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직제→부문 임원 체제 도입···상생금융 전담팀 신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부회장직을 없애고 부문 임원체제를 도입한다. 유연하게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지주와 은행에 각각 상생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원 인사에서는 진정성 있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 추진을 위해 현장 성과 중심의 승진을 단행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먼저 하나금융지주는 조직개편을 통해 부회장 체제를

  • 준법감시인 중도 교체···BNK금융, 횡령 여파 인사 ‘칼바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BNK금융지주가 연말 인사를 통해 준법감시인을 전격 교체하는 등 큰 폭의 조직 변화를 꾀했다. 자회사인 경남은행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조직 쇄신을 위 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칼을 빼들었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조직 개편과 내규 개정을 통해 지주 중심 체제를 강화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최근 연말 인사를 통해 최명희 경남은행 디지털마켓팅부장을 준법감시인 상무로 선임했다. 전병도 현 준법감시인 상무는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 상무는 2년 임기를 마치고

  • 저축은행 대출금 1년 새 8조원 ‘뚝’···내년도 대출 옥죄기 이어진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의 대출금 규모가 1년 새 8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비용과 연체율이 상승하자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모두 옥죄며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내년에도 고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축은행의 대출 영업 축소 움직임도 계속될 전망이다.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대출금 잔액은 108조1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16조2451억원) 대비 7.0%(8조1301억원) 줄어든 규모다

  • 증권사 M&A 대비? 우리금융, 우리종금에 대규모 실탄 지원 셈법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증권사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계열사 우리종합금융에 대해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확충을 추진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최우선 과제였던 증권사 M&A가 당분간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내부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둔 전략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실 가능성이 큰 부동산PF 브릿지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종합금융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체 건전성 관리를 위해 실탄을 지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우

  • 걷고 덕질하며 돈 모은다?···은행권 이색통장 뜬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은행권이 다양한 이색통장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고객을 겨냥해 재미 요소를 더한 이색 금융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건강을 콘셉트로 걷기와 이자를 연결시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부터 팬덤 문화를 금융상품으로 접목시키는 등 개성 강한 상품을 통해 고객 유치와 함께 수신고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스뱅크는 최근 아이돌을 응원하며 저금할 수 있는 '같이 덕질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MZ세대에서 하나의

  • 은행권도 부동산 대출 부실 ‘경고등’···상환 밀린 대출 1년 새 ‘2배’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고금리 경향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그간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은행권의 부동산·건설 관련 대출도 부실 위험성이 커졌다.한국은행은 내년 부동산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은행권의 건설·부동산 업종 대출의 부실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건설업종 대출 잔액은 11월 말 기준 총 23조2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0조3915억원)과 비교해 14%(2조8472억원) 크게 늘었다. 2년 전 대비론 46

  • 올해 대주주 1.3만명···정부 기준 완화시 과세인원 70% 급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한 종목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 대주주가 1만3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주주 기준을 50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면 과세 대상은 지금보다 70% 감소하게될 전망이다.24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한 종목(12월 결산법인)의 주식 보유 금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은 1만3368명이였다. 유가증권시장이 7485명, 코스닥시장이 5883명이다.현재

  •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서울 기후동행카드···첫 선은 언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한 달 6만2000원을 내면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1월 27일 출시된다. 3000원만 추가하면 공공자전거(따릉이)도 마음껏 탈 수 있다. 서울만 아니라 인천시·경기 김포시 등 생활권이 겹치는 인근 지자체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내년 1월 27일부터 6월 말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운영하고 7월부터 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대중교통 사업으로 지하철·시내버스

  • 암울한 업황에 동참 어려운데···당국發 상생금융 압박에 저축은행들 '난감'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5~3%의 자동차보험료 인하안을 발표한 가운데 관련 논의가 저축은행권으로 확대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황 전반이 악화되면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저축은행업계는 상생금융 참여 자체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상생금융 방안은 아니더라도 햇살론 등 중금리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 자금 중개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조만간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 '첫 직선'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김인 당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신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으로 김인(71)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직무대행이 당선됐다. 이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최초의 직선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실시됐다. 투표와 개표는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MG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총 9명의 후보자 중 김인 후보자가 투표수 1194표 중 539표(92.5%)를 얻어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앞서 18대 중앙회장 선거까지는 350여명의 대의원이 간선제 방식으로 중앙회장을 선출했다. 경복고와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한 김 당선인은 미주 한인의류협회 1·2대 회장과

