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 여신 포트폴리오 확대···금융당국 압박 암초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토스뱅크가 전월세대출 상품 출시에 이어 공동대출을 준비하는 등 대출 라인업을 강화한다. 다만 금융당국이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 대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담보대출 취급에 주력하는 점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어 향후 여신 포트폴리오 확대에 제동이 걸릴 우려도 제기된다.5일 토스뱅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월세자금 대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해당 대출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구분되며 소득, 나이, 가족구성원 유무에

  • 윤종규 회장도 떠나는데···김태오 DGB금융 회장, '용퇴' 선언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용퇴’ 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에 부정적인데다가 김 회장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에 ‘3연임’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역대급 업적을 남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기에 김 회장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오는 12월 초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DGB금

  • 보증금 ‘절대 지켜’···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인다.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를 인터넷은행 최초로 도입하면서 ‘전세사기’ 등 피해 구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5일 토스뱅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월세자금대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 등으로 구성됐다.일반의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지며 소득과 부채 비중 등이 적용된다. 청년

  • 케이뱅크, 계속되는 충당금 부담···멀어지는 IPO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가운데서 대손충당금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에도 충당금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손충당금이 늘어 올해 전체 실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들면 내년 초에도 기업공개(IPO)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부실등급 대출채권(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84.42%로 작년 말 대비 약 1%포인트 하락했다. 케이뱅크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는 각각 229.32%, 227

  • 인터넷은행 파킹통장 금리 요지부동···하반기 수신전략 바꾸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출범 초기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전문은행 파킹통장 금리가 연초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 초반대로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정기 예·적금 금리는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파킹통장의 경우 정기 예·적금보다 수신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터넷전문은행 하반기 수신전략에 변화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대출여력을 확보함으로써 체질 개선과 함께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전환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1일 기준 케이

  • ‘분기 흑자 눈앞’ 토스뱅크에 웃는 하나은행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을 거둘 것이 유력해지면서 하나은행의 표정도 밝아지는 분위기다. 토스뱅크의 주요 주주인 하나은행은 그간 투자로 인해 손실을 봤지만, 앞으로는 이익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토스뱅크가 시행할 기업공개(IPO)도 하나은행이 더 많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란 관측도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2분기 10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출범 이후 분기 기준 가장 적은 적자규모다. 토스뱅크는 지난 7월에 월간 흑자를 거뒀기 때문에 올해 3분기에는 최초

  • DGB금융, 새 브랜드 'iM' 유력···젊은 고객 끌어들일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GB금융지주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이후 사명을 ‘iM금융’으로 바꿀 것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명을 대구은행 모바일 앱인 ‘iM’으로 정해 디지털 채널로 젊은 세대 고객을 대거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DGB금융이 간판을 바꿔 단 후 저축은행,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도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최근 사명 변경을 위한 상표 특허를 출원했다. 대구은행의 모바일 앱 이름인 ‘아이엠(iM)뱅크’의 iM을 따와 iM금융

  • 5대 시중은행 연체율 증가세 지속···충당금이 3분기 실적 희비 가를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5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연체율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건전성 관리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다음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조치가 종료되면서 부실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9월 위기설이 점화되고 있다. 경기 악화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각 사의 3분기 실적 희비를 가를 변수로 대손충당금 적립액 규모가 주목받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평균 연체율(1개월이

  • 케이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최저’···건전성 관리에 막힌 포용금융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목표치와의 차이도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저신용자 대출 취급을 중단하는가 하면 중신용자 대상으로는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이 좀처럼 늘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 취급비중은 24.0%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5.1%)과 비교하면 비중이 1.1%포인트

  • KB금융 차기 회장 숏리스트 확정···양종희·허인 '2파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대권 경쟁이 사실상 양종희·허인 부회장의 ‘2파전’으로 정해졌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압축된 숏리스트 3명은 두 명 KB금융지주 부회장과 함께 외부 출신인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등이다. 다음 달 8일에는 압축된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2차)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김경호 회추위 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 횡령 사건 영향 줄라···BNK경남은행, KB국민은행 울산시금고 도전에 '긴장'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연간 4조원 규모의 울산시금고 공모에 KB국민은행이 도전장을 던졌다. 30년 가까이 시 1·2금고를 지켜온 BNK경남은행과 NH농협은행이 이번에도 강한 수성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BNK경남은행의 경우 최근 수백억원대 횡령 사건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번만큼은 예측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기관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행보까지 맞물리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시금고

