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병원 집단감염 영향으로 분석
누적 확진자 수는 8565명···사망자 수는 7명 늘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만에 100명대로 증가했다. 이는 대구 요양병원 5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85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0시보다 152명 증가한 것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이후 닷새 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14일 107명에서 15일 76명으로 떨어진 이후 전날까지 계속해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전날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등 5곳의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 확진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152명 가운데 10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97명, 경북 12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12명, 울산 6명, 경기 18명, 충북 1명, 전북 1명 등이다. 검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5명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92명이다. 공식 집계로는 전날보다 7명이 추가됐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07명이 늘어 총 1947명이 됐다.

지난 1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시 서구의 한 요양병원 출입구가 통제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시 서구의 한 요양병원 출입구가 통제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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