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근 “250조 무역금융 수출 강화, 공급망 신속대응체계 구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5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무역금융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반도체 등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에 기반한 글로벌 기업 유치에 집중하겠단 포부도 제시했다. 야당 의원들은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는 방문규 현 장관에 대한 비판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관련한 안 후보자 책임론을 집중 제기했다.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수출, 무역, 에너지 등 산업 분야

  • 전세사기 ‘선구제후구상’ 쟁점 전망···“형평성 우려, 비아파트 시장 긍정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선구제 후구상’에 방점을 둔 전세사기 대책 법안이 올해 국회 내 주요 사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가장 시급한 부분인 보증금 회수에 효과적이지만 형평성, 재정누수 우려 또한 제기된다. 4월 총선 전 입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제도 정착시 빌라나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전세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전세사기특별법이 연초 국회 내 주요 쟁점 법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전세사기특별법은 피해액을 정부 재정으로 먼저 보상한 다음

  • 2024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큰 변화는?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지난해는 전기차의 과도기적 흐름이 나타나 ‘차종 전쟁’이 치열했던 해다. 특히 후반기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고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상대적으로 더욱 커지는 등 차종간 주도권 싸움이 진행됐다.또한 '반값 전기차'가 화두가 되면서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제작사의 대중 모델에 대한 가격 하락이 크게 나타나는 흐름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속한 형국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중모델에 대한 가격 하락이 줄 잇고, 더욱 낮은 가격의 신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당연히 충전 인프라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조밀하

  • 방산업계 “두 걸음 위해 한 걸음 쉬다”···정부지원·수출국 확대에 200억弗 재도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업계가 두 걸음을 나아가기 위해 한 걸음을 쉰 모습이다.지난해 수출 200억달러(약 26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폴란드와의 2차 계약 협상이 지연되면서 2022년보다 전체 수출액은 줄었다. 하지만 계약 순연과 정부 지원 및 수출국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에는 수출 200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다.지난해 수출규모는 130억달러(약 16조9000억원)로 전년 173억달러(약 22조5000억원) 대비 24

  • 尹 대통령 “패거리 카르텔 타파···‘행동하는 정부’ 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내놓은 신년사에서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밝혔다.1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진행한 ‘2024년 신년사’에서 “정부는 출범한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특정 산업의 독과점 폐해 등 부정과 불법을 혁파해 왔다. 올해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함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 [주목 이법안] 예술인 권리침해 시정명령 패싱 막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예술인 권리를 침해한 사업자가 정부 시정명령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예술인에 대한 권리침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처벌규정이 구속력이 약하단 지적이 제기된다.사업자가 예술인에게 적정 수익배분을 거부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하더라도 사업자가 얻는 이득에 비해 과태료 부과금액이 미미해 실효적 제제가 어렵다는 것이다.고 이

  • ‘돈 잔치’ 비판 거세지자···은행권 “내년 희망퇴직금 줄인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은행권이 연말 희망퇴직금 규모를 줄이고 있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예대마진으로 돈잔치를 벌인다는 비판 등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은행권은 희망퇴직금 기준을 하향 조정하며, 예년처럼 최대 5억원에 달하는 희망퇴직금을 지급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들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모두 예년보다 특별퇴직금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KB국민은행은 2024년부터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1968년생과 2025년 이후

  • [정책결산] 세수펑크, 취약층 예산 ‘직격탄’···전기료 줄인상에도 한전 경영난 ‘여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내수부진, 투자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우리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뚜렸했다. 경기 위축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시급했으나 사상 최대 세수결손이 적극적 재정집행을 가로막았다. 정부는 에너지 공기업 경영난에 전기료 등 공공요금을 올렸으나, 추가 인상 압력은 여전하단 분석이다. 전국을 강타한 전세사기 문제와 중대재해 정책을 놓고는 정부 대책이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했지만 세금이 예상보다 적게 걷히면서 적자 재정을 면치 못했다

  • 통신3사, 케이블 단선에도 ‘나몰라라’···피해 보상도 요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입주사의 인테리어 공사 중 광케이블이 단선되며 2시간30분가량 트윈타워 및 IFC 건물 내 LG유플러스 무선 통신서비스 중단이 발생했다. 지난 9월엔 서울 성동구청 지하매설물 계측기 설치 공사 중 광케이블 단선으로 SK브로드밴드의 유선 통신 서비스가 최대 13시간 중단됐다.#같은달 서울 강남구 등 일부 지역의 KT 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이 최대 4시간 통신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해당 지역 내 신축건물 공사 작업 중 KT 광케이블이 끊어지는 사고가 나면서 통신 장

  • ‘시평 순위 16위’ 태영건설, 끝내 워크아웃 신청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코스피 상장 중견 종합건설업체이자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부실 폭탄이 현실화할 경우 건설업계는 물론이고 연쇄적으로 금융권에까지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유동성 문제 심각···만기 도래한 부동산 PF 대출 상환 못해28일 태영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워크아웃 신청을 결정했다. 이날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2 개발사업과 관련한 약 480억원 규모 PF 대출 만기가 도래한 날이기도 하다.