  • 탈회율·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은 현대카드···시장점유율 ‘고공행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현대카드가 8개 카드사 중 개인 신용판매 시장점유율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KB국민카드를 제치고 개인 신판 점유율 3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최근에는 2위사인 삼성카드의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 2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대카드의 국내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국세·지방세 제외) 기준 시장점유율은 18.9%로 지난 2월(18.1%)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8개 카드사 중 신한카드(2

  • 이제야 나서는 IBK기업은행···보험계열사에 1500억 투입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자본건전성이 악화된 IBK연금보험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늦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연금보험을 종합생보사로 전환해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IBK연금보험, 자본건전성 악화···금리리스크 ‘직격탄’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연금보험은 최근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보통주 3000만개를 주당 5000원으로 새로 발행하는 계획이다. IBK연금보험은 기업은행의 100% 자회사이기에 기업은행이 신

  • 6개월 미만 단기 정기예금 첫 비교 공시···최대 금리 상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6개월 미만의 단기 예·적금, 신협 상품에 대한 정보 공시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최대 금리 상품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 가능성에 따라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하게 되면서 장기 예금 금리보다 단기 예금 금리가 더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 예금상품금리비교를 통해 1·3개월 만기 예·적금 상품과 입출금자유예금 상품의 금리를 비교 공시했다.

  • 손보업계, 車보험료 줄인하 개시했지만···수익성 악화 우려에 ‘골머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D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본격화됐됐다. 손보사들은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주문에 맞춰 앞다퉈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섰지만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사고 발생 증가와 정비수가 인상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이 산적해 있어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전날 자동차보험료를 2.5%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입자 1인당 보험료는 평균 2만2000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보험료율 검증 등 준비를 거쳐 2024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막판 선거전 치열···변수로 직선제와 깜깜이 선거 부상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963년 창립 이후 60년 만에 직선제로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잇따른 횡령에 이어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사임 등 각종 내부통제 이슈에 휩싸이며 진통을 겪었던 만큼 첫 직선제에서 뽑힐 차기 중앙회장에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1300여명의 표심이 누구에게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첫 직선제 실시와 함께 2주의 짧은 유세활동 기간을 비롯해 토론회 등 공약이나 정책 등을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 신한금융 '조직 안정' 택했다···임기 만료 자회사 CEO 전원 연임 추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 예측 불가능한 잠재적 리스크 증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일선 자회사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기초체력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사장단에 대한 리더십 변화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19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자경위에서는 최고경영자(CEO) 임기만료 자회사의 경영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2024년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

  • 배상안 나올까···시중은행, 금융당국 조사 결과에 '촉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시중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불완전판매로 인정된 사례가 나오면 시중은행의 신뢰성은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불완전판매 사례에 대해 금감원은 배상안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지난 2019년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DLF) 배상안이 기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시중은행, 고령층에 ELS 2조원 판매···불완전판매 사례 나올까 ‘전전긍긍’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 슈가펀딩, 온투업 등록 7개월 만에 영업 중단···P2P금융 줄폐업 심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유일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등록 업체였던 슈가펀딩이 온투업 등록 7개월 만에 영업 중단 소식을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온투업체의 줄폐업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업권 내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19일 온투업계에 따르면 슈가펀딩은 지난 14일 자사 홈페이지에 영업 종료를 공지했다. 슈가펀딩 측은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제반 환경 영향 악화 등으로 인해 2023년 12월 31일부로 영업을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슈가펀딩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에 온투업 등록을 완료하며

  • 당국, 우수대부업자 제도 보완?···금리 인상 없이 실효성 여전히 '의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공급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우수대부업자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저신용자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라고 하지만 정작 업계 반응은 미지근하다.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마진이 중요한데 최고금리 인하로 마진이 줄어든데다 금리인상기 속 대부업권의 대출원가가 오르면서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 20%인 법정 최고금리 인상 없이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저신용층 신용공급 노력이 탁월한

  • 카드업계 차입부채 줄이는데···하나카드, 홀로 20%대 증가 ‘승부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부터 조달비용 증가가 본격화되며 수익성 악화에 시달린 카드사들이 최근 차입부채를 줄이며 비용관리에 나서고 있다. 반면 하나카드는 차입부채가 카드사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차입부채는 총 122조7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4조4259억원 대비 1.3% 줄어든 규모다.카드사의 차입부채는 올해 상반기까지 증가세를 이어왔다. 올해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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