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대책-13] “아기 두고 일할 수 있겠어요?” 질문에 지쳐가는 꿈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은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았다. 정부는 출산 여성들의 근로 여건을 배려하고자 육아휴직, 단축

  • 일자리 창출 견인하는 스타트업···고용증가율 또 늘었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지난해 국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6만600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증가율은 일반 기업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3만6209개사의 고용은 76만491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말 69만8897명 대비 6만6015명 증가한 수치다. 고용정보 제공 미동의 기업 등 고용 현황 조사에 포함되

  • 정부, 2030 온실가스 추가 감축···신규 석탄발전소 어쩌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가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회의를 개최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제적 노력 의지를 밝혔지만 계획과 준비가 부족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일자리 전환 대비가 미흡하단 의견이다.한국은 지난달 30∼31일 서울에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열었다. P4G 회의는 한국이 처음 개최한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다. 회의에 참가한 한국과 각국의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서

  • 현대車 노조, 정년연장·임금 인상 등 요구안 확정 절차 돌입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요구안 확정 논의 절차를 시작했다. 일자리 유지·정년연장·임금 인상(9만9000원)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12일 노조는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대의원대회에서 노조는 요구안을 확정하고, 늦어도 6월 초 사측과 상견례를 갖겠다는 계획으로 전해진다.노조 집행부가 마련한 요구안에는 신사업 변화에 대응한 기존 일자리 지키기·정년연장(최고 만 65세) 등을 통한 고용불안 해소 등의

  • 문 대통령 “부동산정책 기조 달라질 수 없어···실수요자 부담 완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투기 금지와 실수요자 보호, 공급 확대 등 정책 기조는 달라질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서는 형평성, 선례, 국민 공감대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우리 정부가 바라는 방향과 거의 부합한다며 이달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대와에 나오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문

  • 사회서비스원법 이달 처리 가능성···민간 충돌 회피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공공 돌봄 서비스와 일자리 창출 목적의 사회서비스원법이 이달 처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부 민간 사회복지서비스 기관들이 사회서비스원에 반발해온 상황에서 국회가 민간 기관과 충돌할 수 있는 사업을 어떻게 조정할지 주목받는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수년 째 계류 중인 사회서비스원법 처리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달 28일 열린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가 사회서비스원 관련 법안 논의를 진전시켰다.남인순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달 소위에서 이달 중 추가 소위를 열어 사회서비스원법의 남은 쟁점을 조정해

  • 돌파구 찾기 힘든 '고용난'···“돌봄·고용지원금 확대 등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악의 고용난을 겪고 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정책 전문가들은 기존 일자리를 지키고 새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복지·교육·돌봄 분야 안정된 일자리 확대, 고용유지지원금 적용 기간 및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경제 및 상생 실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공공부문과 정규직 등 안정된 곳에서 노동 시간 감축을 통한 일자리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현재 우리 사회는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취업이 어려운 시기다. 코로나19는 기존의 고용난을 악화시켰다. 취업자수는 코로나19가

  • 일자리 사라진 청년들···“실업대책, 코로나 시대 변화 반영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청년들의 취업난이 코로나19로 더욱 악화됐다. 기업의 채용 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들이 고난의 시기를 버틸 수 있는 사회안전망도 취약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특수성과 변화를 반영한 적극적 고용 대책과 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연간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376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8만3000명 줄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9.0%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악화됐다. 청년층 고용률은 42.2%로 전년대비 1.3%포인트 낮아졌다.지난해 비경제활동

  • 영아수당·육아휴직 지원 확대···저출산 해소 실효성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대책으로 영아수당을 신설하고 육아휴직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예산 확보 등이 필요해 적용 시기는 내년부터가 아닌 2022년부터로 한다.정부는 향후 5년간 인구 정책의 근간이 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15일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브리핑을 통해 기본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정부는 저출산 대책으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육아휴직 확대를 추진한다.◇ 2022년 영아수당 30만원 지급···2025년

  • 내년 내수·일자리 회복 더뎌···대책 여전히 미흡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반등해도 내수와 일자리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도 정부의 내년 일자리와 내수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최근 IMF는 섣부른 지원 철회는 피해를 확산시키고 파산을 유발해 회복을 위태롭게 한다고 경고했다한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역성장을 피할 수 없지만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이번 11월에 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 대비 –1.1%다. 반면 내년에는 GDP가 3% 성장으로 반전한다는 전망이다. 이는 한은

  • 체감경기 암울···일자리·내수 대책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반등했지만 국민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나쁘다. 체감경기와 직결된 일자리와 내수 상황이 나쁘기 때문이다. 29일 전문가들은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기업 일자리 유지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9% 성장했다. 1·2분기 연속 역성장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기저효과와 수출 회복의 영향 덕이다.그러나 국민들의 실제 생활과 직접적 영향이 있는 일자리와 내수는 여전히 부진했다.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

