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전기차 공습 초읽기···성공할까 실패할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중국 BYD가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차 진출로 국내 시장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국내 전기차 시장이 침체기인 가운데 저가 중국산 모델을 통해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반대로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국내 정서상 전기차 성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기 위해 환경부, 산업부 등 국내 정부 기관들과 인증 협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입차 딜러 모색 및 인원

  • 한화오션, 해양·특수선 매출 비중 2배↑···수주 규모도 상선 육박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오션의 해양 및 특수선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국내외 방위산업이 ‘호황’을 맞이하면서 특수선 분야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신규 수주 규모도 상선 부문과 비슷할 정도로 많아지며 올해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해양·특수선 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1년 16.5%, 2022년 14.5%, 지난해 25.1%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96억원, 7055억원, 1조8604억원으로 2년 만에 121.6% 증가했

  • [단독] LGU+, 이번엔 반려동물 특화여행 서비스···반려인’ 공략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1500만 반려인 시장을 노리며 반려동물 특화 여행 서비스 ‘멍래블’을 출시한다. 앞서 반려견 성향분석 등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포동’을 출시한 데 이어, 반려견과 동반할 수 있는 숙박·공간대여 등을 추천하는 반려견 특화 서비스로 틈새 공략에 나선다.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반려견 특화여행 서비스 ‘멍래블’ 출시를 준비 중이다. 멍래블은 ‘멍멍이(강아지)’와 ‘트래블(여행)’의 합성어다. 반려견 양육 가구가 반려견과 동반할 수 있는 숙박, 공간대여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 [F&B 까보기⑦] ‘점유율 1%’ 제주용암수, 오리온 아픈손가락 전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리온홀딩스가 3대 신사업으로 ‘간편대용식·음료·바이오’를 설정했다. 오리온은 글로벌 미네랄워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로 제주용암수를 인수했지만, 8년째 입지를 넓히지 못하고 있다. 국내서 제주용암수는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로선 해외 시장 공략도 쉽지 않은 상태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이 인수한 제주용암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시장서 제주용암수를 공략하기 어려워진 오리온은 중국 시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나 중국 현지 생수와 비교하면 제주용암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

  •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법정휴일 아냐”···이마트 근로자들 패소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소속 근로자의 휴일이 아닌 근로일로, 회사는 미지급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근로자 측이 대법원 상고를 취하한 것인데, 소송비용 부담과 후속 소송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마트 근로자 1117명 측은 이마트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 상고를 지난 7일 취하했다. 근로자 측의 청구를 기각(원고 패소)한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 것이다. 근로자 측 대리인은 “소송 당사자들이 더 이상 사건 진행을 원하지 않아 상고를 취하했

  • ‘KGM’ 브랜딩 통했다···KG모빌리티, SUV 명가 새 역사 쓴다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지난해 1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KG모빌리티가 신규 브랜드 ‘KGM’을 토레스 EVX와 티볼리, 렉스턴 등 모든 차종에 적용하고 브랜드 인지도 확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로의 입지도 한층 다진다는 계획이다. 18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KGM 브랜드를 모든 판매 차종에 적용시키는 한편, 일선 영업망에도 도입하는 등 고객들이 브랜드를 일관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통일성을 강화하고 있다.KGM은 미니멀리즘이 강조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심

  • 금호석화 박준경 업황 부진에 아쉬운 성적표···올해 반등 카드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지난해부터 금호석유화학 사령탑에 앉은 오너 3세 박준경 사장이 부임 첫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금호석유화학은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70% 가까이 쪼그라든 데다 박 사장이 적극 추진한 NB 라텍스 증설 안도 업황 부진에 일각선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금호석유화학이 선제적으로 부채를 줄이고 현금 보유량을 확보하는 등 안정성에 방점을 찍은 경영 방침 덕에 올해는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회사는 실적 부진에도 주력 제품인 NB라텍스 외 이차전

  • ‘쇠퇴기’ MMORPG, 글로벌 원빌드 업고 부활 조짐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글로벌 게임 트렌드 변화와 함께 하락세를 걷던 MMORPG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글로벌 원빌드를 탑재한 게임들이 호성적을 거두면서 게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단 평가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의 신작 ‘롬‘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했다. 이날 기준 ‘롬‘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대만 시장에서도 5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 12일 글로벌 170여개국에서 출시된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역시 순항 중이다

  • [현장] “50만원 준다더니”···전환지원금 겨우 3만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에서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 제공한다고 발표해놓고 아직 제대로 시행이 안 됐다. 전환지원금 규모가 확대되더라도 기존 판매점에서 제공하던 리베이트 금액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얻는 이익은 비슷할 것이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전환지원금’ 지급 정책을 시행한 첫 주말인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 9층 휴대폰 판매상가는 한산했다. 전환지원금 확대 홍보 문구가 걸려있는 매장도 있었지만 지원금 수준은 50만원을 한참 밑돌았다. 지원금은 통신사