  • '카카오·토스' 잡아라···케이뱅크, 금리 더 높은 '모임통장' 출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케이뱅크가 '모임통장', '생활통장' 등 이번에 새로 출시한 수시입출금 상품에 높은 금리를 적용해 관심이 모인다. 특히 인터넷은행 간 경쟁이 치열한 모임통장 금리를 공격적으로 책정했다. 업계에선 케이뱅크가 다른 인터넷은행보다 뒤처지는 플랫폼 경쟁력을 만회하기 위해 신상품에 고금리 전략을 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구나 최근 금융권에서 다시 일어나고 있는 예금 확보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모임통장을 출시해 300만원까지 연 2.3%의 금리를 주기로

  • IBK기업은행에 따라잡힌 우리금융지주 시총···상승 모멘텀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우리금융지주 시가총액이 IBK기업은행에 따라잡히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1조원 이상 차이가 났지만 이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평가다. 업계 안팎에서는 떨어지는 주가를 되돌릴 만한 주가 부양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지만 우리금융지주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이를 타개할만한 뾰족한 묘수를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5일 1만15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8조4163억원

  • 5대 은행, 50년 주담대 2조원 이상 늘어···“막히기 전에 나도”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50년 주담대)이 이달에만 2조원이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무분별하게 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대출자가 몰린 것이다. 금융당국은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긴급 가계대출 현황 실태 조사에 나서고 있다. 27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5대 은행의 50년 주담대 잔액은 2조8867억원으로 지난달 말 8657억원과 비교해 2조원 이상 늘어났다. 최근 50년 주담

  • 당국,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태 재조사···운용사 위법 행위 확인 여부 ‘촉각’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IBK기업은행의 디스커버리펀드 불완전판매 행위에 대해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당국 검사에서 운용사의 위법 행위가 새롭게 확인됐다는 점에서 재분쟁조정은 물론 추가 제재 가능성까지 언급된다. 판매 과정에서 판매사의 운용사 위법 행위 확인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BK기업은행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펀드 등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에 대한 추가검사' 결과 발표에서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위법 혐의

  • 실적 반전 카드인데···BNK금융, 당국 주담대 제재에 '당혹'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판매에 제동을 걸면서 BNK금융지주의 고민이 커졌다. BNK부산·경남은행은 주담대 판매를 크게 늘리기 위해 상품 금리를 인터넷은행보다 더 낮게 내리고 50년 만기 상품을 출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올해 실적 부진에 빠진 BNK가 반전을 만들어내기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은행권이 주담대 등 여러 대출을 취급하면서 느슨해진 부분은 없는지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가계부채가 다시

  • 하나은행, 폴란드 진출 본격화···변수는 현지 정세 안정화 여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5월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한 IBK기업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현지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무소 개소가 목표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설립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폴란드 국내 정세 안정화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폴란드 사무소 개소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사무소 개소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지 시장조사와 금융당국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폴란드개발은행(Bank G

  • 50년 만기 주담대 접어야 하나···금융당국 변덕에 은행권 ‘골머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부채 주범으로 은행권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지목하면서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초 정부의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공급에 발맞춰 50년 만기 주담대를 내놨지만 금융당국의 뭇매를 맞자 해당 상품의 판매 방침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22일 은행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오는 28일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지난 14일부터 해당 상품을 취급한 이후 2주 만에 판매를 중단하는 셈이다. 경남은행 측은 연령대별 사

  • 신한은행, 사모펀드 환매중단 논란···분쟁 수순 밟아가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이달 초 불완전판매 적발로 영업 일부 정지 처분을 받은 신한은행이 1달도 채 안돼 불완전판매 의혹에 또 휩싸였다. 이해당사자들 간 연이은 법적 소송이 예상되는데다 논란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IBK기업은행의 디스커버리펀드 분쟁 수순을 밟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신한은행의 불완전판매 선례와 금융당국의 판단 기조를 고려할 때 추후 배상 비율을 놓고 신한은행과 투자자들 간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신한은행이 판매한 신재생에너지 사모펀드 금융투자상품

  • 이번엔 주담대···카카오뱅크, ‘규제리스크’ 대응책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크게 늘리던 카카오뱅크가 최근 또 규제 ‘암초’를 만난 분위기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판매 확대를 문제삼은 것이다. 업계에선 규제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선 인터넷은행 ‘맞형’인 카카오뱅크가 중소기업 대출 진출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6월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약 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조3000억원 가량 급증했다.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대형 시중은행은 같은 기간 소폭 늘어나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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