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가계소득 그대론데 식탁물가 고공비행…OECD 평균 3배 웃돌아

    식료품 물가가 오르면서 가뜩이나 얇아진 가계의 지갑 사정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월평균 가계소득은 그대론데 반드시 소비해야 하는 식료품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9일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의 전년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5.6%로 집계됐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1.7%)의 3.3배에 이른다. OECD 내에서는 △터키(10.1%) △멕시코(9.7%) △라트비아(6.6%) △체코(5

  • 후분양제 확산 움직임에 중견건설사 '한숨'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위주로 후분양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라 감지되면서 중견건설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대형건설사와 조합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추가발표로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예고됨에 따라 정부의 분양가 규제가 지속되자 자구책을 찾은 것인데, 후분양제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경우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견건설사에겐 독이 될 수 있어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후분양제 도입을 우선 고려한 사업장은 이날 오후 시공사를 선정하는 신반포15차 아파트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2파전을 치르

  • 황금입지 ‘반포1단지 3주구’ 찬밥신세 왜?

    1인당 7만원이 넘는 고급 한정식 점심식사, 냄비 등 주방용품 셋트, 화장품 셋트, 과일바구니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재건축단지 조합원은 선물 풍년을 맞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지인으로부터 받는 게 아니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둔 대형건설사의 뜨거운 애정공세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포동 재건축 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한 조합원은 “건설사 직원이 허구헌날 낮이고 밤이고 벨누르며 선물을 주고간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같은 반포 1급지임에도 건설사의 이런 구애 대상에서 빗겨나 '찬밥 신세(?)'인 사업장이 있다. 반포

  • '로또 청약' 마케팅에 '우르르'…신반포 센트럴자이 168대 1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 마수걸이 단지로 주목받은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가 청약 대박을 터뜨렸다. 유례없이 강력했던 8·2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청약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이유는 청약 당첨은 곧 로또라는 마케팅이 먹혀들어가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에 짓는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지난 7일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8가구 모집에 1만6472명이 몰렸다. 이는 올해 들어

  • 건설협회, 정부 SOC예산 축소 재검토 촉구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가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예산 확대 및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의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SOC 예산이 축소되면 일자리 감소 및 민간소비 위축 등의 후폭풍에 휩싸이게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6일 SOC 인프라 예산 확대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국회 5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그리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정부의 SOC 인프라 예산축소 기조에 따라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15.5%

  • 잠실5단지, 차·포 떼고 남은게 없는 '상처뿐인 영광'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 재건축 사업장인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정비계획안이 사실상 통과됐다. 지난 2월 안건 최초 상정 이후 지난 7개월간 소위원회(3회)와 별도의 분야별 자문(3회) 등을 거친 뒤 나온 결과다. 그럼에도 조합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원칙 고수로 △광역중심 기능 도입 △정비기반시설계획(공공기여) △교통처리계획 △높이계획 등에 대해 조정을 거친 뒤여서, 업계는 차포 떼고 나니 남는 것도 없는 상처뿐인 영광이라고 해석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6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잠실동 잠실

  •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공동체주택마을 조성

    서울시가 중랑구 면목동 시유지에 공동체주택과 도서관, 도시텃밭이 들어서는 공동체주택마을을 조성한다. 지금까지 공동체주택을 개별 건물 단위로 조성한 적은 있었지만 주택과 기반시설을 함께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면목사거리~중랑천 일대 1625㎡ 시유지(14필지)에 공동체주택 6채, 사회주택 1채, 도서관 1채를 만들고 나머지 자투리 필지에는 도시텃밭과 작은 공연장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중랑구의 책 읽는 중랑과 연계돼 마을 전체가 책을 테마로 조성된다. 서울시가 연극인, 어르신 등 대상자 맞춤형 공동체주택을 개별

  • 반포1단지 수주혈투…현대건설 무리수 '눈총'

    “요새 여기 주민들 목에 깁스했다는 말 나와. 각 동 마다 전담 마킹하는 건설사 요원들이 주민들에게 밥사주고 선물주니 빳빳해지지. 두 건설사에서 우리한테도 빈번히 와서 떡 돌리고 잘봐달라고 부탁할 정돈데 말 다했지 뭐. 대통령선거보다 더 해.” (반포본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총 사업규모만 8조원에 달해 '단군이래 최대 정비사업장'으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이달 들어 더위가 한 풀 꺾였음에도 시공권 획득을 둘러싼 열기는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않다. 지난 4일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오는 27일로 예

  • 개포주공1단지, 초과이익환수제·분양가상한제 '이중고' 피했다

    국토교통부가 8·2 부동산 대책 발표 한달여만에 연타를 날렸다. 성남시 분당구, 대구시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및 분양가상한제 부활의 신호탄을 쏜 것이다. 게릴라성 발표에 업계가 혼란에 빠진 주택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여유를 부리는 곳이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다. 5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는 하루전인 4일 오후 늦게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했다. 업무가 종료된 시점이어서 접수일자는 이날 오전 9시로 적용됐다.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접수를 신청하면 재건축사업의 수익성을 깎아먹는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

  • '서울 투기지역 11개 구+동작구' 분양가상한제 사정권

    정부가 8·2부동산대책 후속조치를 내놓으면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적용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요건이 과도하게 엄격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사실상 불가했다는 판단에서다. 시행령은 다음달 말 발효되는 만큼, 이르면 다음달 말 분양가 상한제 적용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 시장관계자는 분양가 인하로 인한 실거주자들의 주거안정을 기대하지만, 일부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에서는 이번 분양가상한제 요건 강화 발표가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서울 시내 주택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 8·2 대책 후 강남권 마수걸이 분양단지 ‘구름인파’

