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이후 한일관계 “관리 가능성···근본 개선 어려워”

    얼어붙은 한일 관계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퇴 후 관리 수순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차기 총리가 누가 되더라도 역사 인식과 근본적 관계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질병을 이유로 들며 사의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베 총리는 재임 기간 역사 인식에서 극우적 성향을 보이며 한국과 관계가 악화됐다. 특히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의 전략물자 관리 미흡을 이유로 반도체 소재에 대해 수출규제를 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대법

  • 국고사업 무분별 증액 막는 총사업비관리제 ‘유명무실’

    국고로 시행하는 사업의 무분별 증액을 막는 총사업비관리제도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계획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단계별 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막기 위해 정부의 예산 집행 관리 강화와 국회의 결산심사 상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총사업비관리제도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고 또는 기금으로 시행하는 대규모 사업의 무분별한 사업비 증액을 막기 위한 장치다.이 제도의 대상은 완성에 2년 이상 걸리는 사업 가운데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건설 공사 포함 사업, 정보화 사업 등

  • 7월 인구이동 5년만에 최대···주택 매매 등 증가 영향

    지난 7월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자 수는 5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000명(3.4%) 늘었다. 이는 7월 기준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많다.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7월의 경우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이 모두 증가해 인구이동도 늘었다고 밝혔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14만141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10.0% 늘었다.7월 인구

  • 위기 대응 내년 예산 ‘규모·쓰임새’ 관건

    내년 예산 규모와 쓰임새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방역과 민생 지원, 경기 회복이 상당 부분 여기에 달렸기 때문이다.26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21년 예산안 당정협의를 열고 적극적인 재정 확대를 합의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재정을 통해 경기 회복과 민생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이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언제 종식될지, 글로벌 경제가 언제 회복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재정이 우리 경제를 버티게 하고 강하고 빠르게 다시 일어서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 코로나19 재유행 봉쇄조치로 자영업자 직격탄···정부 대책 주목

    #“뷔페 식당 영업 중단으로 타격이 상당하다. 월 900만원의 임대료는 그대로 내야 하는데 2주간 영업 중단으로 소득이 없다. 그러나 정부 지원은 없다. 생계비와 임대료를 지원해야 한다. 아무런 설명 없이 갑자기 당일에 영업 중단 서류만 붙이고 간 것도 아쉽다.” (충북 제천 한식 뷔페 사장 김아무개씨)#“PC방에서는 집단감염이나 전파사례가 없었는데 정부가 설명 없이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운영을 중단했다. 매달 임대료 550만원과 인터넷 통신비, 전기료 등 고정 지출비가 나간다. 영업 중단으로 소득이 없어도 점주가 고정 지출비를 떠안

  • ‘납품단가 인상’ 중기중앙회 통해 조정 가능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청 기업들이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납품단가 인상 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하청 기업의 손해 입증에 필요한 원청의 사업 자료에 대해 법원의 자료제출명령제도도 도입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0월 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중소기업중앙회를 하도급대금 조정협의권자에 포함시켰다.현행 법령은 하도급업체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원사업자 간 협

  • 고용유지지원금 9월부터 끊기는 일반업종···“해고 본격”

    특별고용지원 업종이 아닌 일반업종 기업들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끝난다. 일반업종 일부 노사는 고용유지지원금이 끊기면 고용 유지가 불안해진다며 지급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대규모 재확산하고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면서 내수와 고용 위기감이 커졌다.특히 다음 달부터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끝나는 일반업종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나오면서 고용 충격이 커질 수 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였던 3월 이후 일반업종의 기업들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는데 연간 지원 기간 한도

  • [SISAPOINT] 코로나19 위기...모두의 삶이 우리에게 달렸다

    [카드뉴스 본문]1.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다시 대규모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2월부터 확산을 막기 위한 전 국민의 노력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2. 코로나19는 모두의 삶을 위협합니다. 300여명의 생명을 빼앗아갔습니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가게 문을 닫았고 직원 수를 줄였습니다. 중소기업들의 사정도 어렵습니다. 3. 특히 해고와 소득 감소는 비정규직, 여성, 저임금 노동자 등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국가 경제 전체의 피해로 이어집니다.4.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 인력과 택배, 택

  • 재난지원금으로 버틴 취약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2분기에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버틴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을 제외하면 빈부격차도 확대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저소득층인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이 줄었다. 코로나19에 따른 해고와 소득 감소가 취약계층에 집중됐기 때문이다.소득 분위별로 보면 2분기 중 1분위 월평균 소득은 177만7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8.9% 늘었다. 그러나 이는 공적이전 소득 증가 영향이 컸다.실제로 1분위 근로소득은 48만5000원으로 작년보다 18

