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슈퍼사이클 언제까지…D램 시장, 23년 만 최대 폭 성장 전망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기세가 거세다. 기존 PC와 가전에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는 물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카, 인공지능(AI) 등 적용 가능한 분야도 급증하면서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의 양 축인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이 올해 대폭 성장, 전체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D램 반도체 시장은 올해 2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올해 D램 시장 규모가 720억 달러(

  • 조석래 전효성그룹 회장 항소심 재개…행정소송 영향 ‘주목’

    7900억원대 기업비리 혐의액 중 1300억여원이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의 항소심이 1년 8개월만에 재개됐다.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김대웅 부장판사)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조세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효성 회장의 2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재판부는 양측의 항소이유에 변화가 있는지 재확인하고, 조 전 회장의 차명 재산 관리에 관여된 전 효성 직원 등 2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조 전 회장의 항소심은 더디게 진행돼 왔다. 사건접수가 지난해 2월이었지만,

  • ‘IDS홀딩스 뇌물수수 혐의’ 구은수 영장심사…이르면 밤늦게 결론

    금융 피라미드업체 IDS홀딩스로부터 수사관 인사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현 경찰공제회 이사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0일 결정된다.구 전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그는 ‘뇌물 혐의를 인정하느냐’ ‘인사청탁을 지시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심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18일 구 전 청장에게 뇌물수수 혐의

  • 술 취해 여성 엉덩이 움켜쥔 경찰…法 “정직 적법”

    술에 취해 귀가하던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쥔 경찰관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을 한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김용철 부장판사)는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A경찰이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직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이 사건 강제추행은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보호하고 엄격히 법을 준수할 책임이 있는 경찰 공무원이 늦은 밤 노상에서 귀가 중인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원고

  • 권오현 “삼성전자 성공은 경영진과 임직원 헌식 덕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단 뜻을 밝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재의 삼성전자가 있기까지 노력한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권오현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그랜드 하얏트 워싱턴 DC에서 열린 재계 리더들의 모임인 ‘워싱턴 경제 클럽(Economic Club of Washington DC)’에 참석해 IT 업계 변화와 혁신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권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는 1969년에 흑백 TV를 만드는 회사로 시작해 글로벌 IT 업계 선두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이런 성공의 바

  • 법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적법”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적법하다는 1심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재판장 함종식 부장판사)는 19일 옛 삼성물산 주주인 일성신약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합병무효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자본시장법에 의해 합병 비율이 산정됐고 부정거래 행위라는 점의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서 “합병 무렵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경영상황에 비춰 볼 때 제출된 증거만으로 합병이 옛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손해를 준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합병이 포괄적 승계작업의 일환이었다고 하더라도 경영권 승계가 유

  • 박근혜 보이콧으로 이재용 홀로 재판레이스

    뇌물죄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국 대한민국 사법부를 전면 부정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뇌물 수수자가 변론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홀로 뇌물죄 재판을 받는 형국이 됐다.지난 13일 증거인멸 등 우려로 구속기간이 연장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마침내 벼랑 끝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연장 이후 열린 공판에서 “이제 여론 등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

  • IDS홀딩스 5400억 변제안 결국 휴짓조각?…美기업 독점계약 ‘해지 통보’

    1조원대 금융 피라미드 사기 범죄를 저지른 IDS홀딩스가 피해자들에게 제시한 5400억원 변제안도 결국 무용지물이 될 전망이다.IDS홀딩스 측이 내세운 국내기업과 제조·판매 독점 계약을 체결한 미국기업은 최근 계약 해지를 통보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5400억원 변제안은 이 독점계약에 근거한 것으로, 향후 피해자들과 IDS홀딩스 사이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19일 시사저널e 취재결과, 미국의 기술회사 패스트캡시스템(FastCAP)은 지난 8월 말 IDS홀딩스 측이 내세운 경영컨설팅 기업 네오마스터인베스트먼트(네오마스터)에 축전지(u

  • 법원, 박근혜 국선변호인 선임 착수…“더는 못 늦춰”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변호할 국선변호인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19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에서 “공판 진행을 위해 더는 국선변호인의 선정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 직권으로 선정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한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 7명은 지난 16일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피고인을 위한 어떤 변론도 무의미하다”며 사임계를 제출했다. 법원이 국선변호인을 선정하는 이유는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이 ‘필요적 변호사건’이기 때문이다.형사

  • ‘대작 논란’ 조영남 1심 사기 유죄…징역 10월·집유 2년 선고

    대작(代作)한 그림을 자신이 그린 그림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조영남씨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강호 판사는 18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조씨의 사기 혐의를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 판사는 “피고인이 제작과 지시에 관여한 정도 등을 비춰 볼 때 이 작품은 다른 작가에 의뢰해 창작물을 완성한 것이고, 이를 아이디어의 소재를 제공한 피고인의 창작물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조수를 쓰는 것은 미술계 관행이라는 조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대작 화가는 조영남

