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연 “코로나19 위기, 타격 적은 국가 위주 수출 정책 마련해야"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려면 적극적인 대외경제 정책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국가에 맞춤형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한경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제영토 확장’이라는 비전을 통해 극복한 과거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 법무부, 론스타 ISDS 등 대응 전담조직 신설···“밀실주의 벗어나야” 비판도

    법무부가 국제투자분쟁(ISDS)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재수행 실무팀을 신설했다. 효과적인 ISDS 대응과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분쟁 대응 역량 강화와 별개로 정부의 통상정책 결정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전향적인 변화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법무부는 20일 ISDS 사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국제분쟁대응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국제분쟁대응과 신설로 국제투자분쟁 대응체계는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진화했다. ‘관계부처회의-국제투자분쟁대응단’으로 이어지는

  • 서비스산업 수출 강화···“K-서비스로 돌파구 찾는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출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산업 수출 활성화에 나선다. 이른바 ‘K-서비스’로 수출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시장·인프라 등 3대 지원체계를 혁신하고 콘텐츠·헬스케어 등 6대 유망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서비스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최근 무역 생태계가 제품 위주에서 ‘제품+서비스’로 확장되고 콘텐츠, 지식재산권 등의 수출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

  •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내달 발효···“현지전략 다시 짜야”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협정(USMCA)이 다음달 1일 발효됨에 따라 한국의 수출 전략도 새롭게 수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코트라(KOTRA)는 29일 ‘USMCA 발효에 따른 산업별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를 통해 코트라는 산업별 맞춤형 수출과 차별화된 투자진출을 통해 현지 전략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코트라는 이 보고서를 통해 “USMCA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온 미국 우선주의 무역협정의 새로운 표준이다. 북미 역내가치사슬(RVC) 강화의 서막이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2.0이다”고

  • “하반기 코로나 재창궐, 글로벌 대면 비즈니스 내년에나”

    코로나19가 올 하반기에 재유행해 글로벌 기업인 간 대면 비즈니스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미국‧일본‧독일 등 전 세계 주요 18개국 대표 경제단체와 세계경제단체연합(GBC) 등 3개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관의 52%가 올가을과 겨울에 코로나19가 재창궐해 세계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졌다가 2022년 하반기쯤에야 정상으로 회복되는 ‘W자형’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봤다고 7일 발표했다.반면 올 여름 이후 세계 경기가 회복되는 ‘U자형’ 회복이 예상된

  • 한-유럽자유무역연합, 제3국 화물보관도 원산지 인정

    우리나라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은 서로 무역을 하면서 제 3국에 화물보관이나 분할·환적을 하더라도 원산지를 인정하기로 했다. 품목별 원산지기준 최신 품목분류체계 변환 작업도 마무리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제7차 한-EFTA FTA(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FTA는 유럽연합(EU)에 참가하지 않은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4개 유럽국가로 이뤄져있다.산업부에 따르면 7차 공동위원회에서는 FTA 발효 이후 양측 간 교역‧투자 변화 등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 [포스트 코로나] ‘K-방역’ 신뢰 등에 업고 GVC 활로 찾을까

    정부가 이른바 ‘K-방역’(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높아진 국제적 신뢰를 기반으로 경색된 산업 전반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 한창이다. 특히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대부분 국가 간 무역길이 제한된 상황에서 한국의 안정성, 기술성 등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글로벌공급망(GVC, Global Value Chain)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한국생산관리학회와 ‘GVC 위기대응 민관합동 화상 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하고 ‘GVC 재편’ 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산업부가 본격 착수한 ‘포스트(post) 코로나19

  • ‘망 사용료’ 둘러싼 SKB-넷플릭스 갈등, 핵심 쟁점은?

    ‘망 사용료’를 둘러싼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신경전이 치열하다. SK브로드밴드는 트래픽 사용량이 많은 넷플릭스가 무임 승차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넷플릭스측은 ‘이중과금’이라며 반발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13일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망 이용대가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망 사용료를 지급할 의무가 없음을 법원이 판단해달라는 의미다.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1월 방송통신위원회에 넷플릭스와의 망 이용 갈등 중재를 위한 재정(중재)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방통위는 양측 입장을 듣고 대면 질의를 이

  • 정부 베트남에 기업인들 입국 지원 당부

    정부가 베트남 정부에 한국 기업인들 입국에 대한 지원을 13일 당부했다.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베트남 쩐 뚜엉 아잉 산업무역부 장관과 화상회의에서 기업 필수인력의 이동 보장을 촉구했다.이번 회의는 양국 정상이 지난 3일 필수 기업인의 국가 간 이동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합의한 데 따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성 장관은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과 함께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산업

  • 전경련 “올해 15대 수출 품목 7.8% 감소 우려…대책 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한국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전경련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무역·통상 현안 긴급 정책건의안’을 정부에 긴급 건의한다고 5일 밝혔다.전경련 조사 결과 올 3월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하면서 이들 지역과 중국에서 15대 수출 품목의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7.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지난해 11월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연구원이 예측

