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폴더블폰 점유율 하락에 부품업계 “과도기일 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최근 삼성전자 폴더블폰 점유율이 중국업체 약진에 줄었다. 폴더블폰 시장 성장 속도 또한 둔화하고 있어 삼성전자 폼팩터 차별화 전략이 위기에 직면했단 우려가 나온다.28일 전자업계에는 이에 대해 “폴더블폰 참여사가 늘면서 시장이 커지는 과도기에 삼성전자 점유율이 하락했을 뿐 시장 개화를 주도한 삼성전자에 여전히 유리한 환경”이라고 평가했다.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현지 시장은 여전히 매년 두 배 이상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곳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밀려나더라도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는

  • 신성이엔지, 지난해말 클린환경 수주잔고 4천억원 ‘역대 최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신성이엔지가 주력 사업인 클린환경(CE) 부문에서 지난해 건설 공사 계약 기준 신규 수주 594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5756억원) 대비 3.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작년 수주했던 물량이 올해로 미뤄지면서 지난 기말 기준 수주잔고 역시 410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올 상반기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경영기획팀 상무는 27일 온라인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신규 수주현황과 수주잔고는 올해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

  •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봄-여름 2024 프레젠테이션 진행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봄-여름 2024 프레젠테이션이 2월 16일 브루넬로 쿠치넬리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디테일이 가미된 봄-여름 2024 컬렉션을 모델 퍼포먼스와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가든 무드의 플라워 디스플레이와 미슐렝 가이드 레스토랑 ‘7th Door’의 오너, 김대천 셰프의 한국 재료로 포인트를 준 이탈리안 카나페 디쉬도 만나볼 수 있었다. 현대인의 다양한 개성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구상

  • [영상] “한국인의 최애 수입차”···E클래스, 디지털 경험으로 한층 진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E클래스에 새로운 실내외 디자인과 주행성능, 디지털 사양을 적용해 출시했다. 11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더 뉴 E클래스’는 이전 모델의 핵심 디자인 요소를 새로운 형태로 계승한 동시에, 각종 신규 디지털 사양으로 차별화한 이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E클래스는 지난 2016년 10세대로 출시된 후 올해 8년 만에 세대교체됐다. 외관의 주 요소로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거(휠베이스)가 20㎜ 길어져 탑승자에게 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

  • 벤츠·BMW도 티맵 장착···수입차 고질병 ‘까막눈’ 고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티맵 내비게이션을 탑재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랜 기간 수입차 단점으로 지적받은 순정 내비게이션 성능을 개선해 판매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국내 수입차 브랜드 양대 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출시 모델에 티맵 내비게이션 탑재를 확대할 방침이다.벤츠코리아는 지난달 출시한 신형 E클래스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티맵 모빌리티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벤츠 차량에

  • 지난해 반도체 전공정 장비, 삼성·SK 투자 지연에 ‘풀썩’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설비투자 축소에 따라 국내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원익IPS가 적자 전환했으며, SK하이닉스의 주요 공급사인 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70%대에 달했다. 유진테크는 4분기 일부 장비 매출이 증가했으나, 연간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다.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원익IPS는 지난해 매출액 6903억원으로 전년(1조 115억원) 대비 31.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8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의 경

  • ‘백색’가전에서 ‘공감’가전으로···삼성·LG가 설계한 스마트홈 미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가전제품 패러다임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디자인 변화를 뛰어넘어 AI를 이용해 인간과 상호소통하는 스마트홈을 구현했다.양사는 가전을 기존 가사 노동의 ‘도우미’ 역할에서 현대인들의 외로움과 우울함을 극복해줄 ‘동반자’로 격상시켰단 평가다. 각 가전제품에 탑재된 다양한 센서들이 핵심이다. 이 센서들은 소비자의 가전 사용 패턴뿐만 아니라 표정과 목소리 등을 읽고 기분이나 상태를 분석한다.20일 가전업계 관계자는 “AI가 도입되기 이전 가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 삼성전자, 지난해 글로벌 TV 점유율 30% 돌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30%를 넘어서며 18년 연속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출시 2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3%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점유율은 전년(60%) 대비 7%p 감소했다. 전체 TV에서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0.4%p 줄어든 16.3%를 기록했다.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TV

  • 포드, 페르소나 ‘머스탱’으로 한국고객 마음 얻을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한국 진출과 함께 출시 후 올해 20여년째 판매 중인 스포츠카 머스탱의 신모델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머스탱이 가진 매력과 기존 마니아층의 충성도를 마케팅에 활용해 브랜드 입지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15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 코리아)는 경기 광명시 소재 스튜디오에서 ‘올 뉴 포드 머스탱’(이하 신형 머스탱)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머스탱은 지난 1964년 미국에 처음 출시된 후 이날 현재 7세대로 세계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1996년 포드 코리아 출범 당

  • 삼성·LG전자, 설 앞두고 무선청소기 시장 격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나란히 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보인 반면 LG전자는 작년 출시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에 이어 새로운 가성비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했다.1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형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앞서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다. 청소 환경과 상황에 따라 흡입력을 맞춰주는 ‘AI 모드 2.0’을 탑재한 것이

