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가·내수 위기감 높아지는데···輿 경제통 관료출신 획일화 괜찮을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물가와 내수, 부동산 등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여당 내 경제전문가로 손꼽히는 현역 의원 상당수가 22대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여당 경제 공약이 총선 참패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야당 설득 등 입법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경제관료 출신 쏠림이 심해지면서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획일화하는 게 아니냔 지적도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제 전반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단,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1%를

  • ‘첨생법 통과’ GC셀·차바이오텍, NK세포치료제 개발 불확실성 해소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R&D)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대표 기업인 GC셀과 차바이오텍은 첨생법 통과를 바탕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영역을 넓히고 재생 의료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중대 질환 및 희귀·난치질환자가 국내에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미리 좀 하지’ 국회, 부실시공 방지 법안 지각 논의 ‘착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른바 ‘순살아파트’ 사태로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면서 국회도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건설사와 감리 책임 강화 등 그간 손 놓던 부실시공 대책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여야 모두 현장방문 등 진상조사에 나서며 사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책임소재와 국정조사 필요성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15개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되면서 붕괴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 ‘상원 노릇’ 법사위 논란···체계·자구심사 특위 이관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내에서 법제사법위원회가 월권을 행사한단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법안심사의 중립성과 이해관계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법사위가 가진 체계·자구심사 기능을 국회 내 제3의 특별위원회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국회법은 상임위원회에서 법안의 제·개정 심사를 마치면 법사위 체계·자구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법사위가 ‘소관 법안에 대한 심사’와 ‘다른 상임위원회 법안에 대한 체계·자구 심사’를 병행하면서 법안 심사의 효율성과 객관성이 떨어지고

  • 내년 예산안 638.7조원 국회 통과···법정기한 넘겨 ‘지각 처리’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국회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지역화폐 예산 등에 대한 줄다리기 논의 끝에 내년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했다. 예산안은 여야의 장기간 대치 끝에 해를 넘기기 전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법정처리 기한을 3주 이상 넘겨 정치권은 지난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국회는 24일 새벽 본회의를 열고 총 지출 기준 638조7276억원의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2차례 추경을 제외한 2022년도 본예산(607조7000억원)보다 5.1% 증가했고, 건전재정 기조

  • 尹정부 ‘639조원’ 예산안, 여야 대립 본격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심사를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가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면서 여야 간 대치가 격화하고 있다.정부 예산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최종 예산안 처리까지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대장동 수사 등 여야간 현안이 더해지면서 긴장감을

  • ‘검찰 수사권 축소’ 놓고 법무부-국회 충돌···헌재 권한쟁의 심판 첫 변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의 수사권 범위를 대규모로 축소한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을 따지는 공개변론에 앞서 법무부와 국회가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법무부는 입법절차 위반과 국민피해를, 국회는 청구인의 자격없음과 국회운영의 자율권을 강조했다.헌법재판소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 대심판정에서 한 장관 등과 국회 간 권한쟁의사건 공개변론을 열었다. 국회는 지난 4~5월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부패·경제·선거·공직자·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 범죄 등’ 2대 범죄로 축소하고, 수사개시검사와 기소검

  • 전반기 과방위, 발의건수 늘었지만···ICT 법안 뒷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가 오는 29일 종료된다.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9대·20대와 비교해 법안 발의건수 및 가결안이 늘었다. 하지만‘ 구글 갑질 방지법’을 제외하면 ICT 법안 대부분은 전반기 동안 제대로 된 논의 과정조차 거치지 못했다. 과방위가 신중한 검토 없이 쟁점 법안 발의에 집중한 것이 저조한 성적의 원인이란 지적이 나온다.2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 발의안 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된 법안은 총 602건으로, 처리의안 159건 중 부결 또는 폐기된

  • 김오수 총장 ‘검수완박’ 총력대응 예고···“국회·대통령·헌재에 호소하겠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법안 추진에 대해 “국회, 대통령, 헌법재판소에 호소하겠다”며 총력대응을 예고했다.김 총장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필사즉생의 각오로 입법을 막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먼저 김 총장은 “마음이 무겁다. 국민 여러분께 검찰과 관련해서 갈등과 분열 벌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법안의 핵심 요지는 범죄 수사를 오로지 경찰에 전담시키겠다, 독점시키겠다는 것”이라고

  • 과방위, 국감 증인 잠정 합의···이통사·네이버·카카오 대표 빠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다음달 1일 시작하는 국정감사(국감) 증인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GIO와 박정호 SK텔레콤, 구현모 KT,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을 일단 제외하기로 했다. 여아는 1차 협의 후 증인 목록에 이들을 제외했지만 추후 논의를 통해 증인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어서 향후 포함될 가능성은 남았다. 국회 과방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국감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여야 간사 간 1차 협의를 통해 출석이 채택된 증인은 총 14명이다.먼저