  • ‘사이버사 정치댓글’ 연제욱 전 사령관 금고 2년 확정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이태하 전 국군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 등과 공모해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연제욱(소장) 전 사이버사령관이 금고 2년의 실형을 확정 받았다.대법원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정치관여 혐의로 기소된 연 전 사령관에게 금고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대법원은 “피고인이 국군사이버사령부 사령관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530단 부대원들과 이 사건 정치관여 범행을 순차 공모하고 기능적 행위 지배를 했다고 판단한

  • 官 출신 채워진 금융권 사외이사···‘로비·방패막이’ 활용 우려

    올해도 어김없이 과거 고위 관료들이 금융사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금융업계가 갈수록 심화되는 수익 악화와 정부 규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관료 출신들을 영입해 방패막이로 삼으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료 출신들은 사외이사 제도를 통해 금융권에 몸을 담았다. 금융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하라는 목적의 제도가 관료들의 영입 방법으로 쓰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형 보험사, 올해도 관료 출신으로 사외이사 꾸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로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 정부, ‘맞춤형 FTA 컨설팅’ 지원···수출기업 경쟁력 제고

    정부가 중소·중견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FTA(자유무역협정) 컨설팅’을 지원해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OK FTA 종합 컨설팅 ▲차이나데스크 컨설팅 ▲찾아가는 FTA 서비스 ▲원산지확인서 제3자 확인 등 내용을 담은 ‘2020년 FTA 활용지원 컨설팅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사업을 통해 FTA 체결국으로 수출 시 수출품이 역내산임을 증명하는 원산지증명을 통해 수출품에 FTA 특혜관세를 적용 받는 FTA 활용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은 56개국과 16건(발효기준)의

  • 대한상의 새 상근부회장 우태희 전 차관은 누구?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상근부회장에 우태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기존에 실장급이 맡았던 자리에 우 전 차관이 오면서 그의 향후 역할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로 선임된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배문고,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UC버클리대에서 경제정책 석사를 거쳐 경희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 주력산업국장, 통상협력국장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을 역임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이끌었으며 할 말은 하는 단

  • 조현오 전 경찰청장, ‘MB정부 댓글공작’ 1심 징역 2년···재수감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10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4월 보석으로 풀려났던 조 전 청장은 이날 판결로 다시 수감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재판장 강성수 부장판사)는 1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청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시켰다.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보안·정보·홍보 등 휘

  • [2020 노동 이슈]⑤ ILO 핵심협약, 정부 입법안 ‘기준 미달’ 논란

    한국이 결사의 자유와 강제노동 금지 등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준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FTA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국제사회의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사회 평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ILO 핵심협약이란 국제노동기구가 채택한 협약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노동권에 관한 8개 협약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결사의 자유와 강제노동 금지 관련 4개 협약을 아직 비준하지 않았다.정부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관련 비준안과 이를 반영한 법 개정안이 야당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올해도 처

  • 홍남기 부총리 “신북방정책 역점 추진하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신북방정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수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했다.이날 홍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가 명실상부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북방국가와 경협을 강화하겠다”며 “북방국가와 경제협력에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신북방정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정부는 한국과 러시아 간 철도·전기·조선·가스·항만·북극항로·농림·수산·산업단지 등 9개 분야 협력을 의미하는 ‘9개 다리 협력체계’를 확대·개편하기로 했다.또한

  • 유명희 통상본부장, 다보스포럼서 ‘WTO 다자체제’ 복원 촉구한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 자국 우선주의 확대 등을 경계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다자체제 복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WTO 상소기구 정상화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본부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20년 세계경제 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와 WTO 통상장관회의 및 전자상거래 장관회의(24일)에 참석한다.이번 다보스 포럼은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주제로 교역‧투자, 혁신기술, 미래

  • 북콘서트 여는 송기호 변호사 “한반도 평화·번영, 새 통상법에서 찾자”

    국제통상 전문가 송기호 변호사가 ‘한국 신통상 비전과 해법’을 주제로 책 ‘남북 신(新) 통상’(한티재 펴냄)을 출간했다. 저자는 책에서 대한민국 통상 비전 3가지를 제시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새로운 통상의 관점에서 찾자고 제안했다.송 변호사는 지난 6일 국제 통상 관점에서 본 남북 경제협력의 비전을 담은 ‘남북 신 통상’을 출간하고 13일 오전 10시30분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남북 경협, 4차 산업혁명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미래 통상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송 변호사가 제안하는

  • 시진핑 방한, 게임업계 호재로 이어질까

    청와대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방한이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시 주석 방한을 계기로 오랜 기간 빗장이 걸린 중국 판호 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을 집중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방한은 내년 상반기가 확정적”이라며 구체적 방한 시기는 양국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 2인자인 리커창 총리의 내년 방한도 유력하다.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시 주석이 상반기에 방한하고 이후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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