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다 ‘불법 콜택시 논란’ 정리된다···이재웅·박재욱 6월1일 대법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적법성 여부를 가리는 최종심 판결이 다음 주 나온다. 1·2심은 타다 서비스를 불법 다인승 콜텍시가 아닌 합법적인 렌터카 서비스로 판단하며 무죄를 선고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오는 6월1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브이씨앤씨(VCNC) 대표 등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이 전 대표 등은 2018년 10월~ 2019년 7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면허 없이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해

  • [이건왜] ‘윤석열 공약’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환자에게 유리한 것 맞나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들어 윤석열 정부 하에서 추진 중인 ‘실손보험 간소화’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그동안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병원에서 각종 종이서류를 떼야 했는데요. 이제 해당 과정을 간소화해서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전산이 넘어가게 해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얼핏 보면 편리함이 클 것 같은 해당 제도가 왜 논란도 함께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왜 돈을 지급해야 할 보험사들이 오히려 해당 법에 찬성하는 모습일까요?우선 첫번째

  • [인터뷰] “EUV 마스크 장비로 원자현미경 글로벌 1위 지킬 것”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현대 과학과 산업 기술은 축소 지향적이다. 모든 걸 작고 정확하게 관찰한 뒤 원리를 응용해 신제품을 만들고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미지의 영역인 나노 시대가 광범위하게 열린다.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과 나노 계측장비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나노미터(nm·10억분의 1m) 단위의 초미세 공정 중요성이 높아져 전공정과 후공정 등에서 원자현미경(AFM)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의 배율은 각

  • ‘2차 고준위 기본계획’ 무효소송 각하 이유 보니···“행정청 내부 절차 불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사용후핵연료를 중간저장시설이 건설될 때까지 원전부지에 임시보관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기본계획은 행정청 내부 절차에 불과해 행정소송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지난달 28일 삼척시와 시민 1166명이 원자력진흥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2차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본계획 무효확인소송’을 각하판결했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7월 방사성폐기물 관리법에 근거해 ‘2028년까지 고준위핵폐기물 처분시설 부지를 선정하고, 2035년까지 중간저장시설을, 205

  • [신간]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팔리지 않는 이유

    “대체 왜 고객들이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는 것일까?”리서치와 인터뷰로 고객 니즈를 파악했다. 이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마케팅 계획을 세워 출시했다. 그런데 정작 고객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대박’의 단꿈을 꾸던 사업가·기획자·마케터는 오늘도 고객에게 배신당했고, 이유가 궁금하다.신간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팔리지 않는 이유'는 이제까지 열심히 배워 온 제품 개발과 마케팅 기법이 왜 현실에서는 통하지 않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매해 평균 5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내 벤처와 신

  • [단독] 法, 한타 조양래 ‘한정후견 정신감정’ 기관 ‘보라매병원’으로 지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심판 청구 사건 정신감정이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된다.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2020년 7월 이 사건 심판을 청구한 지 2년10개월 만이다.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수석부장 조영호·장원석·임세준)는 최근 보라매병원에 조 회장의 정신감정을 촉탁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항고심에서 정신감정을 촉탁한 여러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과 보라매병원이 ‘감정 가능’ 의견을 보내왔고, 재판부는 보라매병원을 지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방문 또

  • ‘금호家 상표권 분쟁’ 금호건설 패소 확정···금호석유화학 “상표권 행사 검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금호’상표를 놓고 벌어진 금호건설과 금호석유화학의 상표권분쟁에서 대법원이 금호석유화학의 손을 들어줬다.금호석유화학은 금호건설 측이 무리하게 소송을 제기해 10년간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돼 왔다며 앞으로 ‘금호’ 상표권 권한 행사와 상표 사용, 세무적 이슈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대법원 민사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8일 금호건설(변경 전 금호산업)이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그룹 상표권 이전 등록 및 상표사용료 지급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이 소송은 지난 2007년 금호아

  • ‘220억 횡령·배임’ 한타 조현범 대부분 증거 부동의···檢 ‘시간끌기’ 의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20억 원대 횡령·배임, 계열사 부당지원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대부분 증거에 부동의(不同意) 의사를 밝히며 마라톤 재판을 예고했다.검찰은 변호인의 조력을 받는 상태에서 이뤄진 증인들의 진술과 회사 내부 자료 등 객관적 물적증거에 일률적 부동의 또는 보류의견을 내는 것은 조 회장의 구속기간 도과를 염두에 둔 시간끌기라고 항의했다. 불구속재판을 위해 일부러 소송을 지연시키는 게 아니냐는 취지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 부장판사)는 특경법상 횡령·

  • 현대엘리베이터, ‘입찰제한’ 행정소송서 “사고 예방 목적, 통상적 담합과 달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유지 보수 관련 ‘입찰 담합’으로 입찰참가자격이 제한된 현대엘리베이터가 관련 행정소송에서 통상적인 입찰 담합과는 다른 사정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16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 취소’ 소송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 소송은 공사의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1년 입찰제한 처분에 회사가 불복해 시작됐다.이날 회사 측 대리인은 “이 사건 담합은 경제적 목적을 위해서 지속된 것이 아니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할 목

  • 법원, 한국타이어 조현범 개인-법인 사건 병합 결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와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과 공정거래법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한국타이어 법인이 함께 재판을 받게됐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회장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 9일 두 사건의 병합을 결정했다. 회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23단독 재판부(양진호 판사)에 배당돼 있었다.재판부는 두 사건 사실관계가 동일한 만큼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병합심리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

