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 물가 석달만에 상승…원유 등 원재료 수입물가 오른 탓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수입 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했다. 반면 수출물가는 석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환율 효과를 제거하면 수출 물가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는 82.96(2010=100·원화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0.7% 올랐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0.2%), 12월(-0.7%) 연속으로 하락하다가 이번에 반등했다.수입 물가 상승 배경에는 국제 유가가 있다. 국내에 주로 수입되는 두바이유의 지난달 가격은 평균 배럴당 66.20달러였다. 이

  • “4차 산업혁명이 뜬다”…신산업 수출액 매년 16% 성장

    전기자동차와 바이오헬스, 차세대 반도체 등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수출액이 연평균 16%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증가에 따른 산업 수요 확대로 일자리(취업유발인원) 규모 역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1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낸 ‘8대 신산업 수출의 일자리 창출 및 대중국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8대 신산업 수출액은 전년보다 27.7% 늘어난 736억달러를 기록했다. 취업유발인원은 4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8대 신산업은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 첨단

  • 한국·스위스 통화스와프 체결…11조2000억원 규모

    한국과 스위스가 100억스위스프랑(약 11조2000억원, 약 106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9일 한국은행은 “양국이 그동안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바탕 위에서 양국간 금융협력 증진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스와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만기도래 시 양자간 협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양국 중앙은행은 오는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통화스와프 체결을 위한 서명식을 갖는다.통화스와프는 외환이 부족해지거나 금융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될 때, 상대국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 사드사태 여파,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 사상최대…344억달러

    한국 경제가 지난해 사상 최대 서비스 수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과 해외 관광객 증가로 여행 수지 적자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에 20년 연속 흑자 기록을 세웠지만 서비스 수지 적자폭 확대로 흑자폭은 전년보다 줄어들었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수지는 344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서비스수지는 2015년(149억2000만달러 적자), 2016년(177억4000만달러 적자

  • 미국 연준, 기준금리 동결…연 1.25~1.5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1.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미국 금융 시장은 연준이 지난달 금리를 올린 데다 물가상승 둔화 우려에 따라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달 실업률이 4.1%로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로 나타났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2%)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연준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는 물가상승률이 위로 올라갈 것

  • 작년 한국 경제성장률 3.1%…3년 만에 3%대 회복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가 3.1% 성장하며 3년 만에 3%대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4분기는 기저효과로 9년 만에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보다 3.1% 성장했다. 지난 2014년 3.3%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3%대로 올라섰다. 2015년과 2016년 당시 경제성장률은 각각 2.8% 이었다.​이는 한은이 지난주 내놓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추정치와 같다.​한은은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투

  • 미 연방정부 ‘셧다운’…불법이민 정책놓고 대립

    미국 연방정부가 결국 20일(현지시간) 자정을 기해 일시적 업무정지인 ‘셧다운’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미 상원은 19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을 놓고 표결했으나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부결됐다. 이어 공화·민주당 간 막바지 물밑 협상마저 실패했다.이로써 2013년 10월 이래 4년 3개월 만에 또 다시 미국 연방정부가 일시적 업무 중단에 들어가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셧다운 제도는 정당 간 예산안 합의가 실패해 새해 예산안 통과 시한을

  • 기름값, 6개월째 고공행진

    새해 들어서도 기름값이 계속 치솟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25주, 경유 가격은 26주 연속 뛰었다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달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원 오른 리터(ℓ)당 1551.5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름값은 25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4.1원 상승한 리터당 1344.4원으로 26주 연속 올랐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20.7원, 경유는 4.3원 상승한 1314.3원으로 가장 낮았다.반면 SK에너지의 휘발유

  • 지난해 11월 서비스수지 32억달러 적자…여행 수지 부진 지속

    지난해 11월 서비스 수지가 30억달러대 적자를 내며 부진을 지속했다. 해외여행 등 출국자는 늘었지만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가 이어지면서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까닭이다. 반면 경상수지는 6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비스수지는 32억7000만달러 적자였다. 역대 최대 적자 규모를 보인 10월(35억3000만 달러)보다는 줄었다. 다만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수준

  • 2017년 연간 수출액 5739억달러 돌파

    ​2017년 한해 동안 기록한 수출 총액이 무역 통계 작성 61년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연간 수출액은 5739억달러를 잠정 기록했다. 무역통계 작성 61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일평균 수출액도 21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수출액 통계는 2016년 11월 2.3% 성장하며 반등세를 타기 시작한 이후 14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통관 기준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490억6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

