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난에 빌라로 몰리는 사람들···‘깡통전세’ 주의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계약이 끝난 이후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세의 월세화에 따른 전세 품귀현상으로 빌라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피해가 급증하는 분위기다.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세금반환보증보험 사고액이 급증하고 있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은 전세 계약이 끝나도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HUG가 대신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상품이다.올해 1분기 HUG가 대신 갚아준 금액(사고 금액)

  • 서울 아파트값 2개월 만에 하락 전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파로 2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넷째 주(28일 기준) 0.01% 내린 이후 9주 만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급매물이 늘어난 데다 금리인상이 있었던 점으로 인해 아파트 가격이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전반적으로 추

  • ‘비싸도 너무 비싸’···아파트 대신 빌라 택하는 수요 늘어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에 급속도로 상승하면서 전체 주택 매매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빌라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빌라거래의 아파트 거래량 역전현상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약 1년 5개월 째 계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출규제 강화 및 금리인상으로 인해 당분간 빌라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 전체 주택매매거래 6120건 가운데 빌라(연립‧다세대) 건수는 3808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매거래의 62.2%를 차지하는 것이다

  • ‘국민평형’ 전용 84㎡ 인기 여전···청약통장 절반 몰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주택 선호 현상과 코로나19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중대형 평형의 인기에도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가 여전히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아파트 실수요 상당수가 3~4인 가구인 데다 특화 설계로 대형 못지않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에 접수된 청약 통장은 총 300만9424건이다. 이 중 전용 84㎡에만 45.87%(138만326건)가 소진됐다. 약 절반에 달하는 청약 수요가 전용

  • 고금리·월세 수요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안정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금리인상과 월세수요 증가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전환했다. 다만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서초구 2개 자치구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학군수요는 여전한데 계약갱신청구권 영향으로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은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28일 한국부동산원 5월 넷째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4월 넷째주(-0.01%) 이후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하다 하락전환됐다. 전주 대비 0.01% 떨어진 것이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대출이자 부담, 임

  • “아파트 전셋값 너무 비싸”···빌라 전월세로 몰리는 사람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1분기 빌라(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치솟은 서울 주택 매매가격과 대출 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빌라 임대차 시장이 활황기를 맞이한 모양새다.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3만1676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통상 2만건 수준을 유지하던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2020년 1분기 임대차3법 시행을 앞두고

  • 출렁이는 ‘서울 전세’···8월 임대차법發 대란 오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전세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데다 전세 공급 통로인 신규 입주 물량도 크게 줄어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 8월 임대차보호법 시행 2년을 맞아 계약갱신청구권이 소진된 물건이 현 시세에 맞춰 대거 시장에 풀리면 전세시장이 한차례 더 출렁일 것이란 우려가 크다. 다만 계약갱신 시점이 분산돼 있는 만큼 전세대란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급 가뭄에 전셋값 상승세25

  • 아파트만이 아니다···토지도, 상업용 빌딩도 냉기류 뚜렷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제로금리 시대에 교통망 개선, 각종 개발호재까지 겹치며 호황기를 맞았던 부동산 시장이 시들해지고 있다. 주택시장이 수도권 외곽지역과 지방을 중심으로 침체기를 맞는 것과 마찬가지로 토지와 단일 업무상업시설 거래량도 예년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업계에서는 거래량이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을 두고 가격이 이미 고점이라는 인식이 자리했고 여기에 이미 시작된 금리인상 여파가 겹친 영향으로 해석한다. 특히 하루 뒤인 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일각에선 국

  • ‘부산 재개발 최대어’ 우동3구역, 입찰 삼수 끝에 시공사 찾을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산 재개발 최대어로 불리는 우동3구역에서 시공사 선정을 향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시공사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7개사가 운집하면서다. 다만 앞서 1·2차 입찰 모두 유찰됐던 만큼 조합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유찰 우려를 의식한 듯 건설사들의 제안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3번째 시공사 입찰 현장설명회, 건설사 7개사 참여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 조합이 전날 개최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엔 7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현장설명회

  • 서울 주택시장, 혼조세 속 강남·강북 양극화 심화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와 같은 보합세를 보였다. 초고가 단지의 강세와 매물 증가가 혼재한 결과다. 실제 강남은 더 오르고 강북은 더 떨어져 지역별 양극화는 더 심해지는 모습을 보였다.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윤석열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와 대출 규제, 금리 인상의 영향 사이에서 가격이 2주째 변하지 않았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매물이 늘고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약보합세가 지속됐지만 강