  • 산업 데이터 플랫폼 만든다

    정부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산업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20일 밝혔다. 산업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4000억원 규모의 ‘산업 지능화 펀드’도 만든다.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 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2025년까지 10대 주력산업 30개 분야를 선정해 업종별 데이터 특성과 협업 유형을 고려한 문제 해결형 산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확대하

  • [영상] 정욱식 “한반도 핵문제 해법은 ‘비핵지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30년간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 시도가 번번이 실패한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북미 간의 현격한 동상이몽 때문이라고 했다. 북한과 미국 간 비핵화(DENUCLEARIZATION) 정의와 최종 상태에 대해 의견 차가 컸고 남북미가 이를 합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이에 이미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정의와 목표가 존재하는 ‘비핵지대((NUCLEAR WEAPONS FREE ZONE)’를 한반도 비핵화의 정의와 목표로 삼자고 했다. 한반도 비핵지대가 한반도 핵 문제 해법의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한반도

  • 보장성 확대 기로에 선 건강보험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가 기로에 섰다. 건강보험료율 인상폭과 정부의 국고지원율 준수 여부가 관건이다.암과 같은 중증 질환의 보장률 확대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건강보험료율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코로나19 어려움으로 건강보험료율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정부는 오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 건강보험료율 인상폭을 결정한다.문재인 정부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해 가계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것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2015년 63.4%였던 건강보험 보장률(의료비 지출에서

  • 내일부터 수도권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비대면 예배 전환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코로나19 대확산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 수도권 소재 교회의 예배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해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정 총리는 18일 오후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방역 강화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19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 소재 교회의 정규 예배의 대면 방식을 금지했다. 최근 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비대면 형태의 예배만 허용한다. 부흥회, 기도회 등 소모임도 금지된다.정부는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12개 시설·업종도 운영을 중단한다.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 코로나19 대확산에 위기 처한 ‘내수·고용’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다시 대규모로 확산하면서 내수와 고용이 다시 위기에 처했다.지난 14일부터 18일 사이 5일간 확진자가 1000명에 달했다. 하루 2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늘었다. 이에 정부는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서울·경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으나 핵심 조치는 ‘강제’가 아닌 ‘권고’에 머물렀다. 헌팅포차, 감성주점, 노래방, 방문판매업체,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은 2주간 영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의병정신 실천한 편강렬

    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동

  • [인터뷰] 정욱식 “한반도 평화·북핵, ‘비핵지대’로 풀 수 있다”

    “한반도 비핵화(DENUCLEARIZATION)란 표현이 나온 지 30년이 지났으나 한반도 비핵화가 무엇인지 정의와 목표에 대해 남북미가 합의한 것이 없다. 그래서 실패했다. 비핵지대(NUCLEAR WEAPONS FREE ZONE)는 국제적으로 통용돼 온 손에 잡히는 정의와 목표가 이미 존재한다. 한반도 비핵지대를 한반도 비핵화의 정의와 목표로 삼자.남북한이 한반도 비핵지대 조약을 체결하고 미·중·러·영·프 등 공식적 5대 핵보유국이 추가의정서에 가입하는 것이다. 남북한은 핵무기를 갖지 않고 갖고 있는 것은 폐기하는 것이다. 핵보유

  • 日수출규제 WTO 소송, ‘안보상 예외’ 관건

    한국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소송에서 ‘안보상 예외’를 담은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제21조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본이 이 조항을 수출규제 조치의 근거로 주장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중요해졌다.‘안보상 예외’를 담은 GATT 제21조가 한일 간 WTO 소송의 쟁점으로 부각된 것은 최근 미국의 발언 때문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은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WTO 분쟁해결기구(DSB) 정례 회의에서 한국의 일본 대상 W

  • 서비스산업 수출 강화···“K-서비스로 돌파구 찾는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출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산업 수출 활성화에 나선다. 이른바 ‘K-서비스’로 수출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시장·인프라 등 3대 지원체계를 혁신하고 콘텐츠·헬스케어 등 6대 유망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서비스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최근 무역 생태계가 제품 위주에서 ‘제품+서비스’로 확장되고 콘텐츠, 지식재산권 등의 수출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

  • 경제성장률 1위?···‘실물경제·체감경기’ 여전히 위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가장 높은 -0.8%로 전망됐다. 그러나 산업 현장에서 느끼는 고용과 수출은 여전히 위기다. 전문가들과 OECD는 재정확대를 통해 고용 유지 등 포용적 성장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 11일(현지시각)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가정 하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1.2%에서 –0.8%로 올랐다. OECD 회원국 중 최초로 올해 성장률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0.8%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 OECD, 한국 성장률 전망 -0.8%로 올려···회원국 중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8%로 상향조정했다. -0.8%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11일(현지시각)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OECD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가정 하에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 –1.2%보다 상향된 수치다.OECD는 같은 조건 하에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7.3%, 일본(-6.0%), 독일(-6.6%), 영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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