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벨로퍼, 그들은 누구]② 초호화 빌라의 역사를 쓰는 '빌 폴라리스' 민돈기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개발은 수년 전부터 부동산 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현대차의 한전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서울시의 잠실야구장 30배 규모의 지하도시 건설계획안까지 영동대로 초대형 개발계획은 연일 언론 1면을 장식했다. 이같은 까닭에 영동대로 초입에 위치한 엘루이호텔 매각건은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최고 관심거리이자 매입희망 0순위 부지였다. 이 금싸라기땅 개발자에 민돈기 빌폴라리스 대표가 낙점됐다.민 대표는 디벨로퍼업계에서 강남 고급빌라 리더로 통한다. 민 대표가 시행한 사업장은 국토교통부가 매년 실시하는 고가 공동주택 순위권에 랭크

  • 서울시, 민간원룸 300호 매입해 신혼부부·어르신에 제공

    서울시가 민간이 건설하는 원룸 300호를 사들여 신혼부부나 홀몸 어르신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원룸 매도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가 원룸을 사면 25개 자치구가 각각 입주자를 선정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면적 14㎡(4평)∼50㎡(15평)의 원룸 한 동을 통째로 매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세대별·층별 매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수요가 가장 많은 전용 26(8평)~40㎡(12평) 규모의 원룸을 우선적으로 매입한다는 원칙도 세웠다.서울시는 매입

  • [디벨로퍼, 그들은 누구]① '공장지대가 멋진 신도시로' 신영 정춘보

    도시 디자이너인 디벨로퍼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대규모 택지개발보다는 소규모 지역별 도심재생에 초점을 맞춤에 따라, 기존 도시와 균형을 맞추는 개발사업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디벨로퍼들은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캠퍼스라는 생각을 갖고 도시에 생각과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펼친다. 토지라는 한정된 자원에 디벨로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확한 수요 예측이 결합하며 땅의 효율을 극대화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 디벨로퍼로서 척박했던 시장 상황을 극복하고 주역이 된 이들의 성장과정을 통해 디벨로퍼 세계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

  • [문재인정부 5년] 시장부양보다 주거복지에 무게중심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은 시장 부양보다 주거복지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임기 내 기간동안 매년 공적임대주택 17만 가구를 매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청년·신혼부부 주거부담을 경감하고 임대차 계약 갱신청구권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서민 주거여건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노후 도심을 새로 가꾸는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이뤄진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9일 발표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부동산분야 핵심은 충분한 임대주택 공급이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상인 9%를 달성

  • 롯데건설, 프리미엄 브랜드로 고급주거단지 공략 나서

    롯데건설이 올 상반기 강남 재건축 사업 물량을 잇따라 따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고급 주거지에 걸맞는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하고, 재건축 사업에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013년 재개발·재건축 수주실적 1조원(1조14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14년 1조2078억원 △2015년 2조5743억원 △2016년 1조4009억원으로 꾸준하게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들어선 강남권에서 진행한 강남구 대치2구역(구마을2구역)과 서초방배14구역 사업권을 모두 따냈다.

  • 애물단지 뉴타운, 시세주도형 단지로 급변신

    서울 종로구 돈의문뉴타운에서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경희궁자이’(전용면적 59m²)는 최근 9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3년 전 분양가가 6억7000만원 수준이었던 것에 견주어보면 최소 2억5000만원 가까이 뛰었다. 이 단지는 2014년 말 분양 때만 해도 평균청약률 3.5대 1, 이후 미계약자 속출로 완판이 되기까지 속을 썩었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의 대표적 직주근접 단지로 평가되며 몸값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서울 도심의 뉴타운 아파트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지지부진하던 뉴타운 지역사업이 잇달아 취소되며 지구지정 해

  • '비수기 8월'에 수도권 분양 대폭 늘어…지난해보다 24%↑

    8월은 분양 비수기로 불리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르다.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분양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건설업체들이 물량 밀어내기에 나설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구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가 청약에 나설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총 2만 519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분양 물량은 1년 전보다 16%(4903가구) 줄었지만 수도권은 오히려 24%(3245가구) 늘어난 1만 659

  • 오피스텔 6·19 대책 반사이익 없었다

    너도나도 뛰어들던 오피스텔 투자 시대의 종말일까. 그동안 오피스텔은 규제무풍지대로 불리며 정부의 대책발표 직후마다 뭉칫돈이 몰렸다. 하지만 이번 6·19 부동산 대책 이후에는 반사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새 입주물량이 급증해 임차인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전세거래는 활발해진 반면, 임대인이 기대하는 월세 임대수익률은 꾸준히 하락해 고정적 수익 확보가 어려워진 탓이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오피스텔 매매거래량 상승률은 전달 보다 0.03%p 축소됐다.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고 즉시 전매가 가능

  • 뉴스테이 공공성 강화해 대폭 손질한다

    국토교통부가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 정책으로 꼽히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의 대대적인 손질에 들어간다. 정책시행 초기인 지금까지는 민간 참여를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정책적 지원과 함께 관련 규제를 낮은 수준에서 유지해 왔는데, 앞으로는 공공성을 확대하는 쪽으로 규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는 뉴스테이에 대해 초기 임대료를 제한하고 일정기준의 입주자 자격요건을 두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중이다. 앞서 국토부는 '뉴스테이 성과평가 및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 강남불패 신화, 1년뒤부터 닥칠 물량폭탄 견뎌낼까