  • 이주열 한은총재 “새해는 개혁 추진 위한 골든타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신년사를 통해 견실한 성장이 예상되는 지금이 개혁 추진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경기회복 모멘텀을 이어 나가면서도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개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출산과 고령화,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소득불균형 심화, 가계부채 누증, 차세대 첨단산업 발전의 지연 등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약하는 구조적 문제들도 상존해 있는 만큼, 성장세가 회복되고 재정이 확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금이 개혁 골든타임”이라고

  • 기름값 22주 연속 상승…리터당 1543.1원

    22주째 국내 기름값이 오르고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원유 재고가 감소하는 가운데 리비아 원유 송유관 폭발 사태로 국제 유가가 3주 연속 오른 탓이다. 특히 서울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기름값이 94.7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43.1원이었다. 지난주보다 1.6원 오른 가격이다. 22주 연속 휘발유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도 23주 연속 올랐다. 경유값은 지난주보다 1.6원 상승한 ℓ당 1335.2원으로

  • [2018 대예측]② 세계경제 훈풍 분다

    새해 세계 경제는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선진국의 경기회복세 지속, 중국경제의 안정적 성장 지속, 자원가격 회복에 따른 자원수출국 성장세 가속화 등으로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새해 세계 경제가 2011년 이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가 IB를 포함한 41개 기관의 새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3.7%로, 올해(3.6%)보다 소폭이나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4.3%를 기록했던 2011년 이후 최고치다.일부 I

  • 취업난 직면한 20대, 소득 적고 부채 증가율 높아

    20대 청년층의 삶이 팍팍해졌다. 높은 실업률로 인해 소득은 적은데 부채 증가율은 높은 기현상이 나타났다.25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30세 미만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2814만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처분가능 소득은 세금, 공적연금, 사회보험료 등 의무지출 항목을 뺀 수치다. 30세 미만 가구는 전체 연령대 중 유일하게 가처분소득이 줄었다.20대 청년층은 각종 부정적 지표 1위라는 불명예를 떠앉았다. 해당 세대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24.4%, 저축액 대비

  • 가구 평균 보유자산 3억8164만원…소득보다 부채 증가율 높아

    # 4인 가구 가구주인 직장인 A씨(남·51세)는 보유 자산이 3억8164만원이다. 이 중 부채는 7022만원으로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낸 빚이다. A씨는 지난해 급여로 5010만원을 받았다. 전년보다 소득이 늘었지만 원리금 상환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그는 그래도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저축과 금융 자산에 투자한다. 노후 대책을 위해서다. 이는 대한민국 가구의 평균적인 경제 상황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대한민국 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늘었다. 소득도

  • 한국 GDP 대비 내수 비중, 주요국 중하위권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내수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일부 신흥국 가운데 중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미래 성장잠재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18일 국회예산정책처의 ‘내수 활성화 결정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996∼2015년 한국의 평균 GDP 대비 내수 비중은 61.9%였다. 이는 OECD 회원 35개국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41개국 중 27위다. 한국의 20년 평균 GDP 대비 내수 비중은 미국(88.0%), 브라질(87.4%), 일본(84.8%

  • “韓美 단기금리차,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가장 큰 영향”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원인이 한국과 미국의 단기금리 차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미 간 단기 금리 차가 1%포인트 확대되면 원/달러 환율은 1.34%포인트까지 하락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7일 박용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환율변동의 결정요인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한미 간 단기 금리 차”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환율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한국 통화량 증가율, 한미 간 단기 금리 차, 국내총생산(GDP) 대비 자본수지 및 금융계정 흑자, 한국

  • 3년만에 무역 1조달러 돌파…수출 세계 6위

    2014년 이후 3년 만에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연간무역액을 14일 오후 2시20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올해 누적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올해는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 불리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주요 품목 수출이 선전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특히 지난달 17일에는 1956년 이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단기간 연간 수출액 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11월까지 연간 누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수출 실적(5248억달러)을 기록했다

  • 美 기준금리 1.25~1.5%로↑…내년 3차례 더 올릴 듯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미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기준금리 밴드는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올랐다.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 인상이다.이러한 미 기준금리의 ‘정상화’는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3분기 미국 경제 성장이 견조하게 나타났다며 세제개편안이 향

  • 국민부담률 상승 '과속'…10년사이 2.7%P↑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년에도 정부의 복지 예산 증가,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 대상 증세가 예정돼 있어 국민부담률 상승 속도를 늦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민부담률은 전년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26.3%를 기록했다. 국민부담률 상승 폭은 2007년 1.2%포인트 이후 9년 만에 최대로 국민부담률 수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국민부담률이란 한해 국민이 내는 세금(국세+지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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