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촌주공 분양권 풀린다···‘실거주·양도세 부담’ 딛고 흥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에서 연말까지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등 알짜 단지분양권이 풀리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가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분양권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실거주 의무 규제와 양도소득세 중과에 대한 부담은 변수로 꼽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연말까지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단지는 7곳이다. 당장 다음 달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가구)의 분양

  • 文정부 통계조작, 뭉개기 의혹 제기···“최강욱·진교훈 의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경찰청이 통계조작 정보를 접하고도 청와대와 공모해 수사를 뭉갠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부동산 통계 조작으로 인한 국민들의 재산권 침해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야권에선 통계조작 조사 과정에서 감사원 자의적 판단이 들어간 것 같단 의문을 제기했다.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기 가계소득과 부동산 등 주요 경제지표 통계조작 문제가 다뤄졌다. 지난달 감사원은 전임 정부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 등이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직

  • [인터뷰] “한·미·일 반도체 동맹은 기술력 키울 기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연합이 이뤄지고,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일본과 교류와 협의를 통해 기술을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0일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55세)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이 많이 올라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 일본을 따라갈 수는 없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고려대 MBA, 서강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LG전자, 현대증권, 한국경제신문사, 국회 4급 정책보좌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

  • LH도 전세금 미반환, 역대 최대치 ‘345억원’ 기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를 당했다. 청년·신혼부부와 저소득층을 위한 전세임대주택의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않은 것이다.9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 전세임대주택에서 올해 1~8월 602건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발생했다. 미반환 전세금은 345억원이다. 1~8월치만 따져도 연간 최대 미반환액에 해당한다.LH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거주하기를 원하는 주택을 구하면 LH가 집

  • 고금리·고물가에 소비여력 ‘뚝’···“실질소비 줄었지만 고물가탓 명목지출↑”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고금리·고물가에 맞물린 이자 부담 등자 등에 우리 국민의 소비여력이 크게 줄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실질소비는 줄었지만 고물가 탓에 명목지출은 늘어 국민의 지갑은 더욱 얇아만 가는 모양새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가계의 월평균 흑자액은 114만1000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3.8%(18만3000원) 줄었다.흑자액은 소득에서 비(非)이자지출을 차감한 처분가능소득에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가정이 얻은 수익에서 세금 및 연금 보험료 등을 내고 식료품 등을 산 후 남

  • [금융TIP] 전월실적 채우기 고민이라면···실적 조건 없는 알짜체크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연말정산에서 카드 소득공제를 최대한으로 받기 위해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히 함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15%인 반면 체크카드는 30%로 공제율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직장인은 대부분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높은 탓에 전월 실적 조건이 있는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충분한 혜택을 누리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오늘은 전월 실적 조건 없이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알짜체크카드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월실적·적립한도 없이 0.7% 적립···’신한카드 De

  • 심상치 않은 서울 경매···아파트 물건 쏟아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경매 시장에서 아파트 물건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지난달 200건을 돌파하며 7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찰된 매물이 쌓이고 있는 데다 고금리 부담을 버티지 못한 아파트가 경매로 대거 넘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등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경매 물건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시군별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법원에서 경매를 진행한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234건이다. 전월 194건 대비

  • 달러 투자로 SOFR ETF 부각···삼성 KODEX는 수수료 ‘3배’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최근 환율이 다시 고공행진하면서 ‘달러 파킹통장 ETF’라고 불리는 SOFR ETF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SOFR ETF는 단순 환차익이 아닌 달러 예금이나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처럼 이자도 수취할 수 있고 환금성도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연금저축 계좌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통해서도 투자할 수 있다.국내 증시에는 총 6종의 SOFR ETF가 상장되어 있다. 하지만 가장 규모가 큰 삼성자산운용의 SOFR ETF의 경우 수수료가 다른 ETF의 3배에 달해 투자시 유의가

  • 빚폭탄 맞은 한국···26개국 중 ‘가계 부채’ 최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국 가계 부채가 가파르게 불어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가계부채는 물론 기업 부채, 정부 부채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한국 경제가 빚더미에 올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국가 대비 우리나라 부채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고금리 시대를 맞아 피해가 더 커질 전망이다.3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부채 비율은 281.7%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민간 부채 비율이 238.9%였던데 비해 5년 만에 42.8%p 상승한

  • 금융권 상생금융 소비자 혜택 1조1479억원 전망···목표치 41% 집행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권이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대출자를 위해 마련한 상생금융 혜택이 총 1조1479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말 기준 41% 해당하는 4700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상생금융 방안을 조기에 집행하고 향후에도 체계적·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올해 들어 금융권은 장기화된 고금리와 경기악화로 씨름하는 차주의 고통을 덜기 위해 상생금융 지원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각종 금융 수수료와 대출 금리를 인하하거나 연체이자

