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실적만회·신사업으로 ‘총수 후보 1순위’ 유지하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오너 일가 4세 중 현재 총수인 허태수 GS 회장의 바통을 이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4세 중 가장 먼저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고, GS를 지탱하는 핵심 계열사인 칼텍스를 수년째 이끌고 있어서다.단, GS칼텍스가 글로벌 업황 불안에 시달리며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허세홍 사장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불거진다. 앞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는 유가 및 정제마진 급등에 따른 주위 변화에 의한 것이라며, 허 사장의 경영능력 및 수완에 의문을

  • [기자수첩] 정치인 테러 가짜뉴스 방지책 마련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나와 100%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주변 이웃,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전체 머릿속이 제각각이기에 우리 사회는 필연적으로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개개인의 다른 생각을 존중한다. 이념적으로 격하게 충돌하더라도 선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자유가 인정된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바로 폭력이다. 여야 정치인들이 백주대낮에 잇따라 피습당하면서 5000만 생각들이 살아 숨 쉬는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연초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 신생아 특례에 '노도강·금관부' 숨통 기대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가 신생아 특례대출 수혜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출 신청 대상인 9억원 이하 주택이 몰려 있어 꽁꽁 얼어붙은 거래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수혜를 입는 가구가 한정적인 만큼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처럼 반등을 촉진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예약건수는 현재까지 1846건으로 지난해 11월(1843건), 12월(1825건)

  • “아시아나 인수 후엔 자금 조달 어려워”···실탄 확보에 분주한 대한항공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이 경영난으로 부채를 급격히 불린 아시아나항공을 결합하기 앞서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이번 회사채에 국내 대부분 증권사들이 주관사나 인수단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10월 개선된 경영 여건과 능력을 인정받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높이며 상환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또 지난해 대한항공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8%나 감소한 1조7901억원을 기록

  • 삼성전기·LG이노텍, 거래선 AI폰 유무에 실적 전망 엇갈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거래선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유무에 따라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올해 실적 전망이 엇갈린다. 삼성전기의 주요 거래선인 삼성전자는 첫 선을 보인 AI폰 갤럭시S24가 높은 판매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지만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최대 거래선인 애플은 AI폰 출시 계획을 아직 잡지 못했다.6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 1분기 IT 비수기에도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삼성전기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콘덴서

  • OECD 한국 성장률 하향에 내수 중요성 부각···“SOC 투자·양도세 감면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낮춘 2.2%로 제시했다. 중국 시장 회복 지연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단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수 진작에 특히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간접자본(SOC) 등 건설부문 투자 확대와 양도소득 감세가 필요하고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단 조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잡

  • 공사비 갈등은 계속된다···여기저기서 터지는 충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곳곳의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원자잿값,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른데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공사비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올해 전국에서 계획된 민간 분양물량은 26만5439가구로 지난해 계획물량(25만8003가구)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지만 공사비 갈등으로 충돌조짐을 보이거나 심지어 공사중단까지 치닫는 사업장도 생겨나는 만큼 목표치에 못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일 부산 범천 1-1구역 조합에 공문을 통해 공사비 인상안을

  • GM, 올해 리릭·이쿼녹스EV 통해 전기차 속도···“OTA도 추가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GM한국사업장이 최근 전세계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기자동차와 무선 소프트업데이트(OTA) 기능을 확대한다. 그동안 GM은 한국시장서 전기차와 OTA 등 최신 유행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당 부문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지난 2일 GM은 통합 브랜드 공간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은 “올해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전기차 2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두

  • 尹 ’확률형 아이템’ 공개 지시에도···게이머들 “반쪽짜리 정책“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게임업계 뜨거운 감자인 확률형 아이템을 놓고 관련 표시를 의무화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실효성이 부족한 정책이라고 반발한다.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월 22일부터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게임 산업 정책을 공개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표적 불공정 사례인 확률형 아이템으로 많은 게임 소비자들이 피해

  • 생성형 AI 표기 의무화법 입법 속도···“IP 침해 방지 효과, 산업 위축 우려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식재산권(IP) 침해,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으로 인한 문제를 막기 위한 생성형 AI 표기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신중한 기류지만, 여야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입법 가능성이 높단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도 대체로 AI와 관련된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단 측면에서 법안 취지에 공감하는 기류지만, 표기의무 범위 설정 등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기 쉽지 않단 분석을 내놓는다. 자칫 불필요한 규제로 전락해 콘텐츠 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단 지적은 법안이 넘어야할 숙제로 지목된다. 30일 관련업

  • 케이뱅크, '카뱅 인가 참여' 인물 영입했지만···최우형 號 '미완성'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 인가 작업에 참여한 인물을 준법관리인으로 영입하는 등 인사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최우형 신임 대표 체제는 ‘미완성’이란 평가다. 은행의 재무·전략을 총괄하는 경영기획본부장 자리가 공석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는 만큼 경영기획본부장 자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준법감시실장 전무 자리에 전만풍 전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위원을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월 17일까지 2년 동안이다. 전임자인 권영종 전무는 임기가 올해

