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후 전기료 인상 가능성↑···긴장하는 철강업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총선이 끝나면서 그간 물가 안정 기조 하에 미뤄온 전기료 인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전력은 여전히 40조원이 넘는 눈덩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총선에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개편 공약에 나서게 되면 전기료 인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전기로 도입을 늘리고 있던 국내 철강업계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비용부담을 감수하고도 전기로를 확장하는 추세였는데,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금리 인상에 따른 전방산업 위축과 더불어 비용 상승이란

  • [2023 국감] 한전, 전기료 인상 정부 설득 중···“재무위기 정부·한전 관점 같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전력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가 전기료 인상을 놓고 정부 당국 설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무위기 타개를 위해선 전기료 인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위원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정부와 한전간 온도차, 한전의 자구노력 부족 등을 집중 질의했다.19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사 등 16개 에너지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한전의 재무위기와 전기료 인상 움직임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현재 한전은 심각한 재

  • 역대급 더위에 8월 전기사용량 ‘최고치’···가정·소상공인 부담 커진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지난달 전기사용량이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례없는 불볕더위로 상업시설과 가정의 냉방용 전기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오른 탓에 전기요금 증가폭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3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력거래소에서 이뤄진 전기 거래량은 5만1000여기가와트시(GWh)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여름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들어 전력거래소의 월간 전기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 8월이 처음이다.올해 경기 둔화

  • 당정, 15일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kWh당 7원 인상 유력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전기료가 kWh당 7~8원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지속되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를 해소하기엔 부족한 인상 폭이지만, 물가상승 및 겨울철 난방비 폭탄 등의 여파를 고려해 한 자릿수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삼성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논의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당정협의회에서 2분기 전기요금 및 가스요금 인상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인상안이 결정되면 오는 16일부터 전기요금이 오른다. 에너지 업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2분기 전기요

  • 추경호 “전기요금 인상할 것”···이번주 인상안 발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정부가 전기요금을 적정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상폭 등 전기요금 조정방안을 이번주 발표할 예정이다. 동시에 한국전력공사 임금 체계를 손질하고 인력·조직을 단행하는 등 한전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자구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차일피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적정수준의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누적된 것은 지난 5년간 잘못된 에너지 정책 때문”이

  • 예상 밖 김종갑 한전 사장 연임 무산···정승일 전 차관 등 후임 물망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연임시키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수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료 출신이 발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치인 출신이 깜짝 임용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한국전력에 김 사장을 연임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냈다고 통보했다. 한전은 지난달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사장 모집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정부의 최종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업계는 김 사장의 연임 불발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김 사장

  • 전기요금 ‘원가연계형 요금제’ 시행···“일정기간 인하 효과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내년부터 원가변동 요인과 연계되는 ‘원가연계형 요금제’가 시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은 17일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의 주 골자는 원가변동 요인과 전기요금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기후·환경 관련 비용을 별도로 분리‧고지해 투명성을 제고하는 내용이다.현행 전기요금 체계는 유가 등 원가 변동분을 적시에 요금에 반영하지 못하고, 신재생 보급,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관련 비용도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개편안에는 연료비 조정요금 항목이 신설됐다

  • 공정위, 한전 용역 입찰담합 2개 업체적발···8800만원 과징금 부과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전력공사의 지상개폐기 부분방전 진단용역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2개 업체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8800만원을 부과했다.10일 공정위는 한전이 실시한 계약금액 총 27억원 규모의 지상개폐기(2014년 2월~2017년 2월까지 59건) 부분방전 진단용역 입찰에서 대영종합산기(주), (주)보원엔지니어링 등이 낙찰 예정자, 들러리·투찰가격 등을 합의·실행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총 59건의 입찰 중 대영종합산기(주), (주)보원엔지니어링 등은 각각 55건, 4건(들러리 참여대가

  • 지속되는 탈원전 ‘경제성’ 논란···태풍 ‘안전성’ 여부도 촉각

    8월 국회 결산심사가 시작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재차 도마 위에 오르는 분위기다. 또한 경주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인 만큼 원전의 경제성, 안정성 등 쟁점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고압적인 감사, 편향적 불공정 판단, 감사원장의 감사위원 제청 과정 등 의혹을 지적하는 동시에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가짜뉴스’를 대응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반면 미래통합당

  • [2019 국감] 김종갑 한전 사장 “다음달 전기요금 개편, 요금 인상 아냐”