  • [영상] “이제는 MZ감성“···젊어진 제네시스 G8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20대가 제네시스 타면 이상한가요?”2020년 이전만 하더라도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질문이다.제네시스는 일명 회장님 차로 불리며 최소 40대에서 50대 이상이 타는 차로 여겨졌다. 초반에 에쿠스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제네시스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선 외면 받는 브랜드였다. 여기에 높은 가격대로 인해 어린 나이에 제네시스를 타면 아빠 차를 빌려타는 느낌이 난다고 해 젊은 고객들이 외면했다.이처럼 올드했던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한 번에 바꿔준 차가 있다.바로 G80이다. G80은 지

  •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올해 154%↑···삼성D 8.6세대 투자 견인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IT용 8.6세대 OLED 라인에 파인메탈마스크(FMM) 도입을 확대하면서 평판 디스플레이(FPD) 장비 시장이 올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에서 단일 투자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BOE의 8.6세대 투자도 본격화하면서 FPD 장비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FPD 장비 시장은 지난해 대비 154%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의 경우 전반적인 세트 수요 침체

  • [단독] 삼성바이오로직스 ‘강제전배’ 논란···인사 총괄 책임자 교체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사 조직 수장이 이달부로 교체됐다. 최근 강제전배와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지자, 인사 총괄 임원을 새롭게 선임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시사저널e 취재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1일 수시 임원인사를 단행, 인사지원 센터(People 센터)에 새로운 센터장을 배치했다. 삼성전자에서 인사 총괄 업무를 담당해오던 이규호 부사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People 센터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이규호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People팀 담당 임원으로 인사 업무를 총괄

  • 작년 글로벌 TV 출하량 10년來 최저치···전년 比 2.7%↓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전세계 TV 출하량이 2억대를 밑돌았다. 최근 10년 이래를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TV 출하량은 지난 2022년(약 2억30만대)에 이어 2년 연속 10년 내 최저치를 경신했다.올해 연간 출하량은 작년 대비 늘 것으로 보이지만,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상대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판매 확대에 주력한단 방침이다.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 “권영수부터 전중선까지”···포스코 회장 최종 후보군 면면 보니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재계 관심이 집중돼 있는 포스코 회장 최종 후보군 6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외부인사와 내부인사가 각각 3명씩 포진한 가운데 추후 사령탑을 누가 맡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1월 31일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차 회의를 열어 포스코 CEO 최종 후보군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이날 후추위에서 확정한 파이널리스트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현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

  •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84.9%↓···반도체 적자 14.9兆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도체는 4분기 2조18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남기면서,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6조5600억원이다. 무선, 네트워크가 13조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힘을 보탰지만 전년 43조3800억원 대비 84.9% 감소했다. 매출은 258조9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줄었다.4분기 매출액은 67조 78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0.6% 소폭

  • 대한항공, 작년 엔데믹에 ‘역대급’ 매출···영업이익은 화물 호황 끝나 ‘반토막’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엔데믹에 따라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여객 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이어졌던 화물 사업 호황이 막을 내리면서 급감했다.30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8.7% 늘어난 14조5751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4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어난 3조9801억원을 기록했다.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엔데믹 이후 항공화물 공급 정상화 등에 따라 전년대비 45% 감소한 1조5

  • LG전자 “생활가전 투자 확대해 中 진입 대응할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전자가 올해 가전사업 프리미엄·볼륨존 시장 투트랙 전략으로 중국업체 중저가 시장 진입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간거래(B2B) 제품을 중심으로 한 북미·유럽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25일 김이권 LG전자 H&A경영관리담당(상무)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존과 볼륨존 투트랙 전략을 계속 시행해왔고, 이후에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존은 경쟁우위의 제품 시장에서 선도 제품을 더 강화해 중국업체가 따라오기 어려운 초격차를 만들

  • LG이노텍, 지난해 연간 매출 첫 20兆 돌파···영업익은 전년 比 34.7%↓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전년대비 5.2% 증가한 20조605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308억원으로 전년대비 34.7%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20조원을 돌파했다. 4분기 매출액은 7조5586억원, 영업이익은 483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5.4%, 58.7%, 영업이익은 각각 184.6% 163.7% 증가했다.LG이노텍 관계자는 “고부가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반도체용 기판 등 스마트폰 신모델용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분기 최대

  • “우리나라 AI 규제, 유럽연합과 보조 맞춰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인공지능(AI) 규제를 글로벌 흐름과 동떨어지게 제정했다가 산업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단 주장이 나왔다. 유럽연합(EU)의 AI 법안과 궤를 같이하는 기본법을 제정해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단 것이다.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산업계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비롯해 데이터 보안 역량 확보가 강조됐다.24일 민주연구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초거대 AI 기업 육성, AI-X 특화전략, AI-ESG를 통한 기업의 사회활동, AI 스타트업 활성화’를 주제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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