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시범서비스부터 상용화까지 대한민국 5G 기술 한 자리에 전시
기술 종합 전시와 글로벌 사업자 소통 공간으로 운영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과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이 KT 5G 이노베이션센터에서 5G 속도 시연을 체험하고 있다. / 사진=KT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과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이 KT 5G 이노베이션센터에서 5G 속도 시연을 체험하고 있다. / 사진=KT

KT와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구 KT 양재빌딩에 ‘5G 이노베이션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5G 기술 종합 전시와 글로벌 사업자 5G 기술 노하우 공유 목적으로 활용된다.

KT는 5G 시대를 맞아 기존의 ‘LTE 이노베이션센터’를 재단장해 5G 기술을 종합 전시하는 ‘5G 이노베이션센터’로 새롭게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5G 이노베이션센터’에는 국내 5G 상용서비스 중인 삼성전자 3.5GHz 5G 장비, 갤럭시S10 5G 단말, 현재 개발 중인 28GHz 장비·기술 등이 전시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위해 KT와 삼성전자가 함께 개발한 28GHz 5G 장비와 단말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전국 주요 85개시를 중심으로 구축한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와 CUPS 구조 5G 코어장비를 기반으로 구축한 전국 8개 에지 통신센터도 소개한다. CUPS 기술은 3GPP 국제 표준에서 정의하는 기술로, 신호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사용자 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를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는 표준 기술이다.

특히 ‘5G 이노베이션센터’에는 실제 강남·서초 지역에 5G 서비스를 하는 디지털 유닛(DU) 집중 운용실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KT 5G 네트워크의 실제 운용 현장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용환경에서 1Gbps급 5G 최고속도 시연도 체험해 볼 수 있다.

KT는 ‘5G 이노베이션센터’를 5G 네트워크 운용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 종합 전시 공간이자 글로벌 사업자들과 5G 기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리더십을 지속 전파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2년 KT는 ‘LTE 이노베이션센터’를 개소한 후 약 6년여간 운영해 오며, 100여개국 1600여명 이상의 글로벌 사업자와 해외 정부 관계자 등을 방문객으로 맞아 KT와 삼성전자의 LTE, 광대역 LTE-A 등의 기술과 노하우를 소개해왔다. 이번에는 이 공간을 ‘5G 이노베이션센터’로 재단장했다.

한편 KT와 삼성전자 주요 임원들은 이날 서울 강남 일대와 경부고속도로를 차량으로 이동하며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양 사는 5G 품질 조기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하루 빨리 이용자들이 만족 할 수 있는 5G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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