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급여 인상·차상위층 대학등록금 전액지원···당정, 내년도 예산안 합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와 여당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부모급여를 확대하고 기초·차상위가구 자녀 등록금을 전액 지원키로 했다. GTX-A 노선 조기개통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등 지역별 주요 사업 예산 방향도 제시했다. 세수 감소 속 재정건전성 기조는 유지하기로 하면서 시민단체, 태양광 등 당정이 그간 혈세 낭비를 지적해온 분야의 예산은 대폭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획재정부와 국민의힘은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있어 건전재정을 유지하면서도 약자 지원은 두텁게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 내년 예산안 638.7조원 국회 통과···법정기한 넘겨 ‘지각 처리’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국회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지역화폐 예산 등에 대한 줄다리기 논의 끝에 내년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했다. 예산안은 여야의 장기간 대치 끝에 해를 넘기기 전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법정처리 기한을 3주 이상 넘겨 정치권은 지난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국회는 24일 새벽 본회의를 열고 총 지출 기준 638조7276억원의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2차례 추경을 제외한 2022년도 본예산(607조7000억원)보다 5.1% 증가했고, 건전재정 기조

  • 여야, 예산안 협상시한 15일까지 연장···핵심 쟁점은 ‘법인세 인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회의 2023년도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여야가 오는 15일 합의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당은 법인세 인하, 지역 화폐 예산 등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은 협상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1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5일 오후 2시까지를 목표 처리 시한으로 정하고 예산안 협상을 진행한다. 양당은 8년 만에 처음으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지난 2일)에 이어 정기국회 기간(지난 9일)까지 넘긴 상황이다.김진표 국회의장은

  • 尹정부 ‘639조원’ 예산안, 여야 대립 본격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심사를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가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면서 여야 간 대치가 격화하고 있다.정부 예산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최종 예산안 처리까지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대장동 수사 등 여야간 현안이 더해지면서 긴장감을

  • 이재명 “경기도 자체 ‘전도민 재난지원금’ 검토해달라”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자체적 전(全) 도민 지역화폐 재난지원금 지급 의지를 내비쳐 관심이 모아진다.2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지사는 “정부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되도록) 노력은 해보겠지만, 지금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서 경기도 차원에서 전에 했던 것처럼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가능한지, 또 필요한지 실무적으로 검토해서 보고해달라”고 말했다.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이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것이 사실상 힘

  • 코로나 아직 진행형인데···내년 고용유지지원금 올해 절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 등 감염병 확산이 진행중이지만 내년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은 올해 절반으로 줄었다.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사업장의 저임금 노동자와 사업주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예산도 33% 축소됐다.고용노동부가 제출한 2021년 예산안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은 45만명 지원이 가능한 1조1844억원이 담겼다. 이는 올해 4차례 추경 기준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안 2조1632억원(137만명 대상)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현재 정부는 국내 코

  • 555.8조원 예산안 심사 착수···‘재정건전성’·‘재정배분’ 등 뇌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555조8000억원 규모의 정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시작됐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악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확장재정 기조가 반영돼 지난해 대비 43조5000억원(8.5%) 증가된 규모로 지난 9월 3일 제출됐다.정부·여당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정부 예산안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켜 적극적 재정정책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등 야당은 확장재정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국가 채무비율이 사상 최대치에

  • 원구성 재논의되나···‘협치 vs 파행’ 기로에 선 정기국회

    9월 정기국회가 재차 ‘원구성 블랙홀’에 휘말리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야당이 ‘협치’(協治)의 조건으로 원구성 재논의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다.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간 상황에서 합리적인 논의가 불가하다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사실상 ‘법제사법위원장 쟁탈전’이 되풀이 될 뿐이라며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다.다만 향후 국회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 2021년도 예산안 등의 처리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등에도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고, ‘민주당 독주 국회

  • ‘4차 추경’ 전액 국채발행 불가피···국가신용도 하락 우려

    당정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약 7조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추경의 재원 조달 방식이 쟁점이 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는 고용 취약계층,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계층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위해 ‘전액 국채발행’으로 재원을 조달하는 내용의 ‘4차 추경안’을 이번 주 내로 확정짓고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반면 야당은 올해 들어 이미 3차례 추경을 편성하면서, 국가부채가 급격하게 증가한 상황이라 재정건전성에 우려가 있다며 ‘

  • 코로나 위기 극복 내년 예산 556조

    정부는 2021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8.5% 늘어난 555조8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사회 구조 대전환을 위해 확장재정 했다는 입장이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6.7%로 올해보다 3.2%포인트 오른다.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예산안’과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다. 오는 3일 내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은 555조8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512조3000억원보다 43조5000억원(8.5%)