  • 양극화 대책 지지부진···여야 대책 협력 실효성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기로 한 가운데 실효성 있는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받는다.지난 21일 여야 의원 116명은 ‘양극화 해소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시대전환, 기본소득당, 무소속 등 다양한 정당 의원들이 공동으로 발의에 참여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결의안은 국회에 양극화해소기본법 제정을 목적으로 한 1년 기한 양극화해소대책특위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극화해소기본법에는 양극화 지표 등 양극화종합지수

  • 쌍용차 노조 “모든 책임 전가 부당”···국회에 탄원서 제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쌍용자동차 노조가 경영난의 모든 책임이 노동자에 전가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며 국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20일 쌍용차 노조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의 고용효과 ▲노조 내부의 자구책 ▲경영정상화 의지 ▲정부의 쌍용차 지원 촉구 등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정일권 노조위원장은 “2009년에 이미 2646명이 나간 후 10년이 지났지만 바뀌지 않고 또 다시 노동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며 사람을 잘라서 기업을 정상화하는 것은 틀린 얘기”라고 지적했다

  • 과방위, ‘구글 갑질 방지법’ 논의 또다시 미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글 등 앱 마켓 운영사의 '인앱결제 강제 갑질'을 막기 위한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이 법안심사소위원회를 또다시 넘지 못하면서 이달 임시국회 처리도 무산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공정거래위원회가 현행법상 인앱결제 강제 상황을 관리·감독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법안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2소위)를 열고 ‘구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7건을 심사했지만 처리는 불발됐다.국회 과방위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위

  • 여야 ‘LH특검·의원 전수조사’ 합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여야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사건에 특검을 도입하고 300명 국회의원 전원과 그 직계 존·비속의 부동산 투기 조사 추진에 합의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대상 강력한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며 “이번 3월 회기 중에 LH특검법안이 본회의에서 즉시 처리되도록 특검법 공동발의에 민주당은 즉각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 102명 전원이 전수조사에 동의한 것처럼 174명 의원 전원

  • 농지로 향하는 투기···“비농민 농지 소유 막아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가 가능했던 원인 가운데 핵심은 누구나 농지를 살 수 있는 제도적 결함 때문이다. 농지 투기를 위한 비농민의 농지 소유를 막아야 한다. 그러나 국회가 손 놓고 있다. 의원들의 25%가 농지를 소유해 이해관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이 발생한 근본 원인으로 농지 투기가 가능한 법 제도적 허점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회에는 농지 투기를 막는 농지법 개정안은 뒷전인 상황이

  • 손실보상 ‘작년 피해·특고’ 배제?···‘소급·대상’ 논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의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국민들에 대한 손실보상 입법이 본격화 됐다. 소급 여부, 법 적용 대상 등의 논란이 큰 가운데 국회와 정부가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받는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에서 13건의 손실보상법을 상정하고 본격적으로 병합 심사에 들어갔다. 여당은 손실보상법을 이번 3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손실보상법은 작년 피해 소급 여부, 대상 범위 등에 대해 논란이 크다.당정은 손실보상 적용 기간에 대해 소급 적용 없이 올해 7월부터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 ‘정년연장’ 요구한 완성차 3사 노조···국회 움직일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등 완성차 3사 노동조합이 법정 정년연장 법제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정년은 60세까지로 고령화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또 정년연장 문제는 개별 노사관계에서 단협을 통해 진행돼 왔지만 경영진의 거부로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나서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3일 현대차, 기아, 한국GM 등 완성차 3사 노조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국민연금과 연계한 정년연장

  • 국내 IT업계 읍소에도 ‘구글 갑질 방지법’ 발목 잡은 野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글 등 앱 마켓 운영사 '갑질'을 막기 위한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이 야당 반대로 법안심사소위원회를 넘지 못하면서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도 무산됐다. 구글 30% '앱 통행세' 부과가 8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회가 IT업계 우려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최근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2소위)를 열고 구글 갑질 방지를 골자로 하는 총 7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심사했지만 야당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다. 해당 법안에는 앱 마

  • ‘사법농단’ 임성근 판사 탄핵안 가결···헌정사 첫 법관 탄핵소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재판에 개입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은 헌정사상 처음이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법관(임성근)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투표로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288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02명, 기권 3명, 무효 4명으로 가결시켰다.임 판사의 탄핵소추 사유로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지국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7시간 명예훼손 사건 ▲2015년 쌍용차 집회 관련 민변 변호사 체포치상 사건 ▲

  •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안 발의···‘법관 탄핵’ 오해와 쟁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범진보진영 국회의원 161명이 1일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재판개입, 이른바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발의 인원이 의결 정족수(151명)를 넘긴 만큼 오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소추안의 가결될 전망이다.입법부인 국회는 행정부와 사법부를 견제하고 통제하는 수단으로 탄핵소추 권한을 갖고 있지만,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는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소추안이 가결되면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간다. 헌법재판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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