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어붙이기식 ‘광화문 프로젝트'···과제는 첩첩산중

    ‘광화문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광화문 광장이 열린 공간으로 바뀌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등 주변 부동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비용, 교통 혼잡 등 과제도 산적해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서울시는 지난 21일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골자로 한 광화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새로운 광화문 광장은 지금보다 약 3배 넓어지고 지하에는 동대문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지하보행로 등이 만들어 진

  • ‘여의도 25배’ 노는 국가 땅···개발·매각 통해 경제활력 제고

    정부가 여의도 면적의 25.5배에 달하는 유휴 국유재산에 대해 용도폐지를 추진한다. 개발·매각 등을 통해 재정수입을 확보하고 경제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22일 기획재정부는 구윤철 2차관 주재로 열린 ‘국유재산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유휴 상태로 추정되는 15만 필지 중 10만5000필지(74㎢)에 대해 일반 재산 전환을 위한 용도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5.5배에 달하는 규모다.용도폐지는 국유재산이 행정목적으로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 경우 대부·개발·매각 등이 가능한 일반재산으로 전환하는 절차다. 용도폐지가

  • 정부,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추가 규제 ‘경고’

    서울 주택시장이 악화일로를 향해 치닫고 있다. 아파트 값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금리인상 이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 또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공시지가·공시가격 현실화에 이어 추가 부동산 규제 가능성을 시사해 주택시장의 침체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9%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0주 연속 내렸다. 이는 지난 2014년 3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12주 연속 하락한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가

  • 옛 용산철도병원,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바뀐다

    용산철도병원 부지에 ‘용산역사박물관’이 지어진다. 용산구는 오는 2021년까지 기존 철도병원 건물은 허물지 않고 용산역사박물관을 한강로동 옛 철도병원부지에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1929년에 지어진 용산철도병원에는 약 6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429㎡이고 실내 리모델링 및 주변부 정비공사만 진행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아울러 구는 ▲전시관(972㎡) ▲수장고(243㎡) ▲교육실(170㎡) ▲사무실(194㎡) ▲공용공간(850㎡)으로 시설을 구분·운영할 예정이다.올해 구는 옛 철도병원을

  • [부동산FAQ] ‘공시지가·공시가격’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는 까닭은

    공시지가와 공시가격 현실화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방안대로 공시지가·공시가격이 올해 크게 인상되면 토지 및 건물 또는 주택 소유자들의 세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시지가가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공시지가를 80% 이상으로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공시지가와 공시가격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그동안 공시가격이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먼저 공시지가란 국토교통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전국의 토지가격을 뜻합니다.

  • [현장]‘공시지가 폭탄’ 명동상권, 임대료 인상 이어질까

    공시가격 현실화를 앞두고 명동의 상권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공시가격이 올라가면 건물주가 세부담을 덜기 위해 임대료를 올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현장 상인들은 경기 침체로 임대료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 또한 건물주들이 공시지가 상승률을 그대로 임대료에 반영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방침에 따라 명동지역의 공시지가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중구의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22% 상승할 것으로 예측돼 강남구(23.9%)

  • 서울·수도권, 대형 개발계획 ‘봇물’···지방은 ‘나몰라라’

    올해 들어 연이은 서울 시내 대형 개발계획 소식과 함께 수도권 일대에도 GTX 및 반도체 클러스터 등 개발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반면 지방에는 이렇다 할 구체적 개발계획이 없어 개발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삼성 GBC·잠실 MICE·창동 서울아레나···쏟아지는 대형 개발계획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들어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잠실운동장 일대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창동역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등 대형 건축물 인허가 및 착공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

  • 3기 신도시 반발 확산···제2의 감북지구 나올까

    3기 신도시 개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공공택지 개발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 주민들은 토지보상 문제 등 정부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며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주민들이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 사업 추진이 늦어져 신도시 개발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지난 14일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 주민들이 신도시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는 대책위원, 남양주 지회장, 주광덕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주민들과의

  • 세금 부담에 너도나도 임대사업자···계속 늘까

    정부가 신규 임대사업자에게 부여했던 혜택을 없앴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택 임대사업자가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올해 시행되는 부동산 관련 세법 개정으로 세금 부담이 커지자 집주인들이 서둘러 임대등록을 마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세부담 증가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임대사업자 등록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지난 1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만4418명이 신규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직전월보다 신규 등록이 54%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5421명, 5070명이 새로 등록하여

  • [부동산FAQ] 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는?

