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 예상, 입찰 준비 중”···소마젠, 매출 확대로 흑자전환할까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소마젠이 향후 진행이 예상되는 국가 차원 프로젝트에 입찰할 계획이다. 국책과제 수행, 글로벌 제약사와의 신규 거래와 계약 규모 확대 등을 통해 흑자전환할지 주목된다.3일 소마젠 관계자는 미국에서 향후 여러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라 예상하며, 이에 대해 입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마젠은 최근 미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연간 385만 달러(한화 약 49억원) 규모의 알츠하이머 및 치매 관련 유전체 분석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단일공급계약의 총 계약 금액은 약 385만 달러(한화 약

  • ‘오염수 우려’ 국책연 보고서 비공개 사유 물었더니 “법인 비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일본 도쿄전력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담은 연구보고서를 공개하라는 정보공개청구에 ‘영업비밀’이라며 비공개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비공개된 보고서는 현 정권 정책 방향과 상반되는 내용이 담겨있어 비공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예상 된다. 2일 시사저널e가 확보한 KMI 정보공개청구 답변서에 따르면, KMI는 ‘원전 오염수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를 공개하라는 송기호 변호사(법무법인 수륜아시아)의 청구에 지난달 24일 ‘법인 등 영업상 비밀침해’를

  • 큐알티, RF 수명평가 장비 개발해 해외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테스트 전문업체 큐알티가 내년부터 신규 장비 사업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비 사업은 큐알티가 추진 중인 신성장 사업으로 해외가 주력 시장이다.18일 큐알티는 올해 말 5G 전용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 개발 국책 과제가 종료되면 내년 해외 판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 장비는 5G 전용 시스템 반도체 수명을 평가하는 장비로 운영 소프트웨어와 수명 예측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품의 열화(전류가 흐르지 않거나 동작에 오류가 생기는 현상)를 분석하고 사용 수명을 추정한다. 이 사업은 큐

  • HUG, 전세보증금 대위변제 후 회수율 15%···제도 손봐야 목소리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올 들어 7월까지 미반환 전세보증금을 회수한 비율이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사기로 인해 보증사고 건수가 급증했던 수도권의 회수율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낮았다. 이 가운데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낮은 수준인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보증료율을 현실화하고, 결제대금예치제도인 에스크로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전세보증금 대위변제 후 1~7월 회수율 15%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학용 의

  • 사모냐 공모냐···KDB생명 후순위채, 산업은행의 선택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DB생명이 최근 발행하기로 결정한 후순위채권을 이번에도 사모 형식으로 발행할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KDB생명은 신종자본증권을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전액 인수하는 사모 형식으로 발행된 바 있다. 아직 금융시장이 KDB생명에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산업은행이 후순위채를 사들이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나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점도 사모 발행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 이사회는 최근 1200억원 한도의 무보증 후순위채권을 발

  • 적자 전환 선익시스템, 하반기 국책과제로 ‘턴어라운드’ 전망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장비업체 선익시스템이 올 하반기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선익시스템은 상반기 연구개발비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다. 하반기는 OLED 증착기 개발 국책과제 연장과 상반기 수주잔고가 하반기 매출로 인식되면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31일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연구개발 비용이 늘어 공시된 실적상으로 저조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남은 수주잔고도 많고 올해 또 큰 장비들의 수주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와 내년에는 성장 요인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패치형 치료제’ 대세된 이유는···국내 기업 개발 확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기업들이 치매, 불면증,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을 대상으로 피부에 붙이는 제형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패치형 치료제 개발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면서 개량 신약 탄생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여러 질환을 대상으로 패치형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지난해 8월 아이큐어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용 도네페질 패취제를 출시했다. 동아에스티, 대원제약, 광동제약 등도 패치형 치매치료제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었다.패치형 치료제는 경구형 알약이나

  • 하나은행, 폴란드 진출 본격화···변수는 현지 정세 안정화 여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5월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한 IBK기업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현지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무소 개소가 목표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설립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폴란드 국내 정세 안정화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폴란드 사무소 개소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사무소 개소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지 시장조사와 금융당국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폴란드개발은행(Bank G

  • [기자수첩] '이웃' 한국수출입은행이 부러운 KDB산업은행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옆에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은 행장 중심으로 힘을 모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경제협력에 필요한 금융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는 A씨는 "같은 국책은행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처한 상황이 너무 다르다"며 "KDB산업은행의 안타까운 현실을 체감한다"고 토로했다.KDB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노사 간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노조의 거센 반발에도 사측은 부산행을 강행하면서 대립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KDB산업은행은 부산

  • [인터뷰] "산은 부산 이전으로 인력 이탈 심각···전문성 배제한 채 수익 창출 어려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에만 100명에 육박하는 직원들이 퇴사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추가로 57명의 직원들이 은행을 또 떠났습니다. 사측은 신규로 행원을 충원하면 된다고 하지만 이는 KDB산업은행이라는 기관이 가진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KDB산업은행은 기업금융 전문기관으로서 경험과 도제식 교육으로 금융기술 관련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데 이를 배제하고 단순 신입 행원 충원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소매금융과 같은 정형화된 프로세스가 아닌 기업금융의 경우 개개인이 쌓아온 역량과 네트워크

