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 부동산 대책] "가격 하락전에 팔자" 강남 중개업소에 문의 늘어

    “이건 강남 재건축 시장에 징벌 수준 아닙니까.”강남 재건축 1번지로 불리는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이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강남구, 송파구 잠실동, 서초구 반포동 등 상당수의 공인중개업소는 지난 월요일부터 1주일동안 단체 여름 휴가에 들어간 상태다. 영업을 하지 않음에도 정부 정책에 가장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인만큼, 이곳 부동산 중개업소들에게 시장 상황을 묻는 전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개포동 M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데 지금 팔아야 되겠다는 문의가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10건 가까이 있었다"고 설

  • [8‧2 부동산대책] 고강도는 맞는데…노무현 정책 닮은꼴 될 수도

    8·2 부동산 대책은 정부가 동원 가능한 거의 모든 방법을 망라한만큼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중복 지정과 분양권 및 입주권 전매 제한을 통한 거래규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조세규제, 금융규제 강화 등이 대책에 담겼다. 투기과열지구 하나만 봐도 14가지 규제가 한꺼번에 적용되는 초고강도 수단이다. 6·19대책이 나온 후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꺾이긴 커녕 더 가파르게 올라 이런 초강력 대책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문제는 시장의 움직임이다. 상당수 전문가

  • [8‧2 부동산대책] ‘보유세 인상’만 남기고 모든 카드 빼들어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첫 번째 잽이 통하지 않자 초강력 펀치를 날렸다. 거래규제, 금융규제, 조세규제까지 모든 카드를 꺼내들며 집값 안정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책 강도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부동산 시장 역시 십수년 전 도입했다 사라졌던 온갖 제도가 부활하자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정부가 겨냥한 대상은 투기수요다. 그동안 강남4구 재건축 시장 투자는 집값상승의 원흉으로 꼽혀왔다. 이와 함께 갭투자도 최근 수년 사이 일반 직장인 사이에서 재테크 상품으로 성행하며 다주택자가 급

  • 오피스텔 투자 종쳤나…수익률 마지노선 5%대 붕괴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선이 붕괴됐다. 월세는 제자리 걸음을 하는데 매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쯤되자 업계에서는 세금과 각종 비용 그리고 공실 위험을 감안할 때 사실상 오피스텔 투자시대의 종말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98%로 전월(5.00%) 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이 5%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KB국민은행이 집계를 시작한 2010년 7월 이후 처음이다.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인 오피스텔에

  • 부동산대책 초읽기, 키워드는 '강남잡고 갭투자 차단'

    정부가 이르면 2일 부동산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비롯해 주택거래 신고제 재도입 등 지난 6·19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됐던 고강도 처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앞서 이르면 2일 투기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 대책 발표를 검토중이다. 이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이 올해 최고치에 이를 정도로 6·19 부동산 대책 효과가 2개월도 지나지 않아 사실상 사라졌다

  • 추가 부동산규제 임박 불구 견본주택 문전성시

    전통적 분양시장 비수기인 휴가시즌인데다 정부의 부동산 추가대책까지 임박했음에도 분양시장을 찾는 발걸음은 늘고 있다.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짓는 고급 주상복합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주택전시관에는 지난 28일 개관 이후 주말까지 사흘간 2만여명이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곳은 3.3㎡당 평균 4750만 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새로 쓴 곳이다.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159~165㎡ 분양가가 26억5000만~30억4000만 원대로 책정됐다.모델하우스는 다음달 1일까지 닷새 동안만 일반에 공개되며, 그 이

  • 6·19 대책이후 분양권 지고 ‘입주권’ 떴다

    서울 동작구 흑석7구역의 ‘아크로리버 하임’ 전용 84㎡ 입주권은 이달 초 9억7490만원에 실거래됐다. 올해 1월만 해도 8억620만원에 매매가 성사됐는데 반년 새 1억5000만원 이상 가치가 뛴 것이다. 특히 당초 조합원분 분양가가 6억3000만원이던 것에 견주어보면 웃돈만 3억5000만원 가까이 붙었다. 이 일대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거래가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상투다 싶은데도 계속 거래가가 오르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아파트 입주권 가치가 뛰고 있다. 6·19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에서는 분양권 거래가 어려워진