    #서울 남가좌동에서 갓 돌 지난 아이를 키우는 주부 A씨는 요즘 이사 고민에 한창이다. 아이 교육을 위해 강남 입성을 계획중인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강남 아파트 값은 하염없이 오르고 있어서다. A씨는 “자고 일어나면 또 올라있더라. '강남은 오늘이 최저가'라는 말을 체감하고 있다”며 “무리해서라도 신혼 때 강남을 들어갔어야 하는데 이젠 늦은 것 같다”고 자책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이 다되간다. 발표 초기에는 집값이 정부와 시장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는 듯하다가 이내 매맷가 상승세

  • 잔치 끝난 제주 주택시장…"아 옛날이여"

    관광산업 호조, 각종 대규모 개발계획 추진으로 장기간 호황세를 타 온 제주도 주택분양시장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최근 3년 간 집값 상승률은 20%에 육박해 전국 시·도 단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선 1순위 청약마감 단지가 0건일 정도로 인기가 싸늘하게 식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 본격화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부 투자수요 유입이 급격히 줄었고, 그동안 외지인들의 투자로 인해 실수요자가 접근하기엔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아진 점을 원인으로 꼽는다.1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상반

  • 서울시, 장위동·상도4동 주거환경 개선에 200억원 투입

    서울시가 노후주택이 밀집한 장위동과 상도4동에 2018년까지 각각 100억원씩 투입해 기존 주거지를 보존·관리하는 방식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성북구 장위동과 동작구 상도4동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정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정책을 심의·자문하는 기구인 도시재생위원회를 지난달 출범시켰다.장위13구역이 속한 장위뉴타운은 총 면적 186만7000㎡으로, 지난 2005년 서울 최대 규모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20

  • '시그니처급' 분양 앞두고 고민 깊은 빅3 건설사

    국내 주택산업을 리드하는 빅3 건설사들이 하반기 분양대전에 나선다. 사업장도 각각 서초·강남·과천 등 국내 부동산시장을 이끄는 황금입지다. 그간 심혈을 기울여온 것처럼 각사는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카페를 대관해 사전홍보에 돌입하는 등 막판까지 의욕이 넘친다. 그런데 잔치를 앞둔 건설사들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분양가 산정이라는 최고 난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다음달 중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 자이’ 분양에 나선다.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역세권으로 요란한

  • 아파트, 중도금 무이자 '꼼수 분양' 의혹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롯데건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지난달 말 3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올해 서울 민간분양단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청약일정이 6·19 대책 발표 직후로 잡혀 청약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한 비결로는 입지적 우수성과 함께 중도금 무이자 제도시행이 꼽힌다. 중도금 무이자는 이름만 따지고 보면 수분양자가 긍정적으로 고려할만한 조건이다. 아파트 분양대금 가운데 중도금 비중은 통상 60% 정도로, 계약금이나 잔금에 비해 커 감당해야 할 이자부담도 상당하다. 중도금

  • 서울시,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안 또 보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지구 24개 단지를 6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통합 개발하는 내용의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안이 또다시 보류됐다. 지난 5월에 이은 두 번째 보류 결정이다.13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압구정아파트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안건이 보류된 데 대해 “아직 압구정아파트지구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끝나지 않았다”며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해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안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구단위계

  • 잠실5단지 집값 가파른 오름세

    서울 강남 재건축 대장주인 잠실주공5단지가 서울시의 정비계획안 심의를 앞두고 최고 매매가를 갱신하는 등 오름세가 가파르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정부의 부동산시장 합동점검으로 일제히 문을 닫았던 일대 공인중개업소들이 최근들어 영업을 재개한데다 6·19 부동산 대책이 강남 재건축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12일 현지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잠실주공 5단지 전용면적 76㎡형은 최근 15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대책 발표를 앞둔 지난달 초 14억 9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견

  • 전세시장 안정? 강남은 집구하기 전쟁

    ‘신축 입주물량 증가→전세매물 증가→임차인 우위시장 형성→전세가격 안정화…’한국감정원을 비롯한 국내 부동산 통계전문기관 상당수가 올 하반기 전세시장의 안정화 전망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당장 다음달만 해도 전국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이 1년전보다 60% 이상 급증하면서 전세물량이 쏟아질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이런 분석은 총량적인 것일뿐 지역별 수급 상황에 따라 사정은 천차만별이다. 시흥, 김포, 화성,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은 신축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전셋집을 구하기 수월한 반면, 서울 강남4구는 재건축발 이주로 전세

  • LH 연간 사업비 내년부터 30%이상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부터 연간 사업비를 현행보다 30% 이상 늘린다. 확대된 사업비는 도시재생이나 공공임대주택 등 공적 사업에 투입된다. LH는 이를 통해 새 정부 5년간 13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강화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LH는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등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14조4000억원 수준의 사업비를 내년부터 18조9000억원으로 4조5000억원 증액한다는 방침이다.

  • 투기 기승 부산,10월부터 분양권 전매 규제될 듯

    분양권 전매 무풍지대였던 부산도 이르면 올 해 10월부터 전매제한 규제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외 지방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도 3년 이내의 전매제한 기간을 적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작업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산을 비롯한 지방 민간택지는 전매제한 기한을 규정할 수 있는 법이 없어 투기가 횡행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백대 1 청약과열 현상은 사라지고, 동시에 웃돈을 주고받으며 분양권 손바뀜이 빈번하던 일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이원욱 더불어

  • 내집마련 더 힘들어졌다…주택구입부담지수 4년여만에 최고

    서민들의 주택구입 부담이 4년 3개월만에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올라 더 많은 대출이 필요해진데다 시중금리 상승으로 상환부담까지 높아진 영향이다. 10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간한 주택금융월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평균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59.3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58.9)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가구가 표준대출(LTV 47.9%ㆍDTI 25.7%ㆍ만기 20년 원리금 균등상환방식)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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