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억이면 갈아탔는데”···서울서 전세 살다 집 사려면 6억 구해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가 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에만 하더라도 1억원 후반대였던 격차가 5년 새 급등한 셈이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세입자들의 주거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0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12억7722만원, 6억7570만원을 기록했다. 가격 차이는 6억원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엔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1억8090만

  • 둔촌주공 ‘12월 3일 잔금 조건’ 매물 증가···손 털 시기 vs 저점 매수 기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공사업단과의 갈등으로 공사가 멈춘 둔촌주공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2017년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 내 입주권을 사고파는 게 사실상 불가한 상태이나 예외조항을 이유로 전매제한이 풀릴 게 예상되자 일부 조합원은 매도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공기지연과 추가분담금 증액 등으로 입주 예측이 전혀 안 되는 상황이 지속돼 시세보다 소폭 낮은 값에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29일 해당일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후 신축 단지 입주권을 매물로 내놓기 위한 문의가 늘고 있다. 실제

  • 尹 정부 규제완화 신중론에 안전진단도 속도조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서울 노후 단지의 ‘안전진단’ 신청이 과열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자치구들이 제동을 걸었다. 안전진단을 추진 중인 단지에 “향후 정책 변화를 지켜보며 사업을 진행하라”고 권고하는가 하면 예비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시는 단지가 3년 만에 등장했다. 새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신중론을 펼치자 자치구들도 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새다.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흑석동 한강현대 아파트는 최근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에서 탈락했다. 서울에서 재건축 추

  • 서울 집값 순위변동 조짐···대통령 집무실 이전 영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정비사업 활성화로 용산구가 송파구 집값을 넘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자치구별 집값 순위는 흔히 강남3구라 불리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순인 것으로 인식됐다.23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3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에 따르면 서울 내 강남구가 22억45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초구가 20억35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16억3200만원의 송파구가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건 용산구다. 용산구는 4위이지만 중위가격이 16억2300만원으로 송

  • 직격탄 맞은 오피스텔, ‘주택수 미포함’ 여부에 운명 달렸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아파트 대체재로 인기를 끌던 오피스텔 시장이 식어가고 있다. 새 정부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을 예고한 영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피스텔 주택수 미포함 여부에 따라 오피스텔 시장의 운명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2% 상승했다. 1.03% 올랐던 지난해에 견주어보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청약경쟁률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평균경쟁

  • 강남·서초 상승세에 양천도 올라탔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주택시장 내에서도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양천구 등 재건축·재개발 추진 사업장이 많은 지역은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노·도·강이라 불리는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서울 한강이북 지역은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영향이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이전 주와 동일한 0.00%를 기록했다. 1월 셋째주(0.01%) 이래 줄곧 하락세를 걷

  • 원희룡은 “착각”이라는데···거래량 이미 ‘반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8개월 만에 반등했다. 아직 최종 집계된 수치는 아니나 현재 취합중인 3월 거래량이 이미 집계 완료된 2월 거래량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통령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시장이 규제완화 중심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측한 영향이라고 해석한다. 다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규제완화 영향으로 투기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라며 시장 거래량이 늘고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것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12일

  • 강남 아파트도 시세比 4억 낮게 낙찰···서울 경매시장 ‘침체 늪’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경매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물건이 줄줄이 유찰되면서 낙찰가율은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남권에선 시세보다 수억원 낮게 낙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집값이 고점이란 인식이 확대되고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보수적인 접근을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6.3%로 집계됐다. 1억원인 아파트가 9630만원에 낙

  • 하락장 끝났다···서울 주택시장, 집값 다지기 돌입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만에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하며 하락장이 끝났다. 시장에서는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는 등 공급을 확대하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상승 시그널로 받아들이는 영향이다. 시장이 또 한번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에서 0.00%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1월 셋째주(0.01%) 이래 줄곧 하락세를 걷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11주 만에 다시 보합

  • ‘그 많던 청약수요 어디갔나’···전국 청약 40%가 미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평균경쟁률 100대 1을 가뿐히 넘기던 청약시장 열기가 올해 들어서며 한 풀 꺾이며 고전하는 사업장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청약을 진행한 사업장의 40%가 넘는 곳에서 미분양이 발생한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으로 구축 아파트 시장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끈다.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해 1분기 전국에서 청약을 진행한 사업장은 총 94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1%에 해당하는 39개 사업장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집이

