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계이슈는 ‘진행형’···보험사, 감사보고서 앞두고 ‘긴장’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보험사들이 3분기에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했지만 아직 회계 관련 이슈는 ‘진행형’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해 전체 기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가 작성될 때 또 실적에 대한 변동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3분기에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소급적용한 보험사들은 실적이 예상보다 많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2023년 회계연도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내년 3월 말 공시할 예정이다. 보험사를 비롯한 기업은 직접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그런데 자산총액 120억원이 넘는

  • 내년 GA 채널 대폭 강화하나···삼성생명, 대표 전격 교체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삼성생명이 최고경영영자(CEO)를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으로 교체했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가 아직 2년 임기가 남았지만 인사를 단행했다. 업계에선 올해 한화생명에 영업실적 1위 자리를 잠시 내준 점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표 교체를 계기로 삼성생명이 그간 소흘히 한 것으로 평가받는 보험대리점(GA) 채널에 영향력을 확대해 ‘영업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생명은 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홍 내정자는 삼

  • 변화보단 '안정'···KB금융, 이재근 국민은행장 연임 결정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1년 더 임기를 이어간다. 이번 인사로 KB금융지주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변화 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KB금융지주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은행장을 추천했다. 임기는 KB금융 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 사례와 동일하게 1년이다.이 행장은 영업, 재무, 전략 등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교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 4%대까지 떨어진 저축은행 예금금리···최고금리 상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4%대 초반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6% 넘게 금리를 올린 것과 달리 최근 여신 규모가 많이 감소하면서 무리한 이자비용을 감당하면서까지 금리를 높일 이유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 예금을 통해 연말에 도래하는 대규모 만기 상황에도 대비가 완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 이창용 총재 “통화긴축 기조, 6개월 이상 이어질 것”···‘고금리 한파’ 지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긴축 기간이 6개월 이상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대까지 수렴하는 기간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반 정도로 예상되면서 고금리 기조가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이 총재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보면 통화 긴축 기조가 6개월보다 더 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 은행권, 홍콩 ELS 잇단 판매 중단···비이자이익 확대 제동 걸리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대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면서 금융권들이 잇따라 판매 중단 조치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판매 중단이 이뤄지면서 은행들의 비이자이익 확대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무더기 손실 우려로 번질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신탁수수료 이익 축소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 상품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 한국은행, ‘매파적 동결’ 기조 유지···“물가안정 확신 때까지 통화긴축 지속할 것”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금리 인상 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매파적 동결’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한은 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 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경로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 한은 금통위, 7연속 기준금리 3.5% 동결···경기 침체 장기화에 ‘관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은 일곱 차례 연속 동결이다. 물가상승률과 한미 금리 격차,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고려하면 금리를 인상해야 하지만 국내 경기 회복 흐름이 여전히 더딘 상황이라 금리를 유지한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2월 금

  • 데이터 공급에서 대형사 제친 롯데카드···데이터 등록건수 2600건 ‘돌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 내 데이터 사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1년 새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된 카드사들의 데이터 상품 건수가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카드의 경우 등록상품 건수가 2600건을 넘어서면서 대형 카드사들을 제치고 데이터 거래소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29일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금융 부문 데이터 중개 플랫폼인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 등 국내 8개 전업 카드사가 거래소에 등록한 데이터 건수는 총 7944건

  • 우리은행, 홍콩 ELS 대규모 손실 우려에도 안도하는 이유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수익률 기준 지표)으로 삼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대한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해외 금리 파생결합펀드(DLF)의 불완전 판매로 홍역을 치뤘던 은행권이 또 한번 고위험 파생상품 판매로 분쟁에 휩싸일지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만이 대규모 고객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돼 그 배경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에

  • 카드업계, 저신용자 대출 옥죄고 고신용자는 확대···카드론 저금리 이용회원 비중 ‘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조달금리 상승과 건전성 악화로 카드사들이 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저신용자 대상으로 카드론 대출 문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신용자 대상의 카드론 취급 비중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저신용자들의 대출 접근성이 악화되는 모습이다.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에서 10% 미만의 저금리를 적용받는 고신용자 비중은 평균 11.57%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당시 고신용자 비중이 5.39%였던 것과 비교하면