  • [추석특집-100세 시대, 연금이 답-下] 국민연금 수령액 최대로 늘리는 방법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민연금은 국가가 보장하는 연금이다. 최소 10년 이상 납입하고 연금 수급연령에 도달하면 죽을 때 까지 받을 수 있다.첫 시행 당시인 1988년 수령 개시 나이는 만 60세였지만 이후 국민연금 개혁안에 따라 수령 개시 나이가 점차 늦춰졌다. 출생년도 기준으로 1952년생 이전은 만 60세부터, 1953~56년생은 만 61세, 1957~60년생은 만 62세, 1961~64년생은 만 63세, 1965-68년생은 만 64세, 1969년생 이후부터는 만 65세가 되어야 받을 수 있다.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들어가보

  • 기약 없는 규제 완화···분양권 시장 다시 ‘한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1·4부동산대책을 통해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된 이후 살아나던 분양권 시장에 다시 한파가 불고 있다. 양도소득세 완화와 실거주 의무 폐지 등 예상됐던 후속 조치 일정이 연기되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2일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18건으로 전월(30건) 대비 40% 줄었다. 아직 신고 기간이 한 달 가까이 남아있지만 직전월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2020년 이후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 지난 정부에서 서울을 규제지역으로

  • 내년 세금감면 77.1조원으로 7.6조원 증가···산업·중기·에너지 증가폭 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내년도 국세감면액이 올해보다 7조원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가 감면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일 기획재정부의 '2024년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비과세·감면을 통한 국세감면액은 올해 약 69조5000억원에서 내년 77조1000억원으로 7조6000억원 증가한다.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의 증가폭이 가장 크다. 올해 19조2000억원에서 내년 23조6000억원으로 4조3000억원(22.4%) 증가한다.기업의 투자와 연구·개발(R&D)을 뒷받침하는 각종 세제 지원 조치에

  • [추석특집-100세 시대, 연금이 답-中] 연금저축 vs IRP···더 나은 연금계좌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통틀어 연금계좌라고도 한다. 연금저축과 IRP는 공통점도 많지만 다른 점도 적지 않다. 각각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층 나은 노후생활이 가능하다.일단 연금저축과 IRP 모두 개인이 계좌에 납입한 돈을 꾸준히 굴려 55세 이후에 수령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현재의 소득을 빼내 55세 이후에 나눠 받기 위한 상품인 셈이다.연금저축과 IRP에 입금하면 현재의 소득을 55세 이후의 미래로 보냈다고 가정한다. 그래서 현재 소득이 아니니 매년 일정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 '고소득·고신용자 '아니면 대출 어려워···은행 '대출쏠림' 심화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대출 규제 강화와 시중금리 상승으로 은행권 대출이 대부분 소득 등이 많은 고(高)신용자에게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에서 지난 8월 실제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신용점수(신용평가사 KCB 또는 나이스 기준)는 882.82점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대출자의 평균 신용점수(859.07)과 비교해서 23.75점 상승했다.5대 시중은행만 놓고 봐도 8개월 사이 신용점수 평균 상승폭은 크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KB국민은행으로 47.00점(901.00→948.00

  • 평균연봉 '1위'는 금융보험인···8914만원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국내 전체 업종 근로자 가운데 금융보험인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적은 평균 연봉은 음식숙박업 근로자였다. 두 업종의 평균 연봉은 5.3배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근로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1995만9148명으로 총급여는 803조2086억원으로 집계됐다. 근로소득자 1인당 평균 급여는 연 4024만원이었다.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의 1인당 평균 급여가 8914만원으로 1위를

  • [추석특집-100세 시대, 연금이 답-上] 노후대비, 3층 연금으로 대비하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우리나라는 이제 노령화 국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OECD 보건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이다. 지난 50년 동안 28년이 늘어난 결과다.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젊음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그만큼 은퇴 이후에 삶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길어지고 있는 노후를 버틸 수 있게 만들어줄 경제적 무기는 사실상 연금뿐이다.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3층 구조 연금’ 이론을 기본으로 연금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국가가 제

  • 수도권·비수도권 자산 격차 벌여져···수도권 부동산 가격 증가 주요인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가구의 평균 자산이 비수도권에 비해 70%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말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은 6억 9246만원이다. 비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4억 935만원에 비해 69.2%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구의 자산 격차는 단계적으로 커지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 2018년에는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5억 465만원)이 비수도권(3억 4220

  • ‘이웃 위협 공공임대 입주자 강제퇴거’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 발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강제 퇴거시키고 강력범죄에 취약한 단지에 지능형 폐쇄회로티브이(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임차인이 거짓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임대받거나 자산 또는 소득이 자격요건을 초과하는 경우와 같은 일정한 사유에 해당하면 공공주택사업자가 그 임대차계약을 해제, 해지하거나 재계약을 거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최근 경기도 의왕시 공공임대주택에서 성폭행을 목적으로 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다른 임차인 등을 대상

  • ‘신용불량’ 청년층 23만명···6개월 새 1만7000명 증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기회복 지연에 고금리까지 지속되자 불어나는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후 제때 갚지 못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된 30대 이하 청년층이 6개월 만에 1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29일 한국신용정보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23만1200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6개월 새 약 1만7000명 늘었으며, 전체 금융채무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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