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츠, 전기차 3분의1 매각···롯데·SK렌터카, 전기차 전환 문제없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1위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전기차(BEV)의 수요 둔화를 고려해 운행 대수를 대폭 줄인 가운데,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도 시장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1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허츠는 최근 전세계 사업장에 보유한 전기차 중 약 2만대를 매각한 후 확보한 자금을 내연기관차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미국 증시에 공시했다.6만대에 달하는 허츠 전기차 보유분은 지난해 4분기 평균 운행가능 렌터카 56만여대의 10.7% 수준이다. 허츠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운행 비중을 전체 차량의 25%까지 높일 것

  • 석유화학업계 새 먹거리 ‘폐플라스틱 재활용’···원료 확보戰 일어난 이유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 세계 주요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하면서 플라스틱 재활용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시장이 커지면서 LG화학, SK지오센트릭 등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은 ‘돈 되는 쓰레기’인 폐플라스틱의 확보 전쟁에 나섰다. 이들은 지자체, 중소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화학적 재활용원료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수요 대비 공급은 태부족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선별 작업을 수행하는 업체 대부분이 영세하다”면서 “대부분 선별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정부 차원의 현대화 시설 지원이 필요하

  • “아틀라스 드디어 나온다”···폭스바겐, 내년 대형 SUV 시장 정조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부진했던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틀라스’를 국내 출시하며 실적 만회에 나선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캠핑·차박 등 아웃도어 인구 증가로 대형 SUV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아틀라스 성공이 기대되는 부분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아틀라스를 국내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국내에선 인증도 마친 상태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지난달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을 받았다.통상

  • SK E&S·효성重, 액화수소 본격 생산 돌입···사용처 확보는 숙제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SK E&S, 효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4만5000여톤(t)에 이르는 액화수소를 생산·유통하며 수소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는 2026년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액화수소는 최소 10만t에 이를 것으로 관측돼 액화수소 플랜트를 운용하는 기업들은 수요 창출 방안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가동이 예정된 액화수소 플랜트는 총 3곳이다. SK E&S는 올해 11월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가동을 시작한다. 연산 3만t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 전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로 대기질 '매우 나쁨'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와 황사 영향으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동됐다.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강원영동을 제외한 17개 시도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날 국내외 미세먼지에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수도권·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경남·제주권에서 미세먼지는 '매우나쁨' 수준이고 그 밖의 권역도 '나쁨'으로 예상된다. 강원영서·울

  • [현장] 일회용품 규제, 편의점에선 ‘혼선’ 빚어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봉투 드릴까요? 비닐은 안되고 종이봉투 구매하셔야 합니다.”정부가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체와 제과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자원재활용법 개정 시행규칙을 적용했다. 그간 대규모 점포에서만 적용되던 비닐봉투 사용 금지 대상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자, 현장 곳곳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25일 환경부는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에 대한 판매와 식당에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대신 1년간 단속과 과태

  • [유통토요판] ‘텀블러’없이 카페 방문 못한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4월부터 카페와 식당 등 매장 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금지된다. 당초 정부는 생활쓰레기 저감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코로나19 이후 감염 우려로 일회용컵 규제를 풀어왔다. 다만 이번 역시 과태료 대신 안내 중심의 규제 시행으로 현장에서는 일회용컵 사용 여부를 둘러싼 혼선이 우려된다.2일 환경부는 4월부터 카페, 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이번 규제는 일회용컵과 접시·용기, 포크·수저·나이프 등 18개 품

  • 유해 아기욕조 ‘5만원 위자료’ 지급 권고···집단소송 불씨 여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기준치의 612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나와 논란이 됐던 아기욕조 제조사와 유통사는 소비자들에게 5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정 결정이 나왔다. 사업자와 소비자가 조정 권고를 받아들이면 원만히 사태가 해결될 수 있지만, 위해성에 대한 환경부 시험결과에 따라 관련 민사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련 고소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가능성도 남아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조정위)는 지난 27일 논란의 아기욕조 제조사인 A사와 중

  • 한국 닛산 ‘배출가스 인증서조작’ 벌금 1000만원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수입차 인증을 받기 위해 배출가스와 연비 관련 서류를 조작한 한국 닛산이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 닛산 법인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인증담당 실무자 등도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 등을 확정받았다.한국 닛산은 2012~2015년 ‘인피니티 Q50’, ‘캐시카이’의 국내 수입모델을 인증 받는 과정에서 실제 시험을 하지 않고 다른 차종의 시험성적서를 끼워넣는 방식으로

  • “가해자 무죄인데 원인규명 끝?”···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한정애 장관 면담요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단체들이 환경부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활동을 방해한다며 규탄 집회를 열었다. 진상규명 업무에서 배제된 이들은 ‘가해 기업들이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는데 원인 규명이 끝났다고 할 수 있는가’라며 반문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네트워크)는 25일 옥시PB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는 사참위 활동을 방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관련 7개 단체 집합인 네트워크는 “환경부가 사참위의 존재 이유이자 핵심 업무인 가습기 살균제 참사 원인 규명

