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경상수지 70억달러 흑자···흑자폭은 줄어

    올해 6월들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수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서비스 수지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가 겹치면서 상반기 기준 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70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

  • "고령화 심화되면 가계 저축률 2026년엔 마이너스로"

    고령화가 심화할 경우 가계 저축률이 약 10년 후에는 마이너스(-)까지 추락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령화로 인해 소득이 줄어들게 되면 금융자산을 처분할 요인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고령층 실물자산의 급격한 처분은 나타나지 않아 금융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훈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정보반장 외 2명은 2일 발표한 BOK 경제연구 보고서 '인구고령화가 가계의 자산 및 부채에 미치는 영향'에서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가계의 자산과 부채 구조 변화가 금융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분석했

  • 한은 "미 연준 자산축소 따른 한국경제 영향 제한적"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 또 이에 따른 국내 성장률 하락폭은 최대 0.02%포인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한국은행은 31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되는 데다 글로벌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의 금융·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은 지난달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시

  • 7월 BSI 소폭 상승…비제조업 체감경기 호전

    국내 기업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이달들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비제조업 BSI가 큰 폭으로 올랐다. 계절적 요소를 제거한 경제심리지수(ESI)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4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7월 BSI’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업황BSI는 78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전산업 업황BSI는 올들어 5월(80)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77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다

  • 2분기 경제성장률 0.6%…1분기보다 0.5%P↓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6%로 나타났다.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가 모두 증가했으나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분기보다 성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86조5652억원으로 지난 1분기(384조2846억원)보다 0.6% 늘었다. 이는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인 1.1%(잠정치)보다 0.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번 2분기 성장률은 지난

  • 한은 "고령화에도 주택값 급격한 하락 없을 듯"

    인구 고령화에도 주택가격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장기 주택수요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나 공급 측면에서 멸실을 동반하는 재건축·재개발 방식이 늘어나는 까닭이다. 다만 고령화로 월세 시장 확대, 중소형 주택·아파트에 대한 선호 지속, 빈집 증가 등 구조적인 변화는 클 것으로 전망됐다.오강현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안정분석팀 과장 외 4명은 26일 발표한 BOK 경제연구 보고서 ‘인구고령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서 급속한 인구 고령화 진전이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우선

  • 7월 소비자심리지수 111.2…2011년 1월 이후 최고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01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지난달보다 높아지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8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장기간 이어진 경기 상승 기대감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2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1년 1월(111.4)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 취업해도 산넘어 산…청년 비자발적 이직자 역대 최대

    직장폐쇄, 계약기간 만료 등으로 비자발적으로 이직하는 청년 숫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청년층에게 현실은 ‘가시밭길’이다.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비자발적 이직을 경험한 청년(15~29세)은 총 37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계약기간 만료와 직장‧휴‧폐업‧파산 등의 영향이다. 이같은 청년 숫자는 지난 2004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비자발적 청년 이직자는 지난 2012년 27만8000명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증가했다. 이후 지난해 33만4000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 2년

  • 북한 지난해 경제성장률 3.9%…17년만에 최고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9%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17년만에 최고치로 지난 2015년에 발생했던 가뭄 등 부정적 요인이 완화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북한 국민총소득(명목GNI)도 전년과 비교해 5.4% 증가했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1조9966억원으로 추정돼 전년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장률은 1999년 6.1%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그동안 북한 경제는 2014년 1%,

  • 6월 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하락…저유가 영향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제 원유와 참외·수박, 닭고기 등 농축산품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컸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 잠정치는 101.79(2010=100)로 5월보다 0.4%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올해 2월 102.70을 기록한 이후 3월 102.66(0.0%), 4월 102.44(-0.2%), 5월 102.17(-0.3%)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일정 시점의 연평균 물가를 100으로 잡고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 한은,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2.6→2.8%로 상향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8%로 올렸다. 수출과 투자가 늘면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됐고 소비자 심리가 개선된 것이 판단의 근거로 제시됐다. 다만 한국은행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무역 제한조치와 같은 주요국과의 교역 여건 변화, 가계의 실질 구매력 개선 미흡 등을 향후 성장경로의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13일 한국은행은 하반기 첫 번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4월에 제시한 2.6%보다 0.2%포인트 올린 2.8%로 전망했다. 이는