    한국전력공사가 국정감사에서 한전공대 설립과 재정악화 원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 등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11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한전공대 설립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1년까지 한전공대 설립·운영비로 총 1조6000억여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개교 시점까지는 한전과 자회사가 비용을 부담하고, 개교 이후 정부와 지자체도 함께 분담한다.야당측 위원들은 한전의 적자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또다시 학교 설립에

  • 한전 등 전력기관 사이버 공격 시도 5년간 1천건 육박

    한전 등 전력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시도가 지속되고 있어 사이버보안망 강화‧유지를 위한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한전, 한전자회사 등 7개 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약 5년 동안 이들 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시도가 총 979건이었다고 밝혔다.연도별로는 2015년 286건, 2016년 290건, 2017년 204건, 2018년 135건, 2019년(8월 기준) 64건 등 사이버공격시도가 있었

  • 정부, ‘전기요금 개편 3개안’ 발표···“폭염 속 냉방기기 부담 완화”

    정부가 매년 여름 논란이 되풀이되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해 올해부터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토론회’를 갖고 ▲하계 별도 누진구간 확대안 ▲하계 별도 누진단계 축소안 ▲누진제 폐지안 등 3가지 안을 발표했다. 이들 3가지 안은 앞서 지난해 12월 소비자 단체, 학계, 국책연구기관, 한전, 정부 등 인사 12명으로 구성된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에서

  • ‘실적 악화’ 한국전력, 한전공대 예정대로 추진하나

    한국전력공사가 올 1분기 1조10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내고 한국전력 주가도 곤두박질치면서 대규모 자금 투입이 예상되는 한전공과대학교 설립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전 측은 “6월 발표되는 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며 여론의 향배를 주시하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이후 실적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1조17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1조4413억원 흑자를 기록한 2017년보다 순이익이 2조6159억원 줄어들었다. 영업실적도 2080

  • 지난해 1조1000억대 적자낸 한전, 홈피 재무정보엔 “이익 냈어요”?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1조1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내며 2012년 이후 6년 만에 적자 전환했으나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 재무정보에는 이익을 냈다고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전력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주식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기업 정보를 정리한 IR센터 메뉴가 있다. 이곳에서 재무정보 내 손익계산서 메뉴를 클릭하면 연도별 연결 및 별도 당기순이익 수치가 나온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은 2018년 연결기준 1조1744억여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익계산서 메뉴에 있는 그래프에는

  • [조세불복 이야기] 시스템 구축 업체 ‘끼워 넣기’, 부가가치세는?

    #SI(시스템 통합 및 구축)업체 A사는 사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공급받을 때 총판과 계약을 맺은 리셀러(파트너사)를 활용한다. A사는 2016년 한전과 ‘영업배전정보시스템 이전 대비 인프라구축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2017년 A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국세청은 A사의 매입세금계산서에서 일명 ‘끼워 넣기’ 업체를 발견했다.과세당국은 A사가 끼워 넣기 한 업체들과 실물거래가 없기 때문에 허위세금계산서에 따른 매입세액을 불공제하고 부가가치세를 추징했다. A사는 즉각 불복하고 국내 SI 유통구조의 현실을 설명했다. A사는 시

  • “연료비 탓만 하기엔···” 한전 적자에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

    지난해 한국전력공사가 대규모 당기순손실과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그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연료비 지출과 전력구입비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기저에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환, 이른바 탈원전 정책이 깔려있다는 주장도 나온다.기획재정부가 최근 공개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해 1조17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조4413억원 흑자를 기록한 2017년보다 순이익이 2조6159억원 줄었다. 영업이익도 2080억원 손실을 기록, 2012년 이후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4조9531

  • ‘국정과제’ 한전공대 입지, 전남 나주 부영CC로 선정

    한전공대의 입지로 한국전력 본사가 위치한 전남 나주시로 결정됐다.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는 28일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한전공대 범정부지원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한전공대 입지로 전남 나주시 부영CC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우승(한양대 교수) 입지선정 국내위원장은 “1단계 심사결과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일원과 전라남도 나주 부영 CC일원이 최종예비후보지로 선정됐다”며 “2단계 2개 후보지에 대한 심사결과는 첨단 3지구 일원 87.88점, 나주 부영 CC일원 92.12점으로 나주 부영 CC가 최종예비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말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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