  • 강남 꼬마빌딩 투자자 함박웃음···집값 상승률 ‘저리가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 정부의 과도한 주택시장 규제를 피해 꼬마빌딩 시장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근래 강남권의 꼬마빌딩 매각 사례를 보면 주택시장에서 가장 높은 값에 거래된다는 강남 재건축 상승률을 코웃음 칠 정도로 고가에 매각 성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1년 사이 수익률 100% 실현은 기본이 됐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고 새 정부의 주택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는 꼬마빌딩 시장에서 이전과 같은 큰 폭의 차익을 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20일 관련업계에

  • 미분양 급증에 분양물량·인허가 투하까지···지방 부동산 ‘냉각주의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이 가파른 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부작용, 원자재값 상승, 시공사와의 갈등으로 해마다 공급물량 부족이 대두되는 서울과는 달리 미분양이 가파른 속도로 쌓이는 영향이다. 게다가 약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반기 동안 공급물량 투하가 예고된 상태여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예비 청약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요구된다.16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를 보면 올해 3월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2만50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1만2429호 대비 불과 반년 만에 2배로 급증한 모습이다. 특히

  • ‘점입가경’ 둔촌주공, 尹 정부 만나 숨통 트일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 달 가까이 공사가 멈춰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윤석열 정부를 만나 새 국면을 맞이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서울시의 중재에도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아 사업 지연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조합 내홍까지 일어나 상황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새 정부가 사태를 촉발한 분양가상한제를 개선하는 등 개입 의사를 밝힌 만큼 둔촌주공에 숨통이 트일지 이목이 쏠린다.◇서울시 중재에도 조합·시공사업단 불신 여전···비대위 결성 등 조합 내홍도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 서울 줍줍도 시큰둥···금리인상 우려에도 ‘투자재’ 재건축만 쏠림현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주택시장에서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미분양·미계약분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본격적인 금리인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재 성격이 짙은 재건축 주요 단지가 연일 신고가 거래기록을 내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전용 87㎡는 지난달 말 33억3000만원에 신고가 손바뀜됐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9단지 전용 106㎡도 3월 말 21억5000만원의 신고가로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 전용 109㎡도 20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 전세시장 안정이라고?···지방은 깡통전세 위험 여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방 곳곳의 전세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수도권 전세가율은 60% 초반대 까지 떨어진 반면, 일부 지방의 중소도시는 80%를 넘어서며 이른바 깡통전세의 조짐을 안고 있는 것이다.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해 1분기 전국 전세가율은 68.9%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70.4%를 기록한 것에서 매 분기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안정화를 이룬 것이다. 특히 올해 1분기 63.6%까지 떨어진 수도권의 안정세가 두드러졌다.다만 같은 기간 기타지방의 전세가율은 77.1%로, 수도권 대비 무려 1

  • “저가점자엔 주거 사다리”···수도권 중대형 오피스텔 ‘귀한 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중대형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청약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에게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면서다. 앞으로 공급될 물량이 평년을 밑돌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내 전용면적 60㎡ 이상 오피스텔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94.88 대 1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쟁률이 31.93 대 1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업계에선 청약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이 주거용으로 쓸

  • 서울 아파트값 15주 만에 올라···재건축·강남권 견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윤석열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라 최근 4주간 보합세를 깨고 상승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 1월 17일 조사에서 0.01% 오른 후 15주 만이다.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서울(0.00%→0.01%) 및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했다.서울에서는 강남권 고가 단지와 지역개발 기대감이 높은 용산구

  • 원희룡 후보자, 시장기능 회복으로 거래 활성화 이뤄낼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얼어붙은 거래 활성화를 이루어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20대 대통령 선거가 있기 직전인 2월까지 거래량이 급속도로 하락했는데 3월엔 반등을 이뤄낸 데다가, 원 장관 후보자 역시 시장 기능 회복을 강조하고 나서 온기가 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3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달인 2월 810건 대비 76%나 늘어난 수준이다. 4월 거래량은 집계가 진행 중이어서 이날 기준 820여건에 불과하다.

  • 썩어도 준치···식을 줄 모르는 ‘재건축 상가’ 인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른바 썩빌(재개발 추진구역 내 썩은 듯한 노후한 빌라)에 이어 썩상(썩은 듯한 노후한 상가)이 떠오르는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차인에게 받는 월세는 전무한 수준이지만 정비사업 후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물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까지 연일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언급을 이어나가는 반면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재건축 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 개발호재 vs 금리인상 부담···서울 주택시장 힘겨루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가격이 4주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기대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호재가 있는 강남, 서초, 용산, 양천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그 외 자치구에서는 보유세 기산일과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는 영향이다. 개발호재와 금리인상 부담 간 힘겨루기가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황이 어느쪽으로 쏠릴지 업계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이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1월 넷째주(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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