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 기간도 연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직원 재택근무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장키로 했다. SK텔레콤측은 이와 관련해 “임직원 건강과 안전 뿐 아니라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데스크톱 가상화 및 클라우드 환경, 개인 노트북 사용 등 재택근무에 필요한 인프라와 솔루션을 완비하고 있어 업무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LG유플러스도 대구·경북지역 사무기술직 등 사무실 내근업무직원에 한해, 필수 유지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적용했다. 지난 10일 이후 대구·경북지역 방문자 역시 재택근무 또는 연차휴가 사용을 권고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3개 사옥과 5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대해 근접 모니터링 또는 체온 측정, 원거리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20인 이상 참가하는 회의‧워크숍 및 10인 이상 교육 등 단체행사를 자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T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절반씩 인원을 나눠 재택근무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통신3사는 지난달 말부터 본사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출근시 개별 체온 측정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대리점과 유통망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비치했다. 

한편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갤럭시S20 예약판매 기간도 연장한다. 삼성전자는 통신3사에게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 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다만 개통은 기존대로 오는 27일부터 진행된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