  • 수사권 둘러싼 검‧경 신경전에 등 터질까 벌벌 떠는 재계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과 경찰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단순 수사 성과 경쟁을 넘어 서로를 직접 압박해 들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를 바라보는 재계에서는 검·경간 갈등으로 자칫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검찰은 지난 17일 자택 인테리어 비용을 회삿돈으로 충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보완수사를 지시했다. 또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조아무개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도 역시 반려했다.재계와 경찰에선 크게

  • 경찰, 삼성물산 본사 압수수색…총수일가 자택공사 비리 혐의

    재벌의 자택공사 비리를 수사하는 경찰이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시티 소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삼성물산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 자택을 관리하는 한남동 사무실을 차려놓고, 주택 리모델링비 및 하자보수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공사비용을 법인 비용으로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삼성 일가 주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차명계좌로 발행한 수표로 공사업체에 대금을 지불하는 등 비리

  • ‘가전명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대한민국 가전 경쟁력을 제고시킨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18일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조성진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으로 훈격이 가장 높다.‘가전장인(家電匠人)’으로 불리는 조성진 부회장은 용산공고를 졸업하고 1976년 우수장학생 자격으로 LG전자에 입사했다. 당시엔 선풍기가 가장 인기 있고 유망한 가전제품이었으나 그는 세탁기 설계실을 택

  • 檢, 조양호 한진 회장 구속영장 반려…보완수사 지시

    검찰이 자택공사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8일 조 회장 사건과 관련해 혐의 입증을 위한 보완수사를 하도록 경찰에 재 지휘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6일 특정경제범죄법위반(배임) 혐의로 조 회장과 시설담당 조모 전무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자신과 아내 소유의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총 70억원 중 30억을 같은 시기에 진행하던 영종도 H

  • ‘IDS홀딩스 뇌물’ 혐의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검찰 출석

    금융 피라미드업체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수사관 교체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현 경찰공제회 이사장)이 17일 검찰에 출석했다.구 전 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3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에서 조사를 받았다.구 전 청장은 “수사 청탁을 받은 적 있나” “수사 경찰관을 교체한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했다.검찰에 따르면 구 전 청장은 2014년 IDS홀딩스의 유모 전 회장에게 특정 경찰관을 승진 및

  • 조양호發 인테리어 게이트 촉각…떨고 있는 재벌 총수들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하며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에 따라 비슷한 혐의를 받는 다른 대기업 총수 일가들에 대한 경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6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서울 종로구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며 발생한 30억 원을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 포함시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논란은 해당 공사를 진행한 인테리어 업체 A사

  • ‘재판 보이콧’ 박근혜 국선 변호인 선임 수월치 않을 듯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선 변호인 7명이 일괄 사임하면서 법원은 직권으로 국선 변호인을 선임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국선 변호인 대다수가 부담을 느끼고 수임을 꺼릴 것으로 전망된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전날 사임 의사를 밝히고, 현재까지 번복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박 전 대통령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오는 19일 예정된 공판까지 사선 변호인이 없으면 박 전 대통령에게 국선 변호인을 지정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은 ‘필요적 변호사건’

  • 대한상의, 아프리카와 직업능력개발 공유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아프리카 지역과 직업능력개발 노하우를 공유키로 했다.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아프리카 직업교육훈련 및 자격제도 전문가 양성 사업’에 관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코이카가 실시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중 하나다. 아프리카 교육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직업교육 및 자격제도 운영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취지로 기획됐다.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은 이 사업을 위탁받아 향후 3년간 아프리카 8개국(탄자니아·토고·DR콩고·​가나·​나미비아·​베넹·​콩고공화국·​르완다)의

  • 경찰, ‘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한진 회장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6일 특정경제범죄법위반(배임) 혐의로 조 회장과 시설담당 조모 전무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자신과 아내 소유의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총 70억원 중 30억을 같은 시기에 진행하던 영종도 H2호텔(현재 그랜드하얏트인천) 공사비용으로 떠넘긴 혐의를 받는다.경찰 관계자는 “주요 피의자인 조양호 회장은 증거가 있는데도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신청

  • ‘이윤 0원’ 美회사 독점계약이 5400억?…IDS홀딩스 변제안 두고 갑론을박

    1조원대 금융 피라미드 범죄를 저지른 IDS홀딩스가 피해자들에게 제시한 5400억원 변제안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피해자들 사이에서도 의견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IDS홀딩스 측이 제조 및 판매 독점권을 받았다는 미국 기술회사는 확인 결과, 연 매출 25억원에 이윤이 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회사는 아직 국내 제조·생산 업체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이에 대해 변제추진위원회 측은 구체적인 자료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며, 주식가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또 다른 변제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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