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보다 AR에 집중할 듯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구글은 3년 전부터 가상현실(VR) 프로젝트인 데이드림을 진행해 왔습니다.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어떤 연유인지 알아보겠습니다.

Q 구글 이제 VR 접나요?
A 네. 정확히 VR을 보기 위에 머리에 쓰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관련 사업을 접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역에서 열린 연례 하드웨어 신제품 발표회에서 ‘데이드림 뷰’ VR HMD 기기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로 출시하는 스마트폰 ‘픽셀4’에 데이드림 기능을 빼고 데이드림 HMD 판매도 중단했습니다.

Q 데이드림은 어떤 프로젝트였나요?
A 데이드림은 프로젝트는 구글이 지난 2016년 공개한 VR 플랫폼입니다. 데이드림 뷰는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장착해 VR을 즐기는 방식입니다.

Q VR 사업을 왜 접었죠?
A 장기적인 솔루션이 될 수 없는 명확한 한계점을 발견했다고 구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대신 구글은 VR보다는 AR에 좀 더 집중할 계획입니다. 구글 렌즈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AR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입니다. AR은 VR과 달리 별도의 기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눈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VR보다 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Q 데이드림 앱을 아예 이용할 수 없나요?
A 앱은 여전히 다운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데이드림 HMD가 있다면 구형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이 곧 출시하는 픽셀4에서는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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