    “대기한 지 3시간이 지나서야 입장했습니다. 초강력이라는 8·2 대책에도 강남권 분양단지 인기는 여전하네요.” (서울 강남구 대치동 A씨, 36세) 8·2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강남권에서 처음 분양한 서울 서초구 '신반포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 내내 구름인파가 몰렸다. 3.3㎡당 평균분양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5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인 425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도 관심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GS건설은 지난 1일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개관한 '신반포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는 3일

  • '국토부의 9월 6일 경고'는 해프닝인가

    정부가 총 40곳의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한 가운데 업계에선 추가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성하다. 지난 1일 오후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조정대상지역 예정지 공고’라는 제목의 공지가 떴다 사라진 것이 이런 관측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문서는 4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해당공지를 띄운 국토부 관계자는 “전산상의 오류였기 때문에 바로 삭제했다”면서도 조정대상지역 예정지 지정을 준비중인 것에 대해선 인정함으로써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 공지의 문서형태는 다소 어설프다. 일련번호는 ‘국토교통부공고 제2017-

  • 우이신설선 개통에 미아·길음뉴타운 '들썩’

    교통 사각지대 중 하나로 꼽혔던 미아·길음뉴타운이 경전철 우이신설선 개통 수혜지역이란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8‧2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도 실거래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이신설선은 이날 오전 5시 30분 첫 열차를 운행하며 본격 개통됐다.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동대문구 신설동을 총 13개 정거장(11.4Km)으로 연결한다. 우이~신설 간 통행시간도 출퇴근시간대 기준으로 30분 가량 단축된다. 또 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 등 세 개 정

  • 서울시, 15년 이상 노후주택 리모델링에 10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지은지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 리모델링에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서울시는 ‘리모델링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제도 제 21호를 오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리모델링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시가 노후주택에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 주택의 가치를 높여주는 대신 임대료를 6년간 인상할 수 없도록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첫 도입됐다. 시의 지원을 받은 주택 내 세입자는 최장 6년간 전세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게 된다.노후주택 지원 대상은 봉천동 892-28 일대,

  • 몸값 낮춘 신반포센트럴자이, "로또" vs "상투" 팽팽

    “신반포센트럴자이는 로또다. 당첨만 되면 5억원은 거져먹는 거니까.” “곧 분양가상한제 도입된다. 지금사면 상투잡는 거니 몸사리자.”분양을 앞두고 몸값을 낮춘 신반포센트럴자이​ 청약을 놓고 시장에서 엇갈리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그동안 집값 상승을 부추겨온 '구축'과 집값의 하향 안정을 도모하는 정부 정책의 힘겨루기 양상으로도 볼 수 있다. 상승론자들은 지금까지 수만세대가 구축해온 시세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엔 로또 당첨금 못잖은 웃돈이 붙을 것이라고 말한다. 정책의 압박에 저가로 내놓은 고작 150세대

  •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분양가상한제 피하기에 사활

    강남 분양시장에서 8·2 부동산 대책 여파가 거세다. 대책 발표이후 마수걸이 분양인 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가 당초 업계 예상보다 평균분양가를 대폭 인하한데 이어 다음주자인 삼성물산도 조합 측과 가격조정 작업에 한창이다. 삼성물산과 개포시영 조합 측은 이 과정에서 사회적 이슈화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분양가를 낮추는 대신 분양 일정을 최대한 빠르게 추진해 정부가 예고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서는 빠지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들이 분양승인 획득 및 견본주택 개관 목표로 잡은 것은 다음달 8일이다.31일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 서울시 도계위, ‘개포주공6·7단지’ 정비계획안 통과

    통합재건축을 추진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 문턱을 넘었다. 반면 이번 회의에 함께 상정됐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정족수 부족으로 안건통과가 다음번 회의로 또다시 미뤄져 심의 통과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오후 열린 도계위가 개포주공 6·7단지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현재 최고 15층 17개동 1960세대에서 최고 35층 2994세대(임대 386세대 포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단

  • 국토부, '편법' 미분양 계약자 모집 단속 강화

    정부가 건설사들의 편법 미분양 계약자 모집 단속 강화에 나선다. 그동안 일부 건설사들이 '내집마련신청' 명목으로 정식 청약기간 이전에 미리 미분양 계약 신청을 받아왔는데, 앞으로는 엄중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3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 분양 시 사업 주체의 사전분양·매매예약 행위 등 불법 행위 알림' 공문을 보냈다.사전분양·매매예약 행위란 건설사가 내집마련신청 이름으로 고객을 모집하는 영업방식이다. 건설사들은 그동안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청약 전부터

  • 서울시에 혼쭐 난 은마, 35층으로 후퇴?

    십수 년 강남 재건축 1번지로 이름을 떨쳐온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그동안 집작해온 49층 재건축안에서 물러 서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달 중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정비계획안 심의에서 안건이 심의조차 되지 않은채 퇴짜를 맞은 이후 시 지침을 따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조합원 사이에서는 ‘49층 포기하고 35층 추진을 할 지 여부를 찬반투표로 가려내기 위한 일정을 잡자’는 의견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다만 재건축 추진위는 아직은 '공식입장이 없다'고 밝히고 있는 상태다. 30일 서울시 공동주택과에 따르면, 시는

  • 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 분양 '갈팡질팡'

    8·2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 마수걸이 분양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견본주택 개관 일정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또 분양가도 주택업계의 예상보다 대폭 낮아진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지난해 12월 삼성물산이 인근 잠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를 분양보증의 기준단지로 삼겠다며, GS건설에 해당 사업장이 리오센트의 평균분양가였던 3.3㎡ 당 4250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통보했기 때문이다. GS건설 및 신반포6차 재건축 조합 측은 당초 자신들이 예상했던 분양가 산정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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