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촌 1번지 대장주가 움직인다···시장 달구는 오세훈표 신통기획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권의 유명 대단지들이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을 통한 재건축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 강남권의 고급단지 이미지에 적합하지 않아 동의하지 않던 이전의 분위기와는 달리, 강남권 중에서도 부촌 1번지인 압구정을 비롯해 상당수 단지가 사업 추진에 나선 것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3구역(현대 1~7차, 10·13·14차, 대림빌라트)은 강남구청에 신통기획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 재건축, 내년엔 빛 보나···윤석열 이어 이재명도 완화카드 만지작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눌려있던 재건축이 내년 빛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 야권은 물론이고, 재건축 규제 기조를 유지해온 여권에도 변화를 보인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 선대위 공동 상황실장을 맡고있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YTN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공급대책에 대한 구상에 대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까지도 재검토하고, 층고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공약으로 민간공급을 늘리고 공공택지

  • ‘대장동 방지법’ 통과 눈앞···“주택공급 위축 우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당이 ‘제 2의 대장동 사태’를 막겠다며 추진한 ‘대장동 방지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장동 방지법은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 택지에서 민간이 가져가는 이익을 제한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전문가들과 업계에선 당초 공공이 단독으로 하기 어려운 개발사업을 민간과 함께 추진해 주택 공급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도시개발사업의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9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도시개발법’과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2개

  • “서울 집 소유자 5명 중 1명 종부세 대상자”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서울의 주택 소유자 약 5명 중 1명은 올해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대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부세 대상자 비중은 최근 3년 새 2배 이상 늘었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주택분 종부세 납부 대상자(고지 인원 기준) 중 법인을 제외한 개인 납부자 수는 47만7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인을 포함해 올해 전체 고지 인원에 2017∼2019년 서울시 개인 종부세 납부자 평균 비중을 적용해 추계한 수치다.유 의원이 통계청 주택소유통계를 바탕으로 추산한 올해

  • 종부세 폭탄 피하자···재건축 사업장, 내년 목표는 ‘철거·멸실신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급등한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납부기한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가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 주택 소유주들은 한껏 예민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주위의 혼란 속에서도 일부 고가 재건축·재개발 입주권 보유자들은 미소짓기도 한다.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이전 철거 후 멸실신고까지 완료해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는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그동안 재건축을 투기상품으로 치부하며 각종 규제를 강화했으면서 입주권 보유자는 종부세 대상에서는 제외시켜 재산세의 빈틈이 됐다고 지적한다.3일 관련업계

  • 3차 사전청약 핫플은 과천···‘대출금지선 넘을라 조마조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과천 중형평형을 노리던 수도권 공공택지 3차 예비 사전청약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별공급 접수와 함께 기다리던 청약문은 열렸지만 분양가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서다. 전용 84㎡의 경우 본 청약시 분양가가 현 추정예상가보다 1200만원만 높아져도 분양가 9억원이라는 대출금지선을 넘어서며 중도금 대출이 막히게 된다. 사실상 금수저에게만 유리한 청약조건이란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3기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3차 사전청약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과천주암, 하남교산

  • 래미안·자이 기대했는데···사전청약·누구나집, 대형사 ‘제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대형 건설사로부터 외면을 받는 모습이다. ‘민간 사전청약’과 ‘누구나집’ 모두 중견 건설사 일색이다. 시장 선호도가 높은 대형사 브랜드의 공백으로 흥행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집값 안정화 역시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국토교통부는 민간 사전청약 최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민간 사전청약으로 올해 6000가구, 내년 3만80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공공분양에만 적용되던 사전청약을 공공택지 내 민간 분양

  •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 9억→12억 상향···전문가 “매물출현 제한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에 대한 기준이 기존 공시지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라간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으로 인해 시장에 큰 매물출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그간 물가 수준 및 주택가격 상승 등을 감안해 2008년 이후 9억원으로 유지됐던 고가 주택의 기준을 12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기재위는 이 법안을 공포일로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초 국회 본

  • 참여독려용 1+1 재건축, 세금부담 후 ‘빛 좋은 개살구’ 전락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사업 중 조합원 상대로 하는 1+1 분양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전매규정에 따라 수년 간 소유권 이전이 불가능한데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또한 똘똘한 한 채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소형과 중형 두 채 대신 대형형평 한 채를 선택하는 이들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 획득 및 하반기 이주를 목표로 하는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8일부터 내달 7일까지 한 달간 조합원 상대로 신축 아파트 평형신청 접수를 받는다. 흑석11구

  • 건설업계, ‘사전청약 조건’ 용지공급에 군침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전청약 조건부 용지 공급에 나선다. 용지는 이달부터 공급되는데 파주운정3, 화성동탄2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A 노선의 수혜를 보는 지역의 입지를 따내기 위한 건설업계의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가 앞으로 매각할 택지 가운데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2024년 상반기까지 7만5000가구가 공급된다. 연내에 공급되는 사전청약 조건부 택지는 1만2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이 가운데 이달 공급이 예정된 곳은 파주운정3 주상복합용지

