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한국타이어 조현범 구속기간 ‘2차 갱신’···추가기소 건 병합되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20억원대 횡령·배임, 계열사 부당지원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의 구속기간이 갱신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조 회장의 구속기간갱신을 결정했다. 지난 5월23일 1차 갱신에 이어 2차 갱신이다.형사소송법은 ‘구속기간은 2개월로 한다’고 규정한다. 또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심급마다 2개월 단위로 2차에 한해 결정으로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27일 구속기소된 조 회장은 오는 9월 구속

  • 한화·미래에셋운용, 日 소부장 ETF 출격 준비···시장지수 위주 일본 ETF 구도 바꿀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화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예정이다.최근 공급망 재편과 통화완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일본 증시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는 대부분 일본 증시의 대표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만 상장되어 있어 특정 업종에 집중해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치지 않았다.◇ 한화·미래에셋운용, 日 ETF 출시 배경은?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하반기에 일본 반도체

  • 불법파견 리스크 해소 나선 철강업계, 자회사 설립 속도 내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철강업계가 자회사를 통해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고용하며 불법파견 리스크를 덜어내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정비 자회사를, 현대제철은 지난해 당진·인천·순천 등 사업장별 계열사를 설립해 하청 노동자를 고용하기로 했다. 철강업계 부담도 가중될 전망인데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노동계는 “본사 정규직 임금을 주지 않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하는 상황이다.17일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노동조합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현대제철은 울산공장을 자회사로 분리, 울산공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을 고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다만

  • [2023부동산세미나] ‘빠숑’ 김학렬 “수요 증가하는 경기도 부동산 눈여겨보라”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빠숑’ 김학렬 스마트튜브 대표가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부동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경기도 도시 지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김 대표는 14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부동산 투자 세미나’에서 실거주냐 투자 목적이냐에 따라 투자하려는 부동산 입지에 대한 기준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2002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부동산조사본부 팀장을 맡으며 부동산 업계에 본격 입문했고 ‘부동산투자 절대원칙’ 등 수많은 부동산 관련 저

  • 철강업계, 엇갈린 하반기 실적 전망···업황회복 vs 中 리오프닝 효과 미미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의 올 하반기 실적 전망을 두고 시장 및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핵심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원가부담이 줄어든 동시에 업황회복 기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입장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정책 완화 효과가 미미해 낙관론을 펼치기에는 아직 섣부르다는 의견도 많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11일 국내 철광석 유통 가격은 톤(t)당 107.6달러다. 철광석은 철강 제품의 주원료로 철강업계의 수익성에 가장 중요하다.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여

  • 어린이 해열제 품절은 지속되는데···동아제약 ‘챔프’ 행정처분 결정 임박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어린이 해열제 품절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높았던 품목의 행정처분으로 인해 공급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같은 상황에서 동아제약 ‘챔프’의 2차 행정처분 여부에 대한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돼 처분 여부가 주목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린이 해열제 품절 사태가 개국가 화두 중 하나로 파악된다. 해열제를 찾는 환자는 꾸준한데 이같은 수요에 대응할 치료제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어린이 해열제 시장 점유율이 높았던 동아제약 챔프시럽과 대원제약

  • 설 자리 좁아진 국내···해외로 나가는 K-바이오 필러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글로벌 필러 시장에서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경쟁 제품이 많고 수요가 제한적인 내수 시장보단 해외에서 영토를 넓혀나가겠다는 전략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성형·미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필러 수출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과 남미, 중동을 중심으로 필러 출시국이 넓어지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산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필러 생산액은 4132억원 규모로 연평균 5년간 15.8%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중 전체 필러 수출

  • 尹정부, 독과점 통신업계 ‘메기’ 푼다···‘중소알뜰폰·제4이통’ 육성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 이권 카르텔’ 해체를 주문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3사 ‘과점 체제’를 해소할 수 있는 통신시장 개편 방안을 내놨다. 통신3사와 경쟁할 신규사업자(제4이동통신사)를 육성키로 하고 희망 사업자에 700㎒·1.8㎓·3.7㎓ 등 주파수를 공급한다. 여기에 4000억원의 정책금융·세액공제 등도 제공한다. 통신3사 알뜰폰(MVNO) 자회사에 대한 점유율 규제는 강화하는 반면 중소 알뜰폰 자생력은 강화할 계획이다.6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

  • ‘글로벌 로봇’ 꿈꾸는 나우로보틱스, 뉴로 X 공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로봇 선도기업 나우로보틱스의 다관절 로봇 ‘뉴로 X(NURO X)’가 더현대서울에 등장했다. 지식재산권(IP) 브랜드 전문 에프엑스아이피(.fxip)는 ‘주먹감자라면’으로 뉴로 X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나우로보틱스는 상장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산업용 로봇 뉴로 X를 선보여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4일 나우로보틱스는 더현대서울에서 에프엑스아이피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선수와 함께 만든 ‘주

  • 정부 ‘상저하고’ 전망에 전문가 회의적인 이유···“반도체·대중국 수출 어렵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 하반기 경제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이란 정부 전망에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 전망의 기저에 깔린 반도체, 대중국 수출, 미국의 긴축완화 모두 예상과 달리 흘러가고 있는 부분이 있단 지적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대체로 상반기 보단 경기가 나아지겠지만 그 정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최근 낙관론의 근거로 제기되는 무역수지 또한 수출 증가가 아닌 수입 감소에 기인했단 점도 간과해선 안된단 지적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 경제는 대내외 여건 악화로 저성장 기조가 뚜렷했다