  • ‘현대차 불법파견’ 첫 형사유죄판결···단순 착오 아닌 ‘고의성’ 확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허가없이 근로자파견을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대자동차와 전 사장 2명에게 유죄 판결이 선고됐다. 20년 불법파견에 대한 최초의 형사처벌이자 법률의 착오가 아닌 그 불법파견의 ‘고의’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지난 4일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갑한 전 사장(2012~2018년)과 하언태 전 사장(2018년~2021년)에게 각각 벌금 3000만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 ‘수천억 횡령·배임’ 금호 박삼구 2심, 공소장변경 여부 놓고 공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과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항소심에서 일부 범죄사실에 대한 공소장변경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변호인과 재판부는 공소사실과 1심의 사실인정 판단이 상이하다며 검찰의 조속한 입장 정리를 요구했다.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한기수·남우현 부장판사)는 9일 공정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이날 박 전 회장의 변호인은 “1회 공판준비

  • 한타 조현범, 개인 ‘횡령·배임’ 사건과 회사 사건 병합신청···김앤장 ‘쌍방대리’ 가능할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00억원대 횡령·배임과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 측이 공정거래법위반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회사와 함께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도 재판 병합에 동의한 바 있어 조만간 재판부가 병합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같은 법률사무소나 같은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들이 두 사건을 함께 대리해 이해충돌 여지가 있지만, 회사가 동의한 경우 수임제한 요건을 해소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회장의 대리인 안정호 변호사(

  • 한국타이어 조양래·조현식 ‘45억 세금’ 소송 7월 항소심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해외에 재산을 은닉하고 금융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45억원의 세금을 부과받은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의 항소심 판결이 오는 7월 선고된다.조양래 명예회장과 장남 조현식 고문 측은 세법상 신고를 누락했을 뿐 조세포탈죄가 요구하는 ‘조세의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위계 및 그 밖의 부정한 적극적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서울고법 행정11부(재판장 최수환 부장판사)는 지난 3일 두 사람이 제기한 종합소득세부과처분취소소송 항소심 변론을 종결하고 7월19일 오후

  • 봄철 독감 유행 지속···어린이 환자, 유행기준의 8.8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봄기운이 나날이 완연해지고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4월 23~29일·2023년 17주차) 전국 196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중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의사환자는 1000명당 23명이었다.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1000명당 4.9배의 4.7배 수준으로 직전 주의 19.9명에서 15.6%가량 늘었다. 마스크 의무 해제, 새 학기 개학 등과 맞물려 6주 연속 증가세다.코로나19

  • 전국 곳곳 물폭탄·강풍···어린이날 행사 변경 속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어린이날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비가 많이 내린 제주도는 하늘길이 막히기도 했고 침수 신고도 나왔다.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 준비됐으나 많은 비 소식에 행사가 취소되거나 변경되는 모습이었다.◇ 어린이날 전국 곳곳 비···강풍·호우 특보 내린 곳도 있어5일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6일 낮까지, 그 밖의 전국은 6일 오후까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북부해안 제외),

  • 효성 차남 조현문 “조석래·조현준 '사과' 받겠다고 강요했다? 인정 못해 ”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아버지와 형을 협박해 자신의 퇴사 관련 보도자료 배포와 사과를 강요했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그는 회사의 잘못된 관행을 피하려 사임했고 그 후속 조치로 보도자료 배포와 사과를 요구했을 뿐 검찰 고발을 빌미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을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강변했다.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심리로 열린 강요미수 혐의 첫 공판기일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변호인은 “검찰이 강요의 목적으로

  • 금호석화 박찬구 ‘취업 불가’ 불복소송 패소 확정···법무부 ‘해임’ 요구하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경제사범의 취업제한 발효 시점을 놓고 법무부를 상대로 냈던 소송을 취하했다. 박 회장의 취업이 법령에 위배된다는 사실이 명확해지면서 법무부가 금호석유화학에 박 회장의 해임을 요구할지 주목된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7일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취업승인거부처분 취소 소송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항소취하서를 제출했다. 소 취하에 따라 박 회장의 취업 불가 불복 소송은 종국을 맞았다.특정경제범죄법 제14조의 취업제한 기간은 집행유예 종료 후 기간 뿐만아니라 ‘집행유예

  • 비알코리아 ‘노조 간 승진차별’ 부당노동행위 행정소송 취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한국사업자인 SPC그룹의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행위 판정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을 최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은 노조와 협의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며,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비알코리아는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구제재심판정취소’ 청구를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9일 취하했다. 피고인 중노위 측 대리인도 이튿날 소취하에 동의했다.이 소송은 비알코리아가 특정 노동조합 소속 근로자를 승진

  • 행정법원, 삼척시·원전 주변 주민들 ‘고준위 계획’ 무효소송 각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원전 주변 30km) 관할 지자체와 주민들이 정부가 수립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고준위 계획)이 무효라며 제기한 집단소송이 각하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28일 삼척시와 비상계획구역 안에 거주하는 주민 등 1166명이 원자력진흥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2차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본계획 무효확인소송’을 각하판결했다.이들은 2011년 12월 발표된 고준위 계획에 중간저장시설이 지어질 때까지 원전사업자가 기존 원전 부지별로 고준위방폐물인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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