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과 관세 부과 잠정 중단”···미중 정상 ‘무역협상 재개’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취소하면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하게 됐다.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오전 무역담판을 벌였다.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오사카에서 1시간 동안 비공개로 회담을 열었다. 이날 미중 정상회담에 배정된 시간은 90분이었으며, 두 정상은 참모진을 대동하고 회담을 실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 트럼프 “김정은과 DMZ에서 만나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국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세션3가 열리기

  • ‘세기의 담판’ 앞두고 휴전 맺은 미중 정상, 무역협상 결과에 ‘촉각’

    전 세계의 이목이 28일 일본 오사카에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쏠리고 있다. 이른바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미중 정상이 무역전쟁을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며 무역전쟁 이슈에 시각차를 보였던 양 정상이 전면전으로 확전될 위험성을 막았다는 점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이번 G20 정상회의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중단된 미중 무역협상의 재개 여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미

  • 文대통령, 북핵 중재 시험대에···‘평화 경제’ 위한 ‘제3 방식’ 톱다운 대화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지지부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 대신 중국을 중재역으로 삼고 미국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밝혀, 문 대통령의 이번 외교가 북핵 중재의 성패를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은 미·중·러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는다. 주변국 정상들과의 만남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 오사카 G20 개막···문 대통령 아베 총리와 조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돼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정상(급) 19명을 비롯해 37개 국가·지역·국제기관의 대표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G20 개막식을 앞두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인텍스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 개막 직전 회의장 입구에 마련된 기념촬영 장소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만남은 최근 일제 강제노역 문제 등 한일 간 갈등으로 별도 양자 회담조차 잡지 못한 상황

  • 7개월 만에 만난 한중 정상···“비핵화 위해 대화 프로세스 진전시켜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현재의 대화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한중 정상 간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파푸아뉴기니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성사된 회담 이후 7개월 만이다.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일본 오사카의 시 주석 측 숙소의 웨스틴 호텔에서 만나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

  • 막힌 미·중 무역협상 풀릴까···G20에 관심 쏠린 주식시장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회의를 앞두고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기로 합의했지만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G20 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의 실마리가 마련된다면 주식시장이 반등하겠지만 반대로 협상 결렬이 알려질 경우 단기적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상황이다. 이날 코스

  • ‘北美 친서 외교’가 바꾼 판···미국 ‘유연한 입장’으로 변화 여부 주목

    북미가 친서 외교를 하면서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동시병행의 유연한 입장으로 변화할지 주목받고 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비핵화 방식 논의에서 단계적이라는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문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북한을 찾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아직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핵심 주체는 아니라고 밝혔다.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최근 북미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으며 만족감과 호의를 표시했다. 북한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 ‘시진핑 방북’ 후 北에게 건네는 中 선물은 ‘관광’

    14년 만에 중국 최고지도자 격으로 방북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이후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연일 ‘북한 관광’에 대해 보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중정상회담 이후 시 주석이 북한에게 건넬 선물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유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 관광 산업이 중국이 실질적으로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북한은 유엔 대북제재가 견고해 경제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정치적, 경제적 도구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은 대북제재의 빈틈을 노리는 제재회피 방식의 지원책을 쓰면서

  • 북한 언론 “김정은·시진핑, 주요 현안 견해일치”

    북한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중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전하며, 두 정상이 중요 현안에서 견해일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과 시 주석 내외가 오찬을 하고 “각기 자기 나라의 주요 대내외 정책적 문제들에 대해 소개하고 서로의 관심사로 되는 국내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들을 교환하면서 깊이 있는 담화를 하셨다”고 전했다.중앙통신은 두 정상이 5차례 만난 것을 강조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중요한 문제들에서 견해일치를 이룩했으며 동지적 신뢰를 두터이

  • 북한 ‘여전한 위협’으로 판단한 트럼프···대북 제재 행정명령 1년 연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기존 경제 제재 조치를 1년 연장했다. 취임 후 세 번째 연장 조치인데, 일각에선 북중 정상회담이 종료된 직후 관련 조치가 발표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21일(현지시간) 미국 관영매체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서한을 보내 “2008년 발동된 행정명령 13466호와 추가된 관련 행정명령 5건이 규정한 ‘북한에 대한 국가비상’ 상황이 오는 26일 이후에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13466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8년 6월 발동된 대북 제재