    올해에도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 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 수도권에는 총 13만여가구의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초에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1425가구)을 재개발하는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4~6월에는 기존 단지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1446가구), 삼성동 자이아파트(1386가구) 개포그랑자이(3343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이처럼 정비사업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자 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

  • 공시가격 인상 '양면성''...보유세 '늘고' 재초환 부담 '줄고'

    공시가격 현실화로 고가 재건축 아파트 소유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재건축 단지 소유자들은 공시가격 인상이 각종 세금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공시가격이 인상될 경우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며 공시가격 현실화를 지지하고 있는 모양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이 오는 4월 말 공개된다. 정부는 가격이 급등한 고가 부동산, 특별히 공시가격이 시세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한 부동을 대상으로 공시가격을 적극적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아파트의 공시가격은

  • 文대통령까지 ‘예타 면제’ 언급…GTX-B노선 기대감 ‘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인사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예타 면제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화두인 주택공급정책 성공 여부가 교통망에 달린 만큼 수도권 동서 연결 축인 B노선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文대통령, ‘예타 면제’ 언급…GTX-B노선 조기추진 기대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공인프라 사업은 엄격한 선정 기준을

  • 도심 노후 공공청사 8곳, 공공임대주택 1167호로 재탄생

    국토교통부가 도심에 위치한 노후 공공청사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국토부는 도심에 위치한 지자체 소유의 노후 공공청사를 공공임대주택과 청사 등으로 개발하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이 사업을 통해 임대수요가 풍부한 도심 내에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노후화로 주민 이용이 불편했던 청사 등을 재건축해 공공서비스의 수준을 함께 향상시킬 방침이다. 공공청사 외에도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건설하여 지역사회의 공동체 회복, 낙후지역 활력 제고, 구도심 활성화 등의

  • 재개발·재건축, 집 값 잡는 ‘약’일까…‘독’일까

    올해 서울에 예정된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 문제가 서울 집값 상승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을 늘려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일각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일반 분양물량이 적고 아파트 값도 비싸 집값 안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돼 향후 서울 주택시장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 수도권에 총 13만5040가구의 재개

  • 제2의 보너스 연말정산…부동산 관련 공제 4가지

    연말정산의 시간이 도래했다. 보통 4월이면 연말정산에 대한 환급금과 최종 납부세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환급이 결정된 직장인에겐 제2의 상여금으로 인식된다. 부동산과 관련된 연말정산 공제항목과 공제요건을 정리했다.6일 업계 등에 따르면 근로자 연말정산 순서는 ▲연말정산 정보 확인소득·세액공제 증명서류 수집(1월 초) ▲소득·세액공제신고서 작성·예상세액 계산·온라인 제출(2월, 근로자→회사) ▲원천징수영수증 수령·결과 확인(2월, 회사→근로자) ▲연말정산 환급금 수령(4월, 회사→근로자) 등이다.부동산과 관련된 대표적인 연말정산은 ▲주택

  • [부동산FAQ] 특별공급제도, 어떤 건가요

    수도권 알짜단지인 북위례신도시의 ‘위례포레자이’가 특별공급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일 특별공급 청약을 접수한 위례포레자이는 71가구 모집에 1018건이 접수됐습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3대 1이며 101㎡A(다자녀·노부모)타입은 18대 1이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업계에서는 위례포레자이가 특별공급에서 일반 분양 못지않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특별공급이란 무엇이며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할까요.특별공급이란 사회·정책적 배려 계층이 일반분양 대상자와 청약경

  • [르포] 60년 터전에서 쫓겨나는 상인들 “이게 서울시의 도시재생인가”

    3일 아침 8시 30분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인근 골목엔 ‘강제 철거 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현수막 옆으로는 ‘철거’라고 적힌 철문이 보였다. 좀 더 들어가자 대부분 가게에 철거 안내가 붙어 있었다. 골목 안에서 공구상인 이모씨를 만났다. 30년 경력의 이모씨는 “이제 우리가 철거될 차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시는 지난 2006년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을 근거로 세운상가 일대 43만8385㎡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 하지만 상인들의 반대와 문화재위원회 심의 탈락으로 사업은 연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2013년 재정비촉진

  • DSR, 2금융으로 확대…부동산 거래절벽 장기화되나

    올해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제2금융권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부동산 거래절벽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거래절벽이 심화된 상태에서 DSR 확대까지 겹쳐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은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거래절벽은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9월 1만2248건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월 들어 1만138건, 11월 3560건으로 감소한 데 이어 12월에는 2315건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201

  • 새해 강화되는 부동산 세금 제도…“나는 얼마를 내야 할까”

    내년 부동산 시장 세금 제도가 강화된다. 9・13 대책이 적용돼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상향 조정된다. 연간 2000만원 이하의 주택 임대소득 비과세 혜택도 사라진다. 이렇다 보니 내년 달라지는 부동산 세금 제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다주택자 세금 부담 커진다앞서 정부는 9・13대책을 통해 종합부동산세 인상 방안을 내놓았다. 2019년부터 해당 내용이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는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토지・주택 소유자에 대해 국세청이 별도의 누진세율을 적용해 부과하는 세금이다.내년 달라지는 종합부동산세의 핵심은 과세 비율 상향 조정이

  • 조정대상지역 발표 때마다 반복되는 “해제 기준 무엇?”

    정부가 일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결정한 가운데 해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선정의 경우 객관적인 기준이 있지만 해제 시에는 자의적인 해석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8일 국토교통부는 부산 해운대구・수영구・남구・동래구・연제구・부산진구・기장군 일광면 등 7개 지역과 남양주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검토했다. 그 결과 부산진구・남구・연제구・기장군 일광면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나머지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