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빠진 아시아나 화물 매각···유력 후보로 떠오른 ‘에어프레미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 본입찰에서 제주항공이 빠지면서 유력 후보로 에어프레미아가 급부상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는 미국, 유럽 등 여객 사업에서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한 경험이 많은데다, 최근에는 화물 사업까지 확대하고 있어 다른 후보자 대비 인수 경쟁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아시아나 화물 사업부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마감됐으며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3곳이 최종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과 함께 예비입찰에 나섰던 제주항공은

  • LCC 최장수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유럽 날며 임기 10년 신기록 쓸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유럽 노선 취항을 통해 내년에도 재선임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홍근 대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표 중 가장 긴 임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재선임까지 이어질 경우 10년 넘게 티웨이항공 대표를 지내게 된다.티웨이항공은 엔데믹 이후 빠른 속도로 국제선 여객을 회복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현재는 진에어와 함께 2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유럽 노선 운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될 경우 내년 정 대표 재선임도 가능할 것으로

  • ‘수송보국’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항공 변방국에서 중심으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의 경영업적이 재조명받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그 이전에 대한항공과 한국 항공산업 성장을 이끌며 토대를 마련한 조양호 선대회장의 업적이 주목받고 있다.국내 항공산업은 해외 여행 자유화가 풀리기 이전인 1989년 전만 하더라도 해외 여행객이 100만명을 넘지 못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선 변방국 취급을 받았지만, 해외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해마다 출국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

  • “올해는 중국”···고공비행 준비하는 항공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낸다.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 여행) 뿐 아니라,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수요가 상당해 항공사들 입장에선 일본과 함께 핵심 노선 중 하나로 꼽힌다.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해외 여행 회복세가 늦어졌지만, 작년 말부터 이어진 단체 여행 재개 등으로 중국 노선을 늘리면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대한항공은 이달 24일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인천~정저우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중국 정저우는 중

  • 아시아나항공, 채용 홈페이지 신설···지망생들 “채용은 언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결합 여부로 업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최근 채용 홈페이지를 신규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새로운 홈페이지 접속을 안내하고 있다.신규 홈페이지는 기존 채용 홈페이지와 다른 구성을 갖추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재상과 인사제도, 복리후생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소속됐던 금호그룹의 계열사 공통 채용 홈페이지를 자사 전용으로 운영하다가 이번에 신규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홈페

  • “한 걸음 먼저”···통합 항공사 청사진 그리는 대한항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가까워진 가운데 통합 이후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가장 큰 난관이었던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승인하면서 연내 통합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양사 통합까지 미국 법무부(DOJ) 결정과 아시아나 화물 사업 매각만 남은 가운데, 통합 이후를 위해 재무건전성 개선, 신규 기재 도입 및 신규 노선 취항 등 미래 대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한항공(별도기준) 부채비율은 202.1%로 지난 2019년(813.9%)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인 것으

  • 다시 불붙는 아시아나 화물 매각···새 주인은 누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아시아나 화물 매각에 대한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저조해 실패하는 것이 아니냐는 초기 우려와 달리, 국내 항공사들이 최근 인수 주관사를 선정하고 실사에 나서고 있어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나 화물 매각 예비입찰에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 UBS는 이들 4곳을 적격 인수 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

  • 에어부산, 분리매각 두고 여전히 시끌···경쟁력은 ‘물음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부산 분리매각 논란이 최근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사를 합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출범이 준비 중인 가운데, 부산 지역 시민 단체와 상공계를 중심으로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이들은 에어부산의 경쟁력 강화와 지방공항 활성화, 국가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들며 분리매각을 주장하고 있다.다만 일각에선 에어부산 분리매각 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진행 과정에서 타 LCC가 성장해 오히려 경쟁력이 뒤떨어질 수 있다는 지

  • 아시아나항공, 매각 앞둔 화물사업 ‘몸값’ 조절하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 관건인 화물사업 분리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해당 사업조직의 몸값을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기재, 인력 등 일부 자산의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화물기 B747-400F를 신규 대여할 예정인데, 제작된 지 비교적 오래된 것을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신 화물기 도입을 계획했다가 이를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이 구형 화물기를 들여오면 리스·운행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주요