  • 정부부처 내년 예산 542.9조원 요청···6% 증가

    각 정부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내년 예산 규모가 542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예산 대비 6% 늘어난 금액이다.기재부는 각 부처가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요구 규모가 총지출 기준 542조9000억원으로 올해 예산 512조3000억원 보다 6% 늘었다고 12일 밝혔다.예산 요구 증가폭은 2018년도 6%, 2019년도 6.8%, 올해 6.2%, 내년도 6.0% 등이다. 각 부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를 위한 한국판 뉴딜과 혁신적 포용국가 확산 소요 등을 중심으로 30조7000억원 증액을

  • ‘여야 4+1’ 512.3조원 규모 예산안 국회 통과

    국회가 512조250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수정안 규모는 정부안(513조4580억원)과 비교해 1조2075억원이 순삭감(7조8674억원 증액, 9조749억원 감액)됐다.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오후 8시 38분 국회 본회의를 속개해 내년도 예산안 원안,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수정안, 자유한국당 독자 수정안 등을 상정했다. 다만 문 의장은 한국당의 수정안에 대해서는 정부 동의가 없었던 만큼 표결을 진행하지 않았다.‘여야 4+1 협의체’의 수정안은

  • 국회, ‘민식이법’ 등 16건 처리···‘4+1’ 예산안 처리 시도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비준안 등 16건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 처리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쟁점법안은 오후 본회의를 재개해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녹록치 만은 않은 상황이다.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은 양정숙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 청해부대‧아크부대 등의 파병 연장안, 각종 국제협약 비준 동의안, 비쟁점 민생법안 등이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국민과의 대화’ 이후 관심을 모았던 ‘민식이법’, ‘하준이법’ 등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법안은 어렵사리 국회 문턱을 넘었다.‘민식이법’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 여야, 예산안 처리 합의···패스트트랙法 ‘보류’

    여야가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유치원 3법’, ‘민식이법’ 등을 포함한 민생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다만 핵심 쟁점인 선거법 개정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향후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심재철(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이와 같은 국회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예

  • 여야, 예산안·패스트트랙 전략 점검 돌입···‘기싸움’ 팽팽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시점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야의 막판 ‘기싸움’이 팽팽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여야는 일제히 핵심쟁점인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등에 대한 전략의 최종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민식이법’, 유치원3법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이 때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들도 임시국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가 개최될 경우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

  • 文대통령 “국민을 걱정하는 국회로 돌아오길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민의 생명·안전, 민생·경제를 위한 법안들 하나하나가 국민들에게 소중한 법안들로, 하루속히 처리해 국민이 걱정하는 국회가 아닌 국민을 걱정하는 국회로 돌아와 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들을 정치적 사안과 연계해 흥정거리로 전락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이 부모들의 절절한 외침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발언은 자유한국당의 무차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 엿새 만에 재개된 예산안 심사···졸속·깜깜이 심사 되풀이 전망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증‧감액 심사가 엿새 만에 재개됐다. 하지만 예년과 다르지 않은 심사방식과 3일 밖에 남지 않은 심사 기한 등으로 제대로 된 심사가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예결위 간사로 구성된 ‘3당 간사 협의체’를 통해 예산안 심사에 착수했다. 협의체는 기존 소(小)소위와 이름만 다를 뿐 구성과 예산안 심사 과정 등에는 차이가 없다.앞서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소소위의 폐단을 막고, 예산안 심사의 투명성 등을 확보하

  • 김용범 기재부 차관 “내년 국채발행, 과도한 수준 아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내년 60조원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이 전체 규모를 감안할 때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14일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한국 수출입은행에서 개최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적자국채 발행 총량은 60조원 수준이지만, 전년과 비교해 실제 늘어나는 적자국채 순증 규모는 26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8월 중순 역사상 저점(10년물·1.172%)을 기록한 이후 최근 글로벌 금리와 연동해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최근 금리 상승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

  • 홍남기 부총리 “내년 경제성장률 2.2~2.3% 이상 달성”

    정부가 성장 동력 확충, 체질 개선, 포용기반 강화 등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2.2~2.3% 이상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주요 기관들이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2.2~2.3%를 제시하고 있지만, 그 이상 달성되도록 정책 의지를 담아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성장 동력 확충과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을 본격 추진하고, 잠재성장률 자체를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을 경주하는 데도

  • 예결위 비경제부처 예산심사 끝내 ‘파행’···오는 8일 개의키로

    6일 예정돼 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가 여야의 대립 속에 끝내 파행됐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결위 출석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이날 예결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한 야당은 강 수석의 출석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오전 회의를 오후로 연기했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간사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앞서 야당은 이날 회의에 강 수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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