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부·업계 주요 인사 축사
“제약바이오산업, 협력·공유 중요”
기조연설·9개 세션 전문가 강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진단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제4회 제약바이오 국제포럼(Medicine-Bio Forum 2024)’이 17일 막을 열었다.
시사저널e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진행하는 이날 포럼은 제약 바이오 분야 최고 석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ADC, 비만치료제, 이종장기, 유전자치료제 등 최신 업계 트랜드를 공유하고 변화를 선도할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을 축하하기 위해 정관계 및 업계 주요 인사들이 축사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우리나라가 꽤 발전된 산업 기반을 갖고 있지만 제약, 바이오, 헬스 등 새로운 먹거리에도 많은 분들이 애를 써주고 있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단 얘기도 듣는다. 여러분들이 좀 더 편하게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보건복지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혁신 신약 개발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가 발전 동력으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식약처는 혁신제품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술규제 정합성 제도를 운영하고 규제과학에 기반한 규제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규제기관과 적극적 규제 외교를 통해 우수한 우리 제품이 세계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국내 기업들은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생산능력을 강화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할 잠재력, 역량을 갖추고 있음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는 더 큰 도전과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 변화를 선도하는데 있어 협력과 공유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과 9개 세션으로 진행한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문지숙 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교수는 ‘Pioneering Tomorrow: Korea’s New Hope in Pharma and Biotech(미래를 개척하다: 제약과 바이오텍에서 한국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발표로는 가장 먼저 노영수 한미약품 ONCO임상팀 이사가 나선다. 노 이사의 발표 주제는 ‘한미약품의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로드맵’이다. 이어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 ADC 항체 개발 현황 및 전략’,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글로벌 이종장기 R&D 현황 및 옵티팜 사업 개요’, 장재원 유유제약 개발영업본부장은 ‘위험회피, 시간-비용 효과적인 기업성장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후 세션은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의 ‘Inventage Lab’s LAI: Revolutionizing Drug Delivery System(인벤티지랩의 LAI: 약물 전달 시스템 혁신)’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장종욱 이엔셀 대표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 선두 주자, 이엔셀’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또 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사장의 ‘씨티씨바이오의 스펙트럼과 미래전략’, 김종균 프로젠 대표의 ‘프로젠의 비만·당뇨병 치료제 PG-102 개발 전략’, 정재성 GC녹십자 mRNA 리서치 팀장의 ‘GC녹십자 mRNA/LNP Platform Technology: 전략&성과’ 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포럼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산수룸에서 열린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시사저널e(https://www.youtube.com/@sisajournal-e)’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유튜브 실시간 대화창을 통해 질문한 참가자 중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5000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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