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 ‘교섭단위 분리’ 불복소송 심리 끝···대표노조 반대의견 ‘변수’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금호타이어가 생산직 노조와 사무직 노조의 교섭단위 분리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심리가 마무리됐다.회사는 노동조합법상 교섭창구 단일화가 원칙이고 분리는 예외라며 엄격한 기준으로 이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노조 측은 회사가 소송에 따라 생산직과 사무직의 근로 형태를 동일하다고 했다가 다르다고 주장하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며, 중노위 결정을 취소할 사유가 없다고 반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송각엽 부장판사)는 19일 금호타이어가 중노위를 상대로 낸 ‘교

  • 대한항공 신성장 키워드 ‘무인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이 무인기, 비대면 서비스 등 최근 발전시키고 있는 성장 동력들의 공통점으로 ‘사람 개입의 최소화’가 꼽힌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항공업계 트렌드라는 분석이다.◇대한항공 무인기 사업 수주실적 증가세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민간·군사용 무인기(UAV), 비대면 여객 서비스 등 무인화(無人化)한 사업 분야에 공들이고 있다.이 중 UAV 사업을 통해 정찰, 감시, 전자전 등 군사 용도 뿐 아니라 재난감시·대응, 물류 취약지역 택배, 구호물자 수송 등 민간용 작업을 지

  • “초롱이 사라진다”···현대차, 중고차 사업 24일 첫 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라는 전직 조폭 출신 중고차 딜러가 나온다. 중고차 판매로 사기를 치는 초롱이는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했지만, 그동안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만연했던 악성 딜러 모습을 그려내 한편으로는 씁쓸한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오랜 기간 국내 중고차 시장은 허위·미끼 매물에 얼룩진 대표적인 ‘레몬마켓(정보 비대칭으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이 어려운 시장)’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지만, 영세 사업자들의 생존권과 정치적 이유 등이 얽혀 완성차 업계의 시장 진입이 제한됐다.그러다

  • 한타 조현범에 차량 제공한 ‘극동유화 2세’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 ‘ 벌금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에게 회사차량을 제공하는 등 배임 혐의로 기소된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극동유화그룹 2세로 그룹의 수입차 사업을 담당하는 장인우 대표는 동생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와 함께 조현범 회장과 오랜 친분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김한철 판사는 18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피고인은 업무상 임무를 위배해 피해자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가하고 가족 등

  • 美자동차노조 파업에 GM·포드·스텔란티스 “한국 판매 영향없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을 단행한 가운데, 국내 미국 수입차 업체들은 생산차질로 인한 사업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7일 완성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UAW는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째 미국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기업별 공장에서 파업 중이다.UAW는 4년마다 각 기업과 실시하는 교섭의 주기가 지난달 도래함에 따라 동시다발적으로 협상을 전개했지만 임금인상률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데 반발하고 있다. 사측은 전기차 중심 사업 재편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을 고

  • “내수는 답없다”···수출로 눈 돌리는 완성차 중견 3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중견 완성차 3사인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수 부진으로 수출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시장 장악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중견 3사가 설 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견 3사는 국내에서 벗어나 북미, 유럽, 중동 등을 중심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견 3사 내수 점유율은 8.9%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KG모빌리티가 4.7%(5

  • 스텔란티스 코리아, 내년 브랜드별 전기차 출격 예고···“전동화 원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프, 푸조 등 수입차 브랜드를 국내 운영하는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내년 브랜드별 신규 전기차를 출시하며 브랜드 전동화에 박차를 가한다.16일 스텔란티스 코리아와 업계에 따르면 지프, 푸조, DS오토모빌 등 브랜드는 내년 각종 전기차 신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내년 출시될 브랜드별 전기차 모델로 지프 어벤저(Avenger), 푸조 e-3008, DS오토모빌 DS 3 크로스백 E-텐스 등이 꼽힌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이 중 어벤저를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고, 나머지 두 모델의 출시 여부에 대해서도 출시

  • 파업 돌입하는 기아 노조···쏘렌토, 왕좌 수성 ‘적신호’ 켜지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 노동조합이 오는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쏘렌토 생산 차질로 국내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쏘렌토는 형제차인 현대자동차 싼타페와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에서 현재까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노조 파업으로 인해 생산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싼타페에게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가 끝내 파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 12~13일 이틀에

  • 빨라지는 친환경차 시대···선봉장은 하이브리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하이브리드차량을 비롯해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본격적으로 친환경차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전세계 주요 각국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완성차 기업들이 친환경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함께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외에서 경유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면서 판매가 줄어들고 있고,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용 부담까지 커지면서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14일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하이

  • 현대모비스, 쉽지 않은 일본 공략···“기회는 온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현지 업체의 텃밭인 일본 자동차 부품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후 끈질기게 수주 기회를 모색 중이다.1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오는 28일(현지시각)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2023 재팬 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7월 2분기 경영실적 발표 당시 밝힌 대로 행사 현장에서 샤시, 램프, 전장, 전동화 부품 등 핵심 제품·기술을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분