  • 검찰 ‘가습기살균제 무죄’ 반격 나섰다···대응 협의체 구성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옥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신고된 제품 ‘가습기 메이트’ 업체 관계자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항소심 공소 유지를 위해 유관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가습기살균제와 인체 피해간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함이다.서울중앙지검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공소 유지 등을 위해 지난달 21일 환경부 등 유관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20분까지는 청사 내 13층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이 자리에는 중앙지검 형사2부장을 비롯해 수사 및

  • 여야, 정부 ‘물 관리’ 일제히 지적···‘4대강’ 평가는 엇갈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폭우 당시 댐 방류 등 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수재(水災)를 키웠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특히 이들은 집중호우가 아닌 부적절했던 댐 방류, 기후 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댐 관리 매뉴얼, 급작스런 긴급 대피령 발령 등이 폭우 피해를 늘려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人災)의 성격이 짙다고 강조했다.이에 이날 회의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인재의 가능성도 있다며 댐 관리 조사위원회를 통해 실태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또한 이 자리에서는 지난 이명박 정부의

  • 환경부, 가습기살균제 피해 입증 절차·지원범위 확대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역학적 상관관계를 입증할 수 있도록 조사·연구에 나선다. 특정 질환이 있어야 피해를 인정하던 데서 개별 의무기록 등을 검토해 피해를 인정받는 등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지원범위도 늘어난다.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3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역학적 상관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연구 방법, 장해급여 지급기준 등 개정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이번 개정안에는 가습기살균제로 피해를 입은 사람에 대한 역

  • 택배 발송 알림에 ‘종이상자 분리배출 방법’도 전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쇼핑 이용이 증가하면서 급증한 택배 종이 포장재를 분리수거·재활용을 위해 앞으로 택배 발송 안내 문자메시지에 주문·발송내역과 함께 종이상자 등 분리배출 방법이 실린다.환경부는 오는 9일 우정사업본부와 CJ대한통운 등 5개 물류회사, 이베이코리아, 쿠팡 등 13개 온라인 유통회사, 한국통합물류협회 등과 ‘운송 포장재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협약 참여 업체들은 앞으로 주문받을 때나 택배를 발송할 때 소비자에게 알리던 기존 문자(알림)에 종이

  • ‘폐지 수거 거부’ 업체에 정부, ‘엄중 조치’ 경고

    수도권 일부 폐지 수거업체들이 폐지 수거 거부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환경부가 강력 대응과 함께 국내 폐지시장의 관행 개선 의지를 보였다.환경부는 15일 폐지 수거거부 움직임을 국민 생활에 불편을 일으키는 행위로 보고 엄중히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폐지 수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내 폐지시장의 관행을 개선하는 한편 수입폐지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특히 환경부는 앞으로 수거 운반 업체가 폐지 수거 거부를 예고할 경우 실제 수거 거부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즉시 공공 수거 체계로 전환하고 수거 대행업체를 선

  • [2020 업무보고] 文대통령 “일자리 반등 넘어 확실한 변화 체감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두 번째 열린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올해는 일자리에서 반등을 넘어 국민들께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자리 여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고용대책과 민생경제을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일자리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최고의 국정과제”라고 밝혔다. 앞서 신종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업무보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지만, 경제를 챙기는 일에 차질이

  •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공항·역 일회용품 일시 허용

    정부가 ‘신종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공항과 항만, 기차역에 있는 음식점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한다.8일 환경부는 고시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시급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품을 한시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현재 플라스틱 컵, 플라스틱 식기·용기 등은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일각에서 “다회용기 사용으로 신종코로나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르자, 정부가 한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환경부는 지자체에 보내는 공문을 통해 규제 완화 대상은 외국

  • 환경부, 설 연휴 쓰레기 특별 관리 실시

    올해 깨끗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환경부가 ‘설 연휴 생활쓰레기 관리대책’을 시행한다.25일 환경부는 설 연휴기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불법투기 및 불법소각을 중점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를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수도권매립지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이들 기관은 불법투기 및 불법소각 중점 단속과 함께 명절 음식 문화개선,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특히 지자체별로 음식물 전용 수거 용기를 설치하고 기동 청소반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 ‘스마트 상수도’ 체계 도입해 ‘붉은 수돗물’ 막는다

    지난해 5월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서 드러난 수도시설 관리 전반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를 순차적으로 전국에 도입한다.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운 뒤, 하반기에 서울, 부산, 광주 등 특·광역시를 포함한 4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관리체계를 우선 도입한다. 이후 2022년까지 전국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수질, 수량, 수압 모니터링 장치와 자동 배수 설비 등을 관망에 설치해 정수장에서 수도꼭지

  • 새해 첫 주말에도 고농도 미세먼지 ‘나쁨’ 수준 유지

    추위가 풀리면서 새해부터 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고농도 미세먼지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일부터 지속적으로 중국에서 초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데다 대기도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대기가 정체한 상황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있어, 새해 첫 주말인 4일에도 서울, 인천, 경기 모두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했다. 해당 농도 수준은 예비저감조치 발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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