  • 문 대통령, G20 회의서 중·러와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한일 정상회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계기에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중국, 러시아,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4개국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고 21일 말했다.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변인은

  • ‘방북 카드’ 쥐고 무역협상 선점한 中···“G20서 협상은 타결 어려워”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지도자 격으로 14년 만에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앞서 미국 측의 미중 정상회담 개최 제안에 침묵으로 대응하던 시 주석은 G20회담을 일주일 남짓 남겨두고 확정했다. 장기간 교착상태로 이어진 ‘무역갈등·비핵화’ 양대 난제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가운데,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술의 일환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18일(현지시간) 미중 정상은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에 맞춰 정상회담을 열기로 확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G20회의 계기 시

  • “새로운 역사 출발점”···북중정상회담서 美와 대화 지속 의지 밝힌 北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핵화 협상 해결을 위한 미국과의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북·중 양국은 평양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서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에 합의했다.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20일(현지시간) 저녁 7시 메인뉴스를 통해 시 주석의 방북 소식 및 제5차 북중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 만나 “인내심을 유지하겠다”며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미국과의 대화를

  • 시진핑, 中 최고지도자 14년 만에 평양 방문···북중정상회담 돌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수도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최고지도자로서 14년 만의 방북이다. 이번 평양 북중정상회담에선 비핵화와 수교 70주년에 대한 친선 교류 강화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20일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등이 탄 전용기는 20일 11시40분(북한시간)에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杨洁篪)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함

  • 시진핑, 北 노동신문 기고···“한반도 문제 대화·협상서 진전 기여”

    방북을 하루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를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방북을 앞두고 북한 매체에 관련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19일 북한 노동신문은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라는 제목의 시 주석 기고문을 보도했다.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우리는 조선측 및 해당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

  • “무역전쟁, 북핵 영향력 과시”···北지렛대로 협상력 높이는 中

    미·중 무역갈등과 홍콩 시위사태로 궁지에 몰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1박2일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 시 주석의 방북은 북한과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이달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열흘 남겨둔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시 주석은 이번 방북을 기회로 삼아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무역전쟁 봉합을 위한 협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관측된다.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2012년 집권 이후 7년 만이다. 국가주석격으론 2005년 후진타오

  • [현장] 美·中 강대강 매치에 ‘제2사드’로 번질까 초조한 韓

    미국과 중국 G2국가의 무역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대(對)중 업계에선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퇴출 사태로 번졌는데 우리나라도 반(反)화웨이 캠페인에 동참할 경우 제2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조치가 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이 이달 초부터 비자 발급 심사 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 한한령(限韓令)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더해진다.제2사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서 큰 편이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지면서 과거

  • 미국·중국 압박받는 삼성·SK···정부가 취해야 할 전략은 ‘일단 버티기’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인들 및 통상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성급한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양국 사이에서 최대한 선택을 지연하는 전략을 취하며 실익을 얻어야 한다고 충고한다.최근 중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을 소환해 미국의 중국 제재에 협조할 경우 비참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협박에 가까운 것으로 반(反) 화웨이 연대에 동참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이다.이에 대해 지난 7일 청와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지만, 경고

  • G2 불똥 튀는 삼성·SK···“韓기업 사면초가 언제까지”

    국내 기업들이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경제와 안보 등 다방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의 힘겨루기에 우리 기업들이 또 다시 눈치 보기에 급급해졌기 때문이다.이 같은 반응은 중국이 몇몇 기업들에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미국 현지보도가 바탕이 됐다. 당초 미국은 보안이슈를 부각시키며 중국 화웨이를 압박했다. 이에 중국이 대응에 나선 셈인데, 화웨이와 일부 유관 기업인에게 미국과 협조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는 내용이다. 거래를 끊을 시 응징하겠다는 경고인 셈이다.뉴욕타임즈·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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