4포인트, 5월 157.9포인트로 내려간 뒤 지난달도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올 1월 135.6포인트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으로 파악돼 국민들 밥상

  • 문성현 경사노위원장 사의 표명···후임자 하마평 확산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소속 위원회를 축소할 예정인 가운데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벌써부터 후임자 하마평이 확산되고 있다. 9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최근 내부 직원들에게 위원장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된다. 문 위원장은 정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임기와 상관없이 위원장을 그만둘 용의가 있으며 현 정부가 위원장 적임자를 결정하면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문 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직접 사표를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

  • 추경호 “전기요금 인상할 것”···이번주 인상안 발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정부가 전기요금을 적정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상폭 등 전기요금 조정방안을 이번주 발표할 예정이다. 동시에 한국전력공사 임금 체계를 손질하고 인력·조직을 단행하는 등 한전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자구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차일피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적정수준의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누적된 것은 지난 5년간 잘못된 에너지 정책 때문”이

  • 휘발유·경유, 리터당 2100원 돌파···정부, 유류세 인하폭 ‘30→37%’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L(리터)당 2100원 선을 돌파하는 등 최고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고유가 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37%로 확대할 방침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106.52원,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114.74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2064.59원을 기록하며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18일 262.

  • 2년만에 적자전환···4월 경상수지 8000만달러 기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 4월 경상수지가 8000만달러(약 1004억8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물류난으로 석유·원자재 등의 가격이 뛰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줄어들은 영향이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 4월 이후 2년 만의 첫 적자다. 경상수지는 외국과 재화·서비스를 사고파는 경상거래를 집계한 것으로 상품수지·서비스수지·본원소득수지 등으로 구성된다.경상수

  • 특고·프리랜서 코로나19 200만원 지원금, 13일부터 지급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에게 1인당 2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방과후강사,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대리기사 등 특고·프리랜서 20개 업종에 몸 담고 있는 70만명이 대상이다.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6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을 오는 7일 공고한다.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뤄지는 지원이다. 1~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는 대상은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 재산세·종부세 기준일 D-3···세 부담 완화될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재산새와 종합부동산세 등 올해 보유세 부과 기준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30일까지 이틀 동안 다주택자가 주택 일부를 매각해 1주택만 남기면, 양도소득세를 중과 당하지 않고 올해 보유세부터 1세대 1주택자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현행 지방세법과 종부세법에 따르면 올해 보유세 과세 기준일은 6월 1일로, 이날 보유한 자산을 기준으로 그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된다. 지방세법은 토지, 건축물, 주택, 선박 및 항공기를 과세 대상으로 삼는다. 토지와 건축물, 주택은 소재지를, 선박은 선적항을, 항

  • 여야, 손실보상 추경 합의···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1000만원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여야가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졍예산안(추경) 처리에 합의했다. 추경안은 이날 오후 7시30분 본 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두 차례 회동 끝에 2차 추경안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들 원내대표는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정부안이었던 36.4조원이었던 추경안 실질 지출 규모는 39조원으로 확대됐고, 지방이전 지출까지 합해 전체 규모는 당초 59조4000억원에서 62조원으로 늘려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여야 합의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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