  • 작은 앞마당 로망 타고 뜬 ‘테라스하우스’

    주택공급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도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했다. 거대하고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공화국 속에서 건설사들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아파트가 단순히 주거 기능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재해석되면서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춘 특화 설계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거머쥐고 있다. 특히 도심의 테라스하우스가 올해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형 단독주택만의 전유물이던 테라스하우스가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규모로도 부동산 시장에 터를 잡게 된 것은 3~4년 전부터다.

  • 국토부,'도시재생 뉴딜사업' 110곳 연말까지 선정

    정부가 주요 국정 과제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지 110곳을 올해말까지 선정한다. 이 중 절반가량은 1000가구 이하 소규모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 환경 개선 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안을 이같이 마련하고 한 달간 지자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계획'을 8월 말 확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단위 사업 규모를 줄여서 대규모 철거 없이 주민들이 원하는 소규모 생활밀착형 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는 적극 지원

  • 문 대통령 '피자발언'에 부동산카페 ‘들썩’

    “집값 올라서 좋다고 어깨춤 추다가 한방 쎄게 얻어맞을 것 같아요, 뭘로 때리려는 걸까요?”(네이버 부동산 투자 카페 ‘붇옹산’ 회원 dufm****)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피자발언’을 두고 인터넷 상 부동산 투자정보 공유 카페가 들썩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가벼운 농담처럼 이야기했지만 당장 다음달로 예정된 부동산 규제 대책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수준이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집값이 상투를 친 것이 아니나며 현 시점에서 팔아야 하는 건지를 고민하는 이들의 매도 문의도 줄잇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

  • '신길센트럴자이' 57대 1…올 서울 최고 경쟁률

    GS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 분양한 ‘신길 센트럴자이’ 아파트가 평균 경쟁률 57대 1로 1순위를 마감하며 올해 서울 지역 민간 분양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웠다. 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일 신길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전체 350가구(특별 공급 제외) 모집에 1만9906명이 청약해 평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에 분양한 DMC롯데캐슬 더 퍼스트의 37.98대 1을 뛰어넘는 올해 서울 최고 기록이다.신길센트럴자이는 신길뉴타운 내 신길12구역 재개발 단지다. 총 1008가구 중 481가구

  • 포스코건설, 잇단 ‘직원 비리’에 골머리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대기업 압수수색 대상이라는 오명을 쓴 포스코건설이 잇단 직원 비리에 좌불안석이다. 지난해 하반기 터진 엘시티(LCT) 사업 비리와 관련해 시공을 맡은 배경을 두고 가뜩이나 최순실 연루 등 잡음으로 살얼음판을 걷는 중인데, 최근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수주 비리 의혹으로 부장급 직원이 구속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검찰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회사 차원이 아닌 '개인 비리'라며 선긋기에 나섰지만 이런 '개인 비리'가 끊이지 않고 벌어지고 있다는게 문제다. 사원수 등 회사

  • 사드發 중국관광객 감소로 신사·압구정·이대 상권 위축

    서울 주요 상권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떠난 빈자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드발 중국 관광객 감소로 서울 주요 상권이 휘청거리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 비중이 높았던 신사동과 압구정동, 이화여대 상권에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등 상권이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신사역 상권 임대료는 신사역 상권의 임대료는 1㎡당 4만1600원으로, 전분기의 4만9800원에 비해 16.4% 하락했다.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신사역 상권은 대형면적대 매물이 출현하면서 임대료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그나마 평일 오후와

