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美 첫 공장서 차세대 HBM 패키징 생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를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양산 계획은 2028년부터다.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에 이어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HBM4E(7세대) 패키징을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인 HBM4와 HBM4E까지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HBM 두께가 점점 더 두꺼워

  • 최수연·정신아, ‘AI’ 강화 방점 조직개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네이버는 사내독립기업(CIC)을 12개 전문 조직으로 전환하는 등 9년 만의 조직개편에 나섰다. 카카오는 AI 사업을 한 데 모은 AI 통합 조직을 꾸리고, 관리자 직급 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2단계로 바꿔 의사결정 체계를 간소화했다.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3일 기존 5개인 CIC조직을 개편해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했다. 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

  • ‘역성장’ 카카오웹툰, 네이버웹툰과 격차 커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리뉴얼 4년차를 맞았지만, 1년 새 이용자가 20% 이상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진다. 경쟁 서비스 네이버웹툰을 추격하기는커녕 격차만 확대됐다. 수장을 전면 교체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핵심 IP를 기획,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5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웹툰 월이용자수(MAU·안드로이드OS+iOS 기준)는 173만656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0만1419명(23%) 줄었다. 지난달 기준 경쟁 서비스

  • 엔씨 ‘TL’ 글로벌 테스트 초읽기···콘솔 개발력 시험대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 ‘TL’이 국내 시장 부진을 글로벌 공략을 통해 만회하겠단 계획이다. ‘TL’ 글로벌 출시는 콘솔 플랫폼에도 출시되는 만큼 엔씨소프트 콘솔게임 개발력을 증명할 기회로도 평가된다.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TL’은 오는 10일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유저들은 PC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및 엑스박스 등 콘솔 플랫폼에서 ‘TL’을 플레이할 수 있다.엔씨소프트가 콘솔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PC와 모바일에 집중한 전략을 펼쳐왔

  • LG전자, 1Q 매출 21.1조원···분기 최대기록 경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전자가 올 1분기 매출액 21조 959억원, 영업이익 1조 3329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 325.7%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감소했다.LG전자의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을 21조 250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 2873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LG전자 관계자는 “

  •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반도체 5분기 만에 흑자전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올 1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폰 판매 확대 역시 호실적에 한몫했다.5일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6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93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증권사들은 5조원 중후반대로 예상했으나, 6조원을 넘어서며 시장 전망치를

  • 삼성전자, 1Q 영업이익 6.6조원···전년 대비 比 931.3%↑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 6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전분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3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1.4%, 931.3%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72조6636억원, 영업이익 5조1971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반도체 부문이 분기 기준 흑

  • 게임업계, 확률 조작 게이트로 번지나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사와 유저 사이의 신뢰가 깨지고 있다. 넥슨 외에도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한 게임사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3개 이상의 게임사가 자사 게임의 확률을 임의적으로 조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현재 상황이 ‘확률 조작 게이트‘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 내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해당 게임의 확률 허위표시 및 조작 민원을 사건으로 접수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

  • 지코어 “사피온 추론용 AI칩 글로벌 도입 검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글로벌 엣지 컴퓨팅 및 엣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지코어가 국내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의 추론용 AI 칩 신제품을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에 도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지코어는 유럽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전세계 160개 이상의 PoP(콘텐츠제공사업자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정현용 지코어 한국지사장은 4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피온의 경우 지코어와도 실제 지금 여러 가지를 논의 중인 단계”라며 “특히 트레이닝(학습) 부분이 아니라, 인퍼런스(추론)

  • 적자 웨이브, 활로찾기 ‘난항’···KBO 업은 티빙과 대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이 적자를 지속 중인 가운데 웨이브가 이용자수 기준 1년째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JENM 자회사 티빙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중계 서비스를 기반으로 빠르게 이용자수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 합병 작업이 본격화한 지난해말 대비로도 티빙은 이용자수가 증가한 반면, 웨이브는 하락세를 보였다.4일 OTT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의 자회사 웨이브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8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188억원 대비 약 32%(384억원) 줄어든

  • 티맵 “티맵오토 등 데이터·테크 매출 매년 30% 성장 목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오는 2026년까지 ‘안전운전할인 특약(UBI)’, ‘티맵 오토(TMAP AUTO)’ 등 데이터·테크 사업 영역의 매출을 매년 전년 대비 30%가량 높이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연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을 겨냥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수익성 확대해도 집중할 방침이다.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데이터앤이노베이션(D&I) 담당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스터디에서 티맵모빌리티 3대 사업 영역 중 하나인 데이터·테크 사업 비전을 밝혔다.SK스퀘어에 따르면 티맵모