  • 강남·서초 이어 용산도 상승세 가세···규제완화 기대감 커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주택공급 방식으로 재건축 활성화를 내세우면서 서울 강남과 용산 구축 단지 시세가 반응하고 있다.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관망세 분위기 속에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주요 단지의 중대형 평형들이 급매로 소화되면서 가격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2일 한국부동산원 3월 넷째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보다 0.01% 하락했다. 1월 넷째주 부터 하락전환 돼 약 2달 연속 하락세를 그리는 것이다. 강남북 온도차는 뚜렷했

  • 尹 기조에 발맞추는 국토부···서울 정비사업 ‘청신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정비사업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년 5개월 만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나오는 등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맞춰 국토교통부의 정책 방향에도 변화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 역시 정비사업에 활성화에 사활을 건 만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명일동 삼익그린2차는 최근 정밀안전진단 문턱을 넘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3월 1차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이후

  • 전국 지방선거 두 달 앞으로···‘부동산 다이어트’ 나선 자치구청장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에도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자산이 많아 주목을 받은 일부 자치구청장은 세간의 눈초리를 경계하듯 부동산 매각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힌 부분도 있어 눈길을 끈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재산 현재가액은 86억2038만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구청장의 자산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인데 그가

  • 단독 개발 길 열린 롯데칠성 부지···들썩이는 서초대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초대로 일대가 개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하나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여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지들이 단독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다. 강남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롯데칠성 부지를 포함한 일대 대형 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8일 서초구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은 강남역부터 교대역을 거쳐 서초역까지 이르는 서초대로 일대 59만6277㎡에 업무·상업 복합중심지를 조성하는 도시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의 주요 내용

  • 강남·서초, ‘하락기’에서 손 털고 나왔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하락세로 접어들었던 서울 강남구, 서초구 집값이 다시 반등했다. 재건축 추진단지가 많은 특성상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이는데, 업계에서는 강남권 반전 분위기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지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2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나란히 0.01% 상승했다. 올해 1월 24일(각 0.1%) 이후 8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실제 재건축 단지가 다수 포진한 해당 지역에서 높은 값에 속속

  • ‘공사 중단’ 예고에 ‘소송’ 맞불···파국 치닫는 둔촌주공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주목 받았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 파국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시공사업단은 다음 달 공사 중단을 예고했고, 조합은 계약 무효 소송으로 맞불을 놨다. 당초 예정됐던 분양 일정이 무기한 연장됨은 물론 내년 8월로 잡힌 입주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은 지난 22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을 상대로 공사비 증액과 관련한 계약변경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조합은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공사계약

  • ‘재건축→리모델링→재건축’···격변기 맞은 1기 신도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의 규제를 피해 리모델링을 선택했던 1기 신도시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용적률 500% 상향 등 규제 완화 공약이 현실화되면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리모델링의 인기는 한풀 꺾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 평촌신도시 내 목련5단지(683가구)에선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다. 1993년에 지어져 올해 준공 30년 차를 맞이한 이곳은 당초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 강남 아파트, 尹 취임도 전에 ‘실거주→투자재’로 분위기 전환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 분위기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기도 전에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불과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실거주하기 좋은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면, 대통령선거 후에는 투자재로의 가치가 높은 재건축 추진 노후 아파트가 주목받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의 중심추가 신축에서 재건축으로 옮겨가는 양상은 윤 당선자 취임 이후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132㎡는 59억원에 실거래됐다. 중소형평형

  • 노후 밀집 지역 옛말···미아동, 강북 최대 규모 아파트촌으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북 미아동이 노후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아동은 기존 공급된 길음·미아뉴타운에 이어 크고 작은 정비사업이 대거 진행 중이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동북선 경전철과 우이신설선 연장선 등 교통 호재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미아동은 북서울꿈의숲 서측에 시작해 동쪽으로 북한산 자락까지 걸쳐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우이신설선을 끼고 있다. 이곳은 그동안 노후주택이 밀집해 저평가 받아 왔다. 부동산R114에

  • 강남3구 일제히 보합···집값 분수령 맞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대선 이후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서울 주택시장 선행지표 역할을 해온 강남3구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멈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14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과 동일한 -0.02% 변동률을 기록했다.서울 성북구는 일주일 전 -0.07%에서 이번주 –0.04%로, 은평구는 같은 기간 -0.05%에서 -0.03%로 낙폭이 줄었다. 마포구는 -0.03%,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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