  • 5인 이상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여야·노사 강경 대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부터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여야, 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서로 반대되는 입장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다.이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새롭게 오른 5인 이상 50인 미만 규모 사업장들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하고 중대재해 발생 시 법령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이 확인되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 尹·한동훈 유예 요청에도 도입된 中企 중대재해법···식당 사장님도 적용?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ㅇㅇㅇ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등 각종 대형사고 관련 뉴스가 들릴 때마다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용어를 접해 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최근 여야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통과와 관련해 부딪혔고, 결국 유예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나서 유예를 당부했는데, 결국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이 통과되지 못했

  • ‘예타 무력화’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철도 포퓰리즘 남발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6조원 이상의 혈세 투입이 예상되는 달빛철도(대구~광주)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를 건너뛴 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토균형발전 취지로 진행되지만, 자칫, 철도 사업 예타 무력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습관성 예타 면제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방공항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단 지적이다.25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재석 216명 중 찬성 211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달빛철도 사업은 오는 2030년 완

  • 넷마블, IP 수수료 눈덩이···체질 개선 나선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이 지급해야 하는 IP 수수료가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지난해부터 다수의 신작을 선보였지만 대부분의 게임이 외부 IP에 기반해 만들어진 탓이다. 이에 넷마블은 자체 IP를 발굴해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넷마블의 IP 지급 수수료가 크게 늘었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 고단샤 등과 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때문에 게임이 흥행하면 수수료 부담 역시 늘어나는 구조다.넷마블이 지난해 3분기까지 낸 지급수수료는 8178억원으로, 영업비용 1조9238억원

  • 대한항공, 내년 女 임원 비중 25% 달성 ‘요원’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경력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인생의 큰 사건을 겪고 있는 여성 근로자들이 있다. 내가 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그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일본 최대 대형항공사 일본항공(JAL)의 첫 여성 사장인 돗토리 미츠코가 지난 17일(현지시간)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꺼낸 말이다. 돗토리 사장은 1985년 객실승무원으로 입사해 사장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직장내 성평등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여성을 위한, 중요한 진전”(비즈니스 인사이더)이

  • [리뷰] 카카오게임즈 ‘롬', 이건 익숙한 맛인데요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이 게임은 놀랍도록 ‘리니지‘를 닮았다. 이 정도면 ‘리니지‘ 팬메이드 게임이라고 불러도 될 수준으로 모든 측면에서 닮았다. 개발사인 레드랩게임즈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의 저의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롬‘은 ‘리니지‘를 빼다 박았다. ‘롬‘은 컨닝을 한 학생의 답안지 같은 게임이다. 개발사인 레드랩게임즈의 신현근 대표는 ‘롬‘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착한 사업모델(BM)‘을 추구하기 위해 직원들이 모두 일치단결해서 움직였다고 했다. ‘롬‘에 레드랩게임즈의 경영 및 서비스 철학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 [기자수첩] 갤S24 AI 반응 성공적···남은 건 소비자 신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꺼내든 첫 인공지능(AI)폰에 대한 초기 반응이 심상치 않다.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 이전부터 실시간 통화 통역과 문자 번역 등 기능은 이미 예상한 것이었음에도, 실제 기능을 실행했을 때 반응 수준이 꽤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관심이 높다.번역 기능은 과거 SF 영화 속 장면처럼 원활한 구현은 어려울 것이란 의심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특히 서비스 초기부터 13개국 언어를 지원한다는 점도 놀랍단 반응이다. 익숙한 영어를 번역할 때까지 크게 와닿지 않았던 기능이, 생소한 힌디어나 베트남어까

  • "글로벌 경쟁 격화" 정부 대책은 '만화·웹툰계 넷플리스·칸영화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만화·웹툰 분야 종주국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넷플릭스와 같은 세계적 플랫폼을 육성하고 칸영화제와 같은 글로벌 대표 시상식을 신설한다.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1분기 만화진흥위원회를 발족하고 정부조직과 관련 예상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웹툰·만화 산업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2022년 기준 웹툰 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30억원 증가한 1조82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역대 최대규모다. 특히, 웹툰 플랫폼사 매

  • 정쟁에 기약없는 수은법 개정안···K방산 ‘30조’ 수출 무산 위기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여야 간 총선을 앞둔 기 싸움과 대치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폴란드를 상대로 수십조원의 계약을 눈앞에 둔 방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 일각에선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임시국회에서 수은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된다면 폴란드 무기 수출 2차 계약이 축소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방산업계를 중심으로 “폴란드 2차 무기 수출 계약 무산은 물론이고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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