  • “미국 소비자들 부럽네”···기아, 왜 한국에 ‘K4’ 출시 안 할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준중형 세단 K3의 후속 모델 ‘K4(가칭)’를 북미에 출시하는 반면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전시회 ‘2024 뉴욕 오토쇼’에 참가해 K4를 공개할 예정이다.K4는 K3의 후속 모델로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갖춘 동시에 더욱 커지고, 여러 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가 앞서 지난 2022년 시장 요구사항과 트렌드를 고려해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모델로 K8을 출시한 것과 같은 맥락의 상품전

  • 삼성전자, 폴더블폰 보급형 출시 전망···프로세서 등 사양 낮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폴더블폰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배터리 사양 등이 플래그십 제품에 비해 낮아지고 카메라 사양만은 기존 폴더블폰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보급형 모델은 원가절감을 위해 주요 부품의 사양을 낮출 것으로 예상됐지만, 카메라 모듈의 경우 플래그십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18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연내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중 카메라 모듈은 기존 제품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간 폴더블폰 시리즈에

  • 현대차·기아·KGM, 주춤한 전기차 전환에 상용차로 돌파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상용 모델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용 모델을 늘려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상용 전기차 플랫폼 ‘ST1’을 공개했다. ST1은 차량 뼈대와 승객실만으로 구성된 차량으로 적재함이 없는 형태다. 전면부는 차량 보닛 부분을 운전석보다 앞으로 돌출되도록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또 지상고를 낮춰 적재함 용량을 키우는 한편, 지하

  • 달라진 재계 이사회···오너家 3·4세 ‘등기임원’ 올라 승계 입지 다진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재계 이사회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오너 일가가 경영상 법적 책임이 있는 ‘등기임원’에 등재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3·4세들은 사내이사에 등재돼 이사회에 속하려 한다. 등기임원으로 책임경영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공고히 하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본격적인 경영승계를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될 대표적인 신세대 오너 일가는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과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이다. 코오롱그룹의 지주사인 ㈜코오롱은 이

  • 中이 점령한 ESS 시장, K배터리 반전카드 없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중국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업계는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배터리 3사는 오는 2026년께나 본격적인 LFP 양산라인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 당분간 중국과 격차를 줄이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7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SS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CATL은 지난해 출하량 74GWh를 기록, 점유율 40%를 차지해 글

  • [르포] “탄탄해진 실적·리더십”···금호타이어, EV 시장 5위 노린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기록하며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입지 강화를 노린다.금호타이어는 지난 15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이노뷔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했다.이날 현장에는 정일택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한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참석해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 이노뷔(EnnoV)를 소개했다.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00억원, 영업이익 411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

  • 글로벌 이커머스 격전지된 韓···300조 시장서 점유율 경쟁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한국이 글로벌 이커머스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다국적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좁아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그간 토종 기업들간 생존 경쟁을 벌여왔다면 최근 미국과 중국, 다국적 기업들의 시장 가세로 점유율 경쟁이 점점 가열되는 모양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227조원대로 집계된다.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투자했

  • 삼성전기, 11兆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기가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을 공략한다. 주력했던 모바일 카메라 모듈 시장이 최근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 자율주행으로 카메라 모듈 탑재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되는 차량용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한다.곽형찬 삼성전기 광학솔루션사업부 전자광학팀장(상무)은 지난 14일 서울 태평로 빌딩 제품 학습회(SEMinar)에서 “하이브리드 렌즈와 코팅은 시장에서 분명히 원하고 있지만, 현재 시장에 나온 제품은 성능이 떨어진다”며 “추운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히팅 기술은 미리 준비해왔던 거라, 지금 바로 공급

  • HD현대건설기계, 북미·유럽 시장 정조준···매출 4兆 도전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자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가 북미 및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HD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매출은 3조8250억원, 영업이익은 257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8.8%, 영업이익은 50.8% 증가한 규모다. 선진 시장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신흥 시장의 지속적인 자원 개발 수요에 맞춰 제품 생산·수출량이 늘어난 영향이다.지역별로 보면 북미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전체 매출의 4분의 1

  • '파묘' 독주 안 끝났다···1000만 영화 등극까지 남은 관객 수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영화 '파묘'가 1000만 관객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900만 관객을 돌파하고 흥행 질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4일 10만50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851만7616명으로 집계됐다.지난달 22일 개봉 후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다. 2위 '듄: 파트2'와의 격차도 큰데다 신작들 역시 크게 위협적이지 않기에 당분간 '파묘'의 독주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제는 1000만 관객

  • 저무는 디젤차 시대···LPG한테도 밀렸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디젤(경유)차량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탄소 규제를 강화하면서 디젤차 퇴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갈수록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16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디젤차 판매는 1만1523대로 전년대비 5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2만7828대)와 비교해선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LPG 차량(1만1730대)에게도 판매량에서 뒤처졌다.디젤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2위 자리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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