  • 기아, ‘EV6 GT’ 한정 판매로 中 공략···제네시스·N브랜드 없이 통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EV6 GT’ 한정 판매 전략을 취하며 중국 소비자 관심 끌기에 나섰다. 브랜드 및 상품성 홍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EV6 GT의 역할이 중시되는데 제네시스 및 N 등 고급·고성능 브랜드 없이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높아진다. 3일 기아 중국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EV6 GT 1000대 한정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보증금 666위안(한화 약 12만원)으로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이다. EV6 GT는 EV6의 고성능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430kW(585마력), 최대토크는 7

  • 현대차 파업 손배소 3건 파기환송···“매출 감소 없으면 손해 묻기 어렵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위법한 쟁의행위로 생산량이 줄었더라도 매출 감소로 연결되지 않았다면 고정비용 상당 손해를 조합원이 갚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지난 15일 현대자동차가 노조원 5명을 상대로 낸 다른 파업 손해배상 사건 상고심의 새 판례가 이 사건에도 적용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9일 현대차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동조합 비정규직지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3건을 모두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다.대법원은 세 사건 모두 파업으로 인한 ‘고정비용’ 상당의 손해를 인정했던

  • ‘실적부진→사업재편’···석유화학업계, NCC 인력 재배치로 구조조정 시작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장기화되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국내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해당 사업 비중을 줄이는 등 재편 과정에 나서는 곳들이 보이고 있다. 핵심 생산시설인 나프타분해설비(NCC)의 가동을 중단하고, 관련 인력을 다른 사업부문으로 재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이다.28일 LG화학에 따르면 전남 여수 NCC 제2공장에서 근무 중인 인력을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석유화학업계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는 에틸렌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에틸렌 마진’이다

  • 국제 정세 민감한 대기업들, 베트남으로 발길 돌린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베트남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베트남이 중국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재계에 따르면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베트남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기업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베트남 시장에 한창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기업들은 과거부터 베트남에 주목해왔지만, 달라진 국제 정세 속 공급망 재편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더 적극적으로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재계에서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

  • “빚으로 빚 갚는 시대”···재계, 차입금 의존도 7년 만에 ‘최고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빚으로 빚을 갚는 시대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국내 기업집단의 차입금 의존도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이익이 줄어든 기업들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을 갚기 위해 추가 대출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셈이다.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외부감사대상 법인 기업(외감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26.0%로 지난해 4분기(25.3%)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6년 1분기 26.2% 이후 최고치다.외감기업은 주식회사 중 자산총액이 120억원이 넘는 회사로 회계감사를 의무적으로 받

  • [#유통365] 하이트진로는 왜 스타트업에 투자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주류 회사 하이트진로가 스타트업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자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기업투자조직을 키워 본업인 주류사업 외에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5년간 스타트업 기업들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통상 기업들은 자사 사업과 관련 깊은 스타트업에 투자하지만, 하이트진로는 주류 사업과 큰 연관이 없는 스타트업에도 지분을 투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하이트진로는 회사 발전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6년 창설한 신사업개발팀을 통해 투자를 시작했다. 하이트

  • “양극·음극·전구체 다 한다”···내재화 강화 나선 배터리 소재업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배터리 소재업계가 ‘원료 정제·제련-전구체-양극재’에 이르는 벨류체인 구축과 더불어 음극재 생산까지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리튬, 니켈 등 핵심광물과 전구체·음극제 소재까지 자체 생산에 나서면서 공급망 강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23일 양극재 제조업체 엘앤에프는 일본 미쓰비시케미컬그룹과 손잡고 음극재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미쓰비시케미컬과 국내에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협력 방식은 차후 발표한다는 방침

  • 인도 스마트폰 시장 잡아라···삼성전자·애플에 구글까지 ‘치열’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모바일 시장은 5세대 이동통신(5G) 제품 수요 증가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전환 등의 요인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한 데 이어 후발주자 구글은 언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인도에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남부 하이데바라드에 현지 최대 규모 프리미엄 체험 매장을 개장했다. 이곳 크기는 325제곱미터(㎡)로 스마트폰을 비

  • ‘BW발행에도 급등’···자율주행 로봇 성장 기대감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로봇 테마가 시장에서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 로봇) 관련주들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주목된다. 주식 가치 희석 탓에 통상 주가에 부정적인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이슈가 있는 종목도 급등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로봇 중에서도 실제 산업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봇 제조사 티로보틱스, BW 발행에도 주가 급등23일 코스닥 시장에서 로봇 제조업체 티로보틱스는 전날 대비 11.29% 오른 2만9

  • 중국 경제 보복 가능성은···“한한령 넘어 제조업 타격”vs“실익 없고 명분 약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중관계가 악화하면서 중국이 우리나라에 경제적 압박을 강화할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의 정책 의사 결정구조를 감안했을 때 부담을 감수하고 희토류 등 독점적 공급망을 무기로 우리 제조업에 타격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단 진단이다. 다만, 과거 한한령 같은 제재 카드는 현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큰 타격이 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중국이 우리에게 압박을 가할 명분이 약하고 자국에 실익이 없는 보복 카드를 쓸 가능성이 낮단 전망도 제기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중관계를 둘러싼 우려가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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