  • 토스뱅크, 중·저신용 대출 비중 2분기 연속 하락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토스뱅크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두 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의 합의에 따라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44% 이상 높여야 하는 만큼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당국 신사업 인허가 제한 방침에 의해 향후 토스뱅크 신사업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낭ㄴ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 지난 9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34.46%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38.5%) 대비 4.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중·저신용자

  • 연체율 상승·리볼빙 잔액 고공행진···카드사들, 부실관리 어떻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드사 연체율이 상승하고 리볼빙 잔액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부실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설상가상 올해 실적 악화가 현실화되면서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카드사별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는 리볼빙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 같은 증가세가 대출 부실의 뇌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BC·우리·하나·NH농협카드 등 국내 9개 카드사들의 지난달 기준 리볼빙 잔액은 7조58

  • 업황 악화에 부업도 위축···카드업계, ‘할부리스’ 자산 감소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의 할부금융 및 리스 관련 자산이 올해 들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잇단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이를 상쇄하기 위해 할부금융과 리스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난이 심화되면서 할부금융 및 리스 사업에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할부금융 및 리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롯데·하나·비씨카드)의 관련 자산은 총 16조6461억원으로 집계됐다.

  • 수익 많이 가져다줬는데···KB국민은행, ELS 손실 우려에 '긴장'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이 최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위험으로 어려움에 빠졌다. 국민은행은 사모펀드 사태에 휘말려들지 않은 덕분에 그간 ELS를 대거 판매해 많은 수수료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 국민은행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 판매 현황과 손실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은행을 현장 점검했다. 홍콩H지수가 하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담

  • 홍콩 H지수 ELS 손실 우려↑···불완전판매 이슈에 금융당국 조사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 이슈가 금융권을 흔들고 있다. ELS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은 은행의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고, 금융당국은 긴급 실태 조사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 만기에 따른 손실 가능 규모만 최소 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후폭풍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홍콩 ELS에서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ELS는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의 일종이다. 통상 1~3년의 만기가 설정되며 이 기간 특정 조건을

  • [금융TIP] “연말정산 전 체크하세요”···카드 소득 공제 최대로 받는 방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13월의 월급과 세금 폭탄 사이에서 직장인의 희비가 엇갈리는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말정산 소득 공제 효율을 높이려면 소득공제 조건을 잘 숙지해서 돈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대부분의 직장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만큼 특히 카드 소득 공제를 많이 받는 것이 연말정산에 있어서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소득 공제를 최대로 받기 위해서 미리 알아둬야 할 카드 소득 공제 조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Q. 카드 소득 공제 비율은?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으로 카드 소득 공제를

  • 수능 끝! 설레는 스무살···시중은행, 수험생 위한 풍성한 이벤트 '눈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험표만 있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인 만큼 사전에 미리 정보를 알고 이용하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먼저 IBK기업은행은 올해 수능을 맞아 다음달 20일까지 '수능 고생했닭' 수험생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벤트 대상은 IBK기업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원 뱅크'에 로그인한 2005년 출생 개인 고객이

  • 은행권, 기업대출 10개월 연속 증가세···은행채 발행 확대 ‘풍선효과’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권의 기업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 여파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이 은행 문을 두드리면서다. 최근 은행채 발행량 급증으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여건이 악화함에 따라 당분간 기업대출 잔액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764조3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업대출 잔액이 703조6746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잔액이 60조6414억원 증가했다.

  • 생보사들도 피하지 못했다···당국 가이드라인 '충격'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시행의 영향을 예상보다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가이드라인은 손해보험사들이 실적을 더 늘리기 위해 회계기준을 자의적으로 적용한다는 비판으로 인해 나왔지만 생보사들의 실적도 깎인 것이다. 이에 생보사들도 '실적 부풀리기'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금융당국의 실손의료보험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보험계약마진(CSM)이 5400억원 줄었다. 올해 1~9월까지 새로 맺은 상품계약으로 얻은 CSM 2조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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