  • 뚝섬일대 신흥부촌 지도 새로 그린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부지 일대가 신흥부촌으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2008년 3.3㎡당 4535만원이라는 초고가 분양가를 찍으며 성수동 개벽을 알린 '갤러리아포레(최고 45층)'와 올해 입주한 '트리마제'에 이어, 이달 말 대림산업이 분양하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가 들어서면 이 일대는 '한강변 초고층 미니 신도시'로서 이미지를 뚜렷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최대 옥의 티로 꼽혔던 삼표레미콘 이전이란 호재가 겹친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오는 28일 성수

  • LH, 노후 산단 휴·폐업 부지 매입해 재생사업에 활용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낡은 산업단지를 재생하기 위해 산단 내 폐업·유휴부지를 매입한다고 25일 밝혔다.매입 대상은 국비지원 재생산단으로 지정된 24개 노후산단 내 휴·폐업부지다. LH는 올해 매입 예산으로 1500억원을 책정했다.토지소유자의 매입신청을 받아 산업단지 여건, 수요확보 등 심사를 통해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입대상토지에 도시복합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201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휴·폐업 부지를 미리 매입하면 향후 산단 재생사업을 본격 시행 할 때도 용이하다고

  • 삼성물산, '억대 프리미엄' 홍보로 눈총

    취임 한 달을 맞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6·19 부동산 대책으로 1차 경고메시지를 보냈지만 시장 진화는 커녕 수도권 중심으로 되레 집값왜곡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내달 강남에서 분양을 앞둔 한 대형 건설사가 억대 프리미엄 홍보에 나섰다. 건설사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에 노골적으로 배치되는 행태를 보이면서 장관의 면이 안서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정부가 다스려야 할 건 어지럽혀진 시장이 아니라 건설사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서울 강남구 개포택

  • 한남 외인아파트 초고가 주택으로 개발 본격화

    대신금융그룹이 고가주택을 짓기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대신금융그룹은 서울 한남동 680-1번지 일원(대지면적 약 5만9182㎡) 외인아파트 부지에 새로 지을 단지 브랜드를 ‘나인원 한남’으로 정하고, 다음달 견본주택을 개관한 후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용산구청은 지난 20일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용적률 144%, 지하 3층~지상 최고 9층 9개동에 총 335가구(전용면적 205~274㎡)를 짓는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용지는 지난해 5월 대신증권 계열의 부동산 전문투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가 LH(한국

  • 동탄에 이어 경기 광주 아파트도 '마이너스 P'

    “그동안 올랐던 가격을 반납하는 수준이 아니에요. 분양가 이하로 가격이 떨어진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대부분입니다.” (광주 오포읍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동탄신도시에 이어 범강남권인 경기도 광주시에서도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등장했다. 서울 주택시장분위기는 펄펄 끓어오르고 있지만 경기권만 해도 싸늘한 주택시장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짧은 기간동안 입주물량이 급증한 데 따른 영향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내년에도 이 일대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어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 강남 재건축 수주 '별들의 전쟁' 막올랐다

    올 여름 강남에서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대형 건설사들의 재건축 수주 경쟁이 펼쳐진다. 다음달까지 시공사 선정이 확정된 공사비만 2조원에 달하고, 오는 9월 말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대어 반포주공1단지까지 포함하면 수주 규모가 4조원을넘어선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방배·반포를 중심으로 주요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가장 먼저 시공사선정에 돌입하는 단지는 서초구 방배5구역이다. 이 사업은 방배동 946-8 일대에 아파트 2557가구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예정금액은

  • 반포1단지 수주전에 9개 대형건설사 참여…삼성물산은 빠져

    2조6411억원 규모의 반포1단지(1·2·4주구) 시공권을 차지하기 위한 수주전이 막을 올렸다. 우선 출사표를 던진 건설사는 대형 건설사 9곳이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반포1단지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는 국내 10대 건설사 중에 삼성물산을 제외한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9개사가 모두 참여했다. 조합은 오는 9월 4일 입찰을 마감하고 내부 검토과정을 거쳐 9월 28일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반포주공1단지는 올해 강남권에서 추진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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