  • 코로나 위기 극복 내년 예산 556조

    정부는 2021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8.5% 늘어난 555조8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사회 구조 대전환을 위해 확장재정 했다는 입장이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6.7%로 올해보다 3.2%포인트 오른다.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예산안’과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다. 오는 3일 내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은 555조8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512조3000억원보다 43조5000억원(8.5%)

  • 재난지원금으로 버틴 취약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2분기에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버틴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을 제외하면 빈부격차도 확대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저소득층인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이 줄었다. 코로나19에 따른 해고와 소득 감소가 취약계층에 집중됐기 때문이다.소득 분위별로 보면 2분기 중 1분위 월평균 소득은 177만7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8.9% 늘었다. 그러나 이는 공적이전 소득 증가 영향이 컸다.실제로 1분위 근로소득은 48만5000원으로 작년보다 18

  • 코로나19 대확산에 위기 처한 ‘내수·고용’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다시 대규모로 확산하면서 내수와 고용이 다시 위기에 처했다.지난 14일부터 18일 사이 5일간 확진자가 1000명에 달했다. 하루 2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늘었다. 이에 정부는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서울·경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으나 핵심 조치는 ‘강제’가 아닌 ‘권고’에 머물렀다. 헌팅포차, 감성주점, 노래방, 방문판매업체,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은 2주간 영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 코로나19로 양극화 가속···“불평등, 경제위기 심화”

    코로나19 사태로 빈부 격차가 커지고 있다. 소득 감소와 해고가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부동산 등 자산 격차가 확대됐다. 이러한 불평등은 소비와 수요를 줄여 경제 위기를 심화시킨다는 분석이다.지난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전체 가구 평균 소득 증가율이 늘었지만 소득 하위 10%인 1분위만 소득이 줄었다. 특히 1분위의 근로소득이 30% 가량 줄었다. 저소득층 중심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소득이 줄은 것이다.양극화는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중심으로 소득과 일자리 감소

  • 제조업 위기에 부채도 급증···내수 위축 ‘산 넘어 산’

    5월 증가세로 전환한 소비가 다시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폭이 커졌고 가계 등 민간 부채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8일 발표한 7월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 전월(-2.2%)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은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효과로 분석했다.그러나 내수가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13일 나왔다. 국내외 모두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 근로시간 단축제, 300인 이상 사업장 절반 수준 도입

    올해부터 시행된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300인 이상 사업장(공공기관 제외) 중 절반가량이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2일 ‘300인 이상 민간 사업장의 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용 현황’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장 중 1492개소(50.1%)가 취업규칙, 단체협약 등에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을 지난해 개정하고, 지난 1월부터 ‘생애주기별 근로시간단축제도’를 시행했다.해당 제도에 따르면 근로자는 단축 사유가 있는 경우 최대 3년(학업은 1년)까지 근로시간

  • [인터뷰] 윤석천 “위기서 공격적인 정부 될 수밖에 없다”

    “지금 위기는 대공황 등 과거와 완전히 다른 복합적 위기다. 코로나19가 진정세에 들어가도 각국이 각자도생을 내세우며 한동안 글로벌 경제, 정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과다부채 문제도 있다. 이에 더욱 공격적인 정부가 될 수밖에 없다. 국가 역할이 커진다는 것이다.재정확대는 피할 수 없다. 정부는 일자리 보호와 일자리 창출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 의료, 돌봄 등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통해 민간에서 질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고 고령화와 자동화 등 복지 확대를 위해

  • 文대통령 “‘일자리 지키기’ 정책 역량 집중”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일자리 문제를 우려하면서, 강력한 고용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일자리 지키기’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내비쳤다.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데 가장 큰 걱정이 고용문제”라며 “지금은 고통의 시작일지 모른다. 특단의 대책을 실기하지 않고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경제 살리기의 시작도 끝도 일자리”라며 “경제위기 국면에서 정부는 일자리를 지키는 것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해외 국가들의

  • ‘노동이사제’ 이견 속 광주형일자리 좌초위기···구미·울산 상생형일자리 영향 우려도

    국내 첫 노·사·민·정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주목 받아왔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노총 등 노동계가 광주시와의 협상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사업 참여 중단과 협약 파기를 공식선언하면서다.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당시 핵심 공약 중 하나였고, 정권 출범 이후 국정과제 우선순위로 진행되며 최근까지도 문 대통령이 직접 챙길 정도였다.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함께 진행돼왔던 구미·울산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등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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