  • KDI, 내수침체 속 성장률 전망 1.5% 유지···“결국 수출이 좌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수출부진과 내수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유지했다. 하반기 민간 소비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건설투자와 상품수출이 더 나아질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결론이다.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보다 소폭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KDI는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하고 올해 우리 경제가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치로 최근 정부와 글로벌전문기관이 일제히 성장률 전망치를

  • 당국, 한화오션 충당금 환입 '제동'에도···산업은행은 모르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충당금 환입에 사실상 ‘브레이크’를 걸었지만 산업은행은 대규모 환입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다. 한국전력 적자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점은 이해하지만, 한화오션의 잠재적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 곳은 산은이기에 당국의 권고를 똑같이 따라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에 한화오션 관련 여신 건전성 재분류와 충당금 환입을 결정하는 데 있어 다양한 요인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사실상 충당금 환입을

  • "올해 말 레진·배지 공장 완공 예정"···아미코젠, 바이오의약품 소재 국산화 나선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규모 확대와 함께, '소부장(소재· 부품·장비)'의 국산화 필요성도 강조된다. 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소재를 핵심 사업으로 꼽고, 국내 최초로 레진과 배지 대량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미코젠이 올 하반기 여수 레진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아미코젠은 레진 대량 생산을 위해 여수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공장 연면적은 1500평, 생산 규모는 연간 1만 리터다. 12월부터 가동 예정이며, 오는 2024년에는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는 게 아미코젠

  • “위성통신 인프라, 해외시스템 조달 필요···R&D는 병행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6G 등 차세대통신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수요처 역할을 해야 한단 주장이 나왔다.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위성통신 연구개발(R&D) 사업과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별개로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단 주장도 나왔다. R&D 사업은 글로벌 대비 높은 수준의 기술 개발에 도전하고, 인프라 구축은 해외 위성 시스템을 조달하는 등 대응에 나서야 한단 것이다.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차세대통신–통신

  • [기자수첩] KDB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논란 1년···무엇을 남겼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7일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기자간담회나 특별한 일정은 없었지만 같은 날 KDB산업은행 노조는 여의도 본점과 서여의도 일대에서 '산은 이전 반대 투쟁 1주년 기념 전직원 결의대회 및 이전 반대 행진'을 개최했다. 산업은행 노조는 지난해 6월 8일 강석훈 회장 출근 저지 투쟁을 시작으로 본점 부산 이전에 반대하며 1년 째 매일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도 결의대회에 참석한 산업은행 직원 1000여 명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후문 앞에 집결해 지난 1년간의 투쟁 성과를 되돌

  • 경기 바닥 찍었나···KDI “하반기 반등할 듯”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국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가 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조만간 경기가 저점을 지나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11일 KDI는 ‘2023년 6월 경제 동향’을 발간하며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이나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KDI는 올해 1월과 2월 각각 ‘경기 둔화가 가시화’, ‘경기둔화가 심화했다’고 평가한 후 3월부터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후 지난달엔

  • IBK기업은행, 영국 아닌 폴란드에 둥지 튼 이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지난 3월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으로부터 최종인가를 취득한 이후 2개월 만이다. 국내 시중은행 불모지에 가까웠던 동유럽에 국책은행이 진출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IBK기업은행은 한국 금융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폴란드에 지점 설립을 목표로 사무소를 개소했다. 현지 개소식에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 기업은행의 폴란드 진출은 김 행장 취임 후 첫 해외사업이라는 점

  • KDI, 한국 성장률 1.5%로 하향···나랏빚도 年전망치 90% 넘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한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올해 들어 석 달 만에 나라 살림(관리재정수지) 적자가 54조원까지 불어났고 나랏빚은 지난해 적자규모를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KDI는 지난 1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1.5%로 예측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정부, 한국은행 전망치인 1.6%보다 낮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

  • 산은 부산이전 공식화에 금융노조가 파업 예고하는 이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KDB산업은행이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부산행이 확실시된 가운데 금융노조가 강력 반발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노조는 윤석열 정부가 법 개정도 전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탈법적 행위를 했다며 파업 등 단체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산은 이전과 달리 다른 은행의 경우 이전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금융노조가 지난해 강행했던 명분

  • 지역 따라 입장 엇갈린 산은 부산이전···노조, 타당성과 경쟁력 관점서 접근해야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놓고 여야 간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지역 이슈가 부상하고 있다. 야당이라고 하더라도 부산·경남 지역 정치인들은 부산 이전을 찬성하면서 지역 간 갈등으로 정쟁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부산 지역 의원들 중심으로 산은법 4조 개정안이 계속 발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법이 상정되고 통과될지 주목된다. 반면 KDB산업은행 노조는 부산 이전의 타당성과 책무 이행에 대한 경쟁력 관점에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야당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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