  • 정의선 현대차 회장, 3주년 성적표 ‘A’ 받았지만···중국·전기차는 숙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3주년을 맞이한다. 정의선 회장은 취임 이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양적 성장을 이뤄낸 것은 물론, 전기차·로봇·SDV(소프트웨어 중심차량)·자율주행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다만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아직까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최근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상황 등은 향후 정 회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 기아, ‘EV3·4·5’ 내년 상반기부터 연이어 출시···전기차 대중화 시대 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가 전기자동차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하며 대중화 시대를 본격화한다. 기아는 EV5를 비롯해 EV3, EV4 등 가장 수요가 많은 보급형 시장에 맞는 전기차를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12일 기아는 경기도 여주시에서 ‘2023 기아 EV데이’를 열고 신차 공개 및 향후 전동화 청사진을 공개했다.이날 기아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세단인 ‘EV4’와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EV3’ 등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 선보였다.송호

  • 벤츠 vs BMW, 전기차 박빙 승부···충전 인프라 확충 경쟁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최근 국내 수입 순수전기차(이하 전기차) 시장에서 치르는 경쟁의 불꽃이 충전 인프라 분야로 옮겨 붙었다.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9월 브랜드별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는 벤츠 6244대, BMW 5490대로 각각 집계됐다.양사의 내연기관차 포함 전체 완성차 판매대수 중 전기차 비중은 올해 벤츠 11.5%, BMW 9.7%로 지난 2021년 1.8%, 0.6% 이후 급상승했다. 양사는 전기차에 관심 많은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해 신차를 적극 출시한 후 상품

  • 중국산 배터리에도 흥행한 테슬라 모델Y···KG모빌리티엔 득일까 독일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테슬라 모델Y가 지난달 수입자동차 판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테슬라 모델Y는 당초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기존보다 2000만원 가까이 내려간 가격이 중국산 배터리 우려를 잠식시킨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모델Y는 지난달 4206대를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브랜드 전체 모델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고 인기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클래스(3510대)보다 많은 판매량이다.그 결과

  • 협력하고 합병하고···더 치열해진 전기차 충전 '주도권 잡기' 경쟁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기차 성장과 함께 전기차 충전 시장 성장세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소·중견기업 중심이던 시장이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완성차업체를 비롯해 LG·SK·GS 등 주요 그룹은 개화하는 전기차 충전사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업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충전기 제조·서비스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M&A)하거나 지분 투자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BMW코리아는 한국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골자로 하는 ‘차징 넥스트’ 전략을 발표하고 내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 “엔데믹 탄력 이어가자”···겨울 하늘길 늘리는 항공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엔데믹에 따라 국제선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연말에도 해외 여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항공업계가 분주하다.항공업계는 엔데믹 직후에는 일본과 동남아 지역 중에서도 최고 인기 노선을 위주로 노선을 확대했는데, 올 겨울에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 노선 재개 및 인기 노선 증편을 통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여행객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10일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제선 여객은 665만여명으로 지난 1월(461만여명) 대비 44% 증가했다.당초 지난해 1월까지만

  • 카니발·GV80·5시리즈까지···연말까지 신차 쏟아진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 한 해 인기 모델 신차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에도 신차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통상 자동차 업계에서 연말이 포함된 4분기를 최고 성수기로 꼽는 만큼, 기업들도 다양한 신차를 내놓으며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기아 카니발의 경우 오는 11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니발은 지난 2020년 4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며 기존 미니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바뀌면서 패밀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당시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에만 2

  • 현대차, 伊 이베코와 손잡고 450km 주행가능한 ‘수소전기버스’ 제작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현대차가 이탈리아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과 함께 수소전기 시내버스를 제작한다.현대차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 박람회 ‘버스월드 2023’에서 이베코그룹의 버스 브랜드 이베코버스와 함께 ‘이-웨이 H2’를 공개했다.이 버스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이베코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 ‘에프피티(FPT) 인더스트리얼’의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시 최대 45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이-웨이 H2는 긴 주행거리 등 뛰어난 상품성으로 도

  • “실적 부진 만회”···테슬라 ‘가격 전쟁’ 본격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미국에서 모델3와 모델Y 등 주력 차종의 가격을 최대 300만원 인하했다. 지난 분기 차량 판매가 예상에 못 미치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7일(현지 시간) 테슬라 웹사이트를 보면 모델3 기본 모델의 시작가는 3만8990달러(약 5260만 원)로 이전보다 1250달러(168만원) 낮아졌다. 롱레인지 모델3와 모델3 퍼포먼스는 4만7240달러와 5만3240달러에서 각각 1250달러, 2250달러(303만원) 내렸다.테슬라는 또 SUV인 모델Y 가격을 5만44

  • 무이자 할부에 전기차 할인까지···완성차, 내수 부진에 칼 빼들었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추석이 지나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할인을 확대한다. 특히 최근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중견 3사가 내수에서 부진한 가운데 이달 할인을 대폭 늘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르노코리아는 이달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고금리 시대를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치다.해당 프로모션은 XM3와 SM6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선착순 마감이다. QM6의 경우 60개월 3% 저금리 구매 조건을 도입했다.또한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특별할인 50만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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