  • 한은 기준금리 동결…13개월째 연 1.25%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했다. 가계 부채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기준 금리를 움직이지 않겠다는 판단으로 분석된다. 증가세를 보이는 수출과는 달리 내수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점,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미약한 점 등도 기준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한국은행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세계 주요국 통화 정책이 변화의 시기에 접어든 까닭이다. 긴축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유럽중앙은행(ECB)도 최근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

  • 무선통신·자동차, 대미 수출 감소…무역수지 악화 요인

    우리나라의 대(對​)미국 수출 실적이 다른 주요 무역 상대국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및 차 관련 부품 수출 감소가 뚜렷했던 반면, 미국산 반도체와 LPG 수입은 늘어남에 따라 대미 무역흑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올해 1~5월 사이 미국 내 수입 비중 상위 10개국 중 수입액이 감소한 국가는 한국 등 3개국 뿐이었다. 8일 한국무역협회 보고서 ‘최근 우리나라의 대 미국 무역수지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미 수출 감소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품목은 무선통신기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 고령화 방치하면 10년뒤 경제성장률 0%대 '뚝'

    인구고령화가 지속할 경우 2026~2035년 평균 경제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가까운 2016~2025년은 평균 경제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이는 한국의 인구고령화 속도가 매우 가파른데다 은퇴 후 근로 소득과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출산율과 생산성을 높일 경우 향후 10년내에는 2% 후반대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구고령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성장회계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경제성장률은 인구고령화 영향으로 2

  • 한국경제, 올 3% 성장 가능할까

    한국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L자형 불황을 탈출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수출이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 등 호조에 힘입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설비 투자가 늘고 있는 추세인 까닭이다. 새 정부 정책 기대감과 함께 최근 소비 심리도 개선되고 있어 내수 부진 탈출에 대한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선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론에 대한 경계론도 존재한다. 여전히 가계부채 누증 문제가 해갈되지 않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나 취약

  • 5월 경상수지 63개월째 흑자…수입 늘어 흑자폭 급감

    올해 5월들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수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특히 서비스 수지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가 겹치면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5월 경상수지는 59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63개월 연속으로 최장 기간 흑자 기록을 경신했다.

  • 이주열 "선진국 통화정책 긴축 선회…부작용 대비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가 변하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완화 축소 입장을 시사하면서 신흥국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 총재는 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BIS(국제결제은행) 연차총회와 포르투갈에서 개최한 ECB 연례포럼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경기회복세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그에 따라서 주요국의 통화정

  • 상반기 한국경제, 수출호조불구 가계부채 문제 여전

    상반기 한국 경제는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이 반도체와 정유·석유화학, 기계품목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시에 설비 투자도 경기 회복과 함께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탄핵에 짓눌렸던 소비 심리도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상황에 따라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했다.반대로 부정적인 면도 존재했다. 가계부채 누증 문제가 좀처럼 해갈되지 않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나 취약 계층의 상환 부담은 한국경제의 뇌관이 됐다. 수출 회복에도 실업률은 더 나아지지 않았다. 가계는 저축에 힘썼고 소비하지 않았다. ◇ 수

  • 세계 통화 정책 기조 변화, 가계부채 유탄맞나

    저금리, 양적완화 시대가 저물고 있다. 미국은 일찌감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했다. 일본은 현재 통화정책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내년에는 장기 금리 목표를 바꿀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 신호를 내면서 통화 완화 정책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가계부채 문제가 유탄을 맞게 됐다. 시중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취약 계층의 상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더불어 국내 금융 기관 리스크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조금씩 나오

  • 1분기 가계 여유자금 5.1조 '뚝'…주택 구입 영향

    올해 1분기들어 가계의 여유자금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경기 호황에 따라 주택 매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반정부도 재정 조기 집행에 따라 순자금운용 규모가 전분기보다는 축소됐다. 반면 비금융법인기업은 일부 공기업 순이익 증가에 따라 순자금운용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19조2000억원)보다 약 5조1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1분기(2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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