  • 아시아나, 임원 인사서 10명 승진···원유석 대표 사장 자리 올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한다. 이번 임원 인사에선 원유석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비롯해 총 10명의 임원이 승진했다.28일 아시아나는 오는 3월 1일부로 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7명 등 총 10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원유석 아시아나 대표이자 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한다. 또한 임수성 전략기획본부장, 오윤규 화물본부장은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수석부장 7명은 상무로 승진했다.임원들의 보직 이동도 진행됐다.안전보안실장에는 류재훈 전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분수령···올해 지각 변동 예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최대 분수령인 유럽연합(EU) 기업결합심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일본이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이제 EU와 미국만 남은 가운데, 두 국가도 승인할 경우 연내 합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이하 EC)는 오는 14일(현지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심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업계에선 EC가 심사 결과를 당초 계획보다 하루 빠른 이날 오전(한국시간 13일 오후)에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까진 EC가 양사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 “아시아나 인수 후엔 자금 조달 어려워”···실탄 확보에 분주한 대한항공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이 경영난으로 부채를 급격히 불린 아시아나항공을 결합하기 앞서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이번 회사채에 국내 대부분 증권사들이 주관사나 인수단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10월 개선된 경영 여건과 능력을 인정받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높이며 상환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또 지난해 대한항공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8%나 감소한 1조7901억원을 기록

  • “사람 뽑아라”···항공사, 늘어나는 해외 여행에 인력 충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국내 항공업계가 최근 해외 여행 증가에 따라 인력 채용에 속도를 낸다. 해외 여행 수요에 발맞춰 항공기 추가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뽑고 있는 상황이다.6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여행객은 6832만여명으로 전년대비(1950만명)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9038만명)과 비교해도 약 75%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4분기 기준으로는 코로나 이전 대비 약 90%수준까지 해외 여행객이 증가했다.올해에도 해외 여행 수요는

  •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심사 日 승인 얻어···美·EU만 남았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더디게 진행되던 중 최근 일본 당국의 승인으로 다시금 속도를 내고 있다.대한항공은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남은 국가는 유럽연합(EU)과 미국 두 곳이다.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과 시장조사를 진행한 후, 같은 해 8월

  • 대한항공, 내년 女 임원 비중 25% 달성 ‘요원’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경력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인생의 큰 사건을 겪고 있는 여성 근로자들이 있다. 내가 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그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일본 최대 대형항공사 일본항공(JAL)의 첫 여성 사장인 돗토리 미츠코가 지난 17일(현지시간)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꺼낸 말이다. 돗토리 사장은 1985년 객실승무원으로 입사해 사장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직장내 성평등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여성을 위한, 중요한 진전”(비즈니스 인사이더)이

  • LCC “우리끼리 경쟁 그만”···FSC 영역 눈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출혈경쟁을 의식해 LCC간 경쟁보다는 대형 항공사(FSC) 시장의 빈틈 찾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에 따라 항공업계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틈새를 노려 새 먹거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CC는 엔데믹에 따른 호황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앞서 진에어는 지난 17일 지난해 매출 1조2772억원, 영업이익 1816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은 전년대비 무

  • 1조 클럽 이끈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올해는 ‘유럽’ 노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지난해 회사를 처음으로 매출 1조원으로 이끈 가운데 올해는 유럽 노선 확대를 준비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대형기 도입을 늘리며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유럽 노선 취항을 준비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성사될 경우 유럽 노선이 티웨이항공에 배분될 가능성이 높아, 해당 노선 취항을 중심으로 수익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티웨이항공 매출은 1조3149억원, 영업이익은 1524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 원유석 아시아나 대표, 대한항공과 합병 지연에 임기 연장될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과의 합병 지연으로 임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항공과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합병을 마무리 하기 전까지는 원유석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원유석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 30일까지다. 원 대표는 지난해 3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당초 업계에선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올해엔 원 대표 임기 만

  • 보잉 vs 에어버스···국적 항공사가 선호하는 항공기 브랜드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적 항공사들이 최근 글로벌 양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에어버스 중 보잉의 항공기를 더 많이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 중 대형항공사 2곳, 주요 LCC 6곳 등 8곳이 이날 현재 등록한 항공기 대수는 384대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166대, 아시아나항공 81대, 제주항공 42대, 티웨이항공 30대, 진에어 27대, 에어부산 22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서울 6대씩 운행 중이다.제조사별 대수는 보잉 234대, 에어버스 145대다. 나머지 4대는 캐

  • 조원태 한진 회장 “올해 아시아나 합병 마무리할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를 출범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항공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 출범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통합 항공사 출범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임직원이 힘을 모아주길 당부했다.이어 “아시아나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되면 스케줄은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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