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 1분기 '리딩금융' 차지했지만···치열해지는 경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라이벌’ KB금융지주를 제치고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익을 거뒀다. 신한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관련 비용을 KB보다 적게 인식한 결과다. 다만 K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ELS 사태의 영향이 줄어드는 2분기부터는 실적 1위 향방을 알 수 없다는 예상이 나온다. 신한금융은 26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당기순이익이 1조3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KB금융의 1분기 순익은 같은 기간 30.

  • 파네시아, 메타 캠퍼스서 차세대 ‘스위치’ 공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반도체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글로벌 빅테크 메타 미국 실리콘밸리 사무실에서 차세대 CXL 스위치 솔루션을 공개한다. 파네시아 발표에 메타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AMD, 마이크론, HPE,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고위 임직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파네시아는 다음달 1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메타 서니베일 캠퍼스에서 열리는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미팅에 참석해 CXL 3.1 스위치 솔루션을 공개한다.CXL은 중

  • SK하이닉스 “HBM 차세대 패키징, 이물질 관리 투자 커진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메모리에서 하이브리드 본딩을 계속 개발하고 있고, 실제 16단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이 나왔을 때 어느 것으로 가야 할지는 품질, 원가, 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SK하이닉스가 16단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새로운 패키징 기술을 개발중이다. 최근 HBM4(6세대) 패키징 두께 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기존 공정으로도 대응이 가능해졌지만,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지목되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개발 또한 이어가고 있다.문기일 SK하이닉스 PKG기술개발담당(부사장)은 26

  • 두 달 넘은 전공의 파업으로 경영난 겪는 대형병원과 문전약국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두 달을 넘은 전공의 파업이 언제 종료될지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형병원과 문전약국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향후 의대 교수 사직이 확산되면 대형병원의 경우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되는 현실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을 전후로 개시된 전공의 파업은 종료 시점을 전망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다음 주부터 의대 교수 사직이 본격 진행되면 의료공백은 확대돼 일각에서는 의료시스템 붕괴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분위기다. 이에 사회 각 분야 여파가 감지되지만 가장 타격을 받은 것은 대형병원

  • 한화證, 셀로맥스사이언스로 스팩합병 3연속 성공 도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3연속 스팩합병 성공에 도전하고 있다.이를 놓고 한화투자증권이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해온 기업공개(IPO) 부문 경쟁력 강화 노력이 스팩 부문에서도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화투자증권이 상장주관을 맡은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화장품 개발판매업체 셀로맥스사이언스는 한화플러스제3호스팩과 합병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한국거래소에 청구했다.합병비율은 1대 0.2125624로 합병 후 셀로맥스사이언스가 존속법인이 되고 한화플러스제3호스팩이 소멸하는

  • 루닛 “내년 흑자전환”···볼파라 인수 후 시너지는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뉴질랜스 유방암 AI 플랫폼 기업 볼파라 인수를 완료하고 100% 소유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업계는 볼파라 인수를 통한 루닛의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인수합병(M&A) 대상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의 주식 100% 취득을 위한 자금 약 2600억원 중 1715억원을 전환사채(CB)로 조달하기로 했다. 호주 증시에 상장된 볼파라 주식은 내달 4일부터 거래 정지 및 상장 폐지 수

  • '투자속도 조절 없다'더니···장인화號 포스코, ‘케즘’ 위기에 움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신임 회장은 전체적으로 이차전지 투자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없으며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서 앞으로 미래 성장 산업으로 가져가겠다는데 큰 방점”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후 이차전지 투자 속도 조절이 이뤄질 것이란 일각의 예측에 대해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시장 성장 속도가 조절되고 있으나, 장기 투자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 “600조원 인터넷산업에 국회, 이해 없이 규제 남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내 인터넷산업 규모가 2022년 기준 622조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가 인터넷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없이 규제 법안만 남발하고 있단 지적이다.27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인터넷산업규제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국내 인터넷 산업 현황, 인터넷 산업 규모 산정, 인터넷 산업 인식 현황 및 산업 관련 규제 입법평가 등이 담겼다.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인터넷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622조1

  • 기아, 1분기 영업익 3조4260억원···‘역대 분기 최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지난 1분기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효과적인 판매전략과 환율 등 우호적 여건에 힘입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기아는 26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2조8740억원) 대비 % 증가한 3조42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6907억원에서 10.6% 증가한 26조21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3.1%로 역대 분기 최고치다.기아의 지난 1분기 신차 판매대수는 76만1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 76만8

  • 서울아파트 거래 활기 띠나···고가주택‧9억 미만 모두 거래량 급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했다. 아직 집계일이 약 닷새 남았지만 지금까지 거래량은 근래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거래가 살아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도 5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지며 시장이 활기를 띠게 될지 관심을 두고 있다.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396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2월 2511건에 견주어봤을 때 58% 늘어난 수준이다. 또한 2021년 8월 4065건 거래 이후 2년 7개월 만의 월