  • LS “탄소 배출 없는 전력사업으로 2030년까지 2배 성장”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LS그룹이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주회사인 ㈜LS와 자회사 LS MnM이 올해 본격적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차 전지용 소재 생산시설 건립에 나선 것이다.구자은 회장이 올해 초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그 중에서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에 과감히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한

  • 50인 미만 사업장 전수조사·공동안전관리자 도입···“중대재해법 재유예 수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내년 예산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 안전 관리 지원에 나선다. 50인 미만 사업장 83만7000곳 전체에 대한 자체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안전관리자를 직접 채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선 공동안전관리자를 선임해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대재해법 유예 기간 연장을 위한 대책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 본청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산업안전 대진단, 안전관리 역량 확충, 작업환경 개선, 민간 주도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 정비사업 속도전 나섰지만···“사업성이 관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안전진단 등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를 예고한 가운데 업계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양새다. 초기 정비사업 시간을 줄여 주택공급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사업성 개선 정책이 동반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은 장관 취임식에서 “시장원리에 기초한 주택정책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과 희망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며 “가구 형태·소득

  • [2023 결산-부동산上] 1·3대책과 특례보금자리론에 꺼져가는 불씨 살아나

    올해 부동산시장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악재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건설사들 역시 경기불황으로 잔뜩 움츠린 가운데 부실시공,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자금경색 불안감은 갈수록 커졌다. 그나마 올해 초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통해 미분양에 따른 건설업계 전반의 연쇄 파장을 차단하고,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한 덕에 집값 급락은 면하고 건설업 침체도 최소화했다. 올 한해 냉탕과 온탕을 오간 2023년 건설·부동산 업계 이슈를 되짚어본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초만 하더라도 청약시장은

  • 野,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문외한·낙하산’ 공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방송·통신 ‘문외한’, ‘전문성 없는 낙하산’이라며 전문성을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인선을 두고 방송 장악을 위한 ‘검사 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방통위원장은 법조인을 비롯해 언론인 등 여러 분야 인사들이 역임했다며 김 후보자가 법과 원칙에 따라 방송·통신 분야 신뢰성을 회복할 ‘적임자’라고 옹호했다.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김 후보자

  • 국회만 바라보고 발 동동···‘실거주 의무 통과’, 올해는 기약없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거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청약 당첨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의 말만 믿고 청약을 넣어 당첨은 됐지만,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집을 팔거나 전세를 줄 수도 없는 처지가 돼서다. 잔금을 충당할 여력이 없는 수분양자들은 피가 마르는 심정이라고 입을 모은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동구 고덕동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수분양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초 정부

  •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준공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포스코가 지난 11월 29일 광양제철소에서 ‘Hyper NO(Hyper Non-Oriented electrical steel)’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26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 리딩을 위해 Hyper NO 생산능력 증강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총 1조원을 투자하는 연산 30만톤(t) 규모의 Hyper NO 공장을 착공했다.이번 준공으로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연간 15만t의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2024년말 2단계 준공을 완료해 연

  • 국산 타이어 3사, 국내 ‘생산지형’ 바꾼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산 타이어 3사가 최근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국내 투자를 통해 생산 지형을 바꾸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현재 국내 공장의 생산능력을 강화하거나 공장별 생산 비중을 조정 중이다.한국타이어는 국내 공장 2곳 중 하나인 충남 소재 금산공장의 일부 부지에 제품, 원자재 등을 보관하는 창고를 증축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기존 금산공장 내 운영 중이던 시험주행장이 위치하던 곳이다. 시험주행장은 지난해 5월 충남 태안군에 대규

  • ‘돈봉투 의혹’ 송영길, 진술거부권 행사 의사 재확인···“검찰 수사권 남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가 26일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던 피의자를 검찰이 재차 소환한 것은 수사권 남용이라면서, 주가조작 범죄 의혹이 있으나 수사를 받지 않은 김건희 여사와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송 전 대표는 이날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오늘(26일) 오후 검찰에 출두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앞으로 기소될 때까지 더 이상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애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 실거주 의무 폐지 또 불발···4만4천 수분양자 ‘발 동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부동산 정상화를 위해 추진해 온 ‘실거주 의무 폐지’가 국회 문턱을 또다시 넘지 못했다. 4만4000가구 수분양자들은 자금 조달 계획을 다시 짜야 함은 물론 자기 집을 전세 놓지 못하고 무조건 입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23일 국회 등에 실거주 의무 폐지를 위한 주택법 개정안은 지난 2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토위원들의 이견으로 법안 처리가 보류됐다. 야당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뒤흔든 전세사기가 무분별한 갭투자로 인해 발생한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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