  • 한종희 삼성전자 가전 “연결·ESG로 中 추격 따돌릴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가전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의 맹추격을 따돌긱 방안으로 기술 차별화를 강조했다. 가전 간 연결성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에너지 관리를 포함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솔루션으로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겠단 전략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3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중국 브랜드를 특정해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중국도 그들 나름대로 (AI 가전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며 “기술적인 차별화와 ESG 관련된 기술들을 기조로 계

  • 박관호號 위메이드, 시작부터 악재 겹겹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이제 막 위메이드 지휘봉을 잡은 박관호 대표 앞에 연이어 악재가 터졌다. 위믹스 시세는 폭락했고 사법리스크도 불거졌다. 일각에서 장현국 전 대표의 사임이 악수로 작용했단 목소리도 나온다.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암호화폐 위믹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서 상장폐지됐다. 지닥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사유로 법적문제와 시장성 결여 등을 꼽았다. 박 대표는 과거 지닥을 통해 1000만개 이상 위믹스를 매입했다. 장 전 대표 사임과 지닥 상장폐지가 맞물리며 위믹스 시세는 거듭 폭락했다. 이날 오후 12시 빗

  • 삼성전자, AI반도체 내민 도전장 추론칩 ‘마하1’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첫 인공지능(AI) 추론칩 ‘마하1(MACH-1)’을 공개했다. 연내 마하1 개발을 마치고, 2세대 제품까지 만들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줄이려는 글로벌 빅테크 AI 칩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추론칩의 연산 능력과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 비율)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마하1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마하1은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협력을 통해 만든 성과물로, 연말 네이버 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에 투입될 예정이다. 네이버가 소프트

  • 펄어비스, ‘검은사막‘ 中 진출 앞두고 담금질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실적 부진에 빠진 펄어비스가 대표 게임인 ‘검은사막‘ 중국 진출로 돌파구를 찾는다. 펄어비스는 중국에 ‘검은사막‘을 내놓기에 앞서 대대적인 게임 개편을 통해 흥행 가능성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지난해 펄어비스는 1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이르면 연내 ‘검은사막‘의 중국 판호 발급을 목표로 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2년 12월과 지난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재개했다. ‘검은사막‘이 다음 차례로 판호를 발급받을 것이란 전망이다.허진영

  • 한미반도체, HBM 후공정 필수 장비 출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미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필수 공정 장비인 ‘듀얼 TC 본더 타이거(DUAL TC BONDER TIGER)’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회사는 기존 판매 중인 하이퍼 모델 ‘그리핀’, 프리미엄 모델 ‘드래곤’과 함께 엑스트라 모델인 ‘타이거’를 듀얼 TC 본더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올해 HBM용 장비 매출을 늘릴 방침이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듀얼 TC 본더 타이거는 글로벌 반도체 사양에 맞춰 최신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라며 “실리콘 관통전극(TSV) 공법으로 제작된 반도체

  • 김경수 팹리스협회 신임 회장 “후공정·파운드리로 확장할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가 아직 오래되지 않다 보니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올해는 협회를 더 견고히 다지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 협회 회원사가 팹리스,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IP 회사들이 주로 돼 있는데 OSAT(후공정)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생각이며, 파운드리도 회원사로 추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팹리스의 설계와 DSP, IP에 이어 OSAT, 파운드리까지 연결되면 팹리스 기업의 SCM이 구성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김경수 넥스트칩 대표가 지난 28

  • 檢 “카카오 배재현, 원아시아 공모·하이브 SM 공개매수 방해”···녹취록 공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배 전 대표와 카카오 경영진 및 그룹 투자 담당 임직원 간 녹취록,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배 전 대표 등이 하이브의 SM ‘공개매수 방해’ 목적으로 시세 조종을 했다 강조했다. 배 전 대표가 ‘공개매수 저지’란 용어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공모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에 직접 도움을 요청한 점이 확인됐단 이유에서다. 당시 원아시아 자회사 그레이고는 SM 고가 매수에 참여했다. 배

  • LGD “게이밍 OLED에 ‘메타 테크놀로지’ 적용”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휘도(밝기)와 시야각을 개선한 ‘메타(META) 테크놀로지’ 기술을 게임용 OLED 패널에 적용해 올해 출시한다. 게이밍 전용 패널 라인업 또한 기존 45·27인치에서 올해는 31.5·34·39인치를 추가하기로 했다.이태종 LG디스플레이 대형마케팅 담당은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OLED 코리아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제품의 휘도를 높이기 위해 게임 영역에도 메타 테크놀로지를 추가했으며, 전용 에이징 공정(고온 상태에서 일정 시간 동안 전기적 신호를 주는 것)도 채택했다”

  • SK스퀘어 “2조 마련···반도체 투자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스퀘어가 내년까지 약 2조원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 전담 조직을 구성했고, 반도체 밸류체인 내 전·후공정 영역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또 SK하이닉스·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 수익성을 개선해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총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28일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 중구 SK스퀘어 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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