  • [해외, 바이오] 빅파마 연이은 대규모 구조조정···BMS도 정리 해고 나선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 BMS)가 구조조정에 나선다. 글로벌 제약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연이어 진행 중인 가운데 BMS도 약 2000명의 정리해고 계획을 밝히며 대열에 합류했다.앞서 사노피, 노바티스, 화이자 등도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약 개발에 필요한 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빅파마들이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BMS는 1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

  • ‘수사정보 거래’ 검찰 수사관 혐의 대부분 인정···다음달 24일 재판종결 전망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뇌물을 받고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 정보를 건네 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검찰 수사관이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차회기일 서증조사와 피고인신문을 진행한 후 재판을 종결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허경무 부장판사)는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 수사관과 백아무개 SPC 전무에 대한 속행공판을 열고 모두절차를 마무리했다.김 수사관은 2020년 9월~2023년 5월 백 전무로부터 6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고 허 회장과 황재복 SPC 대표의 배임사건 수사

  • “기차보다 전차”···현대로템, 방산 호황에 비중 줄어든 ‘모태’ 철도 사업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현대로템이 핵심 사업부문이던 기차 분야보다 전차에 집중해 방산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한국철도차량이 모태인 만큼, 전동차 및 철도 사업은 현대로템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줄어드는 글로벌 수요에 매출 비중이 줄어들면서 방산이 기업의 ‘캐시카우’로 자리잡는 중이다.현대로템의 사업부문은 레일솔루션(철도·전동차)과 디펜스솔루션(방산), 에코플랜트(인프라) 등이다. 이 중 디펜스솔루션은 2022년 수주한 폴란드 K2 전차를 지난해 총 18대 납품한 데 이어, 터키 전차에 부품을 양산하는 계약도 매출로 인식되

  • 제주항공 빠진 아시아나 화물 매각···유력 후보로 떠오른 ‘에어프레미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 본입찰에서 제주항공이 빠지면서 유력 후보로 에어프레미아가 급부상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는 미국, 유럽 등 여객 사업에서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한 경험이 많은데다, 최근에는 화물 사업까지 확대하고 있어 다른 후보자 대비 인수 경쟁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아시아나 화물 사업부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마감됐으며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3곳이 최종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과 함께 예비입찰에 나섰던 제주항공은

  • [생활 속 재테크] 카드업계, K-패스 카드 발급 개시···최대 53% 교통비 환급된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오는 5월1일 시행되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 사업을 앞두고 국내 카드사들이 매달 일정 횟수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의 최대 53%를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 전용 카드를 출시했다.K-패스 사업은 기존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해 전환 시행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정책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준다. 일반인은 대중교통 지출 금액의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다음달 돌려받는다. 해당 대중교

  • 애플 신사옥을 설계한 건축계의 거장, 서울시립미술관에 상륙하다

    ART NOW하이테크 건축의 대명사 노먼 포스터스티브 잡스가 직접 애플 신사옥 설계를 의뢰했던 건축계의 거장, 하이테크 건축의 대가로 1999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노먼 포스터의 건축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노먼 포스터와 그의 자회사인 포스터+파프터스>의 주요 프로젝트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 예술 공공건축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이들의 대표 프로젝트 50건을 건축 모형, 드로잉 아카이브, 영상 등으로 구성했다

  • 자연 속의 갤러리, 뮤지엄산에서 만난 우고 론디노네

    ART NOW ​​​​​​우고 론디노네의 귀환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자연 속의 갤러리, 뮤지엄산에서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이 한창이다. 스위스 출신의 현대미술가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우고 론디노네는 해외는 물론 BTS의 RM을 비롯한 국내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국내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이번 개인전의 제목은 . 자연과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그의 회화,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을 두루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작가의 대표작인 조각 시리즈 '수녀와 수도승',

  • 캐롯손보, 단기 車보험 경쟁력 강화 ‘드라이브’···흑자 전환 성공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지불하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내건 캐롯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주축으로 가입자 성장세를 끌어낸 캐롯손보가 자동차보험 경쟁력 강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보험 가입 후 고객의 운전 습관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20% 추가 할인해주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현재 캐롯손보를 포함해 다수의 보험사가 내비게이션 앱들과 협업을

  • 하이브 내분에 아이돌 게임 리스크 부각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어둔 아이돌 게임의 리스크관리 문제가 떠올랐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에서 내분이 일어나며 아이돌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의 리스크가 커졌단 것이다. 아이돌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장기 흥행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서 언제든지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며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을 계획하고 있던

  • HD현대마린솔루션 유통주식물량 9% 유력···상장일 주가 급등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직후 유통가능주식이 전체 발행주식수의 9%대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유통주식비중이 10% 이하인 공모주는 품절주로서 상장 후 주가 급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대주주인 HD현대와 2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모두 상장 후 잔여 보유주식에 대해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여기에 수요예측에서도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유통주식비중이 급감할 것이 유력하다.◇ 의무보유확약 대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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