  • 단골 공약 교통개선 GTX-C 더 느려질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착공도 하지 않은 수도권 광역교통철도(이하 GTX)-C 노선을 두고 벌써부터 공사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선거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연장노선을 촉구하는데다가, 대선 후보까지 공약으로 노선정차 변경을 내세우는 영향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초 교통개선 공약으로 GTX-C노선을 경기 평택과 시흥까지 연장하겠다고 내세웠다. 이 대선후보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는 더 미룰 수 없는 최대 현안”이라며 “GTX 노선사업을 적기에 추진하는 한편, GTX-C노

  • 도심복합사업 첩첩산중···역대 최대규모 주택공급 성공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2·4 대책의 핵심사업 형태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이 삐걱대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노후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등을 고밀 개발해 공급세대수를 대폭 늘리는 형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공급을 역대급으로 늘리겠다고 했지만 주민들이 국토교통부에 후보지 철회를 요청하는 등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 후보지로 결정된 곳의 자치구청에서까지 후보지의 조정을 제안해 더욱 휘청이는 분위기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후보지의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3080공공주도반대연합회가

  • 예고된 대출조이기에 아파트 공급 이례적 급증···옥석가리기 시작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대출조이기 기조가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양업계가 연내에 공급하는 방향으로 분양을 서두름에 따라 1년 전보다 2배 가까운 물량을 쏟아내는 것이다. 이번 공급투하로 그동안 수백대 일의 경쟁률이 속출하는 등 과열됐던 청약시장의 분위기도 다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분양물량 내 옥석가리기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분양물량은 전국 76개 단지 총 5만4798가구다. 이는 2만8829가구를 공급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급

  • 고민 깊어지는 신혼부부···‘신혼 특공이냐, 신희타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2차 사전청약이 지난 25일부터 본격 시작된 가운데, 신혼부부들이 청약 전형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신혼부부가 내집마련 차원에서 낼 수 있는 공급방식은 신혼부부 특별공급(이하 신혼특공)과 신혼희망타운(이하 신희타)가 있다. 어떤 방식이 청약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혼특공과 신희타 모두 혼인 7년 이내,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140%) 미만이어야 함은 동일하다. 다만 자산요건에는 차이가 있다. 신혼특공은 토지와 건축물을 더한 부동산

  • 노형욱 장관 “집값은 안정 국면···도시개발사업 공공성 강화 방안 마련”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 주택시장을 안정세에 접어드는 초기 단계로 평가로 평가하며 시장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노 장관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시장 상황에 대해 “주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추석연휴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에 실제 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 매도호가와 매수자 간 간극이 커지며 거래는 줄고 매물은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택시장이 안정 국면으로 진입하는 초기가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며 “확고한

  • 이사철 특수 실종됐다···졸속대책 수립에 백지화 번복 영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가을 이사철은 주택시장의 성수기로 꼽히지만 올해 부동산 시장은 계절적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시장은 거래량이 대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3670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도 벌써 하순을 바라보고 있지만 지난달 거래량인 9501건의 40%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업계에서는 이같은 결과를 두고 정부가 정책을 오락가락한 영향으로 시장에 혼돈이 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정부는 가계부채 총량을 관리하겠다며

  • 오세훈 시장, SH 사장에 김헌동 콕 집은 배경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과 한배를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8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공모에서 낙마했던 김 본부장을 재공모를 통해 SH 사장 최종 후보자로 낙점하면서다. 서울시 안팎의 반발과 우려에도 김 전 본부장을 임명하겠다는 오 시장의 의지는 확고하다. 그동안 두 사람이 교감이 많았던 만큼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 줄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적으론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포석이란 해석도 나온다.◇재수 끝에 SH 사장 최종

  • 이달 말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2차 사전청약 스타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오는 25일부터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지난 8월 진행된 1차에 비해 물량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인 3억~6억원대다. 사전청약이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5일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2차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이달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2차 사전청약 물량은 총 11개 지구, 1만102가구 규모다.지구별로는 ▲파주운정2 2150가구 ▲인천검단 1

  • 강남 아파트가 3.3㎡당 천만원?···토지임대부에 쏠린 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권에 3.3㎡당 1000만원 짜리 아파트가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가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면서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를 공공이 소유해 가격을 낮추는 이른바 ‘반값 아파트’다.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사업성이 낮아 건설사 참여를 이끌어내기 힘들고, 집값 하락 우려로 사업지 반발이 적지 않다는 점은 숙제로 꼽힌다.12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시유지에 공급하는

  • “겨우 잠잠해졌는데”···세종의사당, 집값 불쏘시개 되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인 ‘세종의사당’ 설치가 확정되면서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세종 집값에 다시 불이 붙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과 교통망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상승 호재가 적지 않아서다. 세종시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상당한 만큼 개발 기대감으로 인해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세종의사당, 2027년 개원…인구유